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 가스 공사 농구단이 창단식을 가졌습니다.

연고지는 대구로 정해졌습니다만, 연고지 협약은 맺지 못해서 구장 임대료나 훈련장과 클럽하우스 확보 등에서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다는데, 어쨌든 대구에서 시즌 시작합니다.

구단명은 한국 가스 공사 페가수스로 정해졌습니다.

예상치도 못한 구단명이라 공기업의 픽치고는 나름(?) 신선한 선택 아닌가 싶네요.

유니폼은 특이하게도 전신 구단의 색도 아니고 모기업의 CI 색도 아닌 빨간색으로 정한게 의외네요.

컵대회때 파란 계열 유니폼 나쁘지 않아보였는데 의외긴 합니다.

지난주 연습 경기때 두경민도 부상을 당해 핵심 선수 셋 중 둘이나 잃으며 시즌 시작하나 했는데, 두경민은 다행히 1,2주 후 복귀 가능하다고 합니다.

내일 드래프트에 관해서는 이정현, 하윤기, 이원석의 빅3를 제외하면 혼전인 것 같아서 8픽임에도 불구하고 4번을 보강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

빅3 바로 다음 티어로 로터리 확정인 것 같았던 선상혁이 메디컬 이슈로 쭈욱 밀릴 수도 있다는데, 가스공사까지 밀려오면 가스공사가 거르진 않을겁니다.

그만큼 빅맨이 급하거든요 흑흑

선상혁은 바라지도 않고 신승민만 제발 남아있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해봅니다. 효근아 벌써 보고 싶다ㅠ 아니 부상 당했을 때부터 보고 싶었다ㅠㅠ

어쨌든 완벽하진 않지만, 대구에 자리 잡았고 유니폼과 구단 로고도 발표했으니 다행입니다.

홈구장으로 쓸 대구 체육관은 아직 보수 공사도 다 안 끝난게 함정(...)

가스공사의 시즌은 10월 9일 모비스와의 원정경기로 시작하고, 대구 홈 개막전은 10일 KGC 인삼 공사 전입니다.

많은 대구 농구팬들이 기다리고 계실(?) 오리온의 첫 대구 원정은 2라운드로 배정 받아 11월 17일 수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