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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23 00:04:12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유투브,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적절한 시점에 돌아보는 LG 트윈스 2019 지명

1차지명 이정용->1년차 재활, 2년차 1군 안착, 3년차 필승조 승격 도전 중
2차 1라운드 이상영->2년간 이천에서 꾸준히 로테이션 돌다 임찬규의 부재로 난 선발 자리 차지해서 기기묘묘하게 5.5선발 역할 수행중
2차 2라운드 정우영->당시 스카우트 총괄하던 현재 수석코치님 학연픽이 아니냐?소리 들었는데 입단하자마자 구속이 10km/h 늘어나며 1년차부터 필승조 역할 중
2차 3라운드 문보경->뽑았을 때도 스틸픽이다라는 평가, 당해 고교 좌타자 중 타격 하나만큼은 으뜸이라는 평가를 최근 맹활약으로 입증 중
2차 4라운드 강정현->현재 상무 필승조, 전역 14일 남음
2차 5라운드 남호->작년 퓨처스 리그 1위 이천 트윈스 믿을맨 역할 하다 1군 데뷔 이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양석환과 함께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됨
2차 6라운드 구본혁->대학리그 최고의 톱타자 명성에 못 미치는 타격이지만 수비 하나만큼은 슈퍼 유틸리티
2차 7라운드 김성진->청대 포수 출신, 현재 군복무 중
2차 8라운드 임준형->작년 이천 트윈스 주축 로테이션, 올해는 다소 부진 중, 특이사항 김윤식 친구
2차 9라운드 이지강->현재 군복무 중
2차 10라운드 한선태->데뷔 시즌 1군 데뷔, 현재 퓨처스서 불펜으로 프로 선수의 몸 만들기 작업 중

11명 중 총 7명이 벌써 1군에서 데뷔를 했고, 1명이 국가대표 출신 좌완 투수 데려오는데 +@로 활용되었고, 5명은 올해 1군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입니다.
사실 저는 한 클래스에서 주전 선수 한명만 건져도 그 해 드래프트는 성공이라고 보는 편인데, 그 마저도 못한 암흑기 시절 드래프트를 거쳐, 전임 양상문 단장때부터 꾸리기 시작해서 차명석 단장이 완성해놓은 현재의 스카우트팀들의 성과가 상당한 편이라고 봅니다.
뽑을 때 갈고리핑 띄울만한 픽 자체가 거의 없고, 가뭄에 콩나듯 생겨도 정우영처럼 결과로 입증해버리니깐요.
그래서 이 스카우트팀의 최고의 결과물은 현재까지 당연히 19 드래프트라고 봅니다.
과연 이민호, 김윤식, 이주형이 주축이 된 20 드래프트가 이 19 드래프트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요새 문보경 활약해서 3년전 이 드래프트 후기에 문보경 픽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써놓았는지 조심스레 검색해봤는데...

2차 3라 문보경 신일고 내야수 우투좌타
-개인적으로 스틸픽이라고 봅니다. 키가 좀만 컸어도 1라 후반부에서 컷 됐을 선수라고 보거든요. 고졸 좌타자 중에서는 타자로는 최고라는 의견도 있고, 어깨도 굉장히 좋은 편이라 어깨가 약한 편인 김주성을 2루로 육성하고 문보경을 3루로 육성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천 밥 잘 먹고 무럭무럭 자라기 바랍니다.

다행히 이불킥할 일은 적어도 문보경에 관해서는 없었던 걸로 크크크크크크
다만 어깨가 부상 여파인지 고교때만큼 회복을 아직 다 못한 것 같아 아쉽긴 한데 뭐 빠따를 지금 저렇게 치는데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크크크크
사실 저 당시 드래프트 중계 볼 때 2라운드에 정우영 뽑느라 안 뽑아서 인연이 아닌갑네, 하고 있었는데 부상 여파와 불안한 수비로 다른팀들이 쭉쭉 걸러서 기회가 왔고 지명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크크
작년 드래프트 후기에서도 언급했지만, LG가 18 드랩때 김주성부터 작년 이영빈까지, 수비가 좀 불안한데 컨택을 포함한 타격과 운동능력이 괜찮은 내야수를 다른팀들보다 거침없이 뽑는 편인데, 앞으로도 이런 기조 쭈욱 이어가길 바래봅니다.

여튼 이런 스카우트팀이기 때문에 LG팬 여러분 올해 1차지명에서 원빈이든 원태든 백팀장님이 뽑으시면 다 이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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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3 00:07
수정 아이콘
이주형은 개인적으로 기대치를 정말 낮게 놓고 올시즌 들어왔는데
아직까지보면 아쉽습니다
기대치에도 없던 영빈이 빠따 돌리는거 보면 더욱더
무적LG오지환
21/06/23 00:09
수정 아이콘
사실 빠따 포텐은 전 여전히 이주형이 저 수비 불안한 빠따 좋고 운동 능력 좋은 넷 중 최고라고 보는데, 넷 중 제일 자기 포지션이 없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어서...
기왕 올해 자리 못 잡았으니 여유있게 내야든 외야든 자리 잘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왕이면 2루였으면 좋겠지만요.
Man in Love
21/06/23 00:16
수정 아이콘
글좀 많이 자주 써주세요
올해 그거 가능 한거죠?95년에 당연히 할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릴 줄이야
무적LG오지환
21/06/23 00:21
수정 아이콘
여러 사정으로 작년까지처럼 이길 때마다는 못 쓸 것 같고, 이렇게 혹할만한 주제 있을 때 간간히 나타나겠습니다?
그거는 앞으로 남은 9경기에서 6승 3패하면 한번 진지하게 기대해보려 합니다 크크
초보롱미
21/06/23 00:16
수정 아이콘
오늘은 찬규글 기다리고 있었는데.

거듭 이야기 하지만 보경이는 이제 인정해줘도 될 거 같습니다.
타격은 1군 레귤러 급입니다.
천장이 어디일지는 모르겠지만.
창기처럼 기회 주는게 맞아 보입니다.

이상영이 1라운더 였군요.
어디서 튀어나왔나 했더니...--;;

전체 1번도 빌빌대고 1라운더도 사이버인 시절은 갔군요.
8라운드에서 리그 최고의 사기캐릭을 뽑아내던 옆집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06/23 00:22
수정 아이콘
찬규 평균구속 142.3이라니ㅠㅠ부필리와 김경태 코치에게는 대체 뭐가 있길래 10년전 구속이 돌아온건지 흑흑

이상영이 직전해 손주영이랑 같이 부산 출신 떡대 좌완으로 2년 연속 2차 1라픽 찍어서 당시 단장이던 양상문의 지연, 학연픽이다vs아니다. 윤정현 아닌게 어디냐!로 치열했었죠...
초보롱미
21/06/23 00:28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28ltTa7vYF0

늙었는지 눈물이 헤퍼졌어요.
무적LG오지환
21/06/23 00:36
수정 아이콘
인터뷰 보다 겨울부터 찬규 아버님이 건강이 안 좋으셨다는데 그것도 모르고 '너도 이제 입단한지 10년 됐는데 시즌 준비 상태가 그게 대체 뭐냐? 누가 3선발 해달래냐? 작년처럼 5선발이라도 하라는건데 참...'라고 생각했던 제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21/06/23 00:18
수정 아이콘
소리소문없이 강정현이 벌써 제대가 코앞이군요
상무성적으로 보면 제대 후가 꽤나 기대가 되네요

진짜 불펜진은 이천에서 대기중이거나 앞으로 돌아올 선수들만 한트럭이라니 너무 설렙니다
무적LG오지환
21/06/23 00:23
수정 아이콘
강정현이 자리 잘 잡아서 이정용이랑 바톤터치했으면 좋겠습니다.
LG우승
21/06/23 00:21
수정 아이콘
강정현 벌써 전역이라니...역시 남의 군생활은..
무적LG오지환
21/06/23 00:25
수정 아이콘
1년 6개월이니 군생활 자체도 많이 짧아지긴 했죠.
농구 선수들은 개막하고 두달 뒤면 제대하더라고요(...)
12년째도피중
21/06/23 00:42
수정 아이콘
스카우트 팀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던 팀 입장에서 이런 건 참 부러운 게시물입니다. ㅜ.ㅜ
젊은 팀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저희 꽤 낡았거든요. ㅜ.ㅜ 모르는 분들은 "와 못보던 신인들이 활약하네요" 하시는데, 사실 거의 다 초기 유산들이거나 트레이드 자원.... 꼴찌하면서 모은 자원이 성공한게 없죠. 누가봐도 터질 거였던 한 명을 제외하고...
Bruno Fernandes
21/06/23 00:45
수정 아이콘
근 몇년간 엘지 신인픽은 정말 마음에듭니다 올해고 알아서 잘 뽑아줄듯..
21/06/23 01:07
수정 아이콘
진짜 이번에 lg가 우승 할거같아요
이선화
21/06/23 01:24
수정 아이콘
1년 정도 야구를 쉬었는데, 우리 팀 같지가 않더라구요. 신인이 3할을 치는 건 21세기 LG에게 있어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는데..
21/06/23 06:16
수정 아이콘
LG 우승 하자!!!
여긴어디난누구
21/06/23 06:59
수정 아이콘
올해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시나요? 제가 pgr 오는 이유 중에 하나가 무적LG오지환님께서 쓰신 글 보는 재미였거든요. 짤과 함께 짧게짧게 평하신 글이 취향저격이라... 한동안 짤문제로 시끌시끌하더니 오지환님 글보는 재미가 줄었어요 흐흐 블로그 주소좀 알려주세요
무적LG오지환
21/06/23 08:33
수정 아이콘
블로그에 올리려다 저작권 가진 곳에서 커뮤니티가 아닌 다른 곳에 올리는건 때려잡겠다고 해서 몸 사리는 중입니다.
AaronJudge99
21/06/23 07:08
수정 아이콘
부럽다....크크
21/06/23 07:30
수정 아이콘
양상문의 유산 덜덜
김하성MLB20홈런
21/06/23 07:45
수정 아이콘
드래프트도 코칭도 그저 부럽습니다.... 야수도 야수지만 투수코칭은 진짜bb -지나가던 큠팬-
21/06/23 08:14
수정 아이콘
스카우팅과 코칭이 뛰어난 팀은 1년이 아니라 10년을 강팀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LG가 유망주 쪽으로는 가장 뛰어난 것 같네요.
21/06/23 08:23
수정 아이콘
올해는 진짜 우승 최고 적기...
이런 거 보면 잠실 두 팀이 참 잘 뽑고 잘 쓰는 느낌이 드네요.
21/06/23 12:19
수정 아이콘
2019 진짜 잘 뽑앗네요
21/06/23 1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2009년 드래프트도 당시에는 꽤나 기대받았던걸로 기억하네요.

1차 지명 오지환 : 현재 주전 유격수
2차 1라운드 한희 : 당시 선발 유망주 였으나 자리 잡지 못 하고 잠깐 롱릴리프로 활약하다 방출
2차 2라운드 최동환 : 현재 우완 미들맨
2차 3라운드 강지광 : 유망한 투수였으나 본인 의지로 타자 전향 후 2차 드래프트로 나감
2차 4라운드 최성민 : 좌완 유망주 였으나 제구 못 잡고 방출
2차 5라운드 정주현 : 현재 주전 2루수
2차 7라운드 문선재 : 우타 대타 겸 유틸리티로 쓰다가 경쟁에서 밀린 후 정용운과 트레이드
*육성선수 : 채은성, 윤진호

당시에는 한희, 강지광, 최성민 다 상당히 기대감이 컸었는데 결과적으로 아무도 자리를 못 잡았네요.
그래도 주전 키스톤 콤비랑 1군 우완 릴리프 건졌으니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1/06/23 13:06
수정 아이콘
오지환 혼자 쌓아올린 war만 봐도 이 해는 성공이죠 크크 은퇴할 때까지 혼자 5,60은 쌓을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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