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8/11 16:43:30
Name Yureka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UMf5Mkx1Q4
Subject [스포츠] [칼럼] 외국에서는 탈압박을 어떻게 일컬을까?
제가 축구 유튜브를 하고 있는데, 얼마전 유튜브 영상에 이런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1.jpg

탈압박이 외국에도 있냐? 한국에만 있다고 들었다 라는 질문이였습니다. 실제로 탈압박이 영어로 무엇이냐 라는 질문은  축구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질문이였습니다.




한때 탈압박은 엄청난 대유행이였으며 축구선수들을 평가하는 제1의 지표였습니다. 탈압박이 엄청 유행하면서 이제는 축구 외적인 상황에서도 우리는 탈압박이라는 표현을 쓰기까지했습니다.



탈압박은 외국에서 쓰이냐는 질문에 대답하자면 외국에서도 쓰이는 표현이 맞습니다. 탈압박을 지칭하는 용어는 여러 말이 있습니다만, 대표적인 용어로 Dismark와 Press-resistance 두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다른 언어는 소양이 부족해서 영어위주로 찾았습니다.)

  
특히 Press-resistance는 바로 우리가 쓰는 탈압박과 바로 1대1로 매칭되는 용어입니다. 이 용어를 구글링해보면 13년도 내지는 14년도에 영어권에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탈압박을 얘기하면


1. 선수단위의 개인 탈압박



2. 팀단위의 탈압박 구분해서 사용하듯이



외국역시도 individual press-resistance와 collective press-resistance 이렇게 구분해서 확실히 명시하고 있습니다만,press-resistance에 대한 용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한 개인, 특히 미드필더에게 사용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2.jpg3.jpg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개인 탈압박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은 용어였습니다. 반면 Dismark는 다른 형태로 사용합니다.  독일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의 영어식 번역인데, 이 용어는 그렇게 대중화되어있진 않았습니다.

이 용어를 검색해보면 2017년 spierverlagerung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4.jpg

그 글에서는 개개인 드리블 통한 탈압박도 중요하지만, 팀단위 탈압박을 강조했던 점이 특이했습니다.


뇌피셜을 가동해보자면 아무래도 조직적인 집단 게겐프레싱을 활용하는 독일리그에서 용어가 나왔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이 탈압박을 통해 탈출하기란 힘들다보니아무래도 팀단위 탈압박을 강조하는 풍토가 강조되었던 탓에 팀단위 탈압박을 강조하지않았나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스페인쪽에 Desmark라는 용어가 있긴한데 이쪽은 볼 없는 상황에서 마크를 벗어내는 형태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Dismark가 나왔는지 아닌지는 저도 미천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런식으로 탈압박이라는 용어는 외국에도 존재합니다.  혹시라도 궁금해하셨던 다른분들 있었다면 이참에 궁금증이 해소되었기를 바랍니다.


-------------------------

어찌되었든 이런 축구 다양한 이야기들, 남들이 다루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유튜브로 담아내고 있고 이를 칼럼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미나사나모모
21/08/11 17:18
수정 아이콘
등지고딱딱
silent jealosy
21/08/11 18:48
수정 아이콘
크크 등앤딱
21/08/11 18:20
수정 아이콘
회피? 술래잡기?
위르겐클롭
21/08/11 18:31
수정 아이콘
Taarabt Park
티모대위
21/08/11 18:54
수정 아이콘
타락 박
이재빠
21/08/11 20:23
수정 아이콘
탈압박 잘하면 진짜 멋있죠.
성큼걸이
21/08/11 20:41
수정 아이콘
레반도프스키한테 4골 먹히면서 레알이 클롭의 돌문한테 챔스에서 개털렸던 경기가 생각나네요
그 경기에서 레알 미드진이 외질-알론소-케디라였는데 네임밸류에 비해 3명 다 탈압박이 안되는 선수들이었고, 결국 게겐프레싱에 호되게 당합니다
이 경기 이후로 페레즈는 영입하는 미드필더의 최우선 자질로 탈압박 능력을 봤고, 이런저런 시도를 거쳐 결국 크카모+이스코 체제가 완성됩니다. 빠르게 볼 전진을 못시키는 단점이 있는 조합이지만 호날두의 압도적 공격력이 이를 보완했고, 결국 챔스 3연패...
화려비나
21/08/11 21:16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보드진들이랑 너무 비교되네요.
AaronJudge99
21/08/11 23:05
수정 아이콘
키야...
성야무인
21/08/11 21:00
수정 아이콘
그냥 쉽게 Anti-Pressing 정도로 해석하면 안될까요??
화려비나
21/08/11 21:20
수정 아이콘
[탈압박이 엄청 유행하면서 이제는 축구 외적인 상황에서도 우리는 탈압박이라는 표현을 쓰기까지했습니다]

이를테면 스페인 세무 당국의 강력한 압박을 유유히 벗겨내고 이탈리아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난 그분이라던가...
대박났네
21/08/11 22:12
수정 아이콘
탈룰라가 아니었어?
Proactive
21/08/12 09:29
수정 아이콘
잘 안쓰긴하죠. 차라리 on-the-ball movement가 좋다거나 pressure에서 빠져나오는 발기술(quick feet 혹은 nimble feet)을 가지고 있다거나 우아한 터치, first touch가 특별하다거나... 꼭 1:1로 대치되는건 아닌 단어인것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8] jjohny=쿠마 20/05/10 222916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47180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81412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53360 0
88667 [연예] QWER 외모 봉인을 푼 이시연 [4] 네야2487 25/05/28 2487 0
88666 [스포츠] [KBO] 최근 30일 10개 구단 타순별 OPS [26] 손금불산입1510 25/05/28 1510 0
88665 [스포츠] [KBO] 김도영의 커리어 부상 일지 [27] 손금불산입2003 25/05/28 2003 0
88664 [스포츠] [해축] 유럽 주요 리그 클럽별 우승 횟수 순위 [14] 손금불산입897 25/05/28 897 0
88663 [스포츠] [해축] 펩의 아주 소소한 기록 [5] 아우구스투스1077 25/05/28 1077 0
88662 [연예] 아이유 네모의 꿈을 들은 딘딘의 반응 [2] VictoryFood1941 25/05/27 1941 0
88661 [스포츠] [MLB] 오타니 시즌 20호 모닝콜.gif (용량주의) [16] SKY922031 25/05/28 2031 0
88660 [스포츠] [KBO] 기어코 wrc 200을 넘기는 노인네 [31] 포스트시즌4132 25/05/28 4132 0
88659 [스포츠] [KBO] 요즘 한화팬들이 제일 싫어하는 선수.mp4 [36] 손금불산입5491 25/05/27 5491 0
88658 [스포츠] [기아] 김도영 햄스트링 부상 [65] 삼각형6510 25/05/27 6510 0
88657 [스포츠] [KBO] 감보아, 월컴 투 크보.mp4 [31] 손금불산입5103 25/05/27 5103 0
88656 [연예] [아이유] 'Never Ending Story' M/V [51] Davi4ever5514 25/05/27 5514 0
88655 [연예] (스포있음) 오늘 기자회견을 가진 데블스플랜2 정종연PD와 우승자 [72] Davi4ever7040 25/05/27 7040 0
88654 [스포츠] [K리그] 작년 / 올해 15라운드 기준 순위 [12] TheZone1753 25/05/27 1753 0
88653 [스포츠] [KBO] 5월의 순위 그래프 [27] 김유라3328 25/05/27 3328 0
88652 [연예] 배우 최정우 본인상 [46] To_heart7553 25/05/27 7553 0
88651 [스포츠] 롤랑가로스에서 은퇴식을 가진 나달 [34] 포스트시즌3446 25/05/27 3446 0
88650 [스포츠] 알 나스르를 떠나는 호날두 [50] kapH5087 25/05/27 5087 0
88649 [연예] 워터밤 투표 1위한 트리플에스 김채연 [18] 여자아이돌5474 25/05/27 547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