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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6 12:01
범죄도시라는 영화는,
'사회의 악행을 나 대신 히어로급 경찰이 가슴 졸일 필요도 없이 강해고 통쾌하게 소탕해주는 데서 오는 대리만족 카타르시스 공급용 스팀팩'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 보다 이미 익숙한 하지만 기분 좋은 것에 굉장히 취약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저는 현재 기조가 이어지는 한 평단으로부터 신선함이 부족하다거나 철학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계속되겠지만 흥행은 지속적으로 성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3/05/26 12:34
뭔가 물리는 맛이라면 더이상 국밥이 아닌거죠. 사실 1편은 진짜 재밌게 봤지만 2편은 저는 좀 그냥저냥 봐서.. 이번 3편이 중요하긴 할 듯
23/05/26 12:52
안보고 쉽게 하는 헛소리긴 한데
3편의 시나리오나 예고가 그다지 와닫지 않았던 부분은 공간적인 묘사가 없어서 였습니다 12편은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이나 베트남처럼 우리가 막연히 치안이 부실하다고 생각하는 실제 장소에 그 곳에서도 가장 최악의 빌런이 있고 그 곳에 파고들어 악을 깨부수는데서 주는 카타르시스가 명확했다고 생각했고 그게 다른 마동석류 영화들과의 차이점이라서 범죄도시가 흥했다고 생각했는데 3편처럼 그냥 마약밀매 단속 이러면 솔직히 성난황소나 기타등등의 마동석류 원펀맨 액션과 다를바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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