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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2 18:16
오늘 협상 일정이 끝났다는 이야기겠죠. 절대는 없다지만 양현종은 여러모로 타팀에서 손벌리기 어려운 매물입니다. 170이닝 먹는 선발이 귀하디 귀한 몸이라지만 타팀이 영입하면 보상금 포함 비용이 최소 130억+알파인데 이러면 170이닝만 갖고는 기대치 채우기 어렵죠.
21/12/22 18:25
양현종은 무조건 4년 보장을 원할거고, 기아는 4년은 힘든데 2+2나 3+1수준에서 옵션이 많이 낀 계약을 원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금액 자체는 지금 나오는 이야기로 4년 50억에 옵션 50억 수준인걸 보면, 총액 규모로는 큰 문제가 없어보이거든요. 내친김에 추측 한번 더 하자면.. 양현종이 달라는 계약은 4년 80억보장에 20억 옵션 수준인거고, 기아측이 제시한 조건은 2년 40억에서 시작해서 4년보장에 50억 보장 + 50억 옵션이 아닐까 해요. 이게 다 해외진출 직전에 말아먹은 탓...
21/12/22 18:34
저도 이거같아요 구단에선 2+2를 양현종 입장에선 4년을 요구하는것 같아요 단순 4년보장에 옵션덕지덕지였으면 어느정도 합의를 봤을텐데 보장기간이 짧으니 선수측에선 계속 딜레이 시키는것같네요
저역시 해외진출 직전에 말아먹은게 큰걸로...
21/12/22 19:04
이게 사실이라면 기아 측에 실망이네요.
4년은 해주고 시작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엠팍에 나온 썰로는 서운함 발언이 나왔던 최초 옵션에 무려 승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올해 4승 신인왕과 8승 토종 에이스를 배출한 팀에서 저게 말이 되는지...
21/12/22 19:10
KIA팬 입장에서 양현종은 꼭 잡았으면 좋겠지만,
88년생 선발투수-그것도 한국, 미국 2년 연속 부진했던-에게 4년 계약 덥썩 안겨주는 것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승수 옵션은 저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1/12/22 22:04
프런트라면 고민해야겠지만 팬입장에서는 양현종은 그냥 어떻게든 4년 도장 찍는게 맞죠. 보상금 때문에 타구단 못가니까 구단이 이렇게 배짱부리지 올해같은 분위기에 시장 나가면 기아보다 좋은 조건 무조건 나온다고 봅니다.
21/12/23 09:22
개인적으로는 팬의 입장에서 봐도 내년에 우리나이로 35살부터 시작하는 계약에 4년 도장을 찍는 것은 반대합니다. 팀의 레전드라지만 [88년생 선발투수]에게 4년 80억 이상을 보장하는 계약을 안기는 건 아무리봐도 공로상이지 미래가치에 대한 계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12/22 18:35
(사실 혹사 영향이라 이렇게 말하면 윤석민이 억울하겠지만)어쨋든 기아는 윤석민 거액 안겼다가 제대로 못써먹은 전례가 있으니 또 비슷한 케이스에 초거액 보장해주기 부담스러운거고
양현종 입장에선 사실상 선수생활 마지막 거액 계약일 확률이 높으니 실리적으로도 보장액 최대한 땡기고 싶을거고 보통 옵션은 선수의 지속적인 활약에 의심을 가지는 경우에 거는것이니 자존심도 상할거고 등등... 결국 말씀대로 보장액 문제가 맞죠.
21/12/22 18:26
참 안타까운 마음밖에 안드네요.
가슴으로는 '그래도 햄종이가 해준게 있는데 잘 해줘야지'하는 마음도 있지만, 이성적으로는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한 베테랑'이라는 점에서는 고액베팅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니... 양현종선수도 자신을 마땅히 데려갈데가 없다는걸 알고 있기때문에 약자의 위치에 있긴한데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21/12/22 18:29
구단측도 양현종 메이져 진출이라던지 많이 배려했다고 생각하는데 냉정하게 에이징커브 맞은 투수 보장액 과하게 계약하는건 무리수라고 봅니다.
21/12/22 18:37
선수도 다른팀 가기는 여의치 않고 구단도 미아 만들기에는 부담스러운 선수이니 결국 4년 보장이나 보장액 올리는 대신 총액을 좀 줄인다던가 하는 식으로 결론은 날듯. 파토내기에는 서로 너무 부담스러워서 결국 서로 양보는 무조건 할거같아요.
21/12/22 19:34
일반적으로는 타자보다 투수의 가치가 높은 게 맞습니다만, 한화는 누가 봐도 이번 FA때 외야수를 영입해야 했습니다. 올해 한화는 크보 역사상 최악의 외야진을 자랑했거든요. 공격도 엉망, 수비도 엉망이었죠. 거기다 앞으로 향후 2년간은 구자욱 빼면 이번만큼 양질의 외야수 FA가 없거든요. 그런데 리빌딩 기조 운운하며 접촉조차 안하더니 '성적 압박을 느낄까봐 영입 안함' '영입시 보상선수로 유망주 유출이 걱정' '팬들은 구단의 뜻을 모른다' '2023년 치고 올라간다' 등등의 멍멍소리만 내뱉는 중이거든요.
근데 아래 giants님의 댓글처럼 양현종을 데려온다면 이번 외야 FA중 최대어로 뽑혔던 박건우나 나성범을 데려올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런데 마이너 성적은 물론 해외 진출 전 시즌도 망한 30대 중반의 투수를 거액 지르고 사온다...? 구단에서 지금까지 떠들었던 '리빌딩' 기조와는 전혀 맞지 않는 픽이죠.
21/12/22 22:12
해외진출 전 시즌이 망하진 않았습니다 투수 war 23위 이닝 7위 era+ fip + 고려하면 용병 포함 2선발급 성적인데요 단지 이름값에는 못 미쳐서 그렇지
21/12/23 03:54
거기다 이번에 외야수 매물이 좀 많이 풀렸는데 육성기조를 이유로 그걸 다 걸렀으니...
근데 한화에 이제 긁어볼만한 유망주 외야수가 있나요? 어지간하면 올해 다 긁어봤는데 시원찮았던거 같은데...
21/12/22 18:42
최종 오퍼니 갈거면 가고 빨리 나성범 발표나 하고 추가 영입이 있는지 용병 계약이나 발표좀....지금 까지 아무것도 발표 된게 없는팀 에휴...
21/12/22 19:06
무릎다치고 하락세 온 34살 나성범 6/150
이닝 먹어주는 좌완이라고 리그평균 방어율 차우찬 4/100억 주는 KBO fa 시장인데 양현종에게만 합리적인 옵션을 거는게 좀 갸우뚱하기도
21/12/22 19:27
어디서 뭘 보신지 모르겠는데 20양현종 WAR2.52
차우찬 삼성에서 15년 1.62 16년 3.18 이에요. (스탯티즈 기준) 나이도 FA로 LG갈 당시에 30인가였죠.
21/12/22 20:17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다른 팀에서 잘 하는거 보여주려면 보상금액까지 감안해서 본인이 거의 헐값에 계약하는 방법도 있어 보여서요.
21/12/22 22:30
근데 확실히 공개된건 아니지만 지금 떠돌고 있는 구단에서 제시한 조건을 보면 타팀 못간다고 후려치는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이런 이슈가 발생하면 팬들은 대부분 선수의 편을 들게 마련인데, 팬들 의견도 반반인거 보면 선악구도로 선수와 구단을 나눠서 볼 사안은 아닙니다.
21/12/22 22:54
사실 기아 엠팍 의견은 이용규 안치홍 돈 밝히지말고 현실 직시해라라고 할때도 같이 난리칠정도로 팀 몰입도가 커서 엠팍 타이거즈 팬 스타일이 선수편을 자주 든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21/12/22 19:08
애초에 나성범보다 양현종 우선 계약은 양현종 측에서 주장한 것이 아닐텐데 양현종 양현종 하며 그렇게 언론 플레이 하더니 결국 아직까지 나성범 계약 발표도 못하는 어리석은 프런트네요.
이게 장정석 생각이라면 너무도 사악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21/12/22 19:36
근데 총액 100억대 계약인데 4년계약이 아닌게 말이 안되지 않나요?
계약기간은 4년인것같은데.. 2+2에 총액 100억대 계약이라는건가 아니면 3+1 옵션은 팀에 있고? 보장액이 40-50억이고 옵션이 고것보다 10억내외로 더 많다는게 중론이 었는데 이런 큰계약인데 3+1 2+2 이런옵션은 안할것같은데..
21/12/22 20:13
이 논리도 웃긴게 양현종은 첫 4년계약에서
연도 / 승수 / 이닝 / era / war 2017 / 20 / 193 / 3.44 / 4.56 2018 / 13 / 184 / 4.15 / 5.21 2019 / 16 / 184 / 2.29 / 7.35 2020 / 11 / 172 / 4.70 / 2.52 이 정도 성적을 거뒀습니다.
21/12/22 20:19
그니깐요. 이론상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거기에 윤석민 선수도 안 굴렸으면 충분히 계약 기간 내내 연봉만큼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굴려대고 연봉 값 못 했다고 하면 어쩌라는건지.
21/12/22 20:23
이게 타팀팬들이 잘몰라서 하는소리겠지만 윤석민한테 데인게 아니라 기아가 그렇게 만든거죠.
15년에 조심히 다루어야할 투수를 오히려 거의 중무리수준으로 굴렸으니... 당시 김성근의 살려조 때문에 가려졌지만 이때 윤석민도 혹사였어요. 불펜 war 1위가 윤석민이기도 했구요.
21/12/22 21:05
계약 첫해만 해도 가관이었죠 51경기에 70이닝... 그나마 성적이 안좋아서 1주일씩 쉬는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팀성적좋았으면 100이닝 찍었을겁니다
21/12/22 22:34
팀 사정에 따라서 보직 옮기며 희생한 공로가 있으니 저도 그냥 윤석민은 퇴직금 줬다고 생각합니다. 김기태가 그렇게 무식하게 갈지만 않았어도 1~2년 정도는 더 썼을거구요.
21/12/22 22:22
양현종 해외진출 직전 시즌이 망했다는 댓글이 몇개 있는데 망까진 아닙니다 이름값을 못한거지 war23위 이닝 7위 선발 era+17위 fip+7위면 용병 포함 2선발급은 되죠 전체 1-2위를 다투던 시절에 비하면 부진 하긴 한데
차우찬이 fa 직전해가 양현종 20보단 좋긴 한데 war 17위 이닝 15위 era+ 14위 fip+ 13위고 근 2년간 평균은 양현종보다 낮습니다 물론 나이가 다르긴 하니 총액 110억 보장 95억인 금액은 당연히 어렵겠지만 저때 성적으로 망한 성적으로 fa 했다고 하진 않았죠. 성적 자체는 비슷하죠
21/12/22 23:26
말이 좋아 FA지 사실상 KBO 타 팀에서는 데려갈 일이 없는 선수니 구단이 갑인 상황이죠. 양현종이 "기아 망해라!"는 생각으로 한 4년 100억에 타 팀을 가고 싶다고 해도 해도 팀 입장에서는 사실상 4년 150억인건데 그 정도 돈 풀 팀이 없죠. 김광현이 미국에서 새 팀 구한다면 SSG가 데려올 가능성이 한 1%쯤일거고..
21/12/23 01:45
양현종에게 미국 진출은 '도전'이 아니었던 것 같네요
국내 리턴 시 기아가 고액을 보장해줄 거라는 기대를 갖고 미국에 진출했던 것 같은데 그 상황에서 미국에 진출한 걸 도전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냥 체험이지 냉정하게 미국에서 그정도로 말아먹고 왔으면 옵션 많은 계약은 감수해야죠. 본인 미국 성적은 왜 고려를 못하는지 의문임
21/12/23 03:59
양현종 좋은 투수인거야 당연한 얘기지만 안타깝게도 나이가 너무 많죠. 미국가기전 나이였기만 해도 아니 양현종한테 옵션을 이렇게 단다고? 라고 했겠지만...지금은 구단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21/12/23 09:42
이건 구단, 선수 입장 차이 날 수 밖에 없는게... 차우찬은 그 당시에도 말도 안되는 오버페이였죠. 결과적으로도 악성 계약이 되었구요 ... 어쨌든 계약이 성립 되었기 때문에 그 기준으로 선수가 요구할수도 있겠지만 구단에서도 그걸 굳이 받아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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