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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7 02:32:49
Name 타테이아
Link #1 가온 차트
Subject [연예] 걸그룹 음원 약세는 지속될 것인가?
원래 음원하면 걸그룹 하던 시절이 있었죠. 하지만 이 시절은 2015년에 살짝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걸그룹이 가온차트, 멜론차트 10위권에 그 누구도 들어간 적이 없으니까요.
정말 놀라운 결과였죠. 걸그룹이 한국 음원차트를 장악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부터는 꾸준히 10위권 내에 걸그룹 이름이 들어있었지만
2015년에는 단 한 팀도 못 올려놨습니다. 물론 연간순위는 시기의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 해 하반기에 나왔던 노래로 따져 봐도
사실 연간 10위권 급 노래다 할 수 있는 것은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과 트와이스의 우아하게 두 곡 밖에 없었는데
두 곡 모두 그 해의 히트곡은 아닙니다. 모두 그 다음해까지 롱런하면서 히트곡이 된 케이스들이었죠.

2016년에는 오랜만에 걸그룹이 음원 상위권을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세대교체에 따른 결과로 보는 경향성이 강했습니다.
실제로 음원에서 그나마 강했던 걸그룹을 따져보면 이른바 현 세대 걸그룹이라 칭하는 트와이스를 중심으로 하여
여자친구, 레드벨벳, 마마무, 블랙핑크 등 밖에 없었고, 그 다음에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I.O.I 정도였습니다.
중간에 씨스타, EXID, AOA 등도 상위권에 오르긴 했지만 당장 2015년 성적만은 못했습니다. 모두 공히...
그래서 걸그룹 전성기가 다시 찾아왔다는 표현을 쓰는 경우도 있었지만 실상은 불안정한 전성기다라는 것이 맞지 않냐란
생각을 해봤고 그것이 지금 2017년에 그대로 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에 1분기 동안에 컴백한 걸그룹 수가 어마어마합니다. 그 어느 시기 보다 1분기에 이리 많이 나온 경우가 없었죠.
당장 생각나는 것도 작년에는 여자친구, 마마무, 레드벨벳 정도 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트와이스, 레드벨벳을 위시하여 AOA, 우주소녀, 러블리즈, 여자친구, 걸스데이, 구구단이 나왔고 프리스틴은 데뷔까지 했습니다.
그 밖에도 열거하지 못하는 걸그룹이 수두룩합니다.

하지만 음원에서 이른바 성공을 했다는 걸그룹은 트와이스, 레드벨벳 두 그룹에 불과합니다.
그 레드벨벳도 음원 1위를 하지는 못했고 뒤늦게 발동이 걸려서 롱런행진을 하는 정도입니다.
트와이스의 경우는 1위를 해서 여전히 본인들의 입지를 유지시켰으나 전작만큼은 아닙니다.
그동안 음원에서 강세를 보여왔던 여자친구는 이번에 약세로 돌아가면서 성적이 상당히 안 나왔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는 17~20위 내에서 1개월 동안 버티기라도 했지
나머지 걸그룹들은 2X위권으로 올라오는 것도 허덕였습니다.
AOA는 너무나 큰 하락세를 보였고, 걸스데이는 TV출연을 통한 홍보를 했음에도 역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머지 걸그룹들은 사실 음원순위에서는 다른 걸그룹과 비할 바가 못 됩니다. 거의 보이그룹 수준의 음원순위죠.

그런데 이 시기 동안에 보이그룹들의 성적이 괜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블락비, 방탄소년단, 하이라이트, 비투비 이렇게가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4월에 나온 위너도 마찬가지로 좋은 성적이죠.
그동안 걸그룹과 보이그룹에 있어서 음원 순위의 차이가 크게 나는 편이었다면 이번 1분기 동안은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보이그룹의 경우 팬덤빨이 있다고 하지만 어찌 되었든 음원 상위권에 머무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걸그룹들이 거의 소수만 상위권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느 의미에서 보자면 한국 아이돌 시장에서 이제 걸그룹이 차지하고 있는 그 가능성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음반판매량을 아무리 잘 팔아봤자 트와이스를 빼면 보이그룹에 미치지 못하고
음원순위에서도 어느 정도 급의 보이그룹에게 밀리면 솔직히 시장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봐야죠.

이 경향은 걸그룹 음악의 한계 즉 특정 프로듀서의 곡을 받으면서 그야말로 프로듀싱을 통해 나온다는 점
이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음원에서 잘 나가는 보이그룹은 전부 자작곡으로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걸그룹은 그런게 없습니다. 그로 인해 걸그룹 음악은 어느새 비슷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번 세대에 접어들면서 특정 컨셉이 성공을 거두면서 음악이 거의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인들만의 프로듀서가 있는 걸그룹도 결국 성공하기 위해 현재의 추세에 맞추려다보니 무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세대 걸그룹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본인들만의 색깔이 뚜렷하다는 점에 있다고 봅니다.
결국 걸그룹의 성장에서 프로듀서의 중요성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스타일의 유지도 상당하다는 것이죠.

음원에서 성공을 거둔 두 걸그룹 트와이스와 레드벨벳은 모두 본인들이 가장 잘 하는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시켰습니다.
그로 인해 충분히 유지를 했죠. 아무래도 두 그룹은 JYP, SM이라는 이미 선배 걸그룹들을 성공 시켰던 전례들이 있기 때문에
스타일을 꾸준히 유지시킨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두 그룹은 텀도 짧게 나온 편이었고
결국 여러모로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봐야죠. 또한 대중의 음악적 취향도 충분히 잡고 있구요.

2분기에는 1분기 만큼의 걸그룹 컴백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정된 EXID 정도 제외하면 트와이스 정도만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고
공백기 생각하면 씨스타까지는 나올 것으로 봅니다만 아무래도 그 이외에는 많은 컴백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제 생각에는 과연 다음에 나올 걸그룹들이 이러한 걸그룹 시장의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나올지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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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첼시
17/04/07 19:07
수정 아이콘
걸그룹시장이 남돌시장과 비슷해져 가는느낌은 있는거 같아요. 역대급성적을 찍고있는 트와이스라고 해도 텔미 노바디 지 아브라카타브라 이런 시절과 비교하면 대중적 파급력은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뭐 제가 나이를 먹어가서 그런건가 싶기도하고.
타테이아
17/04/08 00:41
수정 아이콘
그건 맞아요. 아무리 트와이스가 잘 나간다 해도 소녀시대와 비교하면 차원이 다릅니다.
음반판매량에서 트와이스가 소녀시대를 사실상 이겼고, 유튜브도 마찬가지지만
트와이스 멤버를 대중들이 잘 알고 있느냐 역시 이건 아니죠.
주자유
17/04/07 02:48
수정 아이콘
트와이스야 뭐 할말 많죠..크크크크 거의 리팩 개념의 스페셜 앨범에 음방외엔 라디오 하나정도만 돌고 아예 방송활동을 안했고..
그럼에도 지금까지 음원성적은 티티와 치얼업의 중간 수준유지입니다. 애당초 소속사나 트와 맴버들 조차 이정도까진 기대도 안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꽤나 잘 나와줘서 한주 더 음방 돌긴 했지만..(덕택에 지효가..ㅠㅠ)

레드벨벳의 경우는 도박을 좀 크게 한건데.. 훅이 강한 노래에 기존의 레드벨벳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러시안룰렛으로 기대치가 높아서 진입화력은 좋았지만, 이질감에 이용자수가 쭉 빠졌다가 뒤늦은 중독에 차트 상위권을 유지했던 상황이었죠.(실질적으로 러시안룰렛이 아닌 루키가 레드벨벳의 커리어하이가 될건 자명한 사실이 됐고..)

하이라이트의 경우는 원래 음원에 있어서는 빅뱅,블락비 다음 정도의 화력을 꾸준히 보여줘왔었죠. 작년 리본도 그랬었고,
비투비와 방탄소년단의 약진이 확실히 뚜렷했던것만큼은 사실이죠..(특히 방탄의 경우 이제 엑소와 음원으로 비벼볼만한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보는게.
작년 불타오르네까지만 해도 상대가 안되는 수준이었는데..)
비투비도 작년의 기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하지만 보이그룹도 일부분일 뿐입니다.
갓세븐은 아직도 멀었고, 세븐틴도 음원은 크게 성장하진 못했죠. 그외 나머지 그룹들이야 말해 뭣하겠습니까..ㅠㅠ
타테이아
17/04/07 02:5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수적으로 따라 붙은건 사실이죠. 원래 보이그룹은 성공하는 그룹이 많지 않았죠.
그런데 지금은 어찌 되었든 성공하는 보이그룹이 많고, 걸그룹은 예상보다 성공하는 케이스가 적은 편에 속하죠.
이런 구도가 지속된다면 올해는 철저하게 보이그룹에게 걸그룹이 음원에서 완전히 따라 잡히는 결과가 나온다고 봅니다.
루키즈
17/04/07 03:57
수정 아이콘
시장이 커져서 더 많은 보이그룹이 성공한거라 생각합니다.
카롱카롱
17/04/07 08:33
수정 아이콘
방탄 피땀눈물 운동할때 들으면 최고의 노래...이거 듣고 다른거 들어봤는데 노래가 꽤 다양하긴 하더라구요 흐
카스가 아유무
17/04/07 03:00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지만 여자친구인가 그 그룹은 스타일은 확고한것 같던데...
17/04/07 03:04
수정 아이콘
4월에 걸그룹 컴백이 많긴 합니다 심지어 1월에 내고 벌써 다시 나오는 팀도 있죠
드림캐쳐 오마이걸 EXID 와썹 다이아 에이프릴 베리굿 라붐..
흔히 얘기하는 음원 강자급 팀은 많이 없지만 어떤 곡이 터질지는 모르니까요
17/04/07 03:05
수정 아이콘
결국 3세대 1군은 트와이스 블랙핑크 레드벨벳으로 굳혀질것으로 보이고
이 세팀만이 음원파워가 현재 가장 쎈 팀이죠. 결국 메이져 3사는 노래를 잘 뽑아냅니다.
걸그룹 음원 자체가 약해진게 아니라 중소돌들이 트렌드에 동떨어진 노래를 가지고 오는게 문제죠.
즉 지금까지 음원성적이 안나온 걸그룹들은 걸그룹 자체가 약세여서 그런게 아니라 노래가 안좋아서 그런거고요.
돈이 잘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새는 남자 아이돌 노래들이 평균 퀄리티는 더 높아보여요.
타테이아
17/04/07 11:05
수정 아이콘
그걸로 따져도 걸그룹의 약세는 맞아요.
왜냐하면 과거 걸그룹을 이끈 것은 중소규모회사
걸그룹들이 주였어요.
17/04/07 11:51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당장 2세대 탑도 소녀시대 원더걸스 투애니원 입니다.
비타1000
17/04/07 17:19
수정 아이콘
와이지는 빅뱅이 성공해서 3대가 된거고, 1세대 데습도 젝키 - 핑클이 성공해서 대형이 된건데. 꼭 대형에서만 역대급 그룹들이 나오는건 아니죠.
17/04/07 17:38
수정 아이콘
그 대형회사들이 적어도 두세번 대형그룹을 만들었기때문에 대형이라고 불리는건데
그런 회사들이 계속 대박 칠거라는 예측에 문제가 있는건가요?
비타1000
17/04/07 17:45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와 마마무는 계속해서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걸그룹인데, 여자친구는 이번 곡 한번 삐끗 했다고, 앞으로의 프로듀싱도 가망 없고, 마마무는 도대체 왜 레드벨벳도 들어가는 1군 3자리에 못 들어가나요? 마마무는 삐끗한적 조차 없는데? 그냥 대형이 좋으면 대형 칭찬을 하세요. 1군을 3자리로 못 박는게 다른 걸그룹들 깍는게 아니라구여?
17/04/07 17:50
수정 아이콘
저 세팀으로 굳혀질거라고 보인다고 한건 예측의 표현이지 현재 상태를 단언하는게 아닙니다.
비타1000
17/04/07 16:30
수정 아이콘
이건 걍 바램 아닌가요? 레드벨벳은 월간 1위는 커녕. 음원 일간 2위도 한적 없는 팀인데요?. 레드벨벳이 여자친구 보다 데뷔가 빠름에도 누적 스밍량은 1억 이상 차이날텐데. 굳혀진다는 근거가 뭔가요?
last fantasy
17/04/07 17:03
수정 아이콘
너무 근거없지 않나요. 블핑은 아직 보여준게 너무 없고
레드벨벳이 여자친구보다 실적이 좋은가요? 이번 루키랑 핑거팁 결과 하나로 이런 단정이시라니.
음원성적에서 비교 자체 불가입니다. 음판도 추이보면 알겠지만 동등하다고 봐야하구요.
저번에도 이런 댓글 남기신거 같은데 전혀 근거가 없으시네요.
비타1000
17/04/07 17:09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와 마마무의 2년간 앨범 누적 스밍량은 레드벨벳 앨범 누적 스밍량을 억 단위로 압도 합니다. 최근 곡 기준으로 보면, 여자친구의 핑거팁만 삐끗했지. 마마무의 데칼코마니는 루키와 비슷한 추이로 롱런중이죠.
그냥 막연하게 중소기업 걸그룹들은 나가리 되고, 대형만 살아 남는다는 근거가 뭔가요?
그냥 단순한 자기 바램인가요?
17/04/07 17:35
수정 아이콘
예측입니다.
2016년에 트와이스와 여자친구가 투탑이었던건 사실입니다만
올해 추이로 볼때 여자친구 이번 곡 퀄리티는 별로였고 성적은 지금까지에 비해 아주 안좋은 수준이죠. 곡 평가는 대체적으로 별이지는 언덕님이 써준 리플과 일치합니다.
더군다나 그 회사에 요즘 트렌드 반영할 프로듀서가 있는지 의문이여서 반등의 여지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레드벨벳은 요즘 곡 추이가 다 좋고 트렌드에 맞으며 성적을 이정도로 찍어준다면 에셈은 이 정도 곡은 계속 줄수 있는 회사라고 봐서요.
블랙핑크는 와이지가 케이팝에서는 대체적으로 제일 트렌디한 프로듀싱을한다고 생각해서 거의 실패할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데뷔앨범이 안나와서 섣부르지만 지금까지 나온 싱글 퀄리티,성적이나 투애니원의 사례로 봤을때요.
비타1000
17/04/07 17:38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걍 자기 주관섞인 바램이네요.
17/04/07 17:40
수정 아이콘
이 글 자체가 트렌드 관측및 예상인데 문제 있나요?
비타1000
17/04/07 17:41
수정 아이콘
자기 바램으로 응원하는 걸그룹 예측하는거야 문제 없지만, 타 걸그룹들 깍아 내리는건 아니죠. 당연히 문제있죠.
17/04/07 17:46
수정 아이콘
중소회사 곡들이 트렌드에 맞지 않는다는건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공감하는 포인트고
이 글에서 말하는 성적약세의 원인이 될수 있죠.
깎아내리는게 아니라 들어본 감상을 말하는겁니다. 팬사이트도 아니고 이 정도 표현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비타1000
17/04/07 17:50
수정 아이콘
저는 중소의 곡퀄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요? 얼마전 나온 드림캐쳐만 해도, 괜찮은 곡을 들고 나와서, 그냥 뭍혀 버렸죠. 제 감상으로는 낙낙 보다도 훨씬 고퀄이었는데. 그냥 홍보와 인지도의 문제지. 중소는 곡을 못 만든다니, 전혀 동의를 못 하겠습니다. 저도 제 감상이니까 별 문제 없겠네요. 굿나잇이 낙낙보다 훨씬 좋습니다. 단순히 인지도의 문제지.
17/04/07 18:01
수정 아이콘
곡의 좋고 나쁨이야 절대화 시킬수 없는 부분이니 존중합니다.
다만 대중음악에서 트렌드는 패션에서 말하는 트렌드와 같이 꽤나 객관화해서 말할수가 있죠.
그런면에서 대중음악이 트렌디하지 않으면 치명적으로 다가옵니다.
때문에 같은 멜로디라도 트렌디함이 세련됨을 결정짓는 아주 큰차이고 곡의 퀄리티와 직결되죠.
이건 취향과는 약간 다른 문제이기도 합니다.
별이지는언덕
17/04/07 03: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혼자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저의 결론과는 좀 다른 것 같아 적어보려고 합니다.
음악시장에서 걸그룹 노래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대중들의 음악선호가 바껴서라고 생각합니다. 14년 쯤을 기점으로 대중음악에서 유행하는 노래는 트랩을 위시한 힙합장르, 이후 EDM과 뭄바톤, 퓨처사운드, 트로피칼 하우스 등의 일렉트로닉 음악 그리고 인디음악 풍으로 대중들의 선호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덩달아 방송음원에서도 쇼미더머니가 맹폭을 하기 시작한 시점이지요. 중요한 건 힙합장르나 EDM 일렉트로닉은 걸그룹 노래로 치환해서 뽑아내기 힘든 장르입니다. 기본적으로 랩이 많이 들어가게 되고 강한 비트인지라 걸그룹 노래와는 상극에 가깝죠. 그래서 14년부터 16년까지 소속사들은 걸그룹 노래로 유행하는 장르가 아닌 기존에 하던 섹시컨셉이나 청순컨셉의 노래를 반복적으로 계속 내게 되었고 대중들은 다소 옛날 노래, 최신음악이 아니라고 판단을 했는지는 몰라도 성적이 점진적으로 떨어지게 되었죠. 그러다 그게 가장 뚜렷하게 부각되어 나타난 해가 15년이고 이 후 16년 트와이스의 엄청난 성공이겠죠. 그리고 그 성공의 많은 부분을 저는 개인적으로 깜찍 발랄하게 트로피칼 하우스 풍을 노래에 잘 접목시킨 것이 크다고 봅니다.

2번째로는 작곡가들이 유행을 쫓지 못해서라고 봅니다. 2세대에서 걸그룹이 대흥행을 하는데에 있어서 또 일조를 한 것은 스타작곡가들이 히트곡을 쭉쭉 뽑아줬기 때문입니다. 신사동호랭이, 용감한 형제, 이단옆차기, 스윗튠 등등등 받았다하면 기본적으로 음원차트 상위권 좀 터지면 1위는 찍어주는 그런 스타작곡가들이 있었지만 그들도 다작과 유행이 바뀜에 따라 현재 유행하고 있는 약간 힙하고 일렉트로닉한 장르 음악에는 쫓아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오히려 이 후 새롭게 탑급을 차지한 작곡가는 힙합씬에서 올라온 스타작곡가인 블랙아이드필승, 역시 오버힙합씬에서 누구보다 스타작곡가라고 할 수 있는 기존의 터줏대감 테디이고, 뿐만 아니라 현재 음원차트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남자아이돌들도 13-14년부터 데뷔한 친구들로 거의 다 힙합음악을 추구하고 있고 그러면서 이런 음악을 본인들이 계속적으로 작곡을 하고 있었죠. 이런 장르는 남자아이돌계에서는 지금의 유행 형태가 걸그룹 노래와는 달리 컨셉 잡기 한결 편하고 반응도 좋죠. 그게 팬들에게는 까리함으로 다가오고 멋짐으로 다가오니까요. 그렇다면 결국 힙합이나 일렉트로닉을 잘 다루는 작곡가들로 물갈이가 되든 기존의 작곡가들이 이 유행을 잘 흡수해서 자신의 스타일로 발현을 하는게 필요한데 현재는 작곡가 풀도 좁고 기존의 작곡가들도 부진하니 걸그룹씬의 히트곡을 만들어 줄 작곡가가 적게 된거죠. 그러다보니 현재 걸그룹씬은 저 같은 경우에는 작곡가, 프로듀서 싸움이라고 봅니다. 유행하는 트로피칼 하우스를 접목을 시켜서 히트곡을 만들만 한 작곡가를 빨리 발견을 하고 같이 손 잡는다면 그건 새롭게 탑급으로 가는 프리패스라고 보이네요. 지금은 그래서 유난히 대형소속사 여자아이돌들만 성공하는 모양새가 되었는데 이는 블랙핑크는 테디, 트와이스는 블아필, 레드벨벳은 외국작곡가로 인한 최근 유행하는 장르의 노래를 보다 쉽게 공급받을 수 있기에 지금의 형태가 심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14년부터 시작된 힙합 장르와 일렉트로닉 음악의 유행이 지나고 새로운 유행이 찾아오거나 아니면 국내 음악계에 이런 곡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작곡가가 많아져 그들이 이에 맞춘 걸그룹 노래를 잘 뽑아내기 전까지는 계속적으로 걸그룹 음원의 약세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데 최근 국내 대중음악씬은 팝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팝시장의 동향을 봐서는 하우스 음악의 강세는 계속 지속되는 모양새라 유행이 쉽사리 바뀌지는 않을 것 같네요.
17/04/07 03:12
수정 아이콘
최근 대중들의 취향이 바뀌었다는데 100프로 동의합니다.
지금 여돌 회사중에 힙합/EDM쪽의 사운드를 제대로 뽑아내는건 제왑,와쥐,에셈밖에는 없고
중소회사들은 예전에 하던대로 트렌드에 뒤쳐진 사운드를 가져오니 대중들이 외면할수 밖에요.
중소돌 걸그룹팬들 다수가 이걸 인지를 못하고 노래가 좋다고 생각하고 이유를 다른데서 끌어오니 조금 답답한 면도 있습니다.
작은기린
17/04/07 06:54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하늘건
17/04/07 09:1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공감이 되네요.
킹보검
17/04/07 09:20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 던집니다. 걸그룹이 장사하기엔 상극인 장르가 대세였죠.
덧붙여 이 부분으로 제일 꿀빤게 일리네어와 크러시였다고 봅니다. 지코도 약간 그런 느낌이고.
-안군-
17/04/07 10:39
수정 아이콘
그와중에 정신못차린 광수사장은 트로트를 걸그룹 노래랍시고 들고오는데... ㅠㅠ
타테이아
17/04/07 11:10
수정 아이콘
단지 그것만으로 보기에는 여자친구의 성공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면 발라드나 어쿠스틱한 노래의
인기도 상당합니다.
대중의 취향변화로 따지기에는 해당 장르들은
꽤 오래전부터 인기가 있었고
걸그룹 음악도 비슷하게 맞춰왔다고 봅니다.
별이지는언덕
17/04/07 11:4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의 노래를 언급하기 조심스러워 넘어갔지만 이 부분에 잠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오히려 너그나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자가복제 얘기가 그래서 나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자친구의 노래가 대중적으로 크게 히트를 쳤고 이에 탑급 걸그룹이 되었지만 기본적으로는 일렉기타나 현악기의 선율로 좀 더 강한 색채가 풍겨졌을 뿐 기본 토대는 청순 댄스음악의 일환이었던거죠. 다소간의 새로움은 있었지만 혁신적인 새로움까지는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곡이 나올 때마다 자가복제의 얘기가 나온 것이고 점진적으로 성적은 떨어져 간 것이죠. 이는 사람에게는 익숙함에 따른 역치가 있고 반복이 되면 당연하게 뻔하고 지겨움을 느낄 수 밖에 없어서 이에 관련된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대중들이 걸그룹에게 원하는 건 컬러팝과 트로피컬 하우스의 노래들이고 17년에 들어와서 많은 걸그룹과 소속사들이 컴백하면서 내놓고 있는 곡들을 보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이네요. 물론 성공한 걸그룹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없잖아 있게지만요....

저도 발라드와 어쿠스틱한 노래의 인기를 부정한 적은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인디음악풍이 대중들에게 선호받고 있다고 말씀드렸고 이는 현재 차트에서도 볼빨간사춘기나 아이유의 밤편지 그리고 걸그룹으로는 작년 원걸의 와이쏘론리에서 확인할 수 있겠네요. 발라드는 우리나라 대중음악시장이 열리고 나서 단 한번도 주류가 아니였던 적이 없구요. 단지 이 장르들은 걸그룹이 어떻게 해도 선택 하기 힘들어서 배제해서 말씀 드렸네요. 발라드를 주력으로 불러버리는 순간 이는 보컬그룹이 될 것이고 인디로 가면 걸그룹 노선보다는 아티스트나 인디밴드의 색채가 짙어져 쉽사리 선택하기 힘들죠.

결국 걸그룹이 취사 선택할 수 있는 건 현재 유행하는 장르에서는 하우스 계열과 EDM, 힙합이고 이를 걸그룹스럽게 바꾸는 과도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2세대에서는 한국 특유의 뽕끼가 살짝 가미된 오토튠을 쓰는 댄스음악이 주력이었고 그걸 잘 다뤄주는 작곡가 용형, 신사동 호랭이, 이단 옆차기, 스윗튠 등 그들이 다작을 하면서 중소 걸그룹에게도 노래를 양껏 제공을 해주었고 이 곡들이 대중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음원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가 이제는 대중들이 선택하지 않으면서 해당 작곡가들의 몰락과 함께 걸그룹 음원성적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된 것이죠. 이에 새롭게 해법으로 나오게 된 것이 지금의 변화이고요.
아기맹수
17/04/07 16:00
수정 아이콘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것들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받은 느낌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래쉬포드
17/04/07 03:06
수정 아이콘
걸그룹들이 남돌화가 되가는 거 같습니다 제가 한창 걸그룹에도 관심있을 무렵엔 초동 2만 이상은 SM여돌들 아니면 에핑정도만 가능했었거든요 보통 걸그룹들은 만장만 팔려도 잘팔렸다 소리 나왔었죠 그 대신 음원에선 걸그룹들이 진짜 남돌들을 압도했었습니다 근데 지금보면 초동 2만 이상 아니면 2만에 가깝게 판 걸그룹들이 많은데 막상 음원 성적보면 좀 많이 별로더라고요 자의든 타의든 남돌들처럼 대중성이 떨어져 덕후들 장사를 시작한 모습이랄까? 뭐 꼭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걸그룹들 음원이 약해졌지만 역주행이라든지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좋은 가수 좋은 노래는 많이 나타나더라고요 오히려 걸그룹들 전성기 시절보다 음악은 더 다양해진 거 같아요
17/04/07 07:2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흔히 남돌을 그사세라고 부르곤 하는데 3세대 여돌도 어느정도 그런 성격을 띄고 있죠. 각종 남초 커뮤니티 사이트마다 걸그룹라인을 배척하느냐 마느냐로 이따금씩 갈등을 빚는다는 게 하나의 증거일테고. 좀 더 마이너하되 코어팬덤을 구축하는 시장이 되어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정석적인 아이돌 루트- 안정적인 팬덤을 구축한 후 이를 기반으로 대중성을 확보하고, 이후 인지도를 활용해서 활발한 개인활동을 펼치는-로 회귀하는 과도기라고 봅니다. 이전 2세대 걸그룹은 사실상 대중가수에 가까웠다고 생각하고요. 팬덤의 지속력에 따른 수명 차이를 제외하면 남돌과 여돌 시장의 이질성이 이제 많이 줄어든 거죠. 최근에는 남돌들조차 비교적 대중성 있는 음원을 내놓고 엄청난 팬덤을 동원해 음원시장을 뚫어내고 있으니까요.
타테이아
17/04/07 11:12
수정 아이콘
걸그룹의 남돌화가 가속화되면
걸그룹만 손해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팬덤 자체를 모으는데 한계가 있거든요.
유애나
17/04/07 03:07
수정 아이콘
음원에서 3대 기획사 소속인 트와이스, 블랙핑크, 레드벨벳은 꾸준히 잘될것같고 마마무도 잘되고있죠.
여자친구가 이번에 삐끗했지만 곡만 좋으면 다시 올라갈걸로 보이구요..
음원차트에서 걸그룹이 이정도 지분차지하는거면 음원 약세라고 볼순 없을것같아요. 오히려 지금이 걸그룹 전성기 같습니다.
17/04/07 03:34
수정 아이콘
음원은 여레마트정도면 예전 에핑,걸데,씨스타,AOA 랑 비슷비슷하고 오히려 전체적인 음반판매량이나 다양성 보면 현재가 걸그룹제2의 전성기 같습니다. 일단 음판부터 다들 2-3만장 기본식 팔고 있어요..
17/04/07 03:38
수정 아이콘
곡을 더 잘 뽑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귀에 박힌 곡이 없었어요.
17/04/07 04:0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곡이 대중들이 듣기에 별로였다고 봅니다. 개인취향이야 다양할 수 있지만 다수의 취향을 만족시키지 못한거죠.
본문 글을 보고 정말 걸그룹들의 음원파워가 약해지는건가해서 최근 몇년간 멜론 top50곡을 조사해봤습니다.

2016
1. 트와이스
2. 여자친구
(5. 다비치)
9. 트와이스
15. 마마무
(16. 정은지)
(17. 볼빨간)
20. 여자친구
22. 원더걸스
(24. 수지, 백현)
(28. 태연)
30. 여자친구
32. 블랙핑크
35. 트와이스
43. 레드벨벳
46. 씨스타
총 7팀 (트와이스, 여자친구, 마마무, 원더걸스, 블랙핑크, 레드벨벳, 씨스타)

2015
(10. 로꼬, 유주)
13. 씨스타
15. EXID
16. AOA
(18. 지민, 아이언)
19. 미쓰에이
(20. 다비치)
26. 마마무
31. EXID
32. 여자친구
(43. 다비치)
(45. 소유, 권정열)
46. 에이핑크
총 7팀 (씨스타, EXID, AOA, 마마무, 여자친구, 에이핑크, 미쓰에이)

2014
(1. 소유, 정기고)
(5. 산이, 레이나)
7. 에이핑크
9. 걸스데이
14. 투애니원
15. AOA
20. 씨스타
(25. 효린)
27. 걸스데이
30. 오렌지캬라멜
31. AOA
(37. 선미)
38. 투애니원
(49. 허각, 정은지)
(50. 소유, 어반자카파)
총 6팀 (에이핑크, 걸스데이, 투애니원, AOA, 씨스타, 오렌지캬라멜)

2013
3. 에이핑크
6. 씨스타
7. 포미닛
10. 씨스타19
(13. 다비치)
(21. 소유, 매드클라운)
22. 크레용팝
(23. 다비치)
(24. 허각, 정은지)
(27. 다비치)
36. 걸스데이
45. 소녀시대
(48. 효린)
총 6팀 (에이핑크, 씨스타, 포미닛, 크레용팝, 걸스데이, 소녀시대)

2012
2. 씨스타
4. 씨스타
6. 투애니원
11. 티아라
12. 태티서
20. 원더걸스
27. 티아라
(35. 가인)
(36. 트러블메이커)
37. 오렌지캬라멜
46. 미쓰에이
총 7팀 (씨스타, 투애니원, 티아라, 태티서, 원더걸스, 오렌지캬라멜, 미쓰에이)

아이돌출신 솔로곡, 혹은 듀엣곡, 아이돌로 분류하기 애매한 가수들을 제외해도 매년 비슷한 수의 팀이 top 50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1분기 많은팀이 컴백한거에 비해 걸그룹의 활약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2017년 top50에 확정적인 트와이스와 유력한 레드벨벳이 있고,
남은 기간동안 활약이 얼마나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겨우 몇달 남짓한 시간동안 걸그룹이 부진하다고 하기엔 너무 성급한 분석이 아닌가 싶네요.
17/04/07 07:13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댓글에 동감합니다. 객관적인 데이터로 봐서는 옛날과 똑같은데 너무 과거미화적인 시선에서 바라본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타테이아
17/04/07 11:13
수정 아이콘
가온차트로는 차이가 좀 납니다.
멜론은 롱런의 중요성과 시기의 중요성이 있어요.
17/04/07 15:48
수정 아이콘
가온 디지털 종합차트 말씀하시는거면 그게 오히려 월말, 연말에 나온곡에 불리한 차트라서 가온 스트리밍 차트에 비해 부정확해요
어리숙
17/04/07 04:03
수정 아이콘
paauer 님 의견에 동감해요 걸그룹들의 음원부진이 아니라 그냥 노래가 트렌드에 안맞는걸 들고오니 음원 성적이 저조한거라봅니다
데프톤스
17/04/07 04:12
수정 아이콘
트와이스 낰낰은 전작만 못한게 아니라 리팩으로 저정도 해낸게 더 대단한거 같은데요 크크 도깨비 음원밭헤치고 나와서 롱런 모드인데 이제 4월인데 판단하기 좀 이른게 아닌지
하늘건
17/04/07 09:02
수정 아이콘
낰낰의 한달간 스트리밍 성적이 모든 음원 역사상 "역대7위" 라고 하더군요. 그냥 딱 티티보다는 낮아서 전작만 못하다 쓰신 것 같은데 사실 이글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과는 낰낰은 그 궤를 달리한다고 봐야겠죠.
데프톤스
17/04/07 09:11
수정 아이콘
음 역대 7위의 성적을 거두고도 크크 걸그룹 음원 약세의 한 근거가 되어야한다니 슬프네요....
타테이아
17/04/07 11:16
수정 아이콘
그냥 전작보다 밀린다는 표현만 썼습니다.
걸그룹 음원 약세의 예는 아닙니다.
표현에 오해가 있었다면 제가 잘못한 것 같네요.
데프톤스
17/04/07 11:27
수정 아이콘
저 미세한 부분 말고는 전체적으로 공감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7/04/07 07:05
수정 아이콘
시장이 커진건 맞지만 시장의 확대 속도에 비해 걸그룹의 증가 속도가 더 커서 나눠먹기가 되고 있는 상황
17/04/07 07:11
수정 아이콘
제가볼땐 그냥 과거 미화같은데.. 객관적으로 봐서 현 걸그룹들의 음원 성적 및 파급력이 과거에 비해서 전혀 딸리는 수준이 아니라서요
아! 좋았던 시절! 하는것은 뭐 본인 맘이지만 그걸 너무 일반화시키지는 말아주셨으면.. 적어도 객관적인 데이터라도 있으면 조금이나마 동감을 하겠는데 말이죠
타테이아
17/04/07 11:18
수정 아이콘
과거 미화라기에는 음원시장의 상승세에 비하면
영향력 자체는 줄어들었다고 봅니다만...
사나없이사나마나
17/04/07 08:53
수정 아이콘
남돌 중에서 음원이 괜찮은 팀이 몇 팀 있는데, 그게 바로 본문에 언급된 블락비, 하이라이트, 위너죠. (그 외에 추가하려고 해도 아이콘이나 인피니트 정도?) 그들이 공교롭게 몰아서 나왔고, 비투비도 원래 음원이 꽤 괜찮게 나왔었죠. 방탄이야 팬덤도 이전보다 더 커져서 팬들만 들어도 순위권인데 이번에 좀 더 대중들도 들을만한 노래여서 순위가 이전보다 높아진거구요. 그냥 이번에 음원 잘 나왔던 남돌들이 나와서 예상한만큼 혹은 예상보다 좀 더 음원이 잘 되었던 거지 남돌들 음원성적이 좋아졌다라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열역학제2법칙
17/04/07 08:5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블랙핑크 같은 친구들 보면 그냥 노래 좋으면 다 듣죠...
킹보검
17/04/07 09:26
수정 아이콘
음원시장은 크고 있지만 걸그룹 시장은 그 속도만큼 못따라 가고 있지요. 오히려 음반판매쪽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봅니다.

제가 봤을땐 음원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분은 드라마 OST고 그 다음이 힙합 장르 입니다. 과거 10년간 차트 최상위를 장악하던 아이돌씬은 상대적으로 축소되어 보일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음원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로는 분명 성장중일겁니다. 근데 이러다가 어느순간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면 지금 남자 보이그룹 꼴 나는거고요. 대중성이 전무한.
타테이아
17/04/07 11:02
수정 아이콘
저도 성장세에 비하면 별로라 봐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특정 걸그룹 쏠림 현상이 심하고
그로 인해 상대적 약세가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17/04/07 09:55
수정 아이콘
노래가 별로지 않았나 싶어요...
17/04/07 10:24
수정 아이콘
트와이스 낰낰이 걸그룹 음원 약세의 예시로 쓰이는건... 오히려 음원 강세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을텐데요.
타테이아
17/04/07 10:56
수정 아이콘
예시는 아닙니다만 오히려 강한 음원이라 했죠.
17/04/07 11:10
수정 아이콘
연간 최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린 2016년에 비하면 이번 분기 성적이 나쁘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래도 1년은 아직 많이 남았으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않나라고 생각합니다.
타테이아
17/04/07 11:14
수정 아이콘
나온 수에 비해서는 밀린다는 것이죠.
전작의 인기보다 잘 나가는 가수도 적은 편이구요.
비타1000
17/04/07 13:50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의 가온 주간 스트리밍 순위는 12위 - 14위 - 13위 - 13위 입니다. 본문 보다는 좀더 성적이 낫죠. 멜론을 기준으로 하신거 같은데, 가온이 더 정확 합니다.
비타1000
17/04/07 13:5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여자친구의 이번 앨범의 음원 부진의 이유는 이전 곡들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곡을 들고 나온게 큽니다. 대중들은 오우 - 시달 같은 노래를 원했는데, 뜬금없이 디스코&펑키라는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곡을 들고 나왔죠. 변화를 안해서 부진한게 아니라 변화를 너무 크게 줘서 부진 한거라고 봅니다.
타테이아
17/04/07 16:08
수정 아이콘
제가 마지막에 언급했듯 자기 색 유지 안하고 괜한 변화를 줘서 이상하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죠.
17/04/07 14:37
수정 아이콘
문제가 되는건 기존걸그룹들과 중소 신진 걸그룹들 음원 성과가 처참한거지 최상위권들 음원을 기준잡으면 여친 삐끗한거 빼연 별문제 없습니다. 뭔가 글 방향이 이상하네요.
17/04/07 15:17
수정 아이콘
이 말씀이 제일 정확한것 같습니다
타테이아
17/04/07 16:07
수정 아이콘
숫자가 적어지는 것이니까요. 별 문제가 없다니요. 작년에도 결국 상위권 걸그룹은 몇 밖에 안나왔어요.
글 방향이 이상한게 아니라 우리나라 음원시장에서 걸그룹의 영향력이 가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사실 세대교체 바람이라고 했던 작년이 제대로 된 전성기의 도래라 평가받았으려면
적어도 기존의 걸그룹들도 어느 정도 유지를 했어야 정상이지만 그러하지를 못했죠.
결국 우리나라에 남는 걸그룹이 뭐 많은 분들이 3+2 정도로 생각하시는데 이건 매우 적은 수치죠.
걸그룹이 그 사이에 안 나온 것도 아니고, 오히려 2~3년동안에는 수두룩하게 나왔지만
정작 음원의 파급력은 가면 갈수록 줄어드는 형국이니까요.
오히려 걸그룹 출신 솔로들이 더 잘 나가고, 발라드나 힙합도 잘 나가고 이런 경향성을 보면
걸그룹 시장의 음원 약세 추세는 분명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트와이스, 레드벨벳만이 걸그룹의 전부는 아니죠.
17/04/07 17:10
수정 아이콘
최상위권 그룹은 늘 몇개없었고 최상위가 많으면 이상한거죠, 전 기존 걸그룹이나 중소 걸그룹 음원 약세는 있다고 리플 달았고 그걸 이야기 하려면 부족한 쪽을 문제로 잡고 이야기를 진행해야지 왜 최상위권 수치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지를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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