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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6/07 17:03:55
Name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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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28&aid=0002642896
Link #2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28&aid=0002642896
Subject [스포츠] [골프] PGA-LIV 골프 뜬금포 합병 소식...희비는?


앙숙이나 다름없이 경쟁 구도였고 절대 좁혀지지 않을 것 같던
PGA와 LIV이 합병한다는 소식입니다
정확히는 DP월드투어(구 유러피언투어)까지 통합해서 새로운 거대한 뭔가 구상한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LIV는 축구에서도 빠지지 않는 사우디국부펀드 주축으로 만들어진 골프투어인데
어마어한 돈으로 선수들을 스카웃 해 투어를 출범시켰고
컷탈락 없이 3라운드 운영에 워라밸을 지켜준다는 이유로 탑랭커들이 꽤 많이 이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잔뜩 화가난 PGA는 해당 선수들을 전면 출전금지 시키는 등 이런저런 소송전까지 진행중인 상황이었습니다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았던 양측이 급작스럽게 왜 이런 화해를 했는지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돈의 논리가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할 수 밖에 없죠

문제는 이게 양측 선수들 입장에서 희비가 엇갈려서 한동안 잡음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많은 골프팬들도 LIV로 떠난 선수들을 배신자 포지션으로 두고
선수들 역시 떠난 선수들을 비난하기도 하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거든요

실제 거액의 이적 제의 받았지만 PGA전통을 지키기 위해 남은 선수가 적지 않아요
대표적으로 타이거 우즈는 무려 8억달러를 뿌리쳤습니다 1조원이 넘는 금액을요
다른 선수들도 역시 제의를 많이 받았지만 뿌리친 사례가 많구요

근데 LIV로 이적한 선수들은 돈은 돈대로 챙기고
동등한 위치로 복귀할 기회를 얻게 된다면 기존 선수들 입장에서
솔직히 배도 아프고 괘씸하기도 하고 통수에 통수를 맞은 느낌일것 같습니다.

앞으로 탑랭커들을 다시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돼 팬들은 좋을수도 있고
어쩌면 이러한 근본적인 요인 때문에 PGA가 손을 든 것일지 모르겠지요

참...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카피를 떠올려야 할지
아직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라는 격언을 떠올려봐야 할지
앞으로 행보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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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하
23/06/07 17:12
수정 아이콘
글에도 써주신것처럼 의리를 지켜서 남은 선수도 굉장히 많은데 pga 커미셔너 라는놈이 말하는 꼬라지가 가관이더군요 크크 지돈 아니라는건지 제가 돈 좀 있는 선수라면 청부라도 하고싶을듯
사바나
23/06/07 18:17
수정 아이콘
리키파울러... ㅠㅠ
갓기태
23/06/07 17:13
수정 아이콘
더스틴 존슨 꺼억~~~~~~~
산밑의왕
23/06/07 17:16
수정 아이콘
LIV 간 선수들만 노났죠 크크, 그 와중에 911 희생자 유족 협회도 PGA측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더라고요...
及時雨
23/06/07 17:28
수정 아이콘
필 미켈슨 그렇게 욕 먹고 소송하고 그러더니 결국 많이 벌었네요 껄껄
ArchiSHIN35
23/06/07 17: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존에 LIV간 선수말고 현재 PGA선수들 중에 거물급들이 대거 이탈하는게 아니라면 이해안되는 협상이네요. 경기침체 때문에 대회 스폰서들이 많이 떨어져 나간건가?
switchgear
23/06/07 18:09
수정 아이콘
넷플릭스에서 만든 본능의 질주 골프 버젼인 풀스윙에서 PGA하고 LIV골프의 스토리가 중간중간 꽤나 비중있게 나오는데 그중에서 PGA커머셔너가 로리 맥길로이를 PGA의 수호자처럼 치켜 세워주는 장면이 나오죠. 그게 완전 코메디 장면이 되네요 크크
탑클라우드
23/06/08 11:37
수정 아이콘
저도 뉴스 보자마자 맥길로이부터 떠오르더군요.
실제로 PGA 수호(?)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이면서 연습이 부족해서 올 해 상반기 성적도 그닥이고,
심지어 올 해 마스터즈는 컷 탈락했었죠. 에효...
switchgear
23/06/08 11:4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작년은 페덱스컵 최종 우승으로 해피앤딩이었다걸로 약간의 위안을 하는걸로 하죠
사바나
23/06/07 18:17
수정 아이콘
LIV가 깨달았겠죠

"어? 선수들 한테 계약금 많이 줄 필요 없이, 커미셔너한테만 좀 주면 되는거 아님??"
고공비행
23/06/07 18:21
수정 아이콘
PGA투어에 남은 탑랭커들로서는 열불날만 합니다
결국은 엄청난 돈을 앞세운 사우디의 승리인데,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전통을 중시하는 골프계도 돈 앞에는... 뭔가 씁쓸합니다
수타군
23/06/07 18:33
수정 아이콘
초보가 쓰려는 드라이버는 어떤게 좋을까요?
sim2 max , 스텔스2 , 패러다임 등등
처음에는 아무거나 있는걸로 연습 후 하라고 하시는데.
스텔스2를 우연찮게 쳐봤는데 더 나가더라구요.
물론 150이 200이 되지는 않았지만...
좀 더 실력을 연마하고 해야 할지..
골프 관련 글에 살짝 묻어 문의 드립니다.
middle standing
23/06/07 18:51
수정 아이콘
요즘 나오는 드라이버들은 다 고만고만하게 좋습니다. 솔직히 거의 무차별해요
헤드보다 샤프트가 훨씬 중요한데 그건 나중에 고민하셔도 됩니다. 일단 디자인 맘에 드시늰걸로 구매 추천드려요
수타군
23/06/07 19:07
수정 아이콘
우문에 현답 감사합니다. 연습에 더 매진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6/07 19:3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드라이버는 반발계수가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성능은 거의 플라시보에 가까우니, 드라이버 헤드는 거의 무차별합니다. 어드레스때 마음에 안정감 있고 잘맞는다 싶은 브랜드 고르시면 되구.. 중요한건 사실 샤프트와 그립입니다.
수타군
23/06/07 19:31
수정 아이콘
아직 거기까지 파고들 실력이 아니라... 역시 더 넓은 세계가 있군요. 샤프트야 자기한테 맞는 강성 및 길이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립이라니...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6/07 19:32
수정 아이콘
아 그립은 비용은 얼마 안들어요. 다만 두께와 잡는 위치, 재질을 본인에게 맞는걸 잘 찾아보세요.
수타군
23/06/07 19:33
수정 아이콘
아직 오프매장을 안가보고 당근으로 기웃 거리며 맞추는 중이라.. 공부해 보겠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6/07 19:38
수정 아이콘
걍 제가 오지랍.. 해서 죄송하네여.. 여튼 특히 드라이버의 경우 손크신분이 얇은 그립, 작으신 분이 굵은 그립.. 땀많으신 분이 고무그립 건조하신 분이 실그립 쓰면 안좋을수 있으니 걍 조금 체크만 하시면 되요.
수타군
23/06/07 19:41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이것저것 모여서 크게 되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잉차잉차
23/06/07 23:08
수정 아이콘
골알못인데 PGA가 왜 LIV 간 선수를 규제한거죠?
그냥 두 개 대회 다 나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요슈아
23/06/07 23: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상 무한인 오일머니를 이용해서 상금규모를 왕창 늘려버리면 어디로 갈까요 유명 선수들이?

시장경제논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워라밸+더 많은 보수 가능 = 떠나자!

일반 직장인들도 저 조건 두개를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수없이 많은 고민을 하고 이직을 시도하는데 하물며 한번만 우승해도 어마어마한 상금이 들어오게되는 이런 스포츠야 더더욱...

+골프대회 하나 참가하는데 얼마나 일정 소모가 많을지 모르실겁니다. 진행은 3-4일이지만 최대한 미리 와서 준비해야되죠. 시차적응 코스적응 전략준비 등등등. 거기에 PGA 한쪽만 열릴 때는 그쪽 대회 일정만 생각해서 내가 맞는거에 참가하면 그만이었는데 LIV라는 대체재가 갑자기 생겨버리고 그쪽에서도 당연히 대회를 열면 일정이 안 겹칠수가 없는데 그렇다면 여기서 나오는게 또 총 상금.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6/08 06:23
수정 아이콘
그건 LIV 입장이구요. PGA 입장에서는 상위권 선수들이 상금 높고 예선면제되는 LIV 를 우선하게 되면 자기들은 하부리그로 떨어지는거니까 황당하죠.
탑클라우드
23/06/08 11:41
수정 아이콘
PGA가 그간 강조했던 '전통'과 '역사' 등은 그냥 변명이었구나 싶네요.
LIV의 등장으로 PGA 대회들 상금 규모도 커졌고, 선수들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LIV로 이적하면서 거금을 받은 선수들도 존재하니)

개인적으로는 양립하는 기간이 좀 더 길어지면서 PGA가 보다 더 선수와 팬에 우호적인 조직이 되기를 기대했는데,
그냥 아예 사우디 돈에 굴복했네요.

빈 살만 시대의 사우디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참 흥미로운 부분이네요.
안전마진
23/06/08 11:44
수정 아이콘
맥길로이는 남은 선수 대표처럼 노출되면서 쌍욕만 안 박았지 거의 극딜수준이었는데.. 현타 엄청 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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