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5/06 00:17:51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인상적인 시작을 보인 유망주
지난 주말 1군 데뷔하자마자 양창섭 상대로 첫 안타, 뷰캐넌 상대로 첫 홈런, 오늘은 로켓 상대로 동점 2루타로 인상적인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LG의 19년 2차 3라운더 내야수 문보경입니다. 아, 당연히 좌타자고요(...)
입단 1년차에는 팔꿈치 수술하고 재활하고, 작년에 재활 끝내가 데뷔하긴 했는데 재활 후유증으로 본인도 부족한 성적을 거뒀고, 한 해 늦게 입단한 후배가 후반기에 미친 퓨처스 데뷔 포스를 보여주며 군대까지 갔다와서 봐야하나 싶었는데 올해 퓨처스를 개막하자마자 씹어먹으며, 타격에 관한 툴만 보면 당해 서울 1차 1순위였던 김대한보다 크게 처지지 않는다는 평을 입증해보이며, 5월 1일 정식 선수 전환이 가능한 날짜가 되자마자 전환해서 바로 1군에 데뷔해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19년 드래프트는 LG가 스카우트 팀장을 현재의 백성진 팀장으로 교체하고 맞은 첫번째 드래프트인데, 이 해 11명 중 야수는 딱 1명 뽑았는데, 그게 바로 이 친구입니다.
역설적으로 딱 1명 뽑은 이 친구가 백성진 팀장의 야수 지명 철학을 제대로 보여줬고, 이는 이듬해 이주형과 그 다음해 이영빈 지명에서 계속 보여지며 개인적으로 저를 굉장히 흐뭇하게 하는 중입니다.
야수는 컨택이랑 운동능력만 보면 됩니다?

어쨌든 스카우트 팀장 바뀌고 처음했던 19 드래프트는 입단 3년차만에 11명 중 7명이 1군에 데뷔했고, 심지어 그 중 하나는 관리만 남들 정도로 해주면 남부럽지 않은 필승조, 한명은 어엿한 1군 불펜 노릇하고 있는데 문보경이 이 페이스대로 잘 안착만 하면 다른 선수들과 상관없이 무조건 성공적인 드래프트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아직 데뷔 못한 4명 중 한명인 임준형은 작년 후반기 퓨처스 리그 최고의 선발 중 하나였던건 덤이고요.

타격이 하도 답답해서 감독이 부랴부랴 올려서 선발로 박고 경기 경험 거의 없는 1루로만 출장 시키는데 똘똘하게 하는거 보면 역시 이천 부필리에 들인 1200억이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팀장님 올해는 1차지명에서 야수 뽑을 차례입니다? 1차지명 기다리고 있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tayAway
21/05/06 00:34
수정 아이콘
타팀팬인데 요즘 LG는 응원할 맛이 나는 팀 구성인거 같습니다.
타선만 좀 살아나면 우승도 노려볼만할듯..
무적LG오지환
21/05/06 00:41
수정 아이콘
타선이 개막하고 단 한 순간도 팬들을 제정신으로 야구 보기 힘들게 만들어서 너무 고통스러워요 흑흑흑
21/05/06 00:37
수정 아이콘
표정 하나 안바뀌고 엘린이였다고 인터뷰하는거 보면 멘탈부분도 합격점입니다 크크크
무적LG오지환
21/05/06 00:4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보경이 아버님은 두산팬인데 본인은 엘린이였던 걸로 해주어요 우리 크크크크크
쿤데라
21/05/06 06:11
수정 아이콘
타격폼이 진짜 좋은거 같습니다. 전형적인 부드러운 스윙 억지로 힘들어가 보이는 스윙이 아니라서 되게 좋아 보이네요. LG타선 침체로 최대위기상황이였는데 반전의 계기로 최고의 등장 같네요.
21/05/06 08:02
수정 아이콘
마지막 타석도 잠실 아니면 홈런..
제랄드
21/05/06 08:56
수정 아이콘
두산팬이 보기에는 스윙(이 조금 더) 빠른 양의지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맞는 순간 타구가 어디까지 날아갈 것인지 예상이 되는데 저 친구는 생각보다 멀리 나가더군요. 저 타구도 중견수 원래 수비 위치 즈음까지 가겠거니 했는데 응???????
대성할 재목인 것 같아요.
더치커피
21/05/06 09:05
수정 아이콘
엘지는 올해를 타선 리빌딩 원년으로 삼아야겠네요
근데 본문에도 적으셨지만 얘도 왼손인가요;; 용택이형 은퇴했는데도 팀내 좌타비중은 점점 더 늘어가는 느낌이네요
라모스 교체하게 되면 꼭 후임은 우타거포로..
무적LG오지환
21/05/06 09:28
수정 아이콘
지금 야수 유망주 중에 코어나 준코어급 중 우타자는 김주성이랑 이재원 정도죠(...)

신나게 노래 부르던 외국인 우타자 맥딘프 중 프는 한국 왔고, 딘이 슬슬 미국 커리어 정리해야할 성적이던데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1/05/06 10:24
수정 아이콘
본인피셜 뼛속까지 엘린이 문보경 화이팅!
꼬마산적
21/05/06 13:08
수정 아이콘
이영빈도 1군 올라오긴 햇어요
차기 오지환이라 불린다죠
21/05/06 14:09
수정 아이콘
크 엘지도 화수분 야구가 되고있어서 좋습니다~~
21/05/06 15:45
수정 아이콘
뭔가 팀이 두산처럼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완전 극찬입니다.)
여긴어디난누구
21/05/06 20:08
수정 아이콘
우리팀은 정말 좌타 수맥이 있어요.
초보롱미
21/05/08 10:53
수정 아이콘
이 아이도 숫자로만 봤었는데.
스윙을 보니까 우리팀에 없던 타입이네요.
게다가 외야가 아니라 내야...
3루 수비가 좀 궁금한데.
1루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7] jjohny=쿠마 20/05/10 192788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20646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34329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04903 0
82304 [연예] 관심을 빼앗겨 버린 지코의 신곡 'SPOT!' (feat.제니) [12] BTS1352 24/04/26 1352 0
82303 [연예] 정형돈 최고의 곡은? [24] 손금불산입1075 24/04/26 1075 0
82302 [스포츠] [KBO] 황재균 ABS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mp4 [61] 손금불산입2839 24/04/26 2839 0
82301 [스포츠] [KBO] ABS 판정 기준 공개했으면 좋겠습니다. [67] TheZone3500 24/04/26 3500 0
82300 [스포츠] [한화vs두산] 상대팀 타자들은 이렇게 쉽게 점수 내던데? [24] 겨울삼각형1806 24/04/26 1806 0
82299 [연예] [단독]"노예계약 아니다" 하이브의 해명...주주간계약 살펴보니 [170] Manchester United7920 24/04/26 7920 0
82298 [연예] 민 대표 풋옵션 실현시 기대 이익에 대하여 [13] 어강됴리2707 24/04/26 2707 0
82297 [스포츠] 반ABS의 선봉장이 된듯한 류현진 [68] Pzfusilier4664 24/04/26 4664 0
82296 [연예] 주주간 계약과 재협상에 대한 썰(?)이 나왔습니다 [107] 법돌법돌5676 24/04/26 5676 0
82295 [스포츠] [NBA] 이 시대 최고의 감독은 누구다 [9] 그10번1487 24/04/26 1487 0
82294 [연예] 하이브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256] Leeka12076 24/04/26 12076 0
82293 [스포츠] 이천수 '이제 그만하고 내려오시죠' [22] kurt4758 24/04/26 4758 0
82292 [연예] [사나의 냉터뷰] EP.3 변요한 편, 삼식이 삼촌 예고편 그10번900 24/04/26 900 0
82291 [연예] 방시혁 의장과 뉴진스가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 [27] 우주전쟁5498 24/04/26 5498 0
82290 [올림픽] 단독: 올림픽 진출시 황선홍 A대표 1옵션이었다 [27] SAS Tony Parker 3334 24/04/26 3334 0
82289 [연예] "평생 하이브 못 벗어난다"…민희진이 토로한 '주주간계약'은 [360] Leeka10942 24/04/26 10942 0
82287 [연예] '앨리스' 소희, 15살 연상 사업가 연인과 결혼…연예계 은퇴 [42] VictoryFood6188 24/04/26 6188 0
82286 [스포츠] 디앤젤로 러셀 [37] 윤석열4031 24/04/26 4031 0
82285 [연예] 한일 가왕전 '눈의꽃' [24] 골든해피3675 24/04/26 36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