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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21 22:24:44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NBA] 로터리 추첨을 앞둔 미네소타
한국시간으로 6월 23일 오전 9시 플옵 탈락팀들의 축제 로터리 추첨이 예정되어있습니다.
가넷이 보스턴으로 떠난 이후 딱 한번을 제외하고는 이 축제에 항상 참가한 못난 응원팀이지만, 그렇게 줄기차게 참여하면서도 실제 순위보다 높은 픽을 거머쥐었던 적이 단 한 번밖에 없는 여러 의미로 어메이징한 미네소타의 픽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미네소타의 21 드래프트 1라운드 픽은 Top 3 보호 조건으로 워리어스에게 넘어가있습니다.
만약 올해도 디로든 누구든 로터리의 기적을 만들어내서 Top 3 안에 든다면 내년 1라운드 픽이 비보호로 넘어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올해랑 내년 드래프트 클래스 구성을 보면 1픽이 걸릴게 아니고서야 그냥 올해 골스에게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ktx를 타고 가며 봐도 미네소타 로스터의 가장 큰 약점은 사이즈가 큰 포워드가 없다는 점인데, 올해 드래프트는 Top 4와 나머지간의 격차가 크다는 게 정설이고 이 Top 4 재능에 미네소타가 간절히 원하는 수비가 괜찮은 사이즈가 큰 포워드가 없습니다.

반면에 내년 드래프트는 리쿠르팅 기준으로 5 Star를 받은 이런 포워드가 7명이나 되거든요.
물론 이 친구들이 대학이든 G리그든 가서 어떻게 발전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당장 올해 드래프트도 역대급 소리 듣다가, 드래프트가 다가올수록 그 정도는 아니다라는 소리 듣고 있죠- , 어쨌든 내년에는 15픽 언저리쯤에서도 미네소타가 간절히 원하는 사이즈가 좋은 포워드를 득템할 확률이 적어도 올해 드래프트보다는 현 시점에서 높습니다.
내년에도 꼴아박고 최상위픽이 될 가능성이 상당하지만, 그래도 사람이면 올해보다는 잘 하지 않을까...라는 헛된 기대를 품고 있는 중이니깐요.
그냥 재작년에 픽업하지 말고 사리치 킵하고 브랜든 클락을 뽑았으면 되었을 일이지만, 쉽게 가면 미네소타가 아닙니다.

어쨌든 이런 고로 미네소타는 올해 드래프트 픽이 워리어스에게 넘어가도 좋다는 심정으로 다른 탱킹 경쟁팀들이 열심히 질 때, 이들과의 매치업에서는 가비지를 내고, 상위권팀과의 경기에서는 졌잘싸 혹은 이변을 연출해내며 뒤에서 6등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성적을 끌어올린 댓가로 올해 픽을 지킬 확률을 무려 12.5%나 낮췄습니다만, 대신 워리어스에게 Top 5픽을 줄 확률도 26.8%에서 9.6%로 낮추는데 성공했습니다.
워리어스가 7픽 아니면 8픽을 받을 확률이 현재로써는 제일 높은 상황입니다.

로터리 나오고 써도 되는 내용이지만 개인적으로 미네소타에게 최악의 상황은 9.6%의 확률로 4픽에 걸리는거고-워리어스만 좋은 일이니깐요-, 그 다음이 2픽이나 3픽 걸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미네소타는 올해 1라운드픽이 보호되면 내년 1라운드픽은 비보호로 무조건 워리어스 것이 되기 때문에, 올해 픽행사는 커닝햄을 뽑을 수 있지 않는 이상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무난히 7픽이나 8픽으로 워리어스에게 넘어간다면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어차피 넘겨줄 픽 워리어스가 가장 꺼려할 모양새로 넘겨주기 때문에 이게 차선이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계속 말했지만 이 팀은 여러가지 의미로 어메이징한 팀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레 아침 9시를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농구도 더럽게 못하면서 비밀은 어찌나 많은지 아직 로터리 누가 갈지도 모르겠는데, 왠지 지금 구단을 인수인계 받고 있는 A-rod가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올해 1라운드픽을 날린다한들, 다음시즌을 위한 신인이 준비되어있지 않은건 아닙니다. 미네소타는 작년 드래프트 데이때 17픽으로 연성을 시작해 루비오+23픽+28픽으로 만들었는데요.
28픽으로 뽑은 제이든 맥다니엘스는 데뷔시즌에 스틸픽의 향기를 뿜뿜 뿜어내며 미네소타팬들에게 낯선 경험을 선사했죠.
그리고 이 23픽으로는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하나를 뽑아 알박기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소속의 레안드로 볼마로가 그 주인공인데, 워낙 어린 나이라 시즌 중반까지는 강팀 바르셀로나에서 출전 기회 잡기도 버거웠는데, 유로리그 토너먼트부터 중용되더니, 꽤나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이쯤부터 로사스 입에서 '우리는 내년에 뛸 신인을 작년에 뽑아놨다.' 같은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실제로도 기량이 꽤 올라서 빠르면 올 여름, 늦어도 다음 시즌 중에는 계약을 맺고 리그에 입성하지 않을까 싶네요.
팀의 세번째 핸들러 자리를 맥러플린에서 이 친구로 대체하게 되면 사이즈가 확 커지기 때문에 여러모로 얻을 이득이 많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 정리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1.미네소타가 Top 3픽을 얻을 확률->27.6%
2.워리어스가 미네소타로부터 4픽을 얻을 확률->9.6%
3.워리어스가 미네소타로부터 6~10픽을 얻을 확률->63.8%

과연 로터리의 신은 워리어스랑 미네소타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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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1 22:32
수정 아이콘
위긴스도 받아줬는데 한번만...
무적LG오지환
21/06/21 22:33
수정 아이콘
선생님들도 그 시즌에 사치세도 안 내시고 디로 처리하셨잖습...
땅과자유
21/06/22 00:39
수정 아이콘
미네신의 가호가 깃들기를!!
21/06/21 22:34
수정 아이콘
OKC의 픽이 어떻게 될지도 너무 궁금하네요
프레스티 화이팅!!!!
무적LG오지환
21/06/21 22: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미네소타가 1픽 먹을거 아니면 썬더가 1픽 먹어서 로컬 보이가 로컬팀에 픽되어서 팀의 비상을 이끄는 그림을 보고 싶습니다 크크
21/06/21 22:41
수정 아이콘
그린 모블리는 너무 겹치지만 석스는 잘맞을거라는 말을 많이 봤었는데.... 만약에 2~3픽이 걸리면 픽다운 하면서 미래픽이나 즉전감 받고 석스나 쿠밍가나 반즈 뽑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무적LG오지환
21/06/21 22:46
수정 아이콘
사실 커닝햄 아니면 말씀하신 석스가 가장 낫다고 보긴 합니다. 거기다 세인트폴 출생의 홈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2픽이나 3픽 걸리면 석스 뽑을 확률이 정배라고 보는데, 팀 밸런스를 생각했을 때 꼭 뽑았으면 좋겠다. 이런 수준은 아니라서 그냥 확률대로 7픽이나 8픽 걸려서 그냥 올해 골스 줘버리는게 석스 뽑는 것보다도 나은 그림이 아닌가 지금 이 시점까지는 그렇게 보입니다.
21/06/21 23:51
수정 아이콘
결국은 운같아요

아닌가 실력인가?

15픽으로 19픽으로 뽑은선수들이 스타되고 그러는거보면은..
무적LG오지환
21/06/22 00:42
수정 아이콘
로터리 밖의 픽은 팀의 실력 로터리 안쪽, 드랩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Top 3 안은 운빨, 전 그렇게 봅니다.
Titleist
21/06/21 23:55
수정 아이콘
1픽을 지속적으로 뽑고도 안되는 팀.... 픽을 행사해도 기대가 안되고, 픽을 넘겨줘도 그러려니 합니다.............
무적LG오지환
21/06/22 00:43
수정 아이콘
1픽을 지속적으로 뽑았다기엔 타운스랑 에드워즈 사이에 수많은 로터리 중하위픽들이 있었죠.
위긴스야 뭐 러브 넘겨주고 데려온거라 다른 이야기고요.
Titleist
21/06/22 02:09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이 보면 오해하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타운스,에드워즈 제외한 수많은 픽들이 생각납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리스 던을 뽑아서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상된 픽순위라며 머레이를 뽑을거라 생각했는데 운좋게 크리스던 뽑아서 드디어 플옵이구나 생각했지만... 아시다시피.. 그뒤로는 그말싫..
Brasileiro
21/06/22 06:07
수정 아이콘
미네소타
엘지
구 전랜 현 가공

글쓴이님은 도대체 어떤 삶을 살고 계신건가요 ㅠㅠ

혹시 국축이랑 해축은 응원하시는팀이 있으실까요?
무적LG오지환
21/06/22 08:32
수정 아이콘
국축은 없고, 해축은 아스날이요(...)
21/06/22 1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난 10년간 드래프트권 따위는 트레이드 카드다!를 실천하고 계신 팀도 계시기 때문에...

11년 1, 2라운더 : 뽑자마자 트레이드
12년 1, 2라운더 : 뽑자마자 트레이드
13년 1, 2라운더 : 뽑자마자 트레이드
14년 1, 2라운드 지명권 없음
15년 1라운더 : 2년 차에 트레이드, 2라운더 : NBA 데뷔 못 함
16년 1라운드 지명권 없음, 2라운더 : 1년 차 끝나고 트레이드
17년 1라운더 : 2년 차에 트레이드, 2라운드 지명권 없음
18년 1라운더 : 픽업 트레이드, 2라운더 1 : 뛰는 중, 2라운더 2 : 뽑자마자 트레이드
19년 1라운드 지명권 없음, 2라운더 : 뽑자마자 트레이드
20년 1, 2라운더 : 뛰는 중

픽업 트레이드 제외하고 10년간 뽑은 선수 중에 팀에서 2년 이상 버틴 선수 단 1명...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가 우리 팀에서 뛸거란 생각 자체를 못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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