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알론소가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한 이후로 감독 매물을 구하던 팀들이 여러모로 더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알론소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던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 같은 경우 말이죠.
클롭이 이번 시즌 이후 사임할 것으로 예정된 리버풀 같은 경우 스포르팅의 감독
[후벵 아모림]과의 링크가 꽤 짙게 나오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까지도 아모림이 시즌 후에 리버풀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이야기가 유력 언론들에게 언급될 정도였는데요.
최근에는 페예노르트의 감독
[아르네 슬롯]이 최우선 후보로 바뀌었다는 소식이 또 나오고 있네요. 아르네 슬롯은 이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되기 전 토트넘 감독 후보로도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좀 더 복잡합니다. 마찬가지로 투헬이 이번 시즌 이후에 클럽을 떠날 것으로 합의가 되어 있는데요.
처음에는
[율리안 나겔스만] 리턴이 매우 유력했습니다. 독일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나겔스만도 바이언 복귀에 긍정적이었는데 협상 도중 바이언 측에서 나겔스만 2기를 반대하는 목소리들을 있는걸 감지하고서는 바이언 감독직을 고사하고 다시 독일 국대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하네요. 여러모로 감정이 꽤 상했는 듯...
이후에는
[지네딘 지단]과의 링크가 있었는데 단순한 접촉 정도지 구체적인 협상이 들어간 적이 없다고 뉴스가 나오더군요.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기도 했던
[랄프 랑닉]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드진들이 선호한다고 하네요. 지단보다는 훨씬 구체적인 링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랑닉 역시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중이고 조만간 유로를 치러야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빠르게 진전되지는 않는 듯 합니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감독 선임 분위기에 실망을 했는지 다시
[토마스 투헬] 잔류 지지를 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여러모로 이 양반이 여기저기 큰 영향을 주긴 했네요. 알론소의 거취 결정 이전에 안첼로티와 2년 재계약을 했던 레알 마드리드도 분명 사비 알론소를 차기 감독으로 주시하고 있겠죠.
레버쿠젠의 CEO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알론소가 이전에 뛰었던 클럽에서 연락이 올 경우에는 진지하게 이후 거취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는군요. 그러면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알론소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던데...
과연 알론소의 다음 클럽은 빨강색일지 하얀색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