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시작 직후 마르티넬리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아스날 (어시스트는 라카제트)







쿠팔이 라카제트에게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무리한 태클 가하며 경고누적으로 퇴장,
한 명이 부족한 상태가 된 웨스트햄





파비앙스키가 라카제트의 PK를 막아냈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스미스로우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위였던 아스날이 4위 웨스트햄을 2:0으로 잡아내면서
4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오랜만에 '4스날'이라는 단어를 쓰게 됐네요.
사실 이전의 4스날은 '우승 경쟁은 하지만 결국 우승은 못하고 4위' 또는
'어찌어찌 4위 안에는 들어서 챔스 진출' 이런 의미였는데
지금의 4스날은 그때와 또 다른 의미로 아스날 팬들께 느껴질 것 같습니다.

물론 맨유-웨스트햄-토트넘과 경쟁이 계속 이어질 것 같지만
이렇게 4위를 찍어본 게 아르테타의, 그리고 선수들의 자신감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오늘 경기는 특히 라카제트가 얼마나 공격진에 큰 힘이 되는 선수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오바메양은 명단 제외였습니다.)

웨스트햄은 주전 포백(크레스웰-주마-오그본나-존슨)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결국 패했는데요,
이 팀도 상위권 기준으로 봤을 때 선수층이 두터운 편은 아니라서
부상자가 수비진에 집중된 지금이 참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