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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4 13:34
비슷한 이야기인데 콘서트에서 애드립 심하게 하거나 댄스 버전을 잔잔하게 바꾸거나 발라드 버전을 락 버전으로 바꾸거나 하는 걸 관객들이 안 좋아하는 경우가 많죠.
24/05/14 13:37
부른 사람 입장 이해가는데 듣기엔 별로죠 크크
박기영 마지막사람 재녹음본 있는데 중요한 파트에서 음 밀어부르는거 넘모 거슬립니다.. 참고로 발라드커버곡 좋아하는 분은 그랬나봐 새로 부른 음원 들어보세요. 아이돌 유희승?씨가 부른건데 괜찮더라고요.
24/05/14 13:46
솔직히 전 서태지 모든 노래 중에서 내모든것 라이브 편곡버전이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의외로 저평가받고 있는 서태지의 멜로디컬/발라드 센스를 락에 얹어서 잘 비벼놓은 노래라, 서태지의 총체같은 느낌이 들어요
24/05/14 16:46
저도 그 노래 매우 좋아하긴 한데 들을 때마다 이곡 이후로 새로 나온 게 없다는 게 떠오르면서 킹받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24/05/14 18:43
저는 서태지빠에 가까웠지만 편곡은 최악이라 생각합니다. 서태지는 오래 준비해서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는 스탈이지 임기응변에 능하다는 생각은 안해봤네요.
24/05/14 13:40
저도 마음에 안들지만 누군가는 저걸 좋아할테니...
카페나 길거리에서 리메이크 곡들 나오면 '누가 이렇게 만든거야?'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크크
24/05/14 13:46
저도 그렇습니다 원곡을 제가 알고 좋아했던 곡들이면 리메이크곡은 아무리 잘만들어도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경연프로그램은 제취향이 아니라 안되게 되구요
24/05/14 13:43
제가 그래서 아델이 someone like you 음 낮춰부를때가 그렇게나 실망일수가 없더라고요 크크
뭐 물론 목 아껴야겠지만 듣는사람입장에선 그부분이 젤 하이라이트라서 어쩔수가 엄네요
24/05/14 13:44
예전에 나가수 볼때 자우림 첫 무대로 매직카펫라이드 부르는데 원곡과 완전 다르게 불러서 대충격받고 한동안 안 좋게 봤었더랬죠
24/05/14 13:48
제 기준에서 가장 쇼킹했던 편곡은 요구르팅 오프닝 always 편곡이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lM059o4ybs0 진짜 듣고 어질어질했는데..
24/05/14 13:52
자주 접하는 (현역)가수들은 사실 편곡을 좀 다르게 해도 색다른데, 접하기 어려운 추억 속의 가수들이 가끔 매체에서 부를 때 애드립 등으로 자체 편곡해서 부르면 그게 참 서운하더라고요. 가수 본인이야 몇 백, 몇 천번을 똑같이 불렀을테니 지겨워서라도 바꾸는게 자연스럽겠지만 듣는 입장에선 원곡 버전을 듣고 싶은데 말이죠.
예전에 어느 예능에선가 변진섭씨가 나와서 히트곡을 부르는데 주요 구간마다 다 애드립으로 바꿔 부르니 그게 참 별로였던 기억이...
24/05/14 13:58
그쵸 어린 시절 그렇게 좋아했던 가수가 진짜 오랜만에 매체에 나와서 노래해줄 때 우리가 기대하는 그 파트들이 있는데 말이죠. 아... 저기 저거 저렇게 부르는거 아닌데 그거 아닌데.. 이런 생각이 계속 크크
24/05/14 15:45
변진섭씨는 옹호를 해보자면 이제 그렇게 부를 수가 없어요. 성대결절 포함해서 여러 가지로 목 상태가 안 좋아서.
조성모씨가 예전처럼 못 불러서 창법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고. 안타깝죠.
24/05/14 14:07
마잭형이 This is it에서 중간에 관객들은 똑같은 음악을 듣기를 원한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웬만한 메탈그룹아니고서야(live 솔로 같은 걸 해야하니...) 그냥 원곡대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24/05/14 14:23
예를들면 박정현-편지할게요, 박효신-바보 등 보사노바 스타일로 부르는건 지양해줬으면 좋겠어요
팬들 대부분 앨범 그대로의 원곡을 원하는데...
24/05/14 17:32
박효신은 이제 완전 팬덤가수가 되어서 과거 히트곡은 안부르는 수준까지 됐죠 그냥 박효신 대중적인 노래만 아는 사람이 콘서트가면 돈날렸네 소리 나올수준까지 됐는... 콘서트나 팬공연? 곡 리스트 보면 진심 아는 노래 거의 없습니다 크크
24/05/14 14:30
이게 옛날 나가수 때 테이 나와서 캔의 내 생에 봄날은 을 편곡해서 부르는데,
[비겁하다 욕하지마] 부분을 너무 다르게 바꿔서 전문평가단이나 방청단들에게 엄청 낮은 평가를 들었죠. 그 노래의 하이라이트 만은 바꾸지 말아다오 크크
24/05/14 14:48
세상에.. 다들 누구보고 백지영을 말씀하시나 했더니 이영현을 보고 말씀하시는 거였군요. 맨 위 사진에 앉아있는 풍채(?)부터 이지혜가 부른 노래(자막-체념)도 이영현 노래라서 이걸 헷갈리실 거라고는 생각도 못함....
24/05/14 15:31
주변에 음악하는 친구들이 좀 있어서 저도 같은 요구를 종종 하는데 이게 '본인이 수천번 불러서 지겹다' 같은 문제보다도 주변에 피드백해주는 사람들이 원인인 경우가 많더군요. 아무래도 그 피드백해주는 사람들이 소속사 관계자나 보컬 선생님(전성기 내려온 가수, 아마에서 유명한 고수 등)등 최소 곁에서 수백번 같은 노래 들은 지인들이다보니 조금 새롭게 하는거에 "오 좋은데?" 한번 듣고 나면 그게 또 가수 입장에서는 민감한 피드백 요인이 되는거죠.. 어차피 콘서트나 팬사인회 와주는 팬들은 뭘해도 좋아할 경우가 많고 대중들의 불만을 직접적으로 접할일이 별로 없는경우가 많다보니 꺾어재끼는게 일반적으로 자리잡는것 같습니다. 또 어느순간엔 본인이 그걸 즐기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24/05/14 16:15
제가 소향씨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예전에 불호의명곡에서 나온 시리즈들은 솔직히 오리지널을 넘보는 수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린온미나 여러분은 거의 새로운 음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마스터피스 수준... 편곡자분 자체도 대단하겠지만 소향씨의 CCM스러운 스타일 녹여내는걸 보면 소향씨 본인의 역량이 많이 가미됐다고 생각이 들긴합니다 본격적으로 상업음악 해왔으면 어땠을까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24/05/14 17:13
김건모님이 부르는 발라드 라이브 들을때 원곡으로 듣고 싶은데 너무 본인 느낌대로 부르시는 느낌이라 불호 입니다.
이승철님은 중간 중간 조금 변형은 있어도 원곡의 분위기를 크게 해지는 느낌은 없어서 괜찮더라는...
24/05/14 17:20
온몸다해 공감. 진심공감.
저는 아주 쬐~끔만 달라져도 안 듣습니다. 그리고 원곡을 정말 그대로 부르는 가수를 아주 높게 평가합니다.
24/05/14 17:30
진짜 대공감!!! 아예 작정하고 편곡한거는 그거 나름대로 맛이 있는데 그냥 원곡노래 그대로 부르면서 애드립으로 특정부분 자꾸 바꿔 부를때 뭔가 모를 배신감이..
24/05/14 17:34
박정현의 "꿈에"나 "미아"만 해도 진짜 여러 버젼이 있고
또, 세월이 흘러가면서 음역대나 음색이 변하는 부분도 있죠. 다 다른 맛이 있고 그때그때 듣고 싶은 버젼이 있어서 골라 듣고 있습니다.
24/05/14 17:35
발라드는 특히 그냥 그대로 불러줬으면... 박자 정박으로..
뭐 콘서트할땐 힘들어서 키 낮추거나 그러는건 이해하는데... 역량부족으로 하이라이트 옛날만큼 못부르는것도 어느정도 인정하지만요 예를 들어 엠씨더맥스 콘서트는 고음이 너무 많아서 좀 관객양보가 많아지는게 있는데 그런건 이해함 크크크
24/05/14 19:02
어느 오디션 프로에서 박선주씨가 무슨 거장처럼 등장해서 <귀로>를 불렀는데, (유튜브에 치면 나옴)
이건 뭐 박자를 갖고 노는 건지 관객을 갖고 노는 건지.. 거슬리다 못해 못들어줄 수준이더군요 반대로 노사연 누님은 아직도 <만남>을 거의 정박으로 부르시는 걸 보고 리스펙~~
24/05/14 19:15
전 가수가 의도적으로 편곡한 건 좋아하지만 피지컬이 떨어져서 못 부르는 건 안타깝더라고요. Welcome to the black parade는 제대로 된 라이브 하나가 없으니 ㅠㅠ
24/05/14 20:54
저도 코인노래방가서 부르던거 계속 부르면 지겨워서 박자갖고 늘이거나 줄이는데 수천번 부른 사람이 지겨워서 가끔 그런다고 하면 이해해줄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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