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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0 22:42
황금 세대가 한창 꽃 피울 시기에 괜히 회장픽 한물 두물 간 늙다리 앉혀놓고 이도저도 안 되다 망칠 느낌을 가지는 사람은 저 뿐만이라고 비난해주세요ㅜㅜ
23/06/20 22:46
그냥 일본보다 한참 못하는 팀입니다. 일본 이기는거 배아파할 거 없어요. 우리보다 월등하니까 이기는 거죠. 페루가 피파랭킹이 높다, 손흥민 김민재가 안 나왔다, 조직력이 아직이다 다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드럽게 못해요.
23/06/20 22:47
클린스만 망하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하필 취업을 한국 국대로 해서 망하라고 고사지내기가 뭣한 상황;
잘할 거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겠지만 지금까지 봤을 땐 생각보다 더 못하는 거 같아서 뭔가 웃긴..
23/06/20 22:51
앞으로 한 4년 동안 축구 포함 야구, 배구, 농구 전부 일본한테 전적 밀리고 온갖 커뮤에선 일뽕들이 창궐하면서 인정할 건 인정하자며 교묘히 비꼬는 걸 넘어 그냥 한국 선수들과 국민들 비하가 넘쳐날 것으로 예상.
정말이지...한국 스포츠의 미래가 어둡다. 오죽하면 한일전 추진 안 하는 이유 중에 쳐발릴까봐 가 있을까
23/06/20 22:51
한준희가 정말 빈말 안하는 타입이라 벤투 선임 때 어땠나 싶더니 단점은 있지만 배울 점이 많은 괜찮은 선임이다 평가
이번에는 씁 이건 좀 아닌데 뉘앙스더라고요 거기서 기대를 접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클린스만호는 잘 되도 안 되도 정말 한국 축구의 미래가 암울해지겠네요 어떠한 프로세스도 없이 회장픽으로 피어난 팀이라
23/06/20 23:12
진짜 축구는 감독놀음인가 보네요. 월드컵때는 우르과이랑 엄대엄으로 비비고 1.5군이긴 하지만 포르투갈 이겼던 나라가 이런 졸전이나 연달아 펼치고 있으니
23/06/20 23:15
대충 찾아보니
클린스만 2무2패, 벤투 2승2무, 신태용 2무2패, 슈틸리케 2승2패, 홍명보 3무1패, 최강희 3승1패, 조광래 2승1무1패, 허정무 2승1무1패, 베어벡 2승1무1패... 신태용호는 첫 두경기가 월드컵 최종예선, 홍명보호는 첫 세경기가 동아시안컵이라는 실전에 가까운 경기였다는걸 감안하면, 홈에서 열린 평가전 4경기 무승은 근래들어서는 최악의 스타트에 가깝네요.
23/06/20 23:28
이대로 쭉가면 아시안컵은 물론 슈틸리케보다 빨리 경질될듯
벤투는 월드컵예선 무난하게 통과시켰는데 클린스만은 8장이나 걸린 예선에서 경우의수 보여주겠죠
23/06/20 23:34
진짜 있을 때 잘하라더니, 벤투보다 나은 평가를 받을 감독이 히딩크 말고 있을지요. 월드컵 예선에서 올 중동 걸리고도 뚫어내고(+이란까지 꺾음) 원정 월드컵 16강... 클린스만이 아시안컵 마치고 유임될지 경질될지 결정하는 조항이 있다지요 아마? 아시안컵이 마지막 지도는 아니었음 좋겠는데.. 이겨도 본전 수준의 평가전 두 경기를 졸전 치른 건 칭찬해주기 어렵다고 봅니다. 우리가 어떤 핸디캡이 있었든, 이유 막론 이겨서 분위기 올려야 하는 경기였어요 이번 A매치는.
23/06/20 23:31
돈 푸는 회장입김이 세니까 운좋게 한 번 잘 맞아도 바로 이렇게 난리가 나네요.
황도 그렇고 이번 축구 국가대표는 진짜 우울하기만합니다
23/06/20 23:40
저는 이래서 비싼 외국인 감독 쓰는 걸 별로 안좋아 하는 편입니다. 벤투때도 한국축구의 미래를 어쩌고 하면서 배울게 많다 그랬지만 결국 비싸서 감독 교체되고 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버리거든요. 국대가 선수를 키우는게 아닌이상 비싼감독 쓰는 건 히딩크시대의 그림자가 남긴 허상입니다. 그냥 적당한 국내감독 쓰면서 오래맡기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23/06/20 23:54
그런데 일본의 사례를 그대로 참고하기에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일본의 경우 자국리그에 많은 외국인 감독들이 있습니다. 2023년 시즌 개막시점 기준으로 J1은 18팀 가운데 8팀, J2는 22팀 가운데 4팀 , 심지어 J3도 20팀 가운데 3팀이 외국인 감독입니다. 일본 국대감독에 기용되는 일본인 감독은 이런 외국인 감독들과 리그에서 겨루어서 성과를 내고 검증된 감독들입니다. 그런데 K리그는 어떤가요? 2023년 개막시점에 단 한명의 외국인 감독도 없었죠. 최근에 전북에 선임된 페트레스쿠 감독이 K리그 유일한 외국인 감독일겁니다.
23/06/21 04:19
말씀대로 현 토트넘 감독이 J리그 출신이죠.
박항서가 국내 감독에게 국가대표 기회를 안 준다고 일갈했지만 K리그만 봐도 자기들이 우물 안 개구리인 걸 알아야 될텐데 말입니다.
23/06/21 05:33
맞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17년 요코하마에 부임한 이래, 골키퍼까지 참가하는 정교한 후방빌드업, 인버티드 풀백, 하프스페이스 공략 같이, 당시 J리그에서는 보기드물었던 혁신적인 전술운영을 선보이면서, 원래는 수비의 팀으로 유명했던 요코하마를 닥공의 팀으로 탈바꿈시켰고 15년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연히 이를 상대하는 다른 팀들도 이런 전술들을 흉내내기도 하고 공략법을 연구하기도 하면서, J리그가 전술적으로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임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연봉이 1억엔 수준 (물론 같이 데려온 코치진까지 포함하면 좀 더 높은 금액이겠습니다만) 이었는데, 상대적으로 재정상태가 넉넉한 K리그 팀들이라면 감당하지 못할 금액은 아니었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국대나 아챔을 통해서 익히 알고있던 감독이라, 당시 K리그 팬들 사이에서 왜 저런 감독을 K리그에 데려오지 못했는가.. 하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돈이 아니라 리그의 체질이랄까.. 몇 안되는 K리그 감독 자리를 국내 축구인들끼리 돌려먹는 분위기 같은거죠.
23/06/21 09:10
결국 우리는 경쟁에서 겨뤄서 성과를 낸 국내 감독이 없고, 그렇다고 돈을 써서 명장을 데려올 수도 없고... 그래서 벤투와 작별하고 언 몇 달을 질질 끌다 데려온게 클린스만... 일본이 국내 감독 쓰니 우리도 국내 감독하자!라고 할 수 없는 거네요. 지금 K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사람이 홍명보 아닌가요? 그 홍명보조차도 모리야스와 체급 차이가 상당하군요.
23/06/21 09:24
모리야스 감독은 J리그에서 히로시마를 이끌고 4년간 3번 우승했고, 이미 월드컵에서 보여준 것도 있죠. 홍명보 감독에 기대하는 바는 크지만, 현 시점에서는 체급차가 난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23/06/21 04:20
그 적당한 게 안 되는 걸 너무 오래보니까 결국 클린스만까지 오게 된 거죠.
조광래부터 최강희, 홍명보, 신태용 사가까지 히딩크 시대의 그림자라기 보다는 축협 일처리가 만들어낸 불신에 가깝다고 봅니다.
23/06/21 00:20
황의조 선발로 좀 박지말아라 > 선발명단에서 빼겠습니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도 않는 후방 빌드업좀 하지 말아라 > 안하겠습니다 강인이는 선발로 좀 써라 > 쓰겠습니다 큰 정우영좀 쓰지 말아라 > 소집도 안하겠습니다 손흥민 좀 쉬게 해줘라 > 쉬게 해 드렸습니다 ?????????????????????????????????????????
23/06/21 05:54
일단 지금은 선수들 말이 나오는게 없어서 판단 하기가 힘드네요. 벤투는 한참 욕 얻어먹을때도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훈련에 너무 만족한다는게 자주 흘러 나왔었죠.
한국 정서에 대놓고 감독 디스는 못하겠지만 클린스만이 정말 능력 없다면 선수 지인썰 중심으로 뭔가 말이 흘러 나오긴 할겁니다.
23/06/21 07:06
페루전하고 엘살바도르전 각잡고 봤는데 감독이 욕 먹어야 하는건 맞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이 지적한대로 전술이 부족해보였어요 공격축구라고 하는데 그냥 중원 거의 포기하다시피 한 뻥축구고 공격에서도 심하게 말하면 이강인 해줘 느낌...? 공격 세부전술이 없어보였습니다
근데 감독도 감독이지만 선수들도 뭔가 부족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고질병인 골결정력이 다시 도진 느낌...진짜 이건 골이다 이건 골이야! 싶은 순간이 많았는데 그거 다 놓치고 2경기 1골 넣었다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다들 발이나 머리가 삼각형 아닌가 싶은...일본만큼 대승은 아니어도, 빅찬스 다 넣진 못해도, 진짜 골이 아닌게 이상한 빅빅빅찬스들만 넣어줬어도 두 경기 모두 이겼을텐데요...
23/06/21 09:12
페루 감독이 일본한테 패하고 한 말이 우리는 종 패스가 많고, 일본은 점유율 공간 축구한다고 했죠. 말이 종 패스지 말씀하신대로 전술이 없단 뜻입니다. 물론 클린스만이 온지 얼마나 됐다고 너무 뭐라하는 건 아니다 라는 주장이 있을 수 있지만 해도 너무하더라고요. 헤딩밖에 할 줄 모르고 그 헤딩도 폐급이었던 조규성은 진짜 거품이라고밖엔.
23/06/21 09:29
어.. K리그 득점왕에 월드컵 2골을 넣은 선수에게 반년 부진하다고 거품 얘기를 하는 건 너무 가신 것 같은데요. (그것도 부상에서 돌아온 것도 한달밖에 안 됐는데)
23/06/21 10:00
상대가 강팀도 아니었고 계속 찬스를 말아먹기 바빴는데 그럼 칭찬을 해줘야 할까요? 1골이라도 넣어서 페루전 패배를 막든 어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면 저도 거품 드립까진 안 했을 겁니다. 어제 경기 끝나고 골결정력 부족이란 말이 자꾸 나오고 있는데 그게 누구 때문에 나오는 말일까요? 충분히 거품이라 할 수 있고 그게 아니라는 걸 증명해야 되는 건 조규성입니다.
23/06/21 10:07
신태용 감독 평가전 보면 스타일 확실하고 특히 공격부분에서 전술이 뛰어났던 기억 납니다 아마 우루과이였나 콜롬비아 잡았을걸요 적어도 이 감독이 뭘 하는구나 는 알 수 있어서 평가를 할 수 있었죠
근데 클린스만은 전혀 그런 모습이 안 보입니다 신태용과보다는 슈틸리케과 같아요...ㅜㅜ
23/06/21 10:32
신태용은 그래도 계속 감독 활동, 클린스만은 6년간 백수... 아무리 아시아팀에 머물렀다지만 그냥 아무것도 안 한 사람이랑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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