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김유재선수가 쇼트3위, 프리2위의 성적으로 종합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주니어그랑프리 데뷔전에서 포디움에 오른 네번째 여자싱글선수가 되었고요 ( 김연아 박연정 김채연 선수에 이어...)

무려 2009년생 선수네요. 제가 2009년에 뭘 했는지 돌아보게 하는 순간입니다...

무려 트리플악셀을 성공했어요, q마크가 붙긴 했지만 기초점인정을받았습니다.

점프 뜨는걸 보면 굉장히 운동신경이 좋아보여요. 전혀 망설임이없고 착빙도 흔들리지않는 느낌이에요.

2악셀 - 3토룹 -2악셀같은 독특한 컴비네이션점프 구성도 잘 수행하네요.

쇼트경기에서 1,2위와 점수차이가 좀 났었고 3위싸움을 하는 상황에서

쇼트성적 역순으로 경기가 진행되어, 4위까지 성적은 확정된상태에서 김유재 선수의 경기가 진행되었는데요.

프리에서 트리플악셀 대신  더블악셀을 넣어 클린하면 무리없이 3위를 할수있는 상황인데도

트리플악셀을 구성에 넣어 경기한것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어요.

프리경기를 너무 잘해서...쇼트때 실수한게 너무너무 아쉬워요. 잘하면 2위도 할만했을것 같은....흑흑...

엣지도 잘 쓰고 비점프요소도 레벨을 잘 받고요.  앞으로 선수생활이 더더욱 기대가 되네요.

국내 선발전에서는 7위를 하여 티켓을 1장만 받은게 너무 아쉽습니다. ( 5위까지 2장, 6~9위는 1장씩 배정받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이나 다른 나라들처럼 선발된 인원중 1차 대회 성적으로 2차 티켓을 배분하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싱글은 암울할것이라 했으나... 유망주들이 나오는거 보면 너무너무 신기하고 기뻐요.

그리고 김유재선수 쌍둥이 자매인 김유성선수도 연습경기에서 트리플악셀을 랜딩해내고 있다고하네요.

김유성선수는 아직 6급 선수라 주니어그랑프리선발전에 나오질 못해서...

( 선발전은 7급이상 선수만 출전이 가능해요. 안그러면 100명이 넘는 선수가 출전하므로..)

김유성선수는 안타깝지만 다음시즌을 기약해야할것 같아요. 올해도 주니어월드 성적을 잘 내서 내년에도 많은 선수들이 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쓰고보니...우리나라에 유망주들이 너무많은것 같아요. 누가보면 피겨전용링크가 많은 나라인줄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