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팝스타가 끝나고 나서 유일한 즐거움이 된 아이틴걸즈 V앱이 벌서 5주차가 되었습니다.
V앱을 처음 경험했기에 굉장히 어색했었는데, 지금은 점차 익숙해지고 있네요.
마치 아프리카나 다음팟 방송을 보는 느낌입니다.
팬들과 소통하는 가수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점차 팔로우 하는 곳도 많아져서 여덟 곳이나 되지만,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아이유, 아이틴걸즈, 프리스틴 정도입니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았는데 팔로워가 5만이 넘는 등, 도댕의 인기가 상당히 캐리하는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유정양을 시작으로 여덟 명의 멤버가 매일 한 시간씩 돌아가며 방송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 바퀴를 돌고 나서는 유정양과 도연양을 빼고 나머지 여섯 명이 둘씩 셋씩 유닛으로 묶어서 또 방송을 했지요.
그리고 지금은 다시 또 처음처럼 한 명씩 돌아가며 하고 있습니다.
즐겨찾기를 한 곳이 몇 없어서 다른 곳의 상황을 잘 모르지만, 상당히 자주 하고 할 때마다 긴 시간 방송을 하는 느낌입니다.
프리스틴, 우주소녀,
구구단, 다이아 등등을 보면, 보통 10분 안팎의 방송을 많이 하던데, 이 친구들은 꼬박꼬박 한시간을 채웁니다.
이것도 각기 장단이 있더군요.
일단 장점으로는,
1. 멤버들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멤버들이 한꺼번에 나와서 떠들면 부담도 줄어들고 더 재미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같은 사람은 멤버 구분하기 너무 어렵더군요.
2. 혼자 혹은 두셋이 방송을 하니 집중하기 좋습니다.
다음 방송 멤버가 누구인지 몰라서인지, 아니면 도댕과 함께 할 걸들이 누구운지 궁금해서인지 늘 시청자수가 2만을 넘어갑니다.
단점이라면,
1. 관심이 있는 멤버가 아닐 경우에는 혼자나 둘이 진행하는 한 시간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진행을 잘 하는 멤버가 있는가 하면 못하는 멤버도 있으니까요. 차라리 짧게 자주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방송의 대부분을 판타지오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다른 걸그룹처럼 연습실에서 댄스연습 영상도 보여주고 했으면 좋겠는데, 너무 한정된 공간에서만 진행하니 포멧 역시 한정적일 수밖에 없네요.
3. 도댕과 함께 방송하면 더 시너지가 날 텐데, 도댕과 함께 하지 않습니다.
전속계약을 맺은 둘과 차별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멤버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 함께 방송하는 것이 평가에 영향을 줄까 걱정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도댕과 함께 한다면 더 시너지를 낼 텐데 아쉽습니다. 하트수만 봐도, 도댕이 없는 방송과 많게는 1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4. 멤버들 파트를 모르겠습니다.
누가 메보인지, 누가 랩인지, 누가 서브보컬인지 등등을 알 수가 없네요. 특히나 이수민양이 나간 상황에서 메인보컬의 부재가 뼈아픈데, 누가 그 역할을 하게 될지 정말 궁금하거든요.
한 달이 지난 멤버들(도댕 제외)의 평가를 해보자면,
방송의 가장 큰 수혜자는 김수경양입니다.
가장 최근에 한 방송인데, 보고 있으면 소혜양이 떠오릅니다.(영상의 썸네일만 봐도 느껴지실 겁니다.)
소위 '덕후몰이상'이라고 하나요?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도 비슷한데다 방송도 여유있게 잘 합니다.
최유정양과 김도연양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하트와 조회수를 기록중입니다.
프로듀스에 참가하지 않았는데도 참가했던 멤버들의 인기를 뛰어넘었네요.
그 다음은 역시 프로듀스 짬밥이 있는 정해림양과 추예진양, 그리고 알려지지 않았던 막내 노효정양입니다.
정해림양에게는 유정양이 보입니다. 마치 친자매같아요.
웃음소리도 똑같고(유정양이 닮게 된 것이지요.) 말투도 그렇습니다.
살짝 쭈글한 분위기도 있어서 소위 말하는 '맏내'가 될 가능성이 높네요.
추예진양은 프듀때만 해도 굉장히 어리게 보였는데, 참 빠른 성장이 보입니다.
프듀에 출연한 때문인지, 원래 성격이 그런지 몰라도 자신감이 넘쳐보여 좋더군요.
진행도 잘 하는 것 같아 리더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효정양은 겉보기에는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성숙해보이지만, 추예진양보다 나이가 어린 막내입니다.(초졸 중학생이지요.)
성격이 화통하고 표현에 거침이 없어서 막내온탑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비쥬얼로는 도연양과 쌍벽을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강소은양과 이서정양입니다.
사실, 이 두 친구는 악플을 제법 받고 있습니다.
실시간 채팅에서도 그렇게 악플을 쓰는 사람들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특히나 프듀 때의 임팩트 때문인지 이서정양이 악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멤버 확정이 되지 않았다는 기사 때문인지 대놓고 하차를 하라는 노골적인 글도 많아서 위축된 것이 보이더군요.
유정양도 프듀 시절에 빻았다느니 하는 악플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아는데, 서정양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아이틴걸즈가 8인체제인지, 아니면 아직 보여주지 않은 멤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각 멤버들의 매력을 어필하고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것도 좋긴 한데, 이제 누가 어떤 파트를 맡게 되는지, 데뷔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좀 알려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 중에서 이 친구들만 남았는데, 제발 여름 안에 데뷔했으면 좋겠네요.
PS : 생각해보니 도댕을 아예 빼먹었군요.
최근 방송 하이라이트와 요즘 티빙에서 하고 있는 DDL 영상 첨부합니다.(DDL은 티빙 아이디만 있으면 시청 가능합니다.)
둘이서 하는 V앱 하이라이트(1시간 내내 저러고 놉니다.-_-)
DDL(Dodaeng's Diary in LA) 최신화
http://www.tving.com/vod/player/E001197728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