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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9 04:39
그땐 거의 그냥 [축구=메시] 였죠.
현재까지 누적 커리어로 1경기에 1공격포인트 이상 찍은 것만 해도 이미 사람이 아님 수준이라....
22/12/19 04:57
이게 메시가 또 대단한 건, 그 전성기가 엄청 길었어요.
올해 PL에서 활약한 손흥민 선수기록이 23골 7어시입니다. 이 정도만해도 리그 득점왕 받고 막 리그 최고 공격수다, 역사상 최고의 대한민국 축구선수, 아시안 선수 이러는데 메시는 전성기를 10년 넘게 지속한 겁니다. 시즌 골-어시 0809 38-17 0910 47-11 1011 53-23 1112 73-29 < ??? 1213 60-15 1314 41-14 1415 58-27 1516 41-23 1617 54-16 1718 45-18 1819 51-19 1920 31-25 2021 38-12 아래는 나무위키 긁어왔습니다. 드리블, 연계, 시야, 숏패스, 롱패스, 플레이메이킹, 골 결정력, 중거리, 프리킥 등 공격수에게 요구되는 능력치를 세분화시켜봐도 공중볼 경합 정도만 빼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역대 최고를 논할 수 있는 수준이다. 축구 역사 전체를 통틀어 봐도 한 선수가 이렇게 공격의 모든 역할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사례는 펠레 정도를 제외하면 매우 드문 일이었는데, 전술의 발전으로 단 한 명의 천재에 의존하는 축구가 점차 사장되었고 과거에 비해 전세계적인 경쟁의 수준이 엄청나게 치열해진 현대 축구에서 이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되었다. 그러나 메시는 위와 같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공격의 거의 모든 작업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마디로 호날두, 게르트 뮐러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득점력을 갖춘 선수가 네이마르, 프랑크 리베리, 에덴 아자르보다 뛰어난 드리블을 하며 전성기 외질, 더 브라위너를 상회하는 숫자의 킬패스와 찬스메이킹을 했던 것이다. 앞서 언급된 선수들 모두 현시대에 각각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선수들임을 생각해보면, 메시가 얼마나 비현실적인 실력을 보여줬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들을 경기장 내에서 구현하는 스피드와 민첩성, 킥력, 완벽한 신체 밸런스, 수비수와의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 몸싸움 등 피지컬적인 능력과 수비수의 허를 찌르는 수읽기, 심리전, 넓은 시야, 문전 앞에서의 차분함 등 멘탈적 능력도 모두 완벽하게 갖추게 되었다. 한마디로 현시대에 축구라는 종목에서 완전체 공격수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축구의 신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선수. UEFA 챔피언스 리그 4년 연속 득점왕, UEFA 챔피언스 리그 통산 득점왕 6회, UEFA 챔피언스 리그 4회 우승, 단일 시즌 최다 골,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한 해 최다 골, 라리가 통산 득점 1위, 라리가 통산 어시스트 1위, 발롱도르 4회 연속 수상,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 UEFA 올해의 선수상 2회 수상, 월드컵 4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 단일 클럽 최다골 등 무시무시한 기록 브레이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시의 가장 큰 장점은 무려 10년 이상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 있는 꾸준함이지만 단일 시즌 임팩트로도 역사에 남을만한 압도적인 시즌들을 보냈다. 다시 말해 웬만한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커리어하이 이상급 시즌을 10시즌 넘게 보내고 있다.
22/12/19 11:49
손흥민 숫자를 기준으로 아래 메시 전성기 숫자를 보니,
저도 모르게 “거짓말 마쎄욧!” 할 뻔…. 어제도 음바페 수준으로 뛰던데 전성기는 대체 어떤 분이셨던 건지… 축알못 반성합니다. 진짜 축구 안 보는 편입니다만, 어제는 역대급 스토리가 완성되는 날이라 기대하고 봤는데 후반에 몰아치던 서스펜스와 음모, 액션은 왜들 그렇게 축구를 사랑하는지 새삼 느끼게 되더군요,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고 감동적이었습니다.
22/12/19 04:36
개인적으로 한국 경기보다 더 떨면서 봤네요.
한국 경기들은 솔직히 기대치가 크지 않다보니 (잘해야 16강이니) 그냥 편한마음으로 봤고.. 포국 막판때 좀 두근거렸지만 크크 이겨도 다음 상대가 브라질이라 맘이 편했던.. 브라질 경기야 애초에 기대치 다 놓고 너무 편하게 봐서 져도 딱히 실망도 안했는데....(오히려 멋진 한골 넣어서 사대떡 안당했네 하고 좋아함) 메시 마지막 라스트댄스 결승은 진짜 후덜덜 떨고 긴장하면서 봤네요. 올해 응원팀이 죄다 결승에서 졌는데 (티원...키움..) 아르헨도 결승에서 졌다면 진짜 현타 오지게 왔을 듯. 2:0 후반 30분때만해도 마음이 편했는데 결국 오늘 잠을 못자겠네요 3시안에 자겠지 했는데 자는 타이밍 제대로 놓침 크크
22/12/19 05:38
역대급 드리블러인데 큰 부상없이 35살까지 롱런
역대급 골게터 역대급 패싱력 역대급 커리어에 어울리지 않는 겸손한 성품까지 그냥 GOAT입니다
22/12/19 08:21
역대 경기당 득점1위
역대 경기당 도움1위 역대 라리가 득점1위 역대 라리가 도움1위 역대 월드컵 공격포인트1위 그냥 수비빼고 올 육각형입니다
22/12/19 06:43
2005,2006챔스였나?
그때 바르셀로나대 첼시전에서 해설이 기억이나네요 아르헨티나의 천재 메시와 잉글랜드의 천재 조콜의 만남...왼쪽인가 오른쪽에서 서로 만나서 경기를 했는데 조콜은 어디갔니...
22/12/19 08:16
한국 경기도 한 경기 밖에 안 봤는데 메시 우승하는거 보려고 시상식까지 다 봤는데, 개인적으로 동점골 실점 빌미도 그렇고 기대 이하의 경기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평점이네요.
염소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22/12/19 08:38
국대 은퇴는 안한다고 했는데 언제까지 하려나요?
24년에 코파있던데 그거까지 하려나요? 다음 월드컵은 아무래도 무리일 거 같고...
22/12/19 09:13
이번 결승도 메시는 잘하긴했는데
움바페도 해트트릭하면서 극적으로 우승했지만 월드컵을 결국 메시가 드는게 너무 멋지네요 그리고 5메시짤 멋있네요 22메시 18메시 14메시 10메시 06메시 아르헨티나에 이 5명이 있으면 메시가 이렇게 힘들게 우승하지 않았을텐데 ㅠㅠ (메시 5명은 좀 그렇지만 잘받아 먹는 공격수만 있었어도…)
22/12/19 09:21
이번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메시의 퍼포먼스는 역사에 남아 앞으로도 회자될거 같습니다. 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하고도 준우승에 머문 음바페도 마찬가지구요. 이번 월드컵 MVP는 당연히 메시이지만 결승전의 MOM은 음바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22/12/19 09:29
메시의 월드컵에 if가 가능하다면
그냥 스페인 국적을 선택했다면 25살이전에 GOAT의 기록을 보유하였을 것입니다. 아르헨티나를 선택한 순간 기록보다는 전설을 향해 나가갔다고 봐야죠
22/12/19 11:15
우승 후 새벽에 이 생각 절로 났었죠. 귀화 안 하고 아르헨티나로 우승한 거 참 아름답고 이상적입니다.
그리고 새벽 생각 중에 이미 돌아가셨고 저랑 아는 사이도 아니고 사례도 다르지만 위의 말 자체가 디 스테파노 옹 껄끄러워 하실 말이라 살아 계시다 생각하고 배려해서 저런 말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고요.
22/12/19 11:11
박지성 전성기때의 맨유도 정말 팀 스쿼드 절정이었는데(루니 호날두 등등), 결국은 당시 챔스 결승전서 바르샤에 밀렸죠.
공간 만들어 내는거랑 볼 키핑이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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