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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30 12:40
문동주는 구속에 비해 위력이 있다고 느낀적은 없어서... 이 구위라는건 연차가 오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서 좀 골치가 아프다 싶어요. 투수경력이 짧은게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아직은 개선이 필요해보이기도 하구요. 아 물론 저는 야알못입니다
24/04/30 12:49
문동주나이면 아직도 충분히 구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메이저애들도 대학졸업하고 프로와서 구위 많이 끌어올리죠. 오히려 되도 않게 컨트롤 잡는다고 구위를 낮춘게 잘못이죠 머..
24/04/30 13:08
네 뭐 구위를 끌어올리는게 아예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니고, 타고난 구위를 말하는거였습니다. 비단 올해 몇 경기 부진해서가 아니라 작년에 문동주가 좋은 평가를 받을 때도 높은 구속에 비해서 못 치겠다 싶은 공은 아닌데 생각했었거든요. 최근 입단한 김서현도 그렇고 잘되어야만 하는 투순데 본인이 답답하겠다 싶네요.
24/04/30 14:44
도중에 투수로 전향한 선수들 보면 어깨랑 팔꿈치는 생생해서 구속은 좋은데
공을 잘 못채서 직구 구위도 구속에비해 별로고, 변화구도 별로인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24/04/30 12:49
1) 직구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문동주의 피칭 중간에는 커브가 반드시 섞여야 합니다.
2) 문동주의 커브는 단독 구사용도로는 아쉽고, 꼭 직구 사이에 숨어야 위력을 발휘합니다. 3) 9실점 하던날 1회 피칭로그를 보면, 직구 구위는 내려와 있었고, 존 안에 들어온 변화구는 모조리 얻어맞았습니다. 존 밖으로 빠지는 변화구에 헛스윙은 없었고(유일한 헛스윙은 존 안에 들어온 커브) 존 안에 들어온 "스트라이크"도 없었습니다. 4) 결국, 문동주의 변화구가 직구 사이에 숨지 못한게 문제라고 봅니다. 회전수나 구위 저하의 문제보다는, 구종이 읽히고 있는게 아닌가 해요. 그게 터널링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고 투구폼에 변경이 생겼을 수도 있는것일거고요.
24/04/30 13:07
커브가 던질 때마다 털렸다면 뭔가 "쿠세"가 읽혔을 수도 있겠군요. 이런거 분석하는 능력은 한국팀들도 대단하니 문동주 선수가 2군에서 한번 정비하고 올라온 이후에 있을 선발 출장 경기를 지켜봐야겠네요.
24/04/30 13:12
같은경기의 3회와 4회 피칭로그를 보면, 커브가 맞아나가는걸 확인한 배터리가 직구 사이에 숨기는 변화구를 슬라이더로 변경합니다.
한두타자 정도는 존 안에 스트라이크도 넣던 슬라이더가 투구패턴이 읽혀버리자마자 홈런을 맞습니다.(김재환*) 이건 커브 자체의 쿠세가 들킨 문제라기 보다는 변화구가 숨지 못하는 환경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변화구를 던지던 맞고있는거니까요. 만약 커브의 쿠세가 문제였더라면, 직구로 어찌어찌 버티면서 슬라이더 섞어주며 버텼을거 같거든요.
24/04/30 13:19
직구와 변화구에서 쿠세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쿠세가 들켰다기 보다는 변화구가 직구 사이에 숨지 못한게 문제라고 생각했거든요. 앞서 언급했듯 두산타자들은 문동주의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해서" 타격했습니다. 놓치지 않고요(헛스윙 1회는 양의지) 거의 공보고 공치기 느낌이라서, 쿠세보다는 투구 궤적 자체가 눈에 보였던게 아닌가 합니다. (써놓고보니 쿠세 맞는거 같기도 하고요...흐흐)
24/04/30 13:25
직구와 커브는 던질때 매커니즘의 차니가 커서 쿠세를 분석할 것도 없이 던지는 순간 타자들은 직구인지 커브인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두구종의 경우의 수 밖에 없다면)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직구를 대비하다 변화구가 들어오면 던지는 순간에 파악했더라도 제대로 치기 쉽지 않습니다.
24/04/30 12:55
그냥 패스트볼이 약해지니 타자는 커브에 초점을 두고 패스트볼을 칠수 있게되고
그러면서 부차적으로 양쪽 다 얻어맞는 결과긴 하겠지요 근데 문동주뿐만 아니라 2년차 국내투수 대다수가 겪는 일이라, 여기서 패스트볼 구위를 되살리면 특급선발이 되는거고 어설프게 변화구 1~2개 더 장착한다고 패스트볼 버리면 그저그런 선발 되곘죠
24/04/30 13:40
윤영철의 경우 2년차이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털리진 않고 있는데, 느린 직구 + 더 느린 직구 + 더 느린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죠.
직구가 패스트볼이 아니라 그런 건지 위태위태하며 근근히 버티는 모양새입니다.
24/04/30 14:45
아직 투수경력이 길지 않은 친구라 세심하게 관리해줘야하긴 하죠.
그럼에도 포텐이 보이니 쓰는건데 지금 코칭스탭의 코칭 방향을 잘 모르겠습니다. 로사도가 있었다면 이렇게 처참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24/04/30 17:31
류김양같이 괴물급은 아니었나? 란 생각은 들지만 이런 아픔도 성장하는데 필요한 과정이니 꼭 국대1선발급 선수로 잘 자라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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