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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7 01:14
진짜 잘 풀어낸 드라마 같습니다.
다른 왕자들이 아바마마 할바마마 할 때 충녕은 이름에 걸맞게 전하라고 하는 디테일도 돋보이고... 특히 이성계의 퇴장은 연출이 참 좋았네요.
22/04/17 10:09
최소한 지금까지는 27부가 최고의 에피소드라는 점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가장 미워하던 아들(하지만 한때 가장 큰 자랑거리였던아들)과 극적으로 화해하고 먼저간 사랑하는 이들의 곁으로 간 이성계, 그와는 달리 유배간 아들들과 구중궁궐 안에서 인고의 세월을 보내며 와신상담하고 있는 딸 걱정에 편히 죽지 못한 민제, 마치 아버지 이방원을 둘로 쪼개놓은 듯한 두 왕자 양녕과 충녕, 가장 사랑하는 맏아들에게 자기가 아버지에게 저지른 불효를 그대로 돌려받는 이방원, 역시 가장 사랑하던 맏이에게 배신당한 원경왕후...이 모든 이야기를 한 회차에 정말 잘 녹여냈더라구요.
22/04/17 10:26
그리고 정종과 태종 부자 사냥씬도 좋았습니다. 앞서가는 형과 아들의 뒷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다 뒤따라 그 뒤를 따르는 이방원, 부왕에게 애정어린 충고를 듣고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길가의 백성들을 보며 세자라는 자리의 무게를 느끼고 마음을 고쳐먹는 양녕 등 간만에 훈훈한 장면이 많았죠..문제는 그게 얼마 못갈 훈훈함이라서 문제죠 흐흐
22/04/17 15:41
나인우에 이어 주상욱까지 사극 신인배우 활약이 미쳤네요
주상욱이 신인인게 재밌긴 한데 크크 사극 좀 많이 찍어줬으면 아 중간에 김명수 활약은 역시 감초입니다 홍경인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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