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6/06 16:03
윗분 댓글로 영상 봤는데 볼걸이 저걸로 우는게 처음엔 이해가 안 가긴 했는데(볼걸 하려면 테니스 좀 쳐봤을 테니) 어쨌든 아이라서 이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저걸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면 그거야 말로 비매너네요.
23/06/06 16:10
테니스 규칙 참 이상하네요.
볼걸이 맞았을때 실격당할정도로 위험하다면, 볼걸이 있어야 하는 위치에 그물망같은 보호장치를 놔야지 선수에게 실격을....
23/06/06 16:14
맞았다길래 뭔가 했더니 세상에... 저걸 물고 늘어져서 또 실격을 얻어냈다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이해가.
진짜 관성적인 판정아닌가. 상대선수의 어필은 꼴사납고 추한 모양새지만 뭐... 그럴 수야 있다고 보고(축구라든가...) 저걸 실격을 준 심판진이 가장 어이가 없네요.
23/06/06 17:22
인생이 걸린 매치인데 이런걸로 실격시키다니 심판이 정말 심하네요 심판이면 중립적으로 판단해야지 참 실격당한 선수는 너무 억울할듯
23/06/06 17:33
뭔가 규정이 있는 건지... 거의 사문화된 규정이라도 규정 자체가 있다면야 이해를 하겠지만 아니라면 심판을 이해 못하겠네요. 상대 선수야 더럽고 치사해도 자기들이 유리한 구석을 물고 늘어졌다 치겠는데
23/06/06 17:41
경기장 안에서 공을 폭력적이거나 위험하게 던지거나 맞히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규정은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처음에 문제없다 -> 상대선수들 항의 및 거짓말 -> 판정번복 실격패 지시 -> 일본선수 리플레이 판독 요청 -> 거부 실격패 확정 이런 말도 안되는 처리과정이랑 말도 안되는 항의를 한 선수, 그것을 받아준 심판 다 환상적인 호흡으로 이룬 결과물입니다.
23/06/06 18:21
이 규정의 적용이 웃긴게, 저 상황은 전혀 위험하지도 폭력적이지도 않은 상황이었다는거죠. 그냥 볼키드한테 공 건네준건데 지가 멍때리고 있다가 얻어맞고 질질 짜는걸 왜 선수가 피해를 봐야하나 싶어요. 애초에 선수가 볼키드가 정신을 차리고 았나 살피고 공을 줄게 아니라 선수가 나한테 언제 공을 줄지 모르니 볼키드가 늘 살피고 있어야 하는게 맞는데도 말이죠.
23/06/06 17:40
뭐, 굉장히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유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서 은연 중에 동양인 차별이 자주 발생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세계는 유럽 중심이었고, 여전히 메이저 대회는 미국이나 호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유럽에서 열리니... 더럽고 서러우니 아시아가 뭉쳐서 이겨내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중국이나 일본이 우리편이냐고 물으면... 허허허
23/06/06 17:49
저거 맞고 우는 볼걸도 이상하고,저걸로 실격패 처리해야한다고 우기는 상대선수들도 이상하고,그걸 받아들여서 문제없다고 내린 자기 판정도 뒤집은 심판도 이상하고
총체적 난국...
23/06/06 18:22
전 개인적으로 상대편은 항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기기위해서는 반칙이 아니면 뭐라도 해볼 수 있는거죠. 그걸 받아준 심판이 이상한거지.
23/06/06 21:30
그런데, 제가 보기엔 볼을 친 선수가 먼저 잘못했습니다. 보통 저런 상황에서 볼을 줄 때는 바운드가 되게 줘야지, 저렣게 맞은편 벽에 서있는 사람에게 다이렉트로 얼굴에 맞을 정도로 주면 안되죠. 동호회 시합에서도 상대에게 저렇게 볼 주면 싸움날 듯 한데요. 저렇게 다이렉트로 날아오는 볼을 얼굴에 직격으로 맞으면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서라도 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관중들(중계를 보는 사람까지 더하면 수만명 이상) 앞에서 공개적으로 느닷없이 빰 맞은 격인데,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억울하면서도 한편으론 그걸 피했어야 하나, 내가 못 피한게 잘못인가 등등 별별 생각이 들었겠죠. 그게 실격까지 갈 일인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부주의한 행동으로 빌미를 제공한 건 그 일본 선수입니다.
23/06/06 22:24
전혀 동의할 수 없는게 애초에 볼키드는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보조에 불과하고 선수가 경기의 주인공입니다. 볼키드가 잘 받게 공을 주라고 선수에게 요구할게 아니라, 선수가 어떻게 공을 줘도 잘 받으라고 볼키드에게 요구를 해야죠.선수가 너 맞고 죽여봐라 라고 후린 것도 아니고 저정도면 정신 바짝 차리고 있으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공입니다. 멍때리고 얻어맞은 지 잘못이죠.
23/06/06 22:33
댓글 보니 테니스 중계 보신 적이 없으신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볼퍼슨들끼리 공을 주고 받을 일이 있을 때는 공을 굴려서 주고, 볼퍼슨이 선수에게 공을 줄 일이 있을 때는 공이 잘 보이도록 손으로 공을 높이 들었다가 선수가 준비되었다는 신호를 주면 한번 튕기게 줍니다. 코트에서 공을 남에게 건네 줄 때는 이렇게 주의해서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선수가 볼퍼슨에게 공을 주는 것도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원래는 볼퍼슨이 데드가 된 볼을 일일이 뛰어가서 주워야 하는데, 이번엔 선수가 예외적으로 볼퍼슨에게 공을 준답시고 직격을 때린 격이죠. 당연히 공이 날아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서 예상하고 있는 경기 중의 상황이 아닌 겁니다. 그리고 선수가 어떻게 주던 볼키드가 알아서 피해야 한다? 볼키드는 선수의 종이 아닙니다. 무슨 조선 시대에 테니스 치는 사람 처음 본 조선왕 같은 소릴 하고 계시네요.
23/06/06 22:44
테니스 98년부터 치기 시작했으니까 25년째 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
볼키드가 '선수'의 종은 아니지만, 테니스 경기에서 선수는 거의 전부고 볼키드는 없어도 그만인 존재죠. 둘은 전혀 대등한 존재가 아닙니다. 볼 카드가 선수에게 공을 주는 것과 선수가 볼 키드에게 공을 주는건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선수에게 땀 닦는 수건 줄 때는 두 손으로 갖다 주지만, 선수가 땀 닦고 수건 돌려줄 때는 그냥 집어던지는게 허다합니다. 볼키드가 달려가서 공을 주으러 다니는게 일반적이라고 해도 자기에게 있는 공을 볼키드에게 건네주는게 그리 이상한 상황도 아니고, 설사 공이 날아올 상황이라고 염두에 두지 않았어도 정신만 차리고 있었으면 맞지 않았습니다. 그냥 멍 때린 지 잘못입니다.
23/06/06 22:53
테니스 경기에서 볼키드는 없어도 되는 존재인 것 맞습니다. 저는 사실 그래서 공 주우려고 엎드려 있다가 쪼르르 달려가는 볼키드들을 볼 때마다 안쓰러워서 그런 제도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현행 제도와 경기 시간 등등의 이유로 있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면, 기본적으로 존중해 줘야 하는 것이 인간적인 도리죠. 그들은 경기보조를 하러 나온 사람이지 선수들의 하인이 아니라니까요. 그리고 님은 공이 날아올 상황이라고 예상하지 않고서 다른 곳에 정신을 쓰고 있을 때 (다음 포인트의 플레이를 위해서 수건을 준비한다던가 다른 볼키드에 공을 받는다는가 등등 볼키드들은 포인트 사이에 상당히 바쁘죠) 예상치 않게 날아오는 공을 피할 수 있다구요? 스파이더맨 거미에게라도 쏘이셨나보죠. (그리고 사족인데... 님이 시작한 년도보다 저는 앞자리수가 다릅니다.)
23/06/06 22:58
님이 저보다 오래쳤건 아니건 관심 없습니다. 제가 테니스를 충분히 경험했다는게 중요하죠 :)
저 상황에서 해당 볼키드가 수건을 준비한다거나 공을 받는다거나 했으면 백번 양보해서 님 말이 맞겠죠. 근데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서있다가 맞았는걸 어쩌나요. 지 잘못이지.
23/06/06 23:08
저 위의 링크 동영상을 보면 공을 맞는 볼키드는 그 직전의 순간에서 반대쪽 볼키드에게 공을 주려고 공을 든 손을 앞으로 뻗고 있는데요. 멍때리고 있는 게 아니라 다음 포인트의 진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던 겁니다. 아무튼, 중계를 안 본 사람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포인트 사이에 사람에게 공을 다이렉트로 치는 게 괜찮다거나 선수들이 어떻게 볼을 건네주던 볼키드들이 알아서 공을 피해야 한다거나 하는 주장을 하는 걸 보니 뭔가를 보고도 보지 않는 사람이란 건 알겠군요. 님이 동호회에서 상대에게 공을 건네줄 때 우리편이나 상대편 선수가 맞아도 "아 거 알아서 잘 피해야지 어따 정신 팔고 있어..!" 이러실 분이라면 뭐 더이상 할 말 없고. (볼키드가 없는 동호인 시합에선 포인트 사이에 선수가 바로 볼키드죠.)
23/06/07 05:43
님은 동호인 논리를 프로로 끌어올려고 어거지 쓰시는거 같습니다. 포인트 사이의 상대 선수와 볼키드는 전혀 다른데 어거지로 끌어오는 느낌이에요.
23/06/06 23:11
걍 엔딤님 보기 싫은 댓글 쓰고 싶지 않아서 계속 안 쓰게 되네요.
동호인 시합에서 볼 주기와의 비유나 구력 얘기 '기본적으로 볼 저렇게 주면 안 돼.' 취지나 그냥 말 나와서 하신 말씀이라 이해하고.. 사람 상관없이 만약 서로 댓글 반대로 쓰셨으면 엔딤님 말이 맞다 했을 겁니다.
23/06/06 22:29
이 논리면 저도 과장해서 주장하면
축구 수비수한테 태클하지마라 야구 투수한테 스트라이크만 던지라는 말이랑 다를게 없는말 같아서 동의가 쉽지 않네요.
23/06/06 22:37
테니스 룰을 알고 하시는 말씀 같지 않아서 드리는 말씀인데, 저 상황은 경기 중 상황이 아닙니다. 선수가 200킬로 넘는 강서브를 때렸는데 볼퍼슨이 맞은 건 선수 잘못이 아니지만, 이 경우는 그런 상황과 전혀 다른데 무슨 수비수 태클 같은 소릴 하고 계시네요.
23/06/07 05:47
애초에 저런 상황에서도 대처하는 훈련을 받는게 볼키드 아닌가요? 일반 경기도 아니고 테니스 경기중 최고 위상의 경기인 메이져인데 저기에 나온 볼키드가 저런 상황에 대응 못한다는것도 황당하긴 합니다. 밑에도 나오지만 볼키드는 그런 일 하라고 훈련까지 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일부러 맞추려고 한것도 아닌데 선수 잘못이라고 하는것도 너무 나간거 아닌가요?
23/06/07 16:45
영상 안보고 댓글만 봤을 땐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영상보고 이 댓글 보니 ??? 스럽네요. 저 먼 거리로, 자세도 냅다 쌔린것도 아니고 툭 쳐서 넘긴건데 .. 저걸 선수잘못이라고 하다니 덜덜
23/06/06 23:08
실격이 된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네요. 단순히 플레이중이 아닌 상황에서 볼키즈를 맞춰서 그런거면 앞으로 선수들은 극도로 조심해야겠네요.
23/06/06 23:18
극도로 조심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보내고자 하는 방향을 향해서 땅을 향해 공을 툭 치면 되는 거고... 테니스 동호회에서도 누구나 하는 동작입니다.
23/06/07 05:49
조심해야죠. 님 주장대로면 땅을 향해 쳐도 얼굴에 맞으면 빌미를 준거 아닙니까? 의도가 없이 툭 쳐도 바운드 안되고 맞았다고 선수가 빌미 줬다고 뭐라 하시는데 바운드로 줬다 해도 볼키드가 얼굴에 맞을 정도면 빌미 준거 아닙니까?
23/06/07 02:01
볼 퍼슨… 참 웃기는 단어네요. 볼보이 볼걸은 애당초 오래전부터 쓰이던 단어라 그렇다 치고… pc바람이 불어 다시 만들 단어가 볼 퍼슨이라니… 영어 원어민이 느끼는 어감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눈감고 아옹한다는 느낌이네요.
23/06/07 13:38
선수나 심판 모두 인종차별 같아요.
동양계 선수가 아니라 백인 선수였다면 항의도 안 했을 것 같고, 심판도 그런 결정을 안 내렸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