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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28 22:30:58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훕스하입, 트위터
Subject [스포츠] [NBA] 미네소타 미디어데이 이모저모
0. 개막까지 한달 앞두고 각팀들이 한국시간으로 어젯밤과 오늘밤에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습니다.
미네소타 또한 어제 했기에 나온 이야기들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백신 접종 여부
굽타가 밝히기로는 현재 2명의 선수가 2차 접종을 앞두고 있고, 이 두 선수의 2차 접종이 끝난다면 조직 내의 모든 인원의 백신 접종이 완료된다고 합니다.

사실 팀의 알파요 오메가인 타운스에게 닥친 코로나의 불행을 생각하면, 울브스의 미네소타의 백신 접종은 다른팀들과 조금은 다른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어쨌든 개막 전에 모든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니 다행입니다.

타운스도 이에 대해' 백신 접종은 각자 알아서 할 일이지만, 백신 접종을 거부하려고 이상한 핑계를 대는건 이해할 수가 없다. 나에게 백신 접종은 중요한 일이고, 마지막으로 접종하기로 결정해준 두 선수에게 고맙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타운스는 작년에만 코로나로 어머니를 포함해 가족과 친구들 6명을 잃었고, 본인도 코로나로 감염되었었죠.
사실 그래서 지난시즌 코로나 감염 이후로는 그냥 쭈욱 제꼈으면 했는데, 본인이 굳은 의지로 돌아와서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쳤고, 팬으로서 이에 대해 굉장한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2. 타운스 관련 소식
타운스는 코로나 감염으로 50파운드(약 22kg) 정도 감량이 되었었다고 합니다. 정말 복귀 자체가 대단한 시즌 아니였나 싶습니다.
버틀러 사가 이후 주기적으로 타운스의 워크에식이 구리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드래프트 데이때부터 지금까지 이 친구 계속 본 결과 투쟁심 같은건 조금 부족한 것 같기도 하지만, 워크에식이 구리다는건 정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사실 투쟁심도 엠비드 만날 때마다 불타오르는거 보면 뭐 아예 없는 것 같지도 않고요.

여튼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NBA 입성 이후 최고의 몸상태로 시즌을 돌입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데뷔 이후 교통 사고 나기 전까지 300경기 가까이 연속 출장하던 강철의 싸만코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외에는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나는 지금 미네소타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는 말로 팬들에게 타운스뽕에 취하게 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구단에서는 타운스와 연장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타운스의 현재 계약은 루키 연장 계약에 의한 5년 맥시멈 계약이고, 다가오는 시즌이 이 계약의 세번째 시즌입니다.

3. 앤써니 에드워즈
-키 큰건 모르겠고, 상관도 없다. 어차피 난 킬러가 될거니깐-

오프시즌 중 핀치 감독이 에드워즈의 키가 6-6까지 컸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대답을 저렇게 했네요 크크
캐릭터 하나는 진짜 확실합니다 크크크크크크크
뭐 실제로 보면 6-6까진 아닌 것 같긴 합니다만 또 드래프트 당시 표기된 6-4보다 큰 것 같긴 합니다.

아 그리고 USA 셀렉트팀에 뽑혀가서 당했던 발목 부상도 깔끔하게 다 나았고, 슈팅 연습을 미친듯이 하고 있다며 차기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4. 제이든 맥다니엘스
-키도 컸고, 근육도 좀 붙었다.

지난 시즌 타운스의 부상 이후 데뷔해 최고의 스틸픽 후보로 급부상한 제이든 맥다니엘스 또한, 자신의 신체가 드래프트 당시보다 커졌다는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사실 이 친구는 길이도 길이인데 무게가 좀 붙어야하는데 본인 입으로는 근육이 붙었다고 하긴 하는데, 섬머리그 때 보니깐 잘 모르겠던데 일단 붙었다니 뭐 크크크

또한 오프시즌에 사이캄, 잉그램, 아이작 등의 비디오를 보며 열심히 공부했다고 합니다.
팀에서 볼핸들링도 어느 정도 되는 만능 디펜더로 키우려고 하고 있기에 적절한 조치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별명은 제이맥이라던데, 이 때문에 같은 별명 쓰던 조던 맥러플린이 어느 순간 조던맥으로 불렸나 봅니다(...)

5. 새로운 구단주
아직 글렌 테일러가 모든 권한을 넘겨주진 않았지만, 어쨌든 마크 로어와 알렉스 로드리게즈는 미네소타의 새로운 구단주가 되었고, 미디어 데이 현장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수 직후부터 알렉스 로드리게즈 때문인지 계속 시애틀로 이전할거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았고 어제도 같은 이야기가 나왔지만, 마크 로어가 이에 대해 '이전할 생각도 없고, 새로운 경기장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라는 말로 일축했습니다.

애초에 글렌 테일러가 이 구단을 산 게 뉴올리언스로 이전하려는거 막으려고 산거라 몇년전부터 구단 팔려고 하다가 어그러진게 연고 이전 문제 때문이 아닌가 했는데, 일단 지금까지 보여지는 모습으로는 제 추측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연고지팬은 아니지만, 주인 못 찾아서 해체하는 것보다는 나아서 받아들였던 가스공사의 경우랑은 조금 다를 것 같아 이전 이야기 나올 때마다 신경 쓰였는데, 일단은 엄청난 돈 들여 구단 산 사람들 입장이 저렇다니 당분간은 걱정 안 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뭐 이외에는 지난 시즌 알박기인 레안드로 볼마로랑 정식 계약을 맺었고, 로사스 대타로 투입된 굽타가 시몬스 트레이드에 여전히 올인 중이라는 이야기랑 핀치랑 친하다는 소식이 있네요.
사실 로사스 잘렸을 때 딴 건 괜찮은데 로사스가 독단적으로 꽂았다는 이유로 핀치도 나가면 어쩌나 했는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모습에서 봤듯이 타운스가 리그에 입성하고 처음으로 자기를 제대로 쓸 줄 아는 감독 만났는데 벌써 헤어지는건 너무 슬픈 일이니깐요.

그리고 시몬스 트레이드는 뭐 올인은 하시는건 좋은데 픽은 너무 많이는 건드리지 마시고, 그래서 안 되기야 하겠지만 일단 최선을 다 해 보세요 임시 사장님(...) 정도의 감상입니다 크크

미디어 데이 행사도 하고나니 진짜 시즌이 다가온 느낌이 물씬 납니다.
저는 올해도 여전히 리그 패스를 질렀고요, 이번 시즌에는 리그 패스로 플레이오프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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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8 22:36
수정 아이콘
위긴스 미네소타에있었으면 타운스 진짜 속터졌겠네요...
무적LG오지환
21/09/28 22:37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위긴스도 '타운스랑은 연락해봤냐?' 질문 받더군요(...)
21/09/28 22:57
수정 아이콘
성인인데 키가 다들 자라다니 대박이네요. 시몬스만 데려오면 완벽한데 새 지엠의 능력에 기대해봐야죠.
무적LG오지환
21/09/28 23:02
수정 아이콘
한 놈은 이제 막 만 20세가 됐고, 한 놈은 내일 만 21세가 되긴 합니다.
21/09/28 22:58
수정 아이콘
미네소타 경기보면서 느끼는건데 엔소니 에드워즈 재는 향후 5년안에 퍼스트팀까지 갈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무서워요 겜하는게 신인시절 하든보는것 같다고나 할까요
무적LG오지환
21/09/28 23:04
수정 아이콘
뭐 다가오는 시즌 많이 안 바라고 후반기 좋았던 폼 꾸준히 유지하면서 슛만 좀 정확해지길 바랍니다 크크
21/09/29 00:05
수정 아이콘
제가 마지막으로 재밌게 보던 시절의 팀버울브스 멤버가 샘 카셀-월리 저비악-라트웰 스프리웰-케빈 가넷-마이클 올로워칸디 이런 멤버로 기억하는데
아직 벤 시몬스 영입 문제가 있어서 확실하진 않지만 현재는 대충 그 때랑 비슷한 느낌이 나는 로스터네요.
무적LG오지환
21/09/29 00:06
수정 아이콘
그 시즌이 미네소타 역대 최고의 시즌이죠 크크크 케빈 가넷 MVP 시즌 크크크
21/09/29 11:19
수정 아이콘
여담으로 그 3년 후 제가 응원하는 팀의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MVP를 택배로 받게 됩니다. (택배는 농담이고 기자회견장에서 시상...)
카푸스틴
21/09/29 05:56
수정 아이콘
그때는 빅3에 리그2위급 전력인데 비슷한 느낌까지 가려나요;
21/09/29 06: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느낌은 비슷하나 기량은 비슷하지 못 하다는 문제가 있어서...
그10번
21/09/29 10:18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여러가지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도 흔들림없는걸 보면서 KAT은 멘탈이 참 좋은 선수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미네소타 관련 자료를 보니 지지난 시즌과 지난시즌 모두 팀의 코어들이 다같이 뛴 적이 없었을만큼 불운했는데 올해는 다들 건강하게 잘 뛰었으면 좋겠어요.
무적LG오지환
21/09/29 11:01
수정 아이콘
제 기억이 맞다면 지난 시즌 타운스 러셀 비즐리가 같이 뛴 시간이 0분일겁니다 뭐 이딴 팀이 다 있는지 크크크크
트루할러데이
21/09/29 10:39
수정 아이콘
왜 리그 패스를 질러놓고 플옵은 한경기도 못 보는거니....
어차피 다른 팀 경기 까지 볼 시간은 안되니 팀패스로 지르는게 맞는데, 그러다 보니 플옵은 몇년 째 한경기도 못 보고 있습니다.
아니 같은 돈 내고 이게 뭐냐구요.. 플옵 못가는 팀패스 유저들한테 팀 선택권 같은 거 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안그래도 경기도 줄어서 성질나는구만
무적LG오지환
21/09/29 11:01
수정 아이콘
인간적으로 팀패스 질렀는데 플옵 못 가면 다음시즌 팀패스 10% 할인권이라도 줘야하는거 아닌지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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