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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5 10:50
조코비치 몸상태가 좋았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을까? 라고 생각하기에는 알카라즈의 컨디션과 자신감이 극에 달했던..
스페인은 축구도 우승하고 경사겠어요. 그나저나 안드레 아가씨 보니 반갑더군요.
24/07/15 10:54
사실 애초에 저 나이에 반월판 파열된지 한달만에 복귀해서 대진운이고 뭐고 걀승까지 간게 말이 안 되긴 했죠 크크크
그런 면에서 둘 다 사람이 아닙니다.
24/07/15 10:55
조코가 3세트 6대5로 지고 있고 40대15로 지고 있어서 그대로 끝난 줄 알았던 게임을 역전해서(심지어 알카라즈 서브)
6대6으로 만들 때 그래도 혹시나 했는데 딱 그 순간 뿐이었네요. 조그만 희망이라도 있던 순간은....
24/07/15 11:27
조코입장에서는 위닝샷을 계속 받아치니까 당황했을거 같네요.
알카라즈도 결승전까지 굉장히 험난하게 올라왔는데 그에 비해 결승전이 좀 힘이 빠졌네요.
24/07/15 11:34
알카 경기력이 너무 완벽해서 부상 아니었어도 졌을거 같지만 조코 스트록은 왜케 맥아리가 없어졌는지.. 파워가 너무 떨어졌네요..
24/07/15 11:36
사실 올 해 초반 알카라즈가 보여준 모습이 다소 실망스러웠고, 약점도 파악이 되어가나 싶었던 데다가,
시너가 워낙 완성도 높은 샷을 치길래, 2024년부터 당분간 시너의 시대가 열리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네... 테알못 인정합니다.
24/07/15 11:46
테니스 계속 보는건 아니지만 딱 저랑 같은 생각... 저도 역시 테알못 ㅠ 알카라스는 생각보다 반짝하고 무너질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24/07/15 12:26
3세트 40-0 트리플 매치포인트 상태에서 게임 넘겨 줄 때, 예전 결승에서의 페더러vs조코 생각나면서 살짝 긴장감 생기긴 했었습니다 크크
24/07/15 16:55
상대적일 수 있으나 조코는 결승 올라온게 신기한 정도의 경기력이었습니다. 좀 더 회복세를 지켜봐야할 것 같지만, 수술 후 복귀무대에서 결승까지 온 노련미를 보면 몸 상태만 괜찮을 시 2개 내외의 타이틀 획득 기회는 아직 남아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알카는 결국 저 레벨에서의 종착지는 누가 안아프고 오래버티나가 커리어에 결정적 요소라...앞으로 몸상태가 중요할거 같네요...특히 하드는 시너나 즈베, 메뎁에 앞선다 보기는 어려워서 이번 US에서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시너는 좀 벌크업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몸보면 어디 안부러지는게 신기한데
24/07/15 17:05
시너는 이번 윔블던8강메뎁전에서도 부상이슈가 좀 있긴했습니다. 저런몸이 벌크업했다가 오히려 관절에 무리가 가는경우도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실링은 알카보다 시너가 더 높다고보는데.... 시너몸관리가 문제네요 알카는 몸이더 벌크업해진느낌인데도 스피드는 안줄고 파워는 엄청 올라간 느낌입니다 크크
24/07/15 18:41
알카라즈는 서브를 엄청나게 갈고 닦아 왔더라고요. 첫 서브는 성공률이 좀 떨어졌지만 조코비치가 거의 막을 수 없을 정도의 강서브였고, 첫 서브가 안 들어가도 세컨서브도 강해서 리턴이 쉽지 않아 랠리하다보면 알카가 충분히 포인트를 따게 되고요. 3세트 트리플 매치포인트에서 긴장해서 서브게임 브레이크 내줄 때는 그래도 인간이긴 하구나 싶던데, 그 뒤로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타이브레이크의 조코비치도 작년에 이어 또 꺾어내서 의미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조코비치는 일단 기본적인 범실이 정말 엄청나게 많아서 자기도 고개를 절레절레 여러 차례 흔들 정도였고요. 유일하게 정신력이 살아 있다는 걸 보여준 건 3세트 브레이크 포인트 4번 잡히고도 결국 따낸 게임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바로 뒤에 알카도 똑같이 듀스 4번 간 게임 결국 따냈죠. 트리플 매치포인트도 조코가 잘해서가 아니라 알카가 긴장해서 내줬고요. 전반적으로 경기 내내 무기력하게 압도당해서 나이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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