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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7 14:55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저때 지나치게 한국야구에 대한 고평가가 높아진거 같긴 해요크크크 그냥 저 당시 멤버들이 역대 한국야구 선수들 가운데서도 군계일학이었던 건데
23/07/07 15:12
저때가 뽀록이었던건 당시에도 대충 인식이 퍼져있었는데.. 우리가 진짜 야구 잘하나? 싶었던 건 아무래도 베이징 때였던것 같아요
대표팀 선수들이 국내리그에서 가지던 강점들을 국제대회에서도 그대로 플레이하면서 전승 우승을 했으니까 와 우리 야구가 통하는구나 감격스럽고 막 그랬던거 같네요
23/07/07 15:23
솔직히 저거 이긴건 뽀록이 맞긴 한데, 2006 WBC도 멤버가 강하긴 했죠 크크
라인업으로 타선이 떠서 그런데 투수진이 정말 장난없었긴 합니다. 투수진이 그냥 거의 메이저리그 하위팀 정도는 됐었죠. - 오승환, 구대성, 봉중근, 서재응, 박찬호, 김병현, 김선우 이 정도였으니..
23/07/07 21:17
한창 크보 많이 볼 때 메이저 리턴한 선수들이 많아서
우리 나라에서 잘하면 메이저 찍고 올 수는 있나 싶었는데 그 이후 선수들은 메이저는 무슨 더블A도 못찍고 리턴하는 선수들이 한 트럭이더라구요 저때 인재풀이 대단하긴 했음
23/07/07 15:48
미스테리이지만 그만큼 감동적이었고 공은 둥글다는 게 야구에서도 통한다는 걸 알게 된 게임이죠
그리고 명장 김인식 감독님의 귀신같은 용병술도 한몫 했습니다. 손민한 선발, 경기초반인데 갑자기 최희섭 대타, 적재적소에 나오는 스페셜리스트 투수들 그리고 중간에 점수가 7대1인가 그러니까 미국은 좀만 더 점수먹으면 콜드패인데 이러는 공포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우리 야구 역사에 가장 빛나는 순간 중에 하나였고 아직도 저떄의 떨림이 기억나네요
23/07/07 19:10
우리가 나름 황금세대였고 거기에
미국이 스타들이 모였다고 준비를 너무 안일하게 한것이 맞물리면서 승리했던건데.. 경기하던 당시에야 미스테리했지 이후로 나온 결과로 봤을때는 이길만한 상대를 이긴거죠.. 미국이 잘하는데 우리한테만 진게 아니라 일본한테도 고전했고 우리 다음경기에는 홈런을 2루타로 만들어놓고도 멕시코한테 졌으니.. 야구대비 이변이 적은 농구도 드림팀이 월드컵 올림픽 연속으로 매운맛봤던 시절인데 야구 단기전 토너먼트를 하면서 자만심이 과했어요..
23/07/07 19:19
이때만 해도 우리나라가 뎁스는 얕아도, 에이스들만 모아두면 일본에 그래도 비빌정도는 된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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