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펼쳐진 울버햄튼과 에버튼의 경기를 끝으로 EPL 10라운드가 종료됐습니다.
(울버햄튼이 2:1 승리)

첼시는 뉴캐슬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리버풀이 브라이튼과 무승부, 맨시티가 팰리스에게 패배를 기록하는 사이
승점차이를 조금 더 벌렸습니다.
11라운드 대진도 리버풀이 웨스트햄, 맨시티가 맨유를 만나는 반면
첼시는 18위 번리를 만나기 때문에 조금 더 차이를 벌릴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맨시티가 승점을 쌓지 못하는 사이 웨스트햄이 아스톤빌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어느새 맨시티와 승점을 맞췄습니다. 확실히 올해 전력이 좋아 보이네요.
리버풀 상대로도 좋은 경기 보여준다면 챔스존이 꿈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지난주 정말 많았던 승점 14~15점 팀들 가운데 맨유와 아스날이 중요한 3점을 챙기며
5위와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맨유는 챔스에서 아탈란타 원정을 갔다가 맨시티를 상대하는
어려운 일정을 어떻게 넘어갈지 궁금합니다. 만약 솔샤르가 이것마저 넘어가면...

초반 3연패로 20위까지 찍었던 아스날은 이후 5승2무를 기록하며 궤도 위에 올라선 모습입니다. 어느덧 6스날이네요.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를 넘어가고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젊은 선수단이 자신감을 얻은 듯 한데,
11라운드에서 왓포드를 상대하기에 더 위를 바라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황희찬이 소속돼 있는 울버햄튼도 에버튼과의 일전에서 승리하면서
어느새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 팀도 초반 분위기 정말 안 좋았는데 잘 하고 있네요.
11라운드 상대는 팰리스입니다.

누누가 경질된 토트넘, 5승5패로 9위인데,
득점은 9점으로 모든 팀 가운데 공동 17위, 실점은 16점으로 공동 12위입니다.
득실차와 다득점만으로 본다면 토트넘은 20팀 가운데 18위입니다 (...)
이쯤 되면 그 경기력에 승점을 15점이나 쌓은 게 오히려 대단한 행운처럼 보이네요.
11라운드 상대는 바로 밑 단계에 있는 에버튼입니다.

0승 클럽 가운데 번리가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위에 있는 승점 10점 팀들을 강등권 싸움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뉴캐슬은 빨리 발동이 걸린다면 모르겠는데 노리치는 많이 힘들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