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1/09 15:10
요즘 코빅하고 개승자를 보면서 확신한 것은 개그맨들 아이디어는 20대 초중반이 좋은데 무대에서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전성기는 20대 후반 즈음에서 30대 초반까지라는 거네요. 그 이후로는 아무리 트렌드를 앞서갔던 개그맨이건 탑이었던 개그맨이건 연기력은 좋지만 무대에서 표현하는 그 전체적인 면은 아쉬워지고 아이디어도 아쉽게 느껴지는군요. 뭐 30대 중반 후반, 40대에도 활약한 개그맨이 (공개 코미디에서)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성기에 비해서는 확연하게 떨어진 모습이라고 느껴집니다.
22/01/09 15:19
전 프로게이머들도 신체적인 에이징커브에 대해서는 잘 믿지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게임에만 집중하는게 어렵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저기 출연하는 개그맨들도 말이야 목숨건다 이러지만 은퇴한 아마추어들이라고 봐서… 전력을 다하기 어렵겠죠. 육아도 해야되고 다른 방송이나 본업도 해야될테니.
22/01/10 07:35
공감합니다. 예전 개콘때도 그렇고 신인들이 재기넘치는 무대로 20대 초반에 주목 받고 포텐터진게 연차가 3~4년차 쯤 쌓일때였죠. 갈갈이 패밀리나 옹달샘 멤버들이 그랬었죠. 생각해보니 운동 선수들 사이클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22/01/09 15:21
40대에 하드캐리하고 있는 개그맨들이 문세윤, 황제성(서포팅 롤 포함하면 최성민)인데, 그 사람들도 몇 년동안 공개코미디에서 뛰어서 가능했던 거 아닌가 싶어요. 코미디 무대에서 롱런하려면 재능과 무대 감각이 모두 필요하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22/01/09 15:24
그리고 현장에서는 플롯 개그보다 숏폼 개그가 먹히는 거 같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던 아닌 거 같은데, 신알세, 회의줌 하자, 1호선 빌런, 주민센터 모두 짧게 치고 빠지는 캐릭터 쇼에 호응을 더 보내는 거 같아요.
22/01/09 20:13
양대산맥 구독자라 홍기쁨 잘되니 좋구만요.
별개로 박준형 김준호는 이제 예능이나 해야지 코미디판은 까메오 정도 빼곤 안 될 거 같네요. 개승자 이제까지 전무대 나름 웃기든 덜웃기든 재밌게 보는 중인데 두 사람은 왕년의 폼을 다 잃어버렸네요. 특히 박준형은 첫판에서 너무 엉망이던데 피드백이 전혀 없어서 더 별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