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일 MLB 162번째 경기가 펼쳐집니다.
마지막까지 결정되지 않은 AL와일드카드 2자리, 그리고 NL서부 우승팀이 결정되네요
시간대는 보기 힘든 새벽 4시경 시작되지만 대체공휴일인 만큼 시청이 가능한데 주요 6경기가 정말 흥미로운 매치업이 되겠습니다.

AL 와일드카드 관련

4:05 뉴욕양키스(타이욘 4.40 8승 6패) VS 템파베이(와카 5.26 3승 5패)
4:05 워싱턴(애돈 첫 출전) VS 보스턴(세일 2.90 5승 1패)
4:07 토론토(류현진 4.39 13승 10패) VS 볼티모어(짐머맨 4.66 4승 4패)
4:10 시애틀(앤더슨 4.41 7승 10패) VS LAA(디트머스 7.11 1승 3패)

NL 서부 우승팀 관련

4:05 샌프란시스코(웹 2.93 10승 3패) VS 샌디에이고(크네르 4.85 1승 1패)
4:10 LAD(뷸러 2.49 15승 4패) VS 밀워키(앤더슨 4.26 4승 9패)

이상 6경기가 주요 경기가 되겠습니다.

팀별 상황

- 토론토
볼티모어 상대로 다시 타선이 살아났습니다.
홈에서 홈런포를 시원하게 쳐내면서 대승을 거두고 최종전에 임하는데,
볼티모어 에이스 민즈도 무너트린 만큼 내일도 좋은 분위기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류현진이 퀄스 이상, 5이닝정도만 막아줘도 충분히 승리 후 뉴욕-보스턴 결과를 기다릴 수 있겠습니다.

- 시애틀
오늘 플렉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8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바로 8회말 해니거가 역전을 시키면서 다시 기회를 얻었습니다.
해니거는 투런포에 2타점 역전 적시타까지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데 내일 최종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지 그리고 다소 불안한 LAA선발을 상대로 시애틀 타선이 힘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홈에서 좋은 분위기로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수 있고 뉴욕-보스턴 결과를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 뉴욕
4팀 중 유일하게 1위팀을 만나서 고전중인 뉴욕양키스인데 오늘도 템파베이의 맹타와 투수진에 속절없이 당하면서 대패를 당했습니다.
딱 1승이 필요한 가운데 그 1승을 챙기지 못하고 있는데 내일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 그리고 최종전 템파베이 선발이 다소 약한 와카라는 점에서 기대를 가져볼 수 있겠지만
와일드카드팀들의 고생을 바라는 1팀 템파베이 입장에선 내일도 전력을 다할거라 어려운 경기가 되겠습니다.
선발 타이욘도 불안한 가운데 상황에 따른 투수 교체 등 정말 세밀한 야구가 요구되는 뉴욕양키스가 되겠습니다.
이기면 진출, 져도 기회가 있는 상황이지만 분위기가 떨어져 있어 내일 결과가 궁금한 경기가 되겠습니다.

- 보스턴
4팀 중 제일 유리한 상황에 왔습니다. 오늘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8회 동점까지 가면서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승리를 거두면서 뉴욕양키스와 동률에 내일 경기도 상당히 높은 확률로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에이스 세일을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세일의 호투가 나온다면 상대 워싱턴의 신인 선발, 무려 첫 출전인 23세 선발투수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기대해 볼 수 있겠으며 더욱 불안한 워싱턴의 불펜은 보스턴에게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워싱턴도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인만큼 집중력을 보일 수 있고 부담이 있는 보스턴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 의외로 박빙으로 갈 수도 있겠습니다.
연승 속에 이기면 진출, 져도 진출이 가능하고 최소한 기회가 있는 만큼 높은 확률로 와일드카드 1자리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 뉴욕-보스턴은 승리시 자력으로 와일드카드 진출
* 토론토-시애틀은 패배시 탈락, 승리시 뉴욕-보스턴 중 패배팀이 나오면 타이브레이크 경기 진행


- 샌프란시스코
10경기 9승 1패를 달리던 샌프란시스코였고 승리 시 우승 확정이었는데 1패를 당했던 샌디에이고에게 다시 발목을 잡히면서 결국 최종전까지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타선의 힘이 최근 좀 떨어진 가운데 가우스먼을 내고도 이기지 못해서 내일 경기는 웹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기대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 1패가 웹이 등판했을 때 경기였고 그 당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터라 다소 불안한 가운데
이번엔 홈에서 경기인만큼 복수전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LAD
정말 포기를 모르는 NL 서부의 최강자 LA다저스 최종 3연전이 중부리그 우승팀 밀워키인데 그 밀워키를 상대로 어제는 대역전극을 만들고 오늘은 시작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편안하게 대승을 거뒀습니다.
여전히 자력우승은 불가능한 LAD지만 내일 뷸러가 등판해서 호투를 해준다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수 있고 샌프란시스코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 볼 수 있겠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승리 시 자력 우승
* LAD승리-샌프란시스코 패배 시 2팀 동률로 5일 최종전으로 우승팀 결정


개인적으로 4팀동률, 2팀동률로 흥미로운 매치업이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특히 류현진의 부활 호투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