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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7 12:25
사실 어쩌다보면 괜찮은 경기력에도 그런 경우가 있긴하지만 이번 아시안컵 한국 국대는 굉장히 일관적이었죠. 슈팅이 적고, 유효슈팅은 더 적고, 그동안 상대에게 10개 넘게 슈팅을 두들겨 맞고.
24/02/07 12:06
몸상태 안좋은 선수 뽑고, 이번대회 내내 맛탱이간 선수들 그대로 기용한 감독을 뽑은 회장을 욕해야죠.
근데 그거랑 별개로 조규성은 개인적으로 역대급 임팩트네요. 수많은 공격수 참사를 봤지만 못 넣은게 아니고 1대1 상황, 오픈 골대 상황에서 아예 안차서 참사내는 공격수는 처음봅니다...
24/02/07 12:27
손흥민의 코멘트도 그렇고 멘탈적으로 꽤 영향을 받고 있는것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손흥민도 의욕이 너무 과해서 그런지 불안정한 터치가 이어지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들도 있었는데 그러면서도 순간순간 번뜩이는 모습은 여전했고 호주전에서는 본인이 경기를 뒤집었으니...
24/02/07 12:51
이 정도급의 경기가 있었나 수십년전 기억까지 끌어와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옛날 아시안컵 이란전이나 18년 알제리전이나 어쨋건 상대가 우리랑 최소동급의 상대였는데 우리보다 명백히 한수 아래인 팀에게 토너먼트에서 풀전력으로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졌습니다. 이게 반전 되려면 지금 요르단 감독이나 주요선수들이 알고보니 엄청난 유망주였고 몇년뒤에 다 유럽 빅리그 간다 뭐 이럼 또 모르겠네요..
24/02/07 12:13
전술이 없으니 공 잡아도 딱히 뭐 할 게 없어요.
후방에서 별 의미 없는 공 돌리기 하다가 누구 한 명 공간 침투하면 그 쪽으로 찔러주는 패스 뿐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요르단전 실점 상황도 다 그런 맥락에서 패스가 끊겨 발생했고 역습으로 침투하는 한 두 명을 못 막아 어버버하다 슛 찬스 내주고 실점하는 수비진도 끔찍했습니다.
24/02/07 12:17
선임과정부터 이 사단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걸 대부분 예측하고 있었고,
그래도 '우리 대표팀이니 응원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지켜본 분들이 많았죠. 결과까지 이렇게 된 이상 많은 분들이 들고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벤투호를 통해 쌓은 소중한 자산, 프로세스를 이렇게 맥락없이 단시간에 무너뜨린 것에 많은 분들이 화날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예전과는 다르게, 그 분노가 누구에게 향해야 하는지 대부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선수나 감독 욕하고 넘어가던 시기는 이제 지났어요.
24/02/07 12:19
클린스만은 놀랍도록 잘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고 그걸 대놓고 보여주는 신기한 감독입니다. 대충 자리 하나 차고 돈이나 벌자는 생각을 저렇게 노골적으로 보여주다니 어찌보면 대단한 사람이긴 하네요
24/02/07 12:30
중요도가 그나마 올라간 이유도 거기가 제일 안중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져서 그렇습니다.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풀백처럼 자유도를 얻고 있으면 경기가 이미 터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풀백 막겠다고 박스 안이나 하프스페이스를 느슨하게 만드는 감독은 없거든요.
24/02/07 13:17
톱 윙 미들 센터백 풀백 키퍼
우선 순위세우면 풀백이 제일 후순위죠 풀백 역할이 바뀐지는 이미 한참 지났고 냅다 뛰고 올리고는 2000년대 초반 얘기하시는거같은데
24/02/07 13:21
풀백의 중요도가 높으면 풀백들 이적료가 이적시장 탑을 찍어야죠 크크 자본주의는 차갑습니다
재능있는 유망주들 풀백을 안해서 풀백 선수풀이 없다는말 몇년째 나옵니다
24/02/07 14:50
심지어 기존 S급 풀백들도 기량 만개하면 미드필더 아니면 센터백으로 전향하려고 난리죠..예전의 라모스,푸욜서부터 최근엔 람,키미히,아놀드까지..
24/02/07 12:29
전반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황인범 박용우 욕 많이 먹던데 물론 실수한 건 사실이지만 실수할 수 밖에 없었어요. 상대가 3선 라인만 집중해서 압박하고 공략하는데 그에 대한 대처나 도움이 하나도 없고 다 위로 올라가서 멀뚱멀뚱 서있죠. 간간히 손흥민이나 이강인이 내려와서 볼 받는 움직임 보여줄 뿐이고 수비진도 안타까운게 포백 앞에 텅텅 비어있는데 다 뚫린다고 욕 드릅다 먹었어요.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진짜
24/02/07 12:33
벤투 퇴장 당했을때 관중석에서 지휘하던 모습을 클린스만으로 대입해서 생각하니 웃기기만 합니다 후 벤투가 정말 열정있게 잘해줬던거같아요
24/02/07 12:36
언더독한테 질 수 있어요. 흔히 말하는 딸깍이죠. 근데 경기력이 마치 우리가 언더독인거 같은 경기력이였어서...
어떤 축구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이게 벤투가 추구했던 축구와 정반대 스타일이라도 그 색깔이 보이면 지지할 수 있는데 이건 색 자체가 없다보니 이게 맞나 싶습니다.
24/02/07 12:42
지금 다시보면 2006 독일 대표팀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체급이 대단한 팀이었던거 같고
우승국 독일과 호날두와 페페가 있던 2014 포르투갈과 같은조에서 포르투갈을 떨구고 16강까지 가서 벨기에에게 아깝게 진 2014 미국은 생각보다 더 좋은 팀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 팀들은 클린스만 끼고도 좋은 성과를 냈는데 체급빨 원툴로 저정도 성적 냈다는건 체급이 그만큼 대단했다는 이야기겠죠.
24/02/08 01:55
클린스만이 성적 낼 때는 수코가 전술가였죠.
독일에서는 뢰브였고 미국에서 좋았을 때 전술코치가 따로 있고 안 좋았을 때 코치가 현 수코일 겁니다. 지금이라도 코치 교체시키면 확 달라질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사실 워낙 유명했어서.
24/02/07 12:46
선수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는 스타일이 지금 대표팀에게는 더 낫다 이런 의견도 봤는데, 대표팀 선수단 전원이 전부 알잘딱하는 월클도 아니고 사실상 무전술로 방치하는 축구가 제대로 굴러갈 리가 없죠
24/02/07 13:00
정몽규 체제로는 더이상 어렵다는 걸 보여준 대회죠.
축구는 결국 감독 놀음이고, 그 감독을 독단적으로 선임한 건 정몽규 회장입니다. 클린스만은 이미 진작에 평가가 끝나있었던 사람이죠. 2대 0으로 지고 있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여기서 멈추는 게 맞다. 라는 거였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이 좋은 몸 상태로 뛸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감독을 흔들지언정 그 어느 대회보다 간절하게 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주요 선수들이 감독에 대한 비난을 멈춰 달라 했는데, "능력은 없지만, 사람은 좋은, 상사 짜르지 말아주세요" 이 정도 말로 밖엔 안들려요. 선수와 감독은 다릅니다. 새벽의 경기는 내용도 형편 없었지만, 결과도 나빴던 경기입니다. 그대들은 프로고 감독의 거취에서 대해서 더이상은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정몽규씨는 더 이상 한국 축구에 똥칠하지 마시고, 클린스만 짜른 다음에 내년 회장 선거 불출마 하세요. 축협과 척지는 것이 쉽지 않은 축구인들도 이제 목소리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클린스만으로는 8.5장인 월드컵 티켓조차 못따게 생겼습니다. 선수 레벨로는 두단계 정도나 아래인 요르단을 상대로 저 정도 완패를 당하는 팀에게 월드컵은 과분하니까요.
24/02/07 13:02
9월부터 월드컵 최종예선이 시작되는데 8장으로 늘어난 아시아 월드컵 티켓을 진지하게 걱정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물론 최종예선 조3위를 해도 기회가 주어질정도라 발등에 불떨어지면 못나가지는 않겠지만 이 역대급 세대를 가지고 벨기에처럼 트로피하나 없이 보내면 너무 아까울것 같네요. 그럼에도 이 사태를 만들어낸 원흉은 AFC위원 자리노리면서 재선 생각만하고 있을 후안무치한 사람이고.. 선수들이 제일 안타깝네요.
24/02/07 13:16
진짜 선수 탓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약에 요르단하고 우리나라가 감독이 바뀐 상태에서 대회 준비하고 붙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니면 다른 참가국 어느 감독이 했어도 지금보다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누가 봐도 결과가 명확하죠.
24/02/07 13:20
이대로 가면 손흥민, 김민재 조기 대표팀 은퇴 내지는 월드컵 예선 탈락을 맞을 것같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심각하게 퇴보했습니다. 최근 월드컵때 너무나 스타일리쉬하게 경기력을 뽐냈던 우리팀이 아닙니다. 망가졌어요.
24/02/07 13:29
어쩌다보니 표현이 겹쳤는데 의도하고 쓴건 아닙니다. 저는 경기력을 보고 한 이야기였고 손웅정씨는 좀 더 큰 차원에서의 이야기였죠. 요즘 저런 워딩을 자주 봐서 그랬나봅니다.
24/02/07 13:34
저는 세트피스 보면서 정말로 전술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느꼈어요
아니 보통 클럽이든 국대든 세트피스 전술 한두개 정도는 준비하잖아요 심지어 세트피스 전문 코치도 있는 판국에 이번 대회 코너킥 상황을 보면, 솔직히 "강인아 올려줘" 이것밖에 안보였습니다 알아서 올려주고 알아서 헤딩하고 알아서 마무리해라
24/02/07 13:35
우승했어야 유임에 대해 논의할 명분이라도 있지 이 스쿼드로 이정도 경기력이면 감독 교체의 명분이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래서 누굴 데려올거냐... 사우디만큼 돈을 줄수도 없고 스쿼드 퀄리티는 높아서 경기력 및 결과가 좋지 않으면 바로 경질각이라서 좋은 감독 선임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24/02/07 13:42
클린스만보다 좋은 감독 꽤 있을겁니다. 애초에 네임밸류도 높은 괜찮은 감독은 클린스만 이전에도 어려웠어요. 벤투도 거기에 예외는 아니었고...
24/02/07 13:39
저는 가장 놀라웠던건 선수들이 어제 패배 후 인터뷰 보면 감독을 정말 좋아하는거 같아요.
정말 선수들한테는 잘해주는가 보다 하고 생각하게 됐네요.
24/02/07 13:49
정몽규가 제일 문제인건 당연하고
감독이야기를 하자면 전술 없는것도 말하면 입아프니 제외하겠습니다 그런데도 이해안되는것 1. 선수 차출: 선수몸상태 체크도 안하고 데려오는 것, 올시즌 베스트11에 뽑힌 이순민은 1분도 안쓴것 2. 3차전 주전들 총출전: 1의연장선인데 3차전 경기결과 가 여유잇는상황임에도 쓸놈쓸 계속하면서 토너먼트에서 체력이슈를 야기함 우승바라보는 팀이 체력안배 할수있을때 하나도 안하는건 대체 뭐하는건지 이해할수가없습니다
24/02/07 13:52
3선 간격이 일관되게 태평양인데 감독이 대체 뭘하냐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결국 전술이란게 개개인의 자유도를 제한해서 팀적인 퀄리티를 올리는건데, 선수들 입에서 나오는건 오직 자유밖에 없으니 감독의 전술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죠. 벤투가 비판받을 때는 내용도 너무 하나의 전술을 고집하지 않냐는 내용이었습니다. 심지어 선수들 입에서 훈련 세션 퀄이 너무 좋다는 얘기가 나왔고, 이 이후로는 벤투 믿어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클린스만은...
24/02/07 14:03
일단 어제 경기는 시간이 늦어 못봤습니다.
2번 내용에 크게 공감합니다. 조별예선 3경기, 토너먼트 16강과 8강 경기보면 정말 조직적인 전술이라는게 없이 단순 개개인들 능력과 순간적인 판단에만 100% 의존하고 있다는게 보입니다. 어떠한 약속된 플레이도 없고, 게임 플랜도 없고, 단순히 그 순간에 내가 공 가지고 즉각적으로 판단한 것을 근거로 게임이 돌아가는것 같더군요. 유기적인 움직임이 안되니 압박에 취약하고 공격 작업이 안되고 수비에서도 전방으로 길게 걷어내는 횟수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건 너무 당연합니다. 16강 사우디전에서 떨어졌더라도 이상하지 않았고, 호주 전은 사실상 진 게임이였죠. 95분에 굳이 박스안에서 발만 들면 될 호주 수비수가 굳이 태클을 했으니.. 저 개인적으로는 그 안에서 가장 안타까운 선수가 바로 이강인 선수였습니다. 분명히 상위리그에서 보여준 패스 센스, 킥력, 체력, 활동량이 있는데 큰 틀에서든 세부적인 것이든 전술의 어떤 틀이나 목적이 없으니 결국 오른쪽 사이드에서 공받아서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오프 더 볼 움직임 자체가 팀적으로 아예 없으니 빽뺵한 공간에서 패스가 될리도 없고, 본인이 중앙으로 끌고 나오거나 반대로 열어주면서 중앙으로 들어와도 후속 작업이 기대가 안되고... 그러니 개인 기량으로 공간 창출하거나 수비 벗겨서 뭔가 해보려고 하는 무리한 움직임이 많이 나오죠. 그 떄야 보면서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거나 슛을 너무 참는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지나고 보면 선수들이 더 잘 알겠죠. 여기서 내가 중거리 슛해서 골 들어갈 확률이 현저히 낮으니 어쨌든 박스안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했을거라고 봅니다. 이 부분은 손흥민 선수도 같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현 대표팀이 역대 국가대표 중 최고의 스쿼드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최상위는 맞는데 단독 No.1이 맞는지까지 확언은 못하겠어요. 그래도 가장 상위리그에서 뛰어난 폼을 동시간에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이 모여있는건 맞아요. 그런 선수들이 시즌 중에 차출되서 치르는 국가대항 컵대회에서 이런 퀄리티로 밖에 게임할 수 없었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벤투 감독의 빌드업 축구가 꼭 답이라고 생각치 않지만, 적어도 방향성은 명확했죠. 월드컵에 어느정도 실현된 모습도 봤구요. 세계 유수 클럽에서 사용하는 전술을 국대에서 돌린다는 건 사실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인버티드 풀백, 메짤라, 하프 스페이스 공략 등 주요 화제들 중에 어떤 거 하나도 그라운드에서 안보인다는게 참... 26년 월드컵까지 길이 멀어보이는데, 걱정이네요.
24/02/07 14:22
공격 전술은 그렇다 치고 비교적 변방이라고 생각됐던 요르단조차도 사키이즘의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일관되게 넓은 공간, 허술한 압박을 보여줬던 거 같네요.
공격 전술도 무전술, 현대축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서도 무전술....
24/02/07 14:11
제일 열받는 점은 한국 축구가 퇴행한다는것이 보인다는것 입니다. 축구 전술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요.
벤투때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저 같은 일반인 뿐 아니라 전문가들이 인정하는것은 그가 철학을 가지고 어떤 시스템을 적용하려 했다는 점 입니다. 우리 다 알잖아요 한국 사회에서 좋은게 좋은거다, 입김으로 끼리끼리 해먹고 원칙은 지키지도 않고... 그런 올드한에서 벗어나 적어도 시스템화를 시키려고 했거든요. 사실 요즘에 한국 사회 다른 부분에서도 시스템화가 잘 되어있잖아요? 클린스만 선임때 우려 했던것은 그렇게 발전되가는 방향에서 역행하는것 이었고, 결국 지난 경기들 보면 우려가 현실로 되었죠. 패스축구 빌드업의 문제가 아닙니다. 클린스만이 차라리 자기 신념으로 조규성 넣고 롱볼축구를 구사 했으면 이렇게 비판 안받았을 거에요. 이건 축구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죠. 클린스만 전술은 난 분위기 만들고 믿음의 축구 할게 너희들 잘 플레이 해봐 이거죠. 탈락해서 욕먹는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24/02/07 14:33
스쿼드가 최강이다라는 말은 실제전력은 최강이 아니다라는 말로 들리네요.
어제 경기보면 그냥 앞을보고 전진패스를 찔러넣을수있는 선수가 이강인 한명밖에없으니 게임이 풀리질 않는.. 그나마 설영우 황희찬쪽에서 몇번 부분전술이 나온거 말고는 다른선수들은 진짜 조용했죠 이강인마저도 아주잘한 경기도 아니였으니 공격이 지지부진할수밖에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 전반적으로 아시안컵에 대해서 좀 더 중요하게 인식하는것도 필요할듯 그래도 이번에 주목도가 꽤 높은편이긴 했는데 주변에서도 이게 무슨대회인지 잘 모르더라구요 유로 코파 60년 넘게 못먹은 팀이 지역 내 강호라고 거들먹거리는거 생각하면 좀 그런데.. 크흠
24/02/07 15:11
감독전술 70프로 문제 풀백,수미,원톱 나머지 30프로 문제
이영표,박주영 같은 선수있을때가 선녀였죠..정우영도 욕먹었지만 없으니 선녀고..
24/02/07 15:39
돌고돌아 결론은 정몽규와 클린스만이 손잡고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몽규가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인 권력남용으로 클린스만을 선임한 점은 충분히 책임을 추궁할만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정몽규가 AFC나 피파에서 한자리 하고 싶은데 물을 먹고 있는 이유를 인맥의 부족에서 찾고 그걸 해결할 목적으로 역량 미달과 워크에식 부족으로 감독 커리어가 끝난 클린스만을 억지를 부려서 국대 감독으로 선임한걸로 추측되는데 개인의 권력욕을 위해 국가대표팀을 제물로 바친거나 다름없는거에요 이거는 이번에 확실히 문제 추궁을 하고 정몽규와 클린스만을 축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4/02/07 17:43
솔직히 선수들이 불쌍해보일 지경이더군요.
어떻게든 이기고 싶고 무언가 해보려는 의지는 간절해서 그 덕분에 사우디, 호주전은 질 경기를 억지로-기적적으로- 이겼다고 생각합니다만, 요르단전에선 역시나 그 억지정신력도 힘을 다한게 보일 정도였어요. 선수들은 정말 고생했고 수고했는데, 코칭스태프들에게만큼은 같은 이야기를 못하겠습니다. 대회 내내 뭘 하긴 한건지도 의문이구요. 선임위원회의 여러 후보군들을 다 걷어차고 회장 독단으로 결정한 인사이니만큼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기 바랍니다.
24/02/07 18:11
추가시간이 길어서 그렇지 90분만 따지면 1승 1무 4패 나 다름없습니다.
이걸 추가시간에 골 넣어서 2승 3무 1패로 마감했네요. 기적도 연속이면 실력이라고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이팀의 진짜실력은 1승 1무 4패 와 2승 3무 1패의 사이 어딘가겠죠. 역대 아시안컵 최고졸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걸 어쨋든 4강 이런식으로 올려치는일은 보고싶지 않네요 에휴. 축구보다가 진짜 오랜만에 화났네요.
24/02/07 18:18
또 하나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자꾸 벤투도 아시안컵 8강 탈락했어도 기회줬다. 클린스만한테도 기회주자 이런말 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회사를 예를 들어서, 입사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한명은 회사가 멀다고 회사근처로 이사도 오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친구가 있고, 또 한명은 회사가 멀다고 재택근무를 하질않나, 다른 부업을 하기도 합니다. 회사가 다음 기회를 누구한테 주겠어요? 클린스만 처럼 일하는 사람들은 결과로 즘명하지 못하면 다음 기회를 받을 수 없는 게 정상입니다.
24/02/07 19:11
무전략에 선수한테 해줘 하는 운빨형 감독... 그나마 용병술이라고 해야되나 누굴 빼고 누굴 넣고는 하는 것 같은데 본인이 대한민국에서 빠지는건 생각지 못하는 듯 좀 빠져줘
24/02/07 19:24
역대최고는 이견이 있겠지만 피파랭킹으로보나 벤투가 다져놓은 전력, 선수들 개인의 네임밸류까지 최소 세손가락 안에는 드는 스쿼드인데 이렇게 낭비된게 너무 아쉽네요..
24/02/07 19:31
전술에 대해 고민이 하나도 없는 감독은 팀을 망치게 할 뿐이죠
축구가 감독놀음이라는건 콘테의 토트넘과 포스텍의 토트넘을 비교해보면 됩니다. 클린스만 축구 보면서 콘트넘의 중원 삭제 축구가 생각났는데 콘테는 그나마 활동량 좋은 애들을 미들에 썼는데 클린스만은 황인범 박용우로 뭐하자는 건지 일단 전술이라는게 없고 선수들이 어느 포지션에서 제일 잘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없어보이는 사람입니다. 박용우 이기제는 대표팀에서 다신 보고 싶지 않고요, 황인범을 또 수미로 쓰는 감독 있으면 욕할겁니다. 진심으로 우승 안해서 다행입니다. 우승해서 클린스만의 명줄이 연장됐다면 한국축구는 몇 년간 암흑기를 맞이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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