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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7/05 10:06:56
Name 及時雨
Link #1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123
Subject [스포츠] [K리그] ‘양현준 면담 거부 주장’에 입 연 강원 김병지 대표 “그런 적 없어”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123


몇번 전해드린 강원 FC 양현준 선수의 셀틱 FC 이적건 관련한 업데이트입니다.
앞서 양현준 선수 본인이 김병지 대표가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는 언급을 하면서 김병지 대표가 여론의 뭇매를 맞게되자 나온 대응이네요.

김병지 대표는 감독-강화부-운영부에서 모두 이적 불가를 내세운 가운데, 오히려 본인이 이적 협상을 설득했다는 주장.
이사회 차원에서 부결된 이적건이기 때문에, 김병지 대표 입장에서도 선이적 후임대로 잔여 시즌 강원에서 뛰고 겨울에 합류하는 것을 최선의 대책으로 내놓았다고 하네요.
과거 기성용의 이적 당시 셀틱 FC는 여름에 이적을 합의하고 겨울에 선수를 합류시킨 전력이 이미 있기도 합니다.
또한 이적 논의에 대한 창구는 단장으로 일원화한 상태였고, 양현준 측과 꾸준히 연락을 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전임 이영표 대표가 구두로 약속한 유럽행 약속의 경우, 그 존재를 몰랐다는 입장.
해당 약속이 있었다면 시즌 전 연봉 협상에서 바이아웃을 설정해서 적정 이적료를 준비했어야 하는 것이 맞다는 언급을 했네요.
양현준의 올 시즌 계약은 김병지 대표가 직접 참여했지만, 유럽행 구두약속이나 바이아웃 얘기는 아예 나오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제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던 아름다운 작별은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지 않았나 싶네요.
전임 대표의 약속을 근거로, 빠른 적응과 입지 확보를 위한 여름 이적을 주장하는 양현준.
계약 내용을 근거로, 떠나더라도 잔여 시즌 잔류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는 강원 FC.

올 시즌 19경기 1골 1도움으로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진 선수와 2승 7무 11패로 강등권에 놓인 구단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양현준의 경우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경쟁 또한 중요한 상황인데, 어떤 방향이던 선수와 구단 모두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네요.
과연 결론은 어떻게 나게 될지,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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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5 10:09
수정 아이콘
이영표전대표가 답을해주면 간단한상황아닌가 싶은데.... 이영표전대표가 구두약속해줬으면 보내주고 아니면 잔류쪽으로
及時雨
23/07/05 10:10
수정 아이콘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임기가 정해진 대표가 너무 먼 미래의 일까지 약속한 것도 복잡함을 더하는 요소가 된 거 같아요.
미네소타에서 K리그 역대급 이적이 온 걸 거절한 게 과연 장기적인 구단의 이익을 위한 일이었는지도 의아해질만큼...
23/07/05 1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영표 전 대표는 전에 KBS 옐로우카드3 나왔을 때 이야기 한 적 있습니다. MLS에서 오퍼 왔을 때 잔류 설득하면서
"지금 미국에 가는건 말리고 싶다. 대신 유럽에서 적절한 금액의 오퍼가 오면 적극적으로 이적을 도와주겠다."라고 했다고요.
WeakandPowerless
23/07/05 13:06
수정 아이콘
옐로카드3 아닐까요
23/07/05 13:15
수정 아이콘
제목을 잘 못 적었네요. 감사합니다.
23/07/05 10:13
수정 아이콘
통상적으로 계약은 전력강화부에서 맡지만 양현준 계약은 협상이 길어져 김병지 대표가 직접 협상에 참여했다. 김병지 대표는 “당시 양현준 측으로부터 여러 옵션 조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그런데 이영표 전 대표와 구두로 유럽 진출에 대한 약속을 했다는 말은 한 마디도 듣지 못했다.] 계약 협상 당시에 언질이라도 있었으면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고 이걸 계약서상으로 명문화 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한 마디 언급도 없다가 이제 와서 ‘그때 약속을 지키라’고 하니 난처하다”고 밝혔다.

이 말의 사실 여부에 따라 잘잘못이 밝혀지겠네요. 그나저나 기사 자체는 깔끔하고 논리적이라 개인적으로는 강원 측으로 마음이 기우네요.
23/07/05 10:42
수정 아이콘
복잡하네요. 어떻게든 협상을 통해 풀었어야 했을 것 같은데. 여러차례 꼬였고. 꼬인상태에서 언론으로 압박해서 풀려고하니 감정은 상할만큼 상했고.
시민구단인 강원입장에서는 강등되면 존치도 아리까리하니 무작정 돈받고 보낼수도 없고.
보내고 돈받고 어떻게든 강등을 면하는게 가장 좋긴하겠네요.
及時雨
23/07/05 10:45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양현준을 주저 앉힌다고 잔류에 큰 보탬이 될지 의문인 지점이라, 저도 돈이라도 받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올해 폼으로는 셀틱이 30억이나 쓴다는 게 정말 뜻밖이라...
별소민
23/07/05 11:09
수정 아이콘
바이아웃을 포함하면 연봉이 깎이는군요.
양현준은 바이아웃이 없어서 더 높은 연봉을 받았고..
23/07/05 11:16
수정 아이콘
무조건 급료가 낮아진다기 보단 바이아웃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바이아웃 규모가 선수의 가치에 비해 많이 높다면 급료가 낮아지지 않겠죠.
다만 국내에서 거는 바이아웃은 일반적으로 선수 가치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낮은 수준으로 설정하고,
이 경우는 선수가 계약 기간을 안 채울 수 있기 때문에 보통 급료가 낮아집니다.
이번시즌
23/07/05 11:21
수정 아이콘
김병지도 한국 축구를 걱정해서 벤투 비행기 탈 때까지 오만 비난은 다 했는데
똑같이 대승적 차원에서 욕먹어도 뭐 할말 없으실 듯요

자기가 만드는 데 일조한 FC코리아인데
대표이사로 국대 선수 유럽 진출 못한 것에 대승적으로 비난 받으셔야
23/07/05 11:43
수정 아이콘
김병지 아저씨 말은 별로 신뢰가 안가서...
23/07/05 12:37
수정 아이콘
강원 현장 입장에서는 성적도 성적이지만,
이적료가 본인들 영입비용으로 전환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보내기 싫을것 같긴 합니다.

그와 별개로 K리그는 선수 계약기간은 몇년씩 해놓으면서 매년 연봉협상을 하는게 참 아이러니 하긴 합니다.
야구도 아니고 말이죠.
及時雨
23/07/05 13:34
수정 아이콘
그쵸 K-로컬룰... 아직도 이곳저곳에 남아있네요.
23/07/05 13:38
수정 아이콘
매년 연봉 협상 안하면...
입단때 받은 금액으로 계속 받을껄요??
잘하던 못하던..
botframework
23/07/05 13:29
수정 아이콘
그저 강원팬분들만 안타깝네요
팀은 초비상인데 에이스 역할을 맡은 선수는 마음이 이미 유럽이고 구단은 구두약속 어긴 모양새라 실리와 명분 둘다 못얻을것 같고
팬들 속만 타들어가고있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결국 구단이 보내줄 수 밖에 없는 형세가 될것 같네요
及時雨
23/07/05 13:33
수정 아이콘
윤정환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정신무장 언급한 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좀 안타깝네요.
팬들 입장에서도 선수랑 구단 둘 다 정 떨어질 일이라...
할수있습니다
23/07/05 15:22
수정 아이콘
요약 본문에는 빠져있지만 기사내용중 "현준이 쪽에서 신의를 지키지 않고 실망시킨 일이 있었고 그 이후 소통 창구를 단장님으로 일원화했다."
이 부분도 상황을 악화시키는데 일조한거 같아요. 구단과 상의없이 뭔가 독단적으로 하려던게 밝혀졌는데 구단이 눈감아준 뉘앙스인데.
선수가 이부분의 해명이 없다면 이 전대표와 교체전 에이젼트까지 다 대동해서 반박해야할것 같아요. 현 에이전트가 전 에이전트가 한 일을
모른다는게 납득이 되지않아요. 서류라는게 다 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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