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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4 00:20
사실 신민재의 강점은 타격. 수비는 보통. 주루가 단점이었던 것은 아닐까....
끝은 알 수 없는거지만 그래도 엘지라는 팀을 우승시키려면 전임보다는 현재 감독 같은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약간의 절제는 필요해보입니다만..
23/07/04 00:22
6월까지 팀 목표가 +20이었다고 하던데 결국엔 달성 했네요. 전반기는 이 페이스만 살려서 마무리 하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신민재 본인은 원래 2루수다 보니 외야보단 2루를 자신 있어 하는 것 같더군요. 수비도 자주 나가다 보니 조금씩 안정되어 가는 느낌이고... 이대로 계속 나올 수 있다면 도루왕 경쟁은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2005년 이대형보단 훨씬 유리한 상황이니... 대타와 대주자를 많이 쓰는 염경엽 감독인데 김민성, 신민재, 정주현 같은 유틸리티가 많아서 대타와 대주자 내는데 부담이 없는 느낌입니다. 어느 포지션에 대주자 내도 다음 이닝에 포수 말고는 대수비 안 내도 되니 엔트리 활용의 폭도 늘어나는 느낌이구요. 이정용은 일단 등판마다 투구수 10개씩 늘려간다는 계획인 거 같던데 전반기는 60개 정도로 끝날 것 같고, 후반기에는 80개까진 던질 것 같습니다. 뭐 어차피 상무 가면 선발 시켜 달라고 해야 했던 선수니 일찍 적응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오석주는 퓨쳐스에선 선발로도 뛰던 선수로 기억하는데 그래서인지 큰 특징은 없지만 나름대로 안정감은 있더군요. 당장은 롱릴리프가 없다 보니 롱릴리프로 활용할 것 같지만 후반기에도 선발 없으면 한 번 쯤 등판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23/07/04 09:22
이정용은 이제야 제자리 찾은거죠.. 엘지처럼 선발 부족한 팀에서 고우석 이정용을 죄다 불펜에 때려박은건 낭비라고 생각했고, 이정용이라도 선발 전환 시켜봐야죠
23/07/04 09:40
이정용이 고졸이었으면 아마 시작부터 선발로 뛰었겠지만 대졸에 1년 쉬고 들어온거라 불펜으로 시작해서 1-2년 뛰는게 일반적이긴 하죠.
문제라면 거기서 잘 하고 그대로 고정된거고... 아마 올 시즌 모습이 작년에 나왔으면 작년에 선발로 한 두 번 나오고 올 해 군대 가서 선발 했을텐데 작년에도 20홀드 넘겨 버리니 올 시즌 우승 해야 하는 감독 입장에선 계속 불펜으로 쓰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돌아가는 형태가 되었지만 좋게 생각해야죠 뭐. 시즌이 팬들 생각대로 돌아가는 일은 원래 일어나지 않으니...
23/07/04 09:43
굳이 군대간다는 애 붙잡았으면 기존의 3번째불펜(고우석 정우영 다음)보다는 더 중요한 자리를 시켜야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본인이 불펜에서 못하다보니 에라모르겠다 선발로나 써보자 하는 모양새가 되버렸지만 결과적으로는 옳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3/07/04 00:46
염경엽 필승조 안퍼지게 하려고 기쓰고 몸비트는거 보면 대단하긴 하죠.
김민성 36살짜리 백업 어르고 달래서 멀티포지션 커하시즌 만드는것도 대단하고 시즌전 보통사람들이 염경엽 졸장아니냐 왜데려오냐 했던거 생각해보면 재벌들은 확실히 사람보는눈이 일반인들과는 다른거 같긴하다고 느낀.
23/07/04 02:14
염감의 최대 단점은 팀이 안풀릴때 본인도 주화입마하여 다양한 형태의 실책을 남발한다는 것이라고 보는데요. 이건 본인의 성격상 생각이 너무 많은 것에도 그 원인이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거 해결하는 방법은 농담 아니라 위기가 없으면 됩니다. 팀이 잘풀릴땐 감독 철학이 바탕이 된 관리야구가 잘 통하거든요.
23/07/04 09:12
저도 염경엽 감독 선임에 강한 의문을 표했던 사람이지만,
결국 온몸비틀기 해서 2루 찾아 운용하는 것 보면 현재로서는 잘하고 있다고 할수밖에 없네요. 사실 선수 버스도 탔다고 생각합니다. 5월 김현수를 별다른 타순 조정 없이 놓았는데 어지간한 팀이면 위기가 왔을겁니다. 뭐 결과론적으로는 선수 버스 잘 탄 셈이 되었으니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죠. 일단 현재까지는 감독 선임이 성공이라고 보입니다. 아직 시즌은 절반 정도 남았으니 봐야죠. 드라마틱한 전력도 있었긴하니.. 일단 한국시리즈 직행을 해야 우승을 얘기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7/04 09:00
전에도 적었지만 신민재의 가장 큰 장점은 맞추는 능력이라고 봐서
오히려 BQ랑 주루가 문제고 4월 성적 버리고 보면 아슬아슬하게 2선발 꽁지급은 된다고 보고 찬규가 제발 올해까지만이라도 이 모습 보여줬으면 올해 우승하고 내년에 FA받아서 엘튜브에서 수다만 떨어도 먹튀라고 안 깔게...
23/07/04 10:50
사실 염감의 저런 온몸 비틀기는 주전이 확실한 팀에는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저도 처음 선임때 부정적이였는데
시즌 들어가고 보니 국내 선발, 2루, 안정적이라 생각했던 불펜과 기멘수 까지 공석 내지는 부진이라.. 지금에 와서 보니 염감하고 맞는것 같다라는 생각이 크크 그냥 연승 스윕은 됐으니 위닝만 꾸준히 해줬으면
23/07/04 16:06
선발 경험이 많고, 애초에 시즌 준비를 선발로 준비했던 임찬규와 달리 이정용은 전문 불펜 투수였고 이제 선발 2경기 한 선수죠.
프로에서 선발 경험 전무하고 아직 투구 수 50~60개 남짓 던지는 투수에게 뭘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아직까진 선발이라기 보단 그냥 오프너고 선발 준비를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의 선수라고 봐야 합니다. 후반기에 퓨쳐스에 있는 선발 투수들 중 누군가 올라오면 퓨쳐스로 내려가서 제대로 선발 수업 하면서 상무 갈 준비 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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