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11/30 15:28:00
Name 손금불산입
File #1 투헬_이후_첼시_중원_구성.png (35.9 KB), Download : 9
Link #1 직접 작성
Subject [스포츠] [해축] 왜 캉테가 아니라 조르지뉴인가 (수정됨)


제가 스연게에서 몇번 댓글로 이야기한 것들인데 좀 더 정확하게 시각화해봤습니다. 한두군데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토마스 투헬 부임 이후 (2021년 1월입니다) 캉테, 조르지뉴, 코바치치의 출전 여부 비교 표입니다.

1. 투헬은 첼시에서 대부분 3-4-2-1,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활용해왔습니다.

2. 첼시는 지난 시즌 막판까지 챔스 경쟁(심지어 최종전에서 다 말아먹고 유로파로 내려갈 뻔)을 하느라 시즌 막판에도 리그 역시 챔스 토너먼트 못지 않게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3. 투헬의 원픽은 조르지뉴 - 코바치치입니다.

4. 그 중에서도 핵심은 조르지뉴. 경고 누적이 아닌 이상 어지간하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적어두고 시작합니다. 심지어 다른 둘과 다르게 부상도 없이 자리를 지켰음.

첼시 중원의 핵심은 캉테가 아니라 조르지뉴입니다. 캉테는 오히려 주전 경쟁에서도 유리하지 못한 상태.

캉테는 뛰어난 선수이고 훌륭한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 시즌부터(심지어 후반기로 잘랐음에도) 지금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우선순위에서 조르지뉴, 코바치치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 도르라고 해도 그냥 웃고 넘어갈 수는 없죠. 발롱도르 투표에서 5위까지 했던데 저는 조르지뉴 3위보다 캉테 5위가 더 불합리한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마냥 캉테에게 호평만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좀 의아할 정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킹이바
21/11/30 15:3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둘 다 순위를 납득할 수 없는 건 다른 선수와의 비교에서지
사실 둘간의 비교에선 그냥 조르지뉴가 지난 시즌 공헌도나 퍼포먼스에서 훨씬 나았죠.
오징어개임
21/11/30 15:32
수정 아이콘
20-21 이죠?
캉테가 출전은 확실히 덜 꾸준하네요
손금불산입
21/11/30 15:34
수정 아이콘
네 빠르게 수정했는데 날카롭게 체크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1/11/30 15:36
수정 아이콘
저도 캉테 호평에 좀 반대합니다 예전 퍼포먼스를 기억하다가 임팩트버프를 먹어서 그런듯
제리드
21/11/30 15:46
수정 아이콘
캉테 이미지가 워낙 좋죠. 요즘은 부상으로 좀 골골대고있죠
길위의사람
21/11/30 15: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번 시즌 평균 기량으로 두 선수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적절치 못해서가 아닐까요? 저번 시즌 3분의 2 지점까지 조르지뉴 욕 많이 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어처피 둘 다 솔리드 하지 못했다면 고점을 우위로 두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드릿전뿐만 아니라 16강, 결승전도 캐리한게 캉테지요.(물론 다른 선수들도 다 잘했지만...)
'꾸준했냐'를 기준으로 두면 첼시 선수들 중에는 마운트가 맞다고 보고요
손금불산입
21/11/30 16:34
수정 아이콘
저는 마운트를 저 셋보다는 전방 자원으로 봐서 아예 열외를 시켰지만 마운트를 포함시킨다면 저도 지난 시즌 으뜸은 마운트라고 봅니다. 다만 캉테와 조르지뉴를 묶어서 둘 다 솔리드하지 못했다고 표현한다면 조르지뉴가 많이 억울할거라 생각해요. 지난 시즌 막판 첼시에게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그 절정의 폼이라고 표현하는 순간조차 주전으로 꾸준히 나오지 못했고, 뒤집어보면 그렇게 캐리를 해도 투헬에게 우선순위가 밀렸다는 의미도 되고요.
Jadon Sancho
21/11/30 16:08
수정 아이콘
호감 이미지가 생각이상으로 영향이 많이 끼치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전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비해 항상 과대평가 받는선수라고 생각해요
21/11/30 16:2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직접 경기를 보지않고 하이라이트만 보거나 심지어 그것도 안보고 인터넷댓글만 보는 사람이 많아진게 조르지뉴 저평가의 이유같아요. 조르지뉴 포지션이 결정적인 장면에 티가 안나기 떄문이죠. 물론 맨유전처럼 실수하면 결정적장면이지만....

챔스 우승팀, 유로 유승팀의 붙박이 주전미드필더를 이렇게 저평가하는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어요
손금불산입
21/11/30 16:37
수정 아이콘
피보테의 숙명일지도요. 부스케츠나 토니 크로스 같은 선수들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경우가 많죠. 심지어 조르지뉴는 걔들 중에서도 툴이 가장 한정적이고 소속팀 팬들한테도 언플이나 밉상보일 짓들을 많이 해서 쉴드도 못받고...
엠너스티
21/11/30 16:47
수정 아이콘
실수가 더 눈에 띄는 포지션이라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탈압박이 안되서 1미들 포메이션에서 쓸 수 없다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조르지뉴는 저평가도 아니고 고평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손금불산입
21/11/30 21:10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문제의 책임이 온전히 조르지뉴 탓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조르지뉴 넣고도 멀쩡히 4-3-3 돌리고 있죠. 결국 캉테와의 공존 문제인데 사리는 그렇다치고 램파드나 투헬이나 결국 피보테 자리는 캉테보다는 조르지뉴가 낫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추세죠. 램파드는 어떻게든 공존시키려고 캉테를 좀 더 전진시켰다가 재미를 많이 보지 못했고, 투헬은 아예 조르지뉴 파트너로 전진성이 좋은 코바치치를 선호하는 추세니.
바카스
21/11/30 16:25
수정 아이콘
하필 발롱 코앞에 맨유전 임팩트를 거하게 남겨놔서..

그리고 첼시 풀경기는 힘들어도 하이라이트도 안 보고 커뮤에 나도는 움짤 몇 개로 선수 평판 매기는 분위기도 있겠구요.
한걸음
21/11/30 16:55
수정 아이콘
저번 댓글에서 얘기했을때 캉테의 순위가 높아야한다는 의견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조르지뉴나 캉테가 발롱도르 순위에 들 수 있었던 것은 챔스우승 때문인데 챔스우승에서 캉테가 더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vs 레알, vs 맨시티 - 결승 MVP)

발롱도르 10등 내의 선수들을 팀명과 같이 나열해보면,
바르셀로나의 메시, 뮌헨의 레반도프스키, 레알의 벤제마, 유벤투스의 호날두, 리버풀의 살라, 맨시티의 덕배, PSG의 음바페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선수들인데, 첼시의 조르지뉴, 이탈리아의 조르지뉴는 위 선수들과 유사한 느낌을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한 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에서 고점을 주기에는 부족한 느낌이지요.
21년에 좋은 성과를 거둔 두 팀의 교집합이니만큼 준수한 선수는 맞지만 21년의 최고의 선수 3등을 꾸준한 출전 하나로 밀기엔 너무나도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19리버풀의 반다이크 / 18레알,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 / 10바르셀로나, 스페인의 사비 느낌 정도를 줬으면 이정도로 갑론을박이 일어나진 않을겁니다.
손금불산입
21/11/30 17:45
수정 아이콘
사실 지난 시즌에는 말씀하신 케이스들처럼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적었던 탓도 큽니다. 전체적으로 꽤 어수선했죠. 네이마르나 KDB나 살라 등 많은 선수들이 나름의 휴식기를 가졌기도 했고요. 그나마 언급되는 선수가 벤제마인데 물론 이 친구도 조르지뉴보다 축구는 잘합니다만 그런 것들로 조르지뉴를 찍어누를 수 있는 수준이었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의문입니다. 이번 시즌이라면 모를까요. 걔다가 이 친구는 조르지뉴의 비호감 이미지는 우스워 보일 수 있는 걸림돌도 있고요. 이러한 전체적인 부진 경향은 다같이 못한 걔네들 탓이지 조르지뉴는 뭐 입을 좀 턴 것 빼고는 잘못 없죠.
Davi4ever
21/11/30 18:47
수정 아이콘
이전에도 이 부분에 대해 손금불산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기억하는데
결국 이 상에서 챔스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가... 에 따라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보적인 퍼포머가 없고, 월드컵도 없다면 결국 대륙간 우승 트로피의 중요성이 올라가죠. 리그는 훨씬 뒷순위고요.
조르지뉴가 중요한 우승 트로피 두 개를 손에 넣었지만 3위라는 것은 첼시의 챔스와 유로 우승 과정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의미로 생각합니다.
(역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이 없었지만 우승 트로피 두 개에 대한 존중으로 3위까지 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캉테가 5위라는 점은 발롱도르 투표에서 첼시 선수들에 대한 투표를 생각할 때
챔스의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거죠.
(물론 그때 챔스-리그 병행했다는 부분도 분명 중요하지만, 투표할 때 보통 그렇게까지 복잡하게 생각하진 않죠)
리그 비중을 조금 더 본다면? 캉테의 순위는 많이 떨어져야겠죠. 그런데 조르지뉴도 지금보다는 떨어져야 합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순위 4위였으니까요.

물론 기본적인 인지도나 일명 임팩트도르, 호감도 등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은 야구든, 축구든, 농구든 어떤 종목을 막론하고
투표하는 인원을 대폭 줄이지 않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모든 투표자들이 현미경 들여다보며 정교하게 투표하는 경우는 어느 분야든 없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순위에 불만은 없습니다. 조르지뉴가 발롱도르감이 아니라고 생각했지
3위까지는 그래도 우승 두 개가 있으니 할만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다만 2020 레비를 어떤 방향으로든 끝내 챙겨주지 않은 게 많이 아쉽습니다. 메시의 위로가 그래서 너무 고마웠네요.
손금불산입
21/11/30 20:59
수정 아이콘
네 말씀대로 결국 챔스와 리그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입니다. 저는 챔스나 국제 대회 같은 초단기 토너먼트에서의 폼을 꽤 불신하는 편이거든요. 특히 챔스는 몇경기 몰아서 하는 것도 아니고 산발적으로 경기를 하는데 여기서만 폼이 좋다는 것은 더더욱 의구심이 들수 밖에 없습니다. 막말로 8강부터 따져도 기껏해야 5경기 밖에 안되고요.어찌보면 결승전에서 잘한 박지성으로 치환될 수 있는건데 그 활약을 두고 발롱도르 수상론을 주장한다면 저는 반대표를 던질 것 같거든요. 리그 활약이 뒷받침되지 않은 챔스 활약은 여러모로 확대해석하기 어렵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이건 타종목으로 건너가서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의 관계로도 확대될 수 있는 이야기겠지요.
최종병기캐리어
21/11/30 21:47
수정 아이콘
조르지뉴 저평가의 가장 큰 원인은

'손흥민 원더골의 걔'
21/12/01 01:45
수정 아이콘
제 결론은 조르지뉴 3위, 캉테5위 둘 다 틀린거 같다 입니다.
불굴의토스
21/12/01 2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로 활약이 넘사벽이죠. 조르지뉴는 우승 1등공신중 한명이고 캉테는 불란서가 16강 탈락했는데.........

리그에서 얼마나 차이나는지는 몰라도 유로로 뒤집고도 남습니다.

이탈리아가 국내에서 별로 인기 없다보니 꾸준히 보는 사람이 적겠지만 유로에서 패스성공률 93% 넘겼고 전경기 다 출장, 수비에서도 상당히 공헌 많이했죠. 활동량, 인터셉트도 1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1727 [스포츠] '내가 못 막아줘서 미안하다' 류현진의 사과 [9] 일신5538 24/03/26 5538 0
81726 [스포츠] "한국 이기면 3억, 비기면 1억"…선수들에 파격 수당 약속한 태국축협 [26] 강가딘7180 24/03/26 7180 0
81725 [스포츠] [KBO] 심상치 않은 KBO 공인구 반발력 상승 [32] 손금불산입6330 24/03/26 6330 0
81724 [스포츠] WWE 시련이시여 [22] SKY923173 24/03/26 3173 0
81723 [연예] 장원영 괴롭힌 탈덕수용소... 美법원 설득해 '88년생 박씨'를 잡았다 [42] 주말7901 24/03/26 7901 0
81722 [스포츠] MLB에서 발표한 희귀한 기록들의 순위 [56] EnergyFlow4879 24/03/26 4879 0
81721 [스포츠] 오타니 성명문 정리 [38] Pzfusilier7874 24/03/26 7874 0
81720 [연예] 미국 유명 래퍼 퍼프 대디, 현지시간 3월 25일 각종 범죄 혐의로 자택 압수수색 되는중 [27] 보리야밥먹자7226 24/03/26 7226 0
81719 [연예]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권나라 [8] Davi4ever8664 24/03/25 8664 0
81718 [연예] [아이들] 아픈건 딱 질색이니까 방송 무대 모음 (슈화불참) [7] VictoryFood3939 24/03/25 3939 0
81717 [연예] 장재현 감독이 직접 푸는 <파묘> 관련 여러가지 썰 [11] Davi4ever5219 24/03/25 5219 0
81716 [스포츠] 돌아온 삼성라이온즈의 엘도라도 응원 [17] 핑크솔져3785 24/03/25 3785 0
81715 [스포츠] 오재원, 현역 선수·전 국가대표에도 대리처방 요구 [31] 매번같은7742 24/03/25 7742 0
81714 [연예] 이선희 최고의 곡은? [29] 손금불산입2653 24/03/25 2653 0
81713 [스포츠] 中 감옥 갇혔던 손준호, 마침내 석방, 25일 한국 무사 '귀환 [18] insane6264 24/03/25 6264 0
81711 [연예] ILLIT (아일릿) 데뷔곡 'Magnetic' M/V (+데뷔 쇼케이스 링크/7시 시작) [11] Davi4ever1995 24/03/25 1995 0
81708 [스포츠] [여자배구]페퍼저축은행의 새로운 감독 선임!! [11] kogang20012864 24/03/25 2864 0
81707 [스포츠] [월드컵] 역대 월드컵 티어표 [42] 우주전쟁4422 24/03/25 4422 0
81706 [연예] 여기 분들은 사나만 아니면 되죠? [64] DKim9342 24/03/25 9342 0
81705 [스포츠] 골수 한화팬의 개막 2연전 후기 [46] 쀼레기5512 24/03/25 5512 0
81704 [연예] 아이즈원·AKB48 출신 혼다 히토미, 트리플에스 합류?…새 멤버 공개 임박 [35] 아롱이다롱이5562 24/03/25 5562 0
81703 [스포츠] 4.15 시즌 개막 최강야구 티저 [33] SAS Tony Parker 4209 24/03/25 4209 0
81702 [스포츠] [NBA/MIN] 미네소타 20년만에 48승 달성 [17] 무적LG오지환2265 24/03/25 22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