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5/12 22:53
연승기간 운용은 흠잡을데가 없긴 합니다.
1군 투코 2군 보내고 2군에서 박성배 투코 올린 선택 이후에 연승인데다, 이 구간 불펜운용이 너무 잘되고 있기도 하고 팬들이 집에 보내라고 난리치던 라모스도 기다려준 보답 확실하게 하면서 올라와줬죠.
24/05/12 22:58
결국 감독에 대한 평가는 팀승리와 패배라는 결과에 귀속되지 그 과정에 귀속되는경우는 희귀하다는거죠.물론 진짜 노답감독은 이겨도 욕먹는것도 맞긴한데..이승엽이 작년에는 야유듣다가 올해는 최강삼성 승리하리라~ 밈으로만 놀리면서 이미지 좋은게 감독으로써 성장해서 그럴까요. 작년에도 11연승할때는 이승엽이 갓동님이고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았다 운영 깔끔하다 소리 들었죠...
제가 그렇다고 야구감독 팀에 아무 영향 못 미친다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고 오히려 꽤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지만, 감독칭찬과 욕은 언제나 결과론적인 부분이 70%이상은 깔고간다고 생각합니다.
24/05/12 23:09
연승 기간에 불펜 운용이 좋아 보이는 것은 그 기간 투수들이 힘이 있어서 그럴 확률이 높죠. 타선도 타격 사이클이 올라왔을 때니까 그럴거구요.
연패 기간에 불펜이 엉망이고 타격이 안 되고, 선수가 양아들이니 감독이 돌이니 소리 나오는 이유도 결국은 앞의 기간에 투수들이 이기는 경기 연투 하느라 지쳤고 타격 사이클은 하강 곡선이어서 그럴 확률이 높구요. 팬이 볼 때 이해 안 가 보이는 선수 기용이나 투수 운용은 결국 팀 내 사정을 보면 현장에선 그럴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확률이 높더라구요. 당일 그 순간에 누가 몸에 힘이 없다던가, 어깨가 뻐근하다던가, 목에 살짝 담이 들었다던가, 실밥에 손이 안 걸쳐진다던가 등등...
24/05/12 23:20
두번째 문단 말씀이 진짜 다른 스포츠에도 많이 적용되는 이야기더라구요. 상식적으로 동일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외부에서의 판단은 내부에서 더 정확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의 판단보다 낫기가 힘들죠.
24/05/12 23:26
막판 단기전에서 이승엽이 삽질 + 작년 두산 전력에 대한 올려치기가 과함 -> 둘 덕분에 좀 폄하가 심하긴 했었죠. 양의지 데려온 것 외에는 유출이 꽤 심했는데도 늘 상위권 유지하는거보면 대단하긴 합니다.
24/05/13 07:37
0. 팀명 (실제 순위): 피타고리안 승률 (실제 승률) | N득점 N실점
1. LG (1위) | .613 (.606) | 767득점 610실점 2. KIA (6위) | .555 (.514) | 726득점 650실점 3. NC (4위) | .548 (.528) | 679득점 617실점 4. KT (2위) | .543 (.560) | 672득점 616실점 5. 두산 (5위) | .496 (.521) | 620득점 625실점 6. 롯데 (7위) | .495 (.472) | 653득점 660실점 7. SSG (3위) | .470 (.539) | 658득점 699실점 8. 삼성 (8위) | .433 (.427) | 636득점 728실점 9. 키움 (10위) | .422 (.411) | 607득점 710실점 10. 한화 (9위) | .421 (.420) | 604득점 708실점 2023시즌 WAR순위 LG(59.18) KT(52.24) NC(49.20) 기아(47.45) 두산(45.49) SSG(43.87), 롯데(43.21)... 이상하게 유독 작년 두산이 3위도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냉정하게 피타고리안 승률, 세이버메트릭스 그 어떤 관점에서도 3위 전력이었다는 근거는 좀 약합니다. 타선/선발/불펜 하나가 강하니 3위가 가능하다...도 모순되는 말이고요. 두산은 득실점 계산 관점에서는 롯데 쪽에 더 가까운데, 23롯데가 3위 전력이었다하면 조롱듣죠. 좀 두산팬 긁는 말 같지만 와카때 삽펐다고 감독이 시즌 전체에 대한 성적 책임을 흡성대법하는 모습은 좀 그렇더라고요.
24/05/13 08:06
정규시즌 막판이건 와카건 결국 막판 성적에 대한 책임을 감독에게 묻고 싶은거죠.
23두산은 그냥 자기 성적 찾아간겁니다. 나만의 세이버메트릭스 쓰신거 아니면요.
24/05/13 03:50
시즌막판까지 3위 경쟁했던 팀이죠.
저역시 올려치기가 과해서 나온 민심은 아니라고 봐요. 이승엽에 대한 민심이 폭발한건 언급하신 와카전 졸전과 시즌마지막 3위 결정전에 해당하는 경기들 모두 패하는 등 승부봐야하는 경기에서 무기력했던게 컸습니다. 그게 바로 승부사 기질이고 이전감독인 김태형이 그쪽 능력치가 또 최상급인지라...
24/05/13 00:11
아직 시즌이 끝난게 아니라 평가하기 섣부르긴 한데
재작년에 박진만 이승엽 두 초보감독이 부임하면서 둘 다 훈련량을 강조하며 시작했었는데 그 훈련량의 결과가 시즌 초반 상대적으로 하위권 전력으로 분류되던 두산 삼성의 예상 외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24/05/13 00:16
연승 기간에 이승엽 감독이 각성한 모습을 보여서 좀 놀라웠어요. 딱히 흠잡을 데가 없고 그동안 지적받던 부분을 많이 개선해 가는 모습이 보였죠. 오늘 필승조 이병헌 김택연 관리해 준 거도 좋았고 타선에 김기연, 전민재 과감히 기용한 것도 좋았죠.
일단 타선이 터지고 있고 강승호, 허경민 대폭발하고 있고, 라모스, 조수행도 기량이 올라와서 박준영만 건강하게 다시 올라오면 타선은 베스트고 투수진도 현재 좋지만 알칸타라, 최승용 돌아오면 선발진도 리그 최강, 불펜도 기존 홍건희, 김강률에 이병헌, 최지강, 김택연이 필승조 해주고 있고 정철원만 기량 되찾으면 양과 질 모두 풍부하니 올해 두산 우승 예측해 봅니다.
24/05/13 09:09
작년 11연승 때도 경기 운영 관련해서 말이 많았죠. 올해 8연승은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봐야죠. 나름 초보티를 조금씩 벗는 중인 듯.
24/05/13 12:14
양석환이 부활한다면?
허경민의 avg.가 상승한다면? 타격에 눈을 뜬 강승호가 (계속) 잘 한다면? 증슈비니가 작년처럼 해 준다면? 저러다가 퇴출되는 거 아닌가 했던 라모스가 터진다면? 주춤했던 양의지도 터진다면? 만년 2할 타자 조수행도 터진다면? 별 기대 없이 데리고 온 김기연이 터진다면? 땜빵 선발 최준호가 터진다면? 홍건희가 2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야구는 결국 IF 싸움인데 최근 두산은 위의 좋은 쪽 IF가 죄다 터졌고, 거기에 작년과는 다른 운영으로 라지에타, 아니 시너지가 터져버렸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이게 언제까지나 계속 될 리는 없고, 하향 사이클로 돌아갔을 때 어느 정도로 수습이 되느냐를 봐야겠죠. 현재까지는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