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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4 15:10
딴소리지만, 서재응 해설 들어 보니 예측이 꽤나 정확하더군요.
경기를 투수 중심으로 구종과 상황 맞춰 설명하는데 거의 그대로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타자 출신인 이대형 해설의 투수 버전 느낌 들었네요. 1군 투코로서는 별로였지만 해설은 꽤나 잘할 것 같은..
24/04/04 11:20
애초에 야빠들은 좌익수에서 가만히 놔두지 않고 우익수-1루수로 계속 돌릴 때부터 걱정하던 상황인데;; 그저 강철콘...
24/04/04 11:23
야구게임에서도 선수 저렇게 안쓸텐데.... 송일수 두산2군 감독때 김재환 유격수로 썻던거만큼 충격적이네요. 송일수는 2군에서라도 했지, 이강철은 1군 시즌때 저걸 한다는게 참....
24/04/04 11:23
그냥 루키 때부터 좌익수 박아넣었어야 했는데 지도자 잘못 만나서 꼬였죠.
abs로 포구 부담이 줄었다 치더라도 포수가 할게 하나두개가 아닌데 뭐하는건지...
24/04/04 11:27
신인때는 외야에 자리가 비었으니 보냈는데 수비가 썩 좋지 않아서 좌익도 보고 우익도 보고 했습니다.
그러다 로하스가 와서 1루로 보냅니다. 1루에서 그냥저냥 하다 박병호가 오게되어 지타로 보내집니다. 팀에 꼭 필요한 영입은 맞는데, 그때마다 강백호가 짬처리?를 당하니까 본인도 아쉬울거 같습니다.
24/04/04 16:54
엠팍가서 대충 분위기 보니까 장성우 지명타자 전환설이 설득력 있어 보이더군요. 장성우의 타격 능력이 아까우니 그걸 살리면서 강백호도 대충 상황봐서 기용하는 그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타팅부터 강백호쓰다가 후반에 장성우 대타기용하면서 바꾸는 그림도 있고 잘만 풀리면 감독 입장에서는 해볼만한 모험수죠. 감독입장에서는.
24/04/04 11:28
신인때부터 포수로 경험치 먹여도 키우기 힘든게 포수인데,
아무리 ABS있다지만 이게 가능할리가... 견제구 제한도 생기는데 주자들 도루 파티라도 시켜주려구요?
24/04/04 11:39
2021년 커리어 최고 페이스 달리다가 국대나가서 그해설 저격맞고 커리어 꼬였죠 뭐
아직도 인성이 어쩌니 하는말들이 꼬리표처럼 붙으니 뭐
24/04/04 11:44
외야에 그냥 두면 될걸 한 번 꼬았고, 올림픽때 한 번 더 꼬았죠.
볼 때마다 지금보다 더 대성했어야 할 선수라고 생각이 들어서 슬픕니다.
24/04/04 11:45
외야 수비가 확실히 좋지 않고 본인도 부담도 있는지 실수가 자주 나오는 편이긴 한데 그럼 진작부터 1루수든 포수든 포지션 고정을 시키는게 맞죠.
아직까지도 포지션 전향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팀에서 육성 방향을 제대로 못 잡았다고 밖에 못 하겠네요.
24/04/04 11:50
왠지 포백호 하면 예전 강백호 포스 살아나지 않을까요
외야에서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고 운동능력도 괜찮은 거 같은데 1루수비는 좀 별로였던 거 같아서... 그렇다고 이 어린 선수를 지명고정으로 넣기에는 너무 어깨가 아깝고 그럼 뭐 옛날에도 했던 포수죠 본인이 타격이 살아날 수 있는 포지션을 차지하는게 제일 중요함.
24/04/04 11:51
강백호는 처음 데뷔할 때 이정후보다 좋은 평가도 있었어요. 아니, 야구 좀 본다 싶은 사람들은 강백호가 더 낫다고 더 가치 있는 선수가 될 거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우하향 곡선을 그릴 줄을 몰랐네요.
24/04/04 11:52
강백호는 고교시절부터 수비 고정이 아니라 꼬였죠. 본인도 프로 입단 전부터 포지션이 하나로 고정이었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인터뷰를 야구에 산다에서 한적 있고, 그랬다면 수비는 지금보단 훨씬 나앗을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강백호도 참 야구 인생이 안풀리네요. 고척돔 1호 홈런 주인공이자 3년차까지는 그야말로 크보 최고 유망주였는데 1루수로 맹활약 > 발가락 부상으로 슬럼프 > 연봉 절반이 삭감 > 도쿄 올림픽에서 껌씹는 모습으로 욕먹음 > 포지션 외야로 바꿈 > 슬럼프 장기화 > wbc 호주전에서 2루 세리머니 하다가 아웃 > 공황장애 > 지명타자로 나서다가 감독이 포변 준비 중. 본인 잘못 + 외적인 요인으로 이렇게나 꼬여버리다니.
24/04/04 12:17
강백호 정도의 타격이면 수비는 세금 놓고라도 박고 키워야죠. 본인 수비력 문제 따지자면 구자욱이 더 심했고 구자욱도 2015, 2016 정도만 돌려보고 2017부터 외야에서 만세 불러도 박고 키웠는데
개인적으로 이강철은 투수도 그렇고 야수도 그렇고 신인들한테 좋은 감독은 아니라고 봅니다.
24/04/04 20:37
저도 이 글 보고 딱 구자욱 생각났는데. 근데 신인시절 그 당시 구자욱은 포지션을 돌려봤다기보단 타격이 아까우니까 삼성 부상 선수 생기는 포지션에 멀티플레이어처럼 채워주는 느낌이었어요. 외야나 1루 보다가 박석민 부상 당해서 3루까지도 들어갈 정도로. 왕조시절이라 다른 멤버들도 쟁쟁하다 보니 뭐랄까 수비는 굳이 따지면 원래 주전들보다는 못하긴 하는데 타격으로 그걸 다 메꾸는 슈퍼백업? 그리고 그래서 신인왕 받았잖아요. 크크.
24/04/04 12:19
그런데 포수는 투수와 어떤수를 쓸지 어떻게 타자를 죽여버릴지(...) 판단하는것도 상당히 중요한거 아닌가요?
그냥 가만히 공만 잘 잡으면 된다고 포수를 시키는게 말이 되나...?
24/04/04 13:06
그게 가장 큰 임무죠. 상대 타자의 약점이 무엇이고, 우리 투수의 강점은 무엇이고, 오늘 가장 좋은 공은 무엇인지 다 파악해야 하는...
24/04/04 12:29
강백호는 다년계약 소식도 안들리고 연봉도 반 날아간적 있어서 같은 금액이면 KT는 안남을것 같네요
근데 프랜차이즈인데 KT 감당이 가능할지...팬층도 약한편인데
24/04/04 12:57
그냥 본인 수비실력이 안되어서 포지션 여기저기 떠도는거죠 하나 잘했으면 거기 안박을이유 없습니다
포수로는 몸 사이즈가 좀 줄어야될텐데
24/04/04 13:05
꾸준히 뛰기에는 강백호 선수도 유리몸 쪽이다보니...포수가 대놓고 여기저기 몸 상하는 포지션이죠.
가끔 지는 경기에 이벤트성으로 혹은 포수 자원들 다 쓰고 남은 포수 없을 때 쓰는 정도로만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24/04/04 13:06
수비 위치를 계속 바꾸니 당연히 수비 실력은 안오르고 수비 포지션 영향으로 타격도 같이 말아먹죠.
어느 구단에서더라도 타자를 포수,외야수, 1루 로 계속 변경하는 감독은 욕 먹습니다. 강백호는 이강철 만난게 불운일 듯
24/04/04 13:17
수비력 문제가 있는 선수였으면 한 포지션만 갈고 닦았어야죠 땜빵으로 쓰는게 아니라
이 건은 이강철 감독이 감독노릇 제대로 못하는 거라고 봅니다
24/04/04 13:29
파 2년 앞둔 시점에 강백포는 자팀이나 타팀이나 다 싫어하는 소린데
이강철 본인 만족, 강백호 본인 몸값 올리기 자신 이거밖으로밖에 해석이 안 되네요.
24/04/04 13:57
강백호도 강백호인데
어제보니까 토요일에 82개 던진 엄상백이 3일 쉬고 나와 또 78개 던지던데 이강철 감독 이대로 둬도 괜찮은건지 모르겠네요
24/04/04 14:03
포수 수비에서 폭탄 터지면 투수도 터질 위험이 있는데 그러면 또 그게 기사화 될거고 그럼 멘탈쪽에 약점이 있는 선수가 버틸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당장 성적 때문에 감독이 무리수를 두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24/04/04 14:17
그리고 kt엔 김윤식 거르고 2차1라로 뽑은 강현우도 있는데 이쪽도 이제 세금내면서 1군에서 키울 생각을 해야지 당장 눈에 안찬다고 강백호 포수행이라니 이게 무슨
24/04/04 15:15
애초에 1루로 옮길 때부터 그랬습니다. 팀에 외야수 선배들(조용호, 김민혁, 배정대+외인) 공존시키기 위해 대놓고 강백호보고 나가달라고 한거죠. 그리고 포수는 입단 때부터 본인이 하겠다 그랬는데 외야만 2년차였고 1루로 옮길 것을 요구받았을 때는 포수로 가면 안되겠냐고 강백호 본인이 얘기한 일이 있습니다. 감독이 면피하려고 시간선을 아주 자기 유리한대로 꼬고 있네요.
그래놓고 1루 세금이 심해지니까 바로 박병호로 교체해서 지명. 그런데 지명으로 쓰고서 별로 성적 안좋으니까 대타. 뭐 딱 야구게임처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적은 안나와도 장기육성 플랜 하나는 확실했던 전임 두 명의 감독을 보다가 이강철 재임기를 맞으니 우승은 했지만 김진욱 당시의 미래였던 강백호, 주권 엄상백 등이 이 모양이 되어가는 걸 보니 너무 슬픕니다. 개인적으로는 문상철 같은 경우도 한 번 터질 기회가 있던 것 같은데 선수가 무슨 얘기를 들었는가 스스로 꺾여버렸어요.
24/04/04 15:35
그리고 감독은 지금 수비 백업 포지션인 강현우 세금내기 싫다는 것 같습니다. 이강철 감독 특기가 선수는 반년 찔끔찔끔 써놓고 판단 내리기인데, 즉전이 안되면 정말 안쓰려고 해요. 강백호를 1루로 키우고 싶었으면 과감하게 선발라인업에서 빼고 박병호랑 교대로 쓸생각을 해야하는데 그건 또 싫어해서 참...
강현우가 상위라운드 출신이고 군 문제도 다 해결한 상태입니다. 소형준 메이트고 아직 작년에 몇 번 나온거 외에는 경험이 부족한 상태인데 여하튼 이강철 맘에는 뭔가 안든 것 같습니다. 예전 심우준 부상 때 황재균 유격보내겠다던 구상도 그렇고 좀 맘에 안들면 포지션 흔드는 걸 너무 좋아해요.
24/04/04 16:29
동감합니다. kt가 인기구단이 아니라 화제가 덜 되는데 진짜 야구게임하듯이 몇번 써보고 자기 맘에 안들다 싶으면 여기저기 돌림. 투수는 혹사가 많고 즉전감이랑 노장 좋아하고 성적은 계속 내고 있긴한데 이강철 떠나고 나서 kt가 어떨지 우려되긴 하죠
24/04/04 15:16
1루로 옮길 때부터 참 아깝다 싶었는데 결국 1루에도 정착을 못하는군요.
정착을 했어도 좌우익수에 비해 FA 몸값이나 해외리그 진출에서 손해 많이 봤을 겁니다. 그냥 계속 우익수에 두는 게 팀이나 본인에게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을텐데, 이제는 포수 얘기까지 나오네요. 뭐 그래도 1루보다 포수가 본인이 편하다면 포변해도 다행이라고 봅니다. 참고로, 나지완 신인 시절에 조범현 감독이 수비 별로라고 지타 위주로 써 대더니 수비 위치 못 잡고 결국 FA 혜자 계약하고, 수비 자주 나갔던 21년에야 겨우 상급 좌익수다운 수비를 보여줬는데 그 다음해에 바로 은퇴당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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