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3/06/23 10:06:40
Name 손금불산입
File #1 odegaard_banner.jpg (311.8 KB), Download : 120
Link #1 opta the analyst
Subject [스포츠] [해축] 완전체 미드필더로 성장한 외데고르 (수정됨)


https://theanalyst.com/eu/2023/05/martin-odegaard-arsenal-complete-midfielder/
Martin Ødegaard: The ‘Normal Guy’ Who Has Grown Into the Complete Midfielder

해당 칼럼을 번역해봤습니다. 의역과 오역이 있다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얻은 긍정적인 면들이 많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주장인 마르틴 외데고르의 발전이다.



Dabjm12.png

17-18 시즌 외데고르가 임대 생활을 했던 헤이렌베인의 감독이었던 조니 얀센은 외데고르가 중앙에서 뛰기에는 신체적인 발전이 더 필요하다고 봤었고 이에 따라 오른쪽 측면에 배치했다. 외데고르는 항상 공을 받으러 안쪽으로 들어오려 했다. 외데고르가 중앙으로 들어와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동안 지금은 인테르에서 뛰고 있는 둠프리스가 그 공간을 파고 들었기 때문에 좋은 조합이 되었다. 외데고르는 늘 공을 받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 후 수년동안 외데고르는 점점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면서 천천히 발전해왔지만 이번 시즌 발전은 특별히 놀랍다. 아르테타는 외데고르가 어리지만 나이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여 공이 있든 없든 경기장의 더 넓은 영역에서 더 많은 책임과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PLElzyl.png

아르테타는 외데고르의 활동량을 잘 활용했고 그 결과 외데고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성실하게 압박하는 미드필더 중 하나가 되었다. 외데고르는 아스날의 압박을 주도하는 선수이며 경기장의 최전선에서 상대 센터백을 압박하기 위해 쇄도하는 것을 즐기는 선수이다. 외데고르의 압박 수치는 90분 대비 비율이나 시즌 전체 누적 횟수나 프리미어리그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은 공이 없을 때 4-4-2처럼 보이며 외데고르는 새로 영입된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더불어 가장 앞선 라인을 형성한다.

하지만 아르테타가 개선시킨 이번 시즌 외데고르의 가장 큰 변화점은 공만 쫓아다니는 성향을 억눌렀다는 것이다.

외데고르는 팀에서 최고의 온 볼 플레이어 중 하나이다. 자연스럽게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전에 외데고르는 팀의 빌드업을 시작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자주 경기장 아래로 내려왔지만, 아르테타는 이번 시즌 외데고르가 좀 더 높은 위치에 머무르며 발전된 본인의 역량을 선보이기를 원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kWPKfXx.jpg

외데고르는 이전보다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하고 있지만 이전보다 더 많은 플레이에 관여하고 있다. 외데고르는 좀 더 위협적인 지역에서 볼을 받고 있으며 페널티 지역에서도 90분당 1.6회 더 많은 볼터치를 가져갔다.



dDWQ0Xa.jpg

이번 시즌 외데고르보다 오픈 플레이 공격 시퀀스에 더 많이 관여한 선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뿐이다. 90분당 평균 수치로 환산해도 리그 4위에 해당하며, 실제로 골로 연결된 공격 시퀀스 관여 횟수는 홀란드와 더 브라이너에 이어서 3위이다.

외데고르는 지금도 아스날의 빌드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게 명백하지만, 팀의 움직임에 따라 슈팅에만 주력하는 경우도 많다. 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중앙 미드필더 중에서 외데고르는 직접적인 슈팅 관여가 가장 많은 선수이다. 아스날이 공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외데고르는 종종 거의 스트라이커처럼 플레이했다.

그 결과 득점력이 크게 개선되었다. 15골을 넣은 외데고르는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중앙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으며 아스날에서도 마르티넬리와 함께 최다 득점 선수이다. 외데고르는 이번 시즌 90분당 2.8개의 슈팅을 시도하고 있으며 기대 득점 수치 역시 90분당 0.3골로 개선되었다. (지난 시즌 슈팅 1.7개 시도, 기대 득점 0.16골)

외데고르가 이번 시즌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대단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기대 득점값을 크게 상승시켰지만, 그는 여전히 기대 득점을 능가하는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외데고르는 9.93의 xG 값으로 15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3골을 넣은 것이 기대 득점 값에서 선방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다음 시즌에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은 꽤 흥미로울 것이다.

그러면서도 외데고르의 창의성은 여전하다. 외데고르는 총 8개의 2차 어시스트(어시스트 이전의 패스)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외데고르는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58개의 오픈 플레이 찬스를 만들어냈다. 외데고르보다 더 많은 오픈 플레이 찬스를 만든 선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68개)와 더 브라이너(87개) 뿐이다.

외데고르는 연초에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경기에 더 많은 방식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구역에서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통계는 그가 완벽하게 옳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상사에지쳐
23/06/23 10:17
수정 아이콘
제가 한참FM에 빠져살때 유망주본좌가 외데고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사람도아니고 실축도 한번도 못봤는데
왠지모르게 소식들릴때마다 정이가네요
及時雨
23/06/23 10:20
수정 아이콘
슈퍼 유망주 소리를 듣던 친구들 중 진짜 재능이 된 게 드문데 이 친구는 해내서... 더 반가운 맘이 있는거 같아요.
방탄노년단
23/06/23 10:23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 다음시즌도 우승경쟁에 끼어드려면 외데고르가 이번시즌만큼은 적어도(?)해줘야될텐데 이게 쉽지않은거라 비슷한 스탯을 찍을지 모르겠네요ㅠㅠ
일단 화이팅이다ㅠㅠ
윤니에스타
23/06/23 10:46
수정 아이콘
외데고르+라이스면 진짜 좋을 텐데 라이스는 맨시티행 분위기 ㅠㅠ
아케이드
23/06/23 11:39
수정 아이콘
천재 꼬마 시절부터 관심있던 선수라서 그런지 감회가 새롭네요
그 이후 전격적인 레알 입단 이후 카스티야 임대후 큰 활약없이 여러팀을 전전할 때만 해도 반짝 천재라고 생각했는데
찐 월클로 성장할 줄이야...
아테스형
23/06/23 11:46
수정 아이콘
잘할 거리고 생각은 했지만.. 잘해라 ㅜㅜ
23/06/23 16:22
수정 아이콘
-10포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944 [스포츠] NBA 샐러리캡 여유 순위 업데이트 [21] SAS Tony Parker 5999 23/06/24 5999 0
76938 [스포츠] [해축] 클럽, 국대 다 완전히 잘하기는 어려운 건가 (06 딩요,카카) [42] 시나브로8226 23/06/23 8226 0
76929 [스포츠] 2023 NBA draft 결과 [37] 웸반야마6894 23/06/23 6894 0
76926 [스포츠] 사우디가 2030 월드컵 유치를 포기할거 같습니다 [55] 강가딘12830 23/06/23 12830 0
76923 [스포츠] [해축] 완전체 미드필더로 성장한 외데고르 [7] 손금불산입6168 23/06/23 6168 0
76922 [스포츠] [MLB] 김하성 시즌 6호.mp4 [29] 손금불산입7080 23/06/23 7080 0
76921 [스포츠] [배구] 요즘 잘 나가는 일본남자배구팀 [24] 우주전쟁7160 23/06/23 7160 0
76920 [스포츠] 크리스 폴 to GSW [42] kapH11227 23/06/23 11227 0
76919 [스포츠] 결국 4대 프로스포츠 모두 최하위를 찍어버린 삼성 [70] Davi4ever12033 23/06/22 12033 0
76914 [스포츠] [공식발표] K리그 최초 ‘인종차별’ 상벌위 결과…박용우-이규성-이명재 ‘1경기 출장 정지+1500만 원’ 징계, 정승현 제외 [45] 리니어7388 23/06/22 7388 0
76913 [스포츠] [KBO] KING IS BACK [14] 윤석열7668 23/06/22 7668 0
76911 [스포츠] [축구] 팀 K리그 - AT마드리드, 맨시티 - AT마드리드 예매 일정 확정 [6] TheZone4741 23/06/22 4741 0
76907 [스포츠] 마커스 스마트 돌아가신 엄마와의 약속때문에 초록색 염색 아지매7300 23/06/22 7300 0
76904 [스포츠] [NBA] 보스턴, 워싱턴, 멤피스 삼각 트레이드 [19] 그10번5182 23/06/22 5182 0
76903 [스포츠] 넷플릭스 순위 변경 내용 공지 전문 [11] 아롱이다롱이10226 23/06/22 10226 0
76902 [스포츠] [해축] 최근에 언급되는 이적시장 루머 모음 [55] 손금불산입6230 23/06/22 6230 0
76899 [스포츠] [해축] 셀틱, 양현준 영입 제의 -> 강원 거절 [47] 及時雨8228 23/06/22 8228 0
76898 [스포츠] [해축] 손흥민 "PL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14] 손금불산입8090 23/06/22 8090 0
76897 [스포츠] [U-17 아시안컵] 심판의 오심으로 조 1위가 바뀐 A조 [9] 아롱이다롱이8926 23/06/22 8926 0
76896 [스포츠] [NBA] 보스턴, 워싱턴, 클리퍼스 삼각 트레이드 임박 -> 결렬 -> 재협상 [20] 그10번5652 23/06/22 5652 0
76894 [스포츠] 추락하는 롯데자이언츠 [67] 핑크솔져13984 23/06/21 13984 0
76893 [스포츠] [해축] 하베르츠 아스날행 HERE WE GO [49] 미원7527 23/06/21 7527 0
76888 [스포츠] [해축]22~23 시즌 클럽+국대 최다득점 선수는? [11] 니시노 나나세5173 23/06/21 517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