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4/21 17:53
테일러 스위프트가 마잭처럼 음악과 영상을 결합한 뮤직비디오 라는 혁명을 불러온게 있나요?
단순 매출만으로, 인기만으로 평가할께 아닙니다
24/04/21 18:10
저는 분명 '개인적으로' 라고 적었으니, 그냥 체감이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생각하셔도 됩니다만,
언급하신 '음악과 영상을 결합한 뮤직비디오 라는 혁명' 으로 가수를 평가하는건 누가 정한 기준이랍니까?
24/04/21 18:28
사실을 얘기했는데 왜 비꼬는 댓글을 다시는지 모르겠네요
음악적 영향력으로는 밥 딜런에도 못 미치는게 테일럽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냥 인기가 엄청나게 많은 여자 싱글 가수예요 현재까지는요 앞으로 인기가 매우 많은 가수를 뛰어넘는 위에 서술된 위대한 가수 급으로 성장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는 아니라는 겁니다 님이 테일러을 얼마나 좋아하든 현 시점에서 이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대중적 영향력으로는 얘기가 다르지만 음악으로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24/04/21 16:57
인비저블 썸띵 도르인데 그것마저도 시대보정 아무리 해줘도 영어권에서는 이미 넘었습니다 그냥 한국만 모르는거죠 옆동네 일본만 봐도 답나옴
24/04/21 17:09
인비저블 썸띵도르가 아니라 대중가수 순위는 결국 씬을 바꾼 명반을 냈냐 아니냐인데 테일러는 그정도 명반 없습니다.
좋은 앨범은 분명 많죠
24/04/21 17:55
그렇죠 비틀즈는 현대식 대중음악을 만든 그룹이고
마잭은 음악과 영상을 합친 뮤직비디오를 만든 사람인데 테일러 스위프트는 아직까지 이런게 없죠 인기는 매우 많지만요
24/04/22 03:38
테일러는 후발주자의 불리함 말할 것 없이 동기간 활동한 아티스트들도 못 넘는 음악성이라서요.
그러니까, 정리하면 2010년대 혹은 2020년대 원탑도 안되는데 어떻게 비틀즈를 음악성으로 소환하냐라는거죠. TPAB나 MBDTF 한장으로 테일러 디스코그라피 전체가 정리되는데 저 명반들 만든 켄드릭이나 칸예는 저 앨범 말고도 역대급 앨범들이 몇개씩 더 있거든요
24/04/22 08:25
매출이상의 무언가라 하는데 스위프트노믹스라고 말한다면 그들과는 비슷한 수준이죠. 여자 솔로로서는. 미국 정치, 경제계가 테일러 스위트프 때문에 반응하는데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24/04/21 15:50
테일러 스위프트하면 꽤 예~~전부터 유명한 팝가수인거 알고 있는데,
뭔가 한국사는 입장에서는 갑작스럽게?" 월클 of 월클이 되어있는거 같은데 이 분이 갑자기 이렇게 마잭급까지 올라온 이유라든가 그런게 있나요? 아니면 점진적으로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가 어느순간 고점을 뚫었는데 제가 팝을 몰라서 그냥 몰랐떤건지... 신기하네요 크크
24/04/21 16:09
우리나라가 유난히 컨트리 기반 가수취향이 아니라 체감이 잘 안되는게 있는거 같기도 해요
미국 내 가스 브룩스같은 대가수도 우리나라에서 이름이라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물론 지금은 다양한 장르로 변화를 주고 있지만 그것도 전부 전통적인 한국인 취향이 아닌 장르에 가깝고 뭐 실제 미국내 영향력을 감안하면 영미=세계시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비틀즈 마잭 소환할법하긴 하죠 우린 그냥 심심할땐 이거나 보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8wTeX4GqYc
24/04/21 16:20
엄청난 월클이죠. 한국으로 치면 카리나같은 외모의 여고생이 싱어송라이터로 트로트앨범내고 데뷔해서 삼촌팬들을 한껏 끌어모은 다음 음악을 젊은 세대 스타일로 바꿔서 십대팬까지 다 끌어모아 국민가수가 되서 몇년간 앨범이고 콘서트고 전부 역대급 흥행 성공 시키고 있는 상황.... 에서 새로나온 앨범인데 저정도야..
24/04/21 16:56
천만에요. 한국에서만 유달리 인기가 없는거지 다른나라는 엄청납니다.
당장 일본만 해도 얼마전 월드투어 일환으로 도쿄돔 라이브 3일 했을 때 시부야 등 번화가가 온통 테일러 스위프트 환영 현수막으로 가득찼습니다…
24/04/21 16:29
제가 일부러 어깃장 놓으려고 쓰는 건 아니고, 그냥 평소부터 계속 생각해왔던 건데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 딱 하나라도 제목을 대거나, 아니면 한 소절이라도 흥얼거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유명하지 않다거나 인기가 없다 라고 말하려는 건 아니고 뭐 미국에서 엄청나게 잘 나간다, 콘서트 투어로 돈 쓸어담는다, 하는 건 그냥 잡상식으로 계속 알고는 있는데 딱 한 곡이라도 뭐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네요 보통 인기가 있는 노래면, 제가 딱히 찾아보지 않고 가만히 있기만 해도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귀에 들어오게 되서 저절로 알게 되는데 (뭐 굳이 작년 가요를 예로 들면, 세븐틴의 손오공이나 음악의 신, 전소미 fast forward 등등)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는 어떤식으로든 뭘 들어본 적이 없네요 니가 유튜브에 검색하면 10초면 들을 수 있는데 무슨 소리냐 하는 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뭐...,. 나쁜 의미가 아니라 굳이 꾸역꾸역 찾아서 듣고 싶은 마음은 안 생기네요 예전부터 계속 들었던 생각인데 그냥 적어봤습니다
24/04/21 16:53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말 대단한 점이 바로 그 부분입니다.
아는 노래 하나도 없는거 같은데 어? 나 이 노래 많이 들어 봤는데 하는 곡이 적어도 5곡 정도는 있을걸요?? 각종 예능 배경으로도 아주 많이 나옵니다. 저에겐 브루노 마스가 그런 존재였던것 같고요.
24/04/21 19:25
내가 모른다.
저절로 듣게된 노래도 없다. 들어볼 생각도 안든다. 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이렇다. 라고 본인 경험을 그냥 댓글로 쓰신 pnr23님 같은 분도 있는 반면에 별다를 바 없는 내용을 근거로 해당가수를 내려치는 분들도 있는게 문제이죠. 언급한 개인적 이유가 해당 뮤지션을 평가할 기준은 되지 못하니까요.
24/04/21 19:49
말 더 안한다고 하신분이 여기서는 신나게 뒷담 까고 있네요
본인이야 말로 비틀즈, 마잭을 낮추고 테일러 인기있는 거 하나로만 고평가 하고 있으시네요 밑의 댓글에서도 신나게 물고 뜯고 있군요 이럴수록 님이 좋아하는 테일러까지 욕 먹게 된다는 생각을 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언제 테일러가 나쁜 가수라고 했습니까? 인기 없는 가수라고 했습니까? 음악적으로 이룬 업적에 대해서 저들보다 부족하다는거지 대중성에서는 매우 높다고 얘기 했는데도 자기 듣고싶은거만 가려듣고 남 뒷담 신나게 하시는군요
24/04/21 17:06
전 해외사는 입장이다보니 오히려 댓글 반응이 신선하네요.
여기선 인기를 못느낄래야 인터넷 끊고 어디 산에라도 틀어박히지 않는 이상 못느낄수가 없는 수준이라…
24/04/21 17:14
인터넷 커뮤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이야기하는거보면 참 재밌습니다
그 묘~~~한 뭔가가...크크크 한국:원래 테일러 스위프트 완전 무관심 누군가:테일러 스위프트 해외에서 미쳤다 한국:어 그래? 다시 무관심 누군가:테일러 스위프트 문화현상이다 이게 이렇고 저게 저렇고 한국:어 그래? 다시 무관심 누군가:테일러 스위프트... 이게 무한반복되는데...크크크 뭐라 딱 집지는 못하겠는데 볼때마다 참 묘한느낌이
24/04/21 17:30
이 댓글을 쓰고 잠깐 생각을 좀 해봤는데요
제 생각에 2010년대 후반?이때쯤부터 영미권 팝 음악들이 한국인들의 일반적인 정서랑은 뭔가 길이 한끗 갈린 그런 느낌이 드네요 영미권 팝음악들이 가장 흥했을때는 한 2010년대 초중반?이때까지였던 거 같고 2010후반부터 영미권에서 흥했던 가수들이 대충 카베요, 드레이크, 두아리파, 아일리시, 릴나섹, 로드리고, 위켄드, 아리아나,스위프트 등등 이정도 생각나는데 딱 저 시기 바로 이전에 shape of you, closer, hello, uptown funk, see you again 정도까지만 해도 제 체감상 한국에서 반응도 반응이고 되게...뭐랄까 광범위적으로 쓰이기도 하고 소식도 많이 알려지고 그랬다고 생각하거든요? 2010년대 초반으로 가서 LMFAO노래들이라던가 call me maybe같은것도 그렇고 근데 드레이크 차트 대박칠때부터쯤해서부턴 그 이전까지정도가 아닌거같습니다 저쯤부터해서 좀 갈린느낌이 물론 제 체감도르, 제 뇌피셜이긴 합니다 크크 2000년대~2010년대 초반에는 제 체감상 팝음악 되게 인기있었거든요 뭐 브리트니나 팀버레이크부터 시작해서 에이브릴라빈 비욘세 콜드플레이 리한나 제이지 마룬파이브 블랙아이드피스 등등
24/04/21 17:34
우리나라에서는 바이럴 될만한? 팝음악들이 뜨는 편이죠 그나마 비버가 우리나라에서 인기 많고
앤마리 찰리푸스 트로이 시반 사실 본토에선 테일러 드레이크급이랑은 한참 차이나는 편인데도 멜론에서 저 3대장이 힘을 잘 쓰구요
24/04/21 17:37
예전에는 본토에서 대박친 노래면 한국에서도 분명 한번씩은 단기적으로라도 휩쓸고 갔었던 거 같은데, 주류에서 한끗 벗어나면서부터는
본토에서 대박치는 노래가 한국인들 주류에서는 완전 무관심으로 가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24/04/22 09:59
비틀즈의 렛잇비같은거..? 팝에 관심없어도 전세계젝으로 알고 흥얼댈수있는 노래이려나요.
이상하게 테일러스위프트는 '아는노래 말해봐' 해도 한곡도 대답을 못하겠네요. 아마 한국엔 그런사람이 더 많을것같고...
24/04/22 10:49
네 그건 너무 가혹하긴 하지요 크크 뭐 비욘세의 싱글레이디? 아델의 섬원라잌유? 에미넴의 루즈유어셀프? 같은느낌으로 한개씩 빡빡 떠오르는게 있는데 테일러의..?? 같은 느낌이라는 얘기같습니다. 물론 1위곡은 많이 있는듯하지만..
24/04/21 18:31
오히려 히트곡이 너무 많아서 한두곡 꼽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면이 있습니다.
빌보드 1위곡이 12곡에 2위곡이 9개 탑10 곡은 2-30개 되니까요. 생각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 중 1위곡 없는 가수가 꽤 됩니다. 그 유명한 에어로스미스가 아마겟돈 주제곡 I don't want to miss a thing 이전에 빌보드 1위곡이 하나도 없습니다.
24/04/21 17:58
표현은 좀 웃긴데 이게 맞는 표현 같습니다
한국에서 임영웅은 이제 음악계의 성인 급으로 임영웅 함부로 까다긴 길가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테러 당해도 할말 없는 수준이죠 그런데 임영웅 팬들도 임영웅이 음악사에 길이남을 무언가를 한 가수라고 하지 않잖아요? 제가 느끼는 테일러 스위프트 인기가 딱 이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비틀즈와 마잭에는 아직 다다를 수가 없다는 거죠
24/04/21 18:14
임영웅 별로 안 좋아 하지만,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썸씽 인비저블 타령은 고만하시죠. 비슷한 댓글이 몇개인지..
24/04/21 18:21
애초에 본문이 그들과 비교를 했으니 왜 차이가 나는지 얘기를 한거죠
인비저블이 아니라 구체적으로요 제가 테일러 스위프트가 노래 못한다고 한 적도 없고 인기 없다고 한 적 없고 왜 그 두명과 비교하는게 아직 이른지 설명을 해줬는데도 인비저블 섬띵 얘기하시는건 님 입니다
24/04/21 18:27
개인적으로는 커리어 추이가 꽤 신기한 느낌이에요 꽤 좋아했던 가수이지만 포크로어 이후로는 귀에 안꽂히고 앨범간 차이도 개인적으론 느낄수가 없어서 재녹음 앨범만 돌리는 중인데, 정작 커리어는 그때부터 천외천으로 가고있네요.
24/04/21 18:30
저도 유일하게 완청한 앨범이 Fearless입니다...;; 최애곡은 You Belong With Me...쿨럭...
(하지만 요즘 히트하는 노래들도 좋긴 하더군요...;;)
24/04/21 18:31
위에서 많은 분들이 얘기한대로 한국인 취향과 거리가 먼 노래를 하는 슈퍼스타이죠
한국에선 안먹히지만 대부분의 주요 나라에선 미친듯이 잘 먹히는 대중성을 가진 가수인거 같습니다
24/04/21 18:45
저는 딱히 마잭도 비틀즈 팬도 아니고 테일러 팬도 아닌데요...
그냥 여기 댓글들 보니 뭔가 알 수 없는 갑갑함이 느껴지는..;; 실제로 마잭, 비틀즈를 넘어섰는지 안 넘어섰는지 까지는 충분히 토론해 볼 만하다고 보는데 반대 하시는 분들 근거가 좀 거시기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가 체감하지 않으니 못 넘었다] 류의 근거는 너무 빈약하지 않나요? 애초에 마잭, 비틀즈 활동하던 시기와 지금은 너무나도 시대가 달라요. 예전에 주말드라마 시청률 50~60% 찍던 시대와 지금 초대박이 20%넘냐 안넘냐 하는 시대와 환경이 다른것 처럼요. 꾸준히 팝씬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지 않는 이상 체감하기 힘든 시대에요. 거기에 한국은 현재 세계 팝 트렌드와는 뭔가 동 떨어진 느낌도 나는지라...
24/04/21 18:59
제말이요...
추천 좀 받아서 신난건 알겠는데 근거라고 내세우는게 빈약하고 앵무새 같은말만 반복하고 내말이 맞다 우기니 할말이 없습니다. 국내팬들이 예전보다 팝음악 안듣는 것도 사실이고, 최근 멜론 차트를 보면 세계시장의 인기와 국내 인기의 괴리감이 꽤 큰것도 사실입니다. 국내에서만 히트한 곡도 꽤 되구요. 실제로 32세 이후엔 새로운 음악 잘 안듣는다고 하는 통계도 존재하니 예전가수가 체감상 더 위대하다고 느껴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만, 그냥 내가 잘 모르면 모른다고, 혹은 체감이 안되면 안된다고 하면 될일을 뭘 그렇게 거품물고 내려치기 하는지.
24/04/21 20:00
뒷담 안한다는 사람은 어디가고 새로운 사람이 왔나 봅니다
테일러 인기를 음악 좀 아는 사람들이 누가 모릅니까? 한국에서 인기 없는것도 사실이고 세계적으로는 슈퍼스타 그자체인걸요 그런데 테일러가 세계적으로 인기 많은 이유에 대해선 정작 한마디도 안하고 테일러를 음악성으로 저평가 하는 사람들은 음알못이라고 까기만 하시는군요 저는 왜 테일러가 인기 대비 선배보다 아직 음악성으로는 부족한지 예시를 들어 얘기했는데 님은 테일러 흥행 하나만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섞어서 제가 테일러 내려치기 한다며 대놓고 까면서 모두의 관심을 얻으려고 하고 있네요 추천이 지금 시점에 7까지 올라왔군요 그리고 저랑 1대1 댓글 달 때 대놓고 본인 입으로 더 얘기 안한다고 하셨으면서 제가 안보는 이런데서 돌려까기 안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자기 말을 어기는 사람 말을 누가 믿을까요?
24/04/21 18:56
우리 나라 기준으로 이해하려면 안 돼요. 우리 나라에서는 테일러나 아리아나 그란데, 두아 리파보다 앤 마리 '2002'가 더 먹히는 시장이라서요.
24/04/21 19:09
+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서 유독 먹히던 Etham의 12:45 같은 곡도 대표적이죠.
정작 2집 앨범으로 차트 올킬했던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전혀 화제거리를 불러오질 못하는 동떨어진 시장입니다.
24/04/21 19:05
한국이 세계 팝 시장 주류와 좀 흐름이 달라지긴 했죠....
심지어 테일러 본인도 한국에서 인기인 곡들은 2010년대 초반 노래일 겁니다.(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 blank space, shake if off등... 이거 들어보시면 얼핏 한번 정도 들어봤다 싶긴 할 겁니다...)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도 그 이후 테일러 노래는 크게 달라진게 없는거 아닌가.... 싶은데 인기는 더 올랐어요... 나도 늙은 건가... 싶기도...
24/04/21 19:22
애초에 우리나라는 팝음악을 잘 안 듣지 않나요. 듣는 사람만 듣죠. 배철수 같은 분도 이야기 했죠. 요즘 사람들 팝 안 듣는다고요.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미국 음악은 음악만으로 성공한다기 보단 광고나 ost같은 다른 플랫폼 통해서 뜨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요. 가장 큰 이유는 영어 문화권이 아닌 탓일 거고 그런 상황위에 케이팝이 성장한 거고요.
24/04/21 19:36
저도 테일러 노래 잘은 안 듣는데, 솔직히 진짜 딱 '한국에서만' 인기가 없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로는 마잭 비틀즈와 비교가 안 된다 하시는 그 분들이야말로 뭘 잘 모르시는거라고 봐도 됩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여가수 고트급 인기고 투어 규모 보면 말이 안 나옵니다. 마돈나나 (연금송 없는) 머라이어는 이미 제꼈다고 봐야죠.
24/04/21 20:01
한국에서는 팝송 인기가 락만큼이나 쪼그라든 느낌이라 체감도르는 세계 추이 파악하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긴 합니다
저는 이사해서 미군 라디오 끊기면서 Two Is Better Better Than One 이후로 들은 적이 없네요 오히려 데이브 그롤 같은 마당발 락스타들도 인정해줘서 쩔긴 쩌는가보다 하는
24/04/21 20:08
저는 마이클 잭슨도 지금 시절이면 테일러 이상으로 매출 찍었을 거라 생각해서, WWE도 WWF 헐크호건, 애티튜드 시절보다 지금이 돈 더 많이 번다고 지금이 최고라고 다들 인정하진 않죠. 축구 선수 연봉도 지금 선수들이 과거 선수들보다 월등한데 그렇다고 과거 선수들 업적이나 실력이 폄하 되던가요. 미디어의 발달로 인한 흥행-매출과 업적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흥행-매출이 곧 업적이 되기도 하고 흥행이 곧 빌보드 1위를 가져다주는 시대다보니 구분하기 어려운 점은 있지만요.
24/04/21 21:44
저도 마잭이 지금 이 시대에 나타났다면 인기가 없을수가 없다고 봅니다
현대에 마잭급 퍼포먼스를 매 무대마다 펼친다? 인기가 없을수가 없죠 물론 그렇다고 테일러의 대중 영향력이 부족하다 이런건 아닙니다 어짜피 이건 가정이라 직접 비교도 의미 없고요
24/04/21 20:11
느바 볼 때도 항상 느꼈지만 여기 반도국에서 말하는게 얼마나 의미가 있겠습니까 크크 저도 테일러 노래 하나 제대로 모르지만 비틀즈, 마잭 넘었을 수도 있죠
24/04/21 20:44
정말 객관적인 지표로만 비교하면 (투어 규모, 그래미 수상내역 등) 만 보면 마잭은 이미 넘었죠
음악이라는게 스포츠가 아니니까 그나마 갑론을박이라도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4/04/21 20:54
테일러 스위프트를 낮춰보는것보다는 우리에게 비틀즈와 마이클잭슨의 문화적 영향이 엄청나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 문화도 어느정도 수위에 올라서 옛날만큼 격차가 나지 않으니 서구권 1등 아티스트가 주는 영향력 크기가 예전만하지 않을거고 문화도 이래저래 파편화 됐으니까요 조용필과 임영웅을 비교하면 조용필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제 마음과 비슷한 느낌일까요
24/04/21 21:42
그래서 얘기하다가 음악사에 미친 영향력과 대중에 대한 영향력이 섞여서 평가되는거 같아서
대중성은 테일러가 높을 수 있는데 음악사에 미친 영향력은 선배보다 덜하다고 구체적으로 적었죠
24/04/21 22:27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가 느끼는 감정은 다를 수 밖에 없죠
저만해도 유재하와 지디를 음악적 발자취로 비교하라면 유재하를 고를겁니다 대신 세대를 내려갈수록 지디 쪽이 좀 더 많아지겠지만요 음악사적 비교가 정당해지려면 테일러 스위프트도 더 이상 음악을 하지 못하게 된 다음에나 가능해질거 같아요
24/04/22 08:46
테일러는 지금 음악성이 문제가 아니라 서구 문화 그 잡채입니다.
음악이고 뭐고 지금 미국 대선후보 트럼프가 테일러를 견제하고 테일러노믹스라는 단어가 나오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뭐 음악사에 미치는 영향력이 비틀즈 마잭보다 부족하다니 뭐니 해봤자 그깟 음악성이죠.
24/04/21 21:53
우리 생각 이상으로 보수적이었던 영미권에서 “여자”로서 “우뚝섰기” 때문에 현재 문화 흐름상 인기 폭발한 것이라고 봅니다. 음악적으로 비틀즈 마잭만큼의 혁신을 이룬게 있냐면 그건 쉽게 동의하기 어렵습니다만 현재 세태는 어차피 그런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태도에 더 가까운 것 같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스위프트는 데뷔 이래 화제성을 잃지 않고 싶어하는 사람이었고, 다작 및 여러 방향 전환을 통해 안티도 늘었지만 항상 미디어의 관심을 끌다가 30대가 되면서 비로소 독립적인 문화현상의 지위를 인정받은 것으로 봅니다. 사족을 달자면 한국에서는 이제 30에 접어든 아이유가 비슷한 길을 갈 것으로 봅니다.
24/04/22 10:02
테일러가 넘었는지 안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역대 뮤지션들이 시대별로 쭉 흘러가는 영상이 나온다면 60년대 비틀즈, 80년대 마이클 잭슨, 2020년대 테일러 스위프트 영상이 나올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별 수 없구요
24/04/22 10:07
저한테 테일러는 일단 '유명한걸로 유명하고 대단한걸로 대단한' 가수이긴 한데요 크크 테일러 월드투어 매출이 몇천억 넘어서 조 단위라더라, 미국에서 인기가 아이유랑 임영웅 합친 느낌이라더라, '테일러노믹스'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라더라 등등의 얘기들 커뮤니티에서 주입식으로 들어서, 누가 테일러 스위프트 얘기할때 '아 걔 요즘 쩐다며' 하면서 거들수는 있지만...
정작 [테일러 스위프트 노래 아는거 뭐있어?] 라고 물으면 단 하나도 대답을 못 하겠다는. (물론 누가 틀어주면 '아 이건 들어는 봤어' 할지도..) 아마 이런 사람이 한국에는 제일 많지 않을까요? 크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