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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9 08:19:44
Name Davi4ever
Link #1 fmkorea
Subject [스포츠] 슈퍼리그 여러 가지 내용 / 강경한 FIFA와 UEFA (챔스-유로파 일시 중단) (수정됨)
슈퍼리그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이 쏟아지고 있어 정리해 봅니다.


-현재 참가 확정된 12개 창단 클럽
AC 밀란, 아스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바르셀로나, 인테르,
유벤투스, 리버풀, 맨시티, 맨유,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창단 시즌을 앞두고 3개 구단이 추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
(PSG-뮌헨-도르트문트 등이 가장 이상적일텐데
이들의 합류가 불발될 경우 포르투 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위 12개 클럽은 ECA 탈퇴를 완료했습니다.]


-경기 방식
15개 창단 클럽 + 이전 시즌의 성과 기준 5팀을 예선으로 선발 = 20개 클럽 참가

주중에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매주 경기가 펼쳐진다(!)]

8월부터 2개 조로 10팀씩 나뉘어 경기 (팀당 18경기) => 각 조 1~3위 8강 진출, 4,5위는 플레이오프 진행

8강과 4강은 홈 & 어웨이, 5월 말 중립 구장에서 결승전 1경기 진행

+올해 8월에 리그 출범될 수 있으며, 여성부 리그도 빠르게 출범할 예정


-회장 :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 부회장 : 글레이저 (맨유) & 아넬리 (유벤투스)


-창단 클럽은 큰 지원을 받게 될 계획이며, 일단 35억 유로를 받을 것
(기반 시설 투자 계획과 코로나로 인한 영향을 상충하기 위한 비용)



피파는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폐쇄된 유럽 단절리그(Closed European breakaway league)"를
존중하지 않으며, UEFA와 함께 슈퍼리그에 대항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슈퍼리그를 뛰려면 현재 뛰는 리그에서 나가야 하며, 챔스, 유로파리그, 유로, 월드컵 다 안되며
슈퍼리그로 간 팀이 다시 돌아오면 5부 리그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

각 국 정부와 관계자, 구단 서포터즈들은 모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있는 우리에게는 팝콘각이지만 유럽 입장에서는 현재 구조가 완전히 뒤바뀌는 일이라...)

이에 FIFA와 UEFA는 [현재 진행 중인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내일 긴급 회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혹시 슈퍼리그에 참가한 팀들을 탈락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말도 나오고 있는...
(설마 이런 식으로 파리가 챔스 우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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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9 08:22
수정 아이콘
이게 대체 머선일이고...
스웨트
21/04/19 08:23
수정 아이콘
맨시티는 어찌되는거여...
마지막 챔스 우승 기회는 어찌되는거여..
ComeAgain
21/04/19 08:25
수정 아이콘
월드컵을 막을 수 있나요? 유럽 일에 타대륙 선수가 왜 피해를...
실제상황입니다
21/04/19 08:26
수정 아이콘
피파 결정이라는데요..
21/04/19 08:33
수정 아이콘
지금의 FIFA - 대륙 연맹 - 각 국가 축구협회로 이어지는 체계를 부정하는 리그기 때문에 FIFA도 거부하기때문입니다.
ComeAgain
21/04/19 08:37
수정 아이콘
그건 이해하는데 유럽끼리 싸우는데 타대륙 선수가 피해를 보는 모양이라 그렇습니다.
기존 속해있던 선수들은 저런 거 모르고 팀에 속해있을 텐데 말이죠
21/04/19 08:46
수정 아이콘
나가면 봐줌 정도로 구제안은 나올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안하면 인정해주는거라 물러설수가 없죠.
양념반자르반
21/04/19 08:25
수정 아이콘
제가 뭘 보고있는거죠???
의문의남자
21/04/19 08:42
수정 아이콘
pgr21
GNSM1367
21/04/19 08:27
수정 아이콘
현지 상황 및 정치적 계산 등을 실시간 체크할 수 없어서 판단이 잘 안서네요. 각 국 정부 및 피파와 유에파에서 극렬하게 반대하는데..
인생은아름다워
21/04/19 08:2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 슈퍼리그는 관할하는 곳이 어디고, 누가 돈을 대주나요?
히샬리송
21/04/19 0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자본 들어옵니다. 운영주체는 레알 페레즈 회장이 회장으로 맨유 구단주가문 글레이저에서 부회장으로 들어간 슈퍼리그 협회가 창설되구요.
아우구스투스
21/04/19 08:35
수정 아이콘
JP 모건에서 투자합니다.
히샬리송
21/04/19 0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심플하게 유럽 수많은 시민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서 종사중인 거대 산업을 특정팀들이 미국에 팔아서 돈벌고 그 팀빼고 나머지는 싹 망하게 하겠다는건데 유럽연합이 이걸 허용할리가 없죠.막으려는 쪽도 진심일겁니다.

정권이 노노재팬 진행중인데 3대랑 빅히트 사장들 모여서 케이팝 인프라 핵심만 뽑아다가 일본자본에 팔고 저 4회사 제외한 케이팝 인프라 멸망시키는 프로젝트 중이면 우리나라 정부가 가만히 지켜볼까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21/04/19 10:59
수정 아이콘
노재팬은 국민이 반일정서로 불타니까 정부가 반일코인 풀매수 한건데 유럽 시민들이 반미정서가 폭발하나요? 경제 논리와 정서가 좀 따로 구분되어야 할 거 같은데요.
히샬리송
21/04/19 11:03
수정 아이콘
유럽연합 자체가 미국자본 잠식 견제의 의미가 있고 유권자인 현지팬들도 반미정서는 아니지만 반슈퍼리그 정서가 불타고있죠.

경제논리, 정서 분리할거 없이 둘다 유럽정부들은 슈퍼리그를 받을수가 없어요.
21/04/19 11:13
수정 아이콘
유럽 각 국, 각 지역, 각 팀 팬들의 정서를 모르겠어서 더 말은 못하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유럽의 반미 감정이 한국의 반일 감정보다 크지는 않을 것 같고요, 넥슨이 일본에 본사 세울 때도 한국 정부나 한국 게이머들이나 별 말이 없었습니다. 아무리봐도 과장이 좀 심한 주장처럼 느껴집니다.
21/04/19 11:20
수정 아이콘
이번건과 넥슨과는 조금 다른게 넥슨 본사 간판만 일본에 있지 메인은 넥슨 코리아에 그 넥슨 본사도 한국에 있는 김정주 개인회사 소유죠,
21/04/19 11:23
수정 아이콘
아직 확실하게 나온 건 없는 것 같지만... 슈퍼리그에 참여하는 팀들도 분명하게 그 국가들에 존재하긴 하니까요.
히샬리송
21/04/19 11:25
수정 아이콘
넥슨건하고 전혀 다르죠. 그건 개별팀들 미국자본에 넘어가거나 오일머니에 넘어가는 격인거고 이건 산업을 통채로 옮겨가는거라서요.
현재 슈퍼리그 여론은 9대1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조사니 신뢰성 의문가지더라도 절대다수가 반대인건 확실하죠.

그리고 윗댓글에서 썼듯이 현지인들이 반미 감정이라는게 아니라 절대 다수 팬들이 반슈퍼리그 여론이라는 겁니다.

자국산업 망하는거 싫고 그게 외국자본에 뺏겨서인건 더 싫은게 당연한데 유권자들까지 반대면 정부 입장에선 이야기 끝난거죠.
21/04/19 08:29
수정 아이콘
챔스 유로파 까지야 그렇다쳐도 월드컵 유로는 클럽대항전이 아니라 국가대항전인데 해당 클럽소속은 국가대표로도 못 나오게 하겠다는건가요?
히샬리송
21/04/19 08:35
수정 아이콘
기존 체계 붕괴시키고 슈퍼리그 참가 20개팀 제외한 모든 유럽 축구팀 싹 죽이겠다는 계획이라 피파도 거부할수밖에 없죠.
21/04/19 08:29
수정 아이콘
피파가 국대만 제한해도 결국 말라죽죠.
클럽은 그래봐야 클럽이라

이건 좀 무리수라고 보는 게. 나머지 리그 다 죽으라는 소리라 피파도 그냥 넘어갈수가 없어요.
21/04/19 08:30
수정 아이콘
잇권 싸움은 이해가는데 아스널은 왜 크크
21/04/19 08:34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토트넘도 좀 크크
흥민이 의외로 남는 각이네요
醉翁之意不在酒
21/04/19 08:34
수정 아이콘
아스날팬이지만 우리가 저기 왜 있지?라는 생각이 듭.....
21/04/19 08:34
수정 아이콘
저 12팀 중에 제일 간절한 팀이 아스널 아닐까 싶습...어차피 다음시즌 유로파도 가물가물한지라
하얀마녀
21/04/19 09:21
수정 아이콘
슈퍼리그가 처음 논의되던 시점에는 아스날이 강팀이었기 때문에..... 고작(?) 십여년 사이에 이렇게 꼬라박을줄은.....
캬옹쉬바나
21/04/19 09:46
수정 아이콘
이게 구단 규모로 상위권 팀을 기준으로 해서...아스날이 리그 성적은 저 모양(?)이지만 규모는 아직 빅클럽입니다 ㅠㅠ
21/04/19 08:33
수정 아이콘
아 월요일 아침부터 축구 소식 넘 재밌게 폭탄급으로 쏟아져서 정신을 못 차리는 중
아우구스투스
21/04/19 08:54
수정 아이콘
어제 밤부터 난리였어요.
강가딘
21/04/19 08:37
수정 아이콘
epl이야 어찌됐든 잉글랜드 안에서 한거고 당시 풋볼리그에 볼만이 많았던 상위기관인 FA를 끌어들인게 출범 성공요인인데
지금은 유에파는 물론 상위기관인 피파에서도 반대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아우구스투스
21/04/19 08:41
수정 아이콘
그 피파를 끌어들이는게 확실히 핵심일테고 그 무기는 돈이 되겠죠.
21/04/19 08:38
수정 아이콘
유에파 퇴출은 이미 관심없게된 일이지만
리그 퇴출이나 월드컵 선수 퇴출로 협박은 자기 머리에 총겨누고 니네 나가면 나 자살할거야!! 로 협박하는거랑 비슷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21/04/19 09:14
수정 아이콘
피파입장에서 슈퍼리그가 출범되서 성공하면 협회가 갑이아니라 구단이 갑이 되는 상황이 될거라
구단이 갑이되면 장기적으로 보면 A매치, 대륙 선수권대회등에 차출이 원활하게 안될거라
돈도 미국자본이 들어오면 그쪽이 더 클테니 자해지만 저방법아니면 압박할 방법이 없죠
킹이바
21/04/19 08:42
수정 아이콘
그러게 작작 좀 해드셨어야지
FFP, 네이션스리그, 챔피언스리그 개편, 카타르 월드컵 등등..

구단들 머리는 커지는데 언제까지 보고있을리 없었죠
이미 오래전부터 슈퍼리그 얘긴 나온 건데
21/04/19 08:42
수정 아이콘
과언 어떤 주식이 호재일까요?
쿠키루키
21/04/19 08:43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 반대한다면 클럽이 뭘 할수가 있나요? 유에파나 피파보다 각 정부 반응이 궁금하네요
21/04/19 08:43
수정 아이콘
영국 정부 및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1/04/19 08:44
수정 아이콘
JP 모건이 바이든에게 로비를 하고는 한마디 시킬지도요 여기서 돈으로
실제상황입니다
21/04/19 08:58
수정 아이콘
현지 여론이 최악인 마당에 바이든 한마디로 그게 잘 풀릴 리가 없죠.
히샬리송
21/04/19 08:52
수정 아이콘
유럽축구는 관광효과등등 생각하면 직간접적으로 자국민 엄청 연관돼있는 산업인데
저거되면 저 팀들 빼고 나머지는 싹 망하는데다가 자국 중요 문화산업을 미국자본에 뺏기는거라서 각국 정부도 다 반대할겁니다. 이미 영,프는 반대 발표했구요.
피해망상
21/04/19 08: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유에파 개꼬시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슈퍼리그 가즈아
21/04/19 08: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팀이나 선수나 살인적 일정에 불만있을테니 지르는 거겠지요
그렇게 갈아대는데다 더 갈아버릴 의도를 보이는데 말입니다
지원금 액수도 어질어질한 금액이네요
시간이지나면
21/04/19 08:44
수정 아이콘
열리면 재밌을것 같긴한데... 선수들의 움직임이 중요하겠네요... 유명선수들이 중심이 되어서 국대 포기하면서까지 참가한다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그냥 유명클럽의 이름을 가진 별거 없는 리그가 될 가능성이 커서..
21/04/19 08:46
수정 아이콘
처음 들었을 때는 뭐하는 짓이지? 싶었는데 그동안 피파와 유에파가 보여준 부정부패와
선수보호, 공정성 따윈 개나 준 헛짓거리를 생각하면 차라리 이게 낫겠다 싶네요
21/04/19 09:03
수정 아이콘
발이 아픈참에 다리 잘라버리면 시원하겠다 이럼안되잖아요..
21/04/19 08:49
수정 아이콘
챔스 중단이면 강경책 썼다고 기세등등할 게 아니라 중계권료 소송부터 걱정해야 할 것 같은데
아우구스투스
21/04/19 08: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쵸 보니까 그것도 아닌거 같네요 중단요.
아우구스투스
21/04/19 08:52
수정 아이콘
중단 아니라고 합니다.
Davi4ever
21/04/19 08:5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1/04/19 08:55
수정 아이콘
정확히 아직 회의전이라 결정이 안 났다는데요.
Davi4ever
21/04/19 08:58
수정 아이콘
저도 긴급회의를 한다는 것까지는 들었는데,
그러면 "챔스와 유로파를 일시 중단하고 내일 긴급회의 예정인데, 혹시 슈퍼리그 참가팀들을 탈락시키는 것 아닌가 하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 정도면 틀리진 않을까요?
아우구스투스
21/04/19 09:01
수정 아이콘
매우 상세하십니다 크크크
Davi4ever
21/04/19 09:0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크크크 의견 주신대로 수정했습니다.
피해망상
21/04/19 08:53
수정 아이콘
(4강 결승 돈은 빨고 싶다)
Davi4ever
21/04/19 08:56
수정 아이콘
아 제목도 수정했습니다. 아침이라 머리가 잘 안 돌아가서 글 내용만 수정하면 된다고 생각을...;;;
21/04/19 09:01
수정 아이콘
해축 경기는 빅매치만 보는 축알못입장에선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유럽축구리그의 미래 그런거 전혀 생각안하고 순수하게 포맷만 보면 바뀌는게 훨 좋긴 하네요. 솔직히 거기 연고지역 사는 사람들이나 기름부자 간택 아니면 평생 우승할일 없는 팀 응원하고 보는거지 여기서 보는 사람은 한국인 선수 있는거 아니면 별 관심 없는 팀들이 대부분이라..그렇게 된 당위는 이해하지만 정규리그만으로 모든게 끝나는 구조도 심심하다고 느꼈고. 뭐 그거 대신에 챔스가 있긴 하지만..아무래도 지금까지 봐온게 미국식 프렌차이즈 스포츠다 보니
와신상담
21/04/19 09: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대의 선구자 or 역사에 남을 흑역사 배신자 유다행 둘 중 하나로 가지 않을까 싶은데 다른건 다 그렇다해도 월드컵 출전 불가는 엄청난 제재죠. 월드컵이 가진 위상이...월드컵 or 슈퍼리그 팀 이적으로 이지선다 걸려버리면 나라에 따라서는 전국민 비호감 되는건 순식간이기도 하고요
라흐만
21/04/19 09:09
수정 아이콘
대격변이 벌어지는 건가요
21/04/19 09:12
수정 아이콘
유럽의 전통이라 과연 현 체제가 깨질지 의문이 드네요. 유럽애들은 ‘미국자본’ 개입으로 더 반대할 것 같네요. 팬들 지지없는 리그는 지지받지 못하죠
21/04/19 09:13
수정 아이콘
중국자본도 열심히 받고있느넫, 미국자본이라고 문제될게 있나요?
실제상황입니다
21/04/19 09:26
수정 아이콘
그냥 자본을 받는 게 아니라 각국 지역 산업을 때려부수고 받는 자본이니까요. 수백 배는 문제가 더 되겠죠.
wish buRn
21/04/19 09:28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단순투자와는 다르죠. 패러다임을 바꾸는건데요
21/04/19 10:14
수정 아이콘
중국,미국자본 따질게 아니라 그냥 축구산업 근간을 흔드는 외부자본이라고 이해하는게 맞는거군요.
21/04/19 09:31
수정 아이콘
비유하자면, 중국자본이 한국에 대규모 투자하면서, 산업구조 자체를 바꾸라고 요구하고있는 상황입니다.
21/04/19 10:56
수정 아이콘
유럽애들은 영국 빼고 미국자본 시스템이라면 학을 떼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축구의 종주대륙이라 불리는 유럽에서 미국자본이 시스템을 바꾸려 한다면 들고 일어날걸요.
Lainworks
21/04/19 09:15
수정 아이콘
슈퍼리그쪽에선 자국리그 참가는 유지하면서 챔스/유로파만 갈아타겠다는건데
유에파/피파에서는 슈퍼리그 할거면 리그에서도 나가란 얘기같네요. 재밌게 싸울듯......
21/04/19 09:18
수정 아이콘
유럽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쓰는 표현중 하나가 '근본'이죠.

유럽축구 팬질이란게 단순히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한 클럽이 지역사회에 기반해서 뿌리내리고 성장해오면서, 같은 지역 혹은 인접지역 클럽들과 라이벌리를 형성하고, 더 성장해서는 자국 리그의 챔피언이라는 명예를 짊어지고 유럽무대에 나가서 타 리그 챔피언들과 자웅을 겨루는... 뭐 이런 스토리를 즐기는 면또한 크죠.

이런 근본을 한순간에 뒤엎고 미국식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가겠다는 시도가 과연 얼마나 지지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1/04/19 09:20
수정 아이콘
피파랑 유에파 물먹는거 보고싶네요 크크크크 슈퍼리그 가즈아
실제상황입니다
21/04/19 09:28
수정 아이콘
저는 이렇게까지 물먹이는 건 그래도 안 된다고 봅니다. 적이 아무리 밉기로서니 마을을 다 태우고 복수하겠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파란무테
21/04/19 10:00
수정 아이콘
저는 괜찮은거 같네요. 이미, 메이저리그는 올림픽 차출 거부 등 구단이 선수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잘만 선수 지켜왔죠.
슈퍼리그가 창설되면 뭐 거기에 속한 메이저팀들은 국대차출 이런거 최소한으로 하고, 열심히 축구만 하겠죠.
분명 지지하는 세력이 있긴 할겁니다. 그것도 꽤 많이요. 그런것도 없이 질렀다고 보진 않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4/19 10:02
수정 아이콘
여론은 지금도 좋지 않고 앞으로도 별로 좋아지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파란무테
21/04/19 10:09
수정 아이콘
저도 반대가 많을것 같긴 합니다.
훌게이
21/04/19 09:21
수정 아이콘
스포츠 30년 보면서 이런 대격변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21/04/19 09:24
수정 아이콘
롤 슈퍼리그나 열렸으면 좋겠어요 리프트 라이벌즈 정말 재밌는데…
하얀마녀
21/04/19 09:25
수정 아이콘
바다건너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개꿀인데
21/04/19 09:26
수정 아이콘
오 완전 재밌겠네요
21/04/19 09:28
수정 아이콘
이거 뭔가 이전에 Kespa 랑 스2 싸움 보는거 같기도 하네요.
선수나 팀들 빠지면 Uefa 가 쫄릴거 같은데....
21/04/19 09:30
수정 아이콘
지금 시점에서 국대나 월드컵규제는 별로 안먹힐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어차피 선수입장에서 보면 밥먹여주는건 클럽이지 국대나 월드컵이 아니니까요.
또한 월드컵도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해야 그 위상이 유지되는 거지 막말로 슈퍼리그 참가하는 선수들이 다 빠진다면 반쪽짜리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월드컵도 결국 피파가 주관하는 세계대회일 뿐인데 피파에서 참가를 못하게 한다? 레알회장 말대로 까짓꺼 새로운 세계대회를 하나 더 만들던가 아님 IOC랑 손잡고 올림픽 축구를 제2의 월드컵으로 만들면 그만입니다. 4년마다 열리는 세계대회가 월드컵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21/04/19 09:33
수정 아이콘
대회야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역사, 그 안에서의 스토리, 그에 기반한 위상은 한 순간에 만들 수 있는게 아니죠.
21/04/19 09: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국대규제보다 큰게 비자규제죠. 영국이 대놓고 반대하고 있으니 안그래도 까다로운 영국 워크퍼밋인데 그거 막으면 지금 빅6 다 나가리 아닌가요?
실제상황입니다
21/04/19 09:37
수정 아이콘
올림픽은 피파가 참가하게 냅둘 것 같습니까? 크크
그 누구도 페레즈의 지들끼리 월드컵 드립을 진지하게 받진 않아요
빅클럽이 커봤자 빅클럽이죠. 빅클럽 소속 선수들만으로 국대를 몇개나 꾸릴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소독용 에탄올
21/04/19 09:37
수정 아이콘
정부나 eu가 반대하면 비자발급같은 선에서 막을수 있어서......
21/04/19 10:59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히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국대 참여 못하며 슈퍼리그 뛸래, 기존의 클럽 뛰면서 국대 뛸래 하면 답 뻔하죠. 국대 뛴다는 말은 더 우선시 합니다.
21/04/19 09:32
수정 아이콘
이건 이길수가없어보이는데...
왜 갑자기 이런최악의 수를 두는건가싶네요
메가클럽이라고 해도 국가를 상대로 뭐가 되나요?
영국팀들은 비자 안내주면 외국인선수들은 죄다 나가리될꺼고...
아예 홈을 미국으로 바꾸나?
스토리북
21/04/19 09:36
수정 아이콘
우리도 잠깐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걸 JP모건을 필두로 한 탑 클럽 수뇌부들이 모르지는 않겠죠.
예전에 간도 봤고, 상대가 무슨 카드를 꺼낼 지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전격발표한 거예요.
FIFA와 국가를 끌어들일 수를 준비해 뒀을 겁니다. 그게 뭘지, 정말 통할지 궁금하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1/04/19 09:39
수정 아이콘
이게 단지 유에파랑 피파만 설득해서 될 일이 아니라... (그랬으면 돈으로 어떻게 해결이 됐을 것 같기도 합니다)
각국 정부를 정치적으로다가 설득을 해야 하는데 뾰족한 수가 있나 싶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1/04/19 09:43
수정 아이콘
피파만 설득한다면 적어도 그래도 각국 정부는 협상의 대상이 되겠죠.
축구는 가능하니까요.
실제상황입니다
21/04/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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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각국 정부와 협상한다는 것은 각국의 팬들과 협상한다는 거랑 거의 똑같은 말이죠. 지역 산업 때려부수고 빅클럽들끼리 다시 나눠가지겠다는 플랜을 어떻게 설득시킬 건데요. 축구? 불가능하게 할 겁니다
아우구스투스
21/04/19 09:53
수정 아이콘
각국 산업의 근간도 결국은 돈으로 돌아가니까요.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솔직히 미국스포츠식으로 간다면 슈퍼리그 = 메쟈, NBA, 각국리그 = 마이너, G리그 개념이겠죠.

혹은 농구로 친다면 여기서 유럽농구같은 개념일지도요.

아마 그걸 생각한거 같기는 합니다.

전세계적인 인기에 비해서 냉정히 축구는 그 규모가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그걸 극대화 한다는거죠.

로컬은?

메쟈나 NBA가 하부리그를 지원하듯이 그리고 그 곳은 풀뿌리 문화가 자리잡듯이 하겠죠.

정확히 플랜을 보자면 어쩌면 챔스의 대체이지만 더 근본은 슈퍼한 리그로 수익을 극대화하자죠.

그걸로 자기들 나눠먹고는 이렇게 남으면 각국에 지원을 하는 형태가 되고요.

축구의 근간을 흔드는 부분은 확실히 있죠.

결국 산업의 구조를 바꾸긴 할텐데 만일 지역경제가 유지가 된다면 협상은 되겠죠.

물론 쉽진 않을거고요.

이게 옳다 그리단 부분이 아니라 뻔히 그리는 그림은 보이는데 결말은 애매해졌어요.
실제상황입니다
21/04/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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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나 팬들 입장에선 그런 모험을 받아줄 이유가 없죠. 그게 다 결국 빅클럽들 입장일 뿐이라는 게 문제입니다. 여론이 전혀 빅클럽들의 편이 아니고 그런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정치적 해결책이 더러 있는데 빅클럽들이 무슨 수로 이를 타개할 수 있겠습니까?
아우구스투스
21/04/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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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피파까지 저러면 애초에 협상도 못 간다고 봅니다.
21/04/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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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부분을 생각해봤는데, 그런게 있었으면 수면하에서 협상을 했겠죠. 이렇게 표면적으로 강대강 대결로 간다는건, 이런 카드 저런 카드로 협상을 하다가 결국 결렬되서, 강행돌파 밖에 방법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네요.
21/04/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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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12개 클럽은 ECA 탈퇴를 완료했습니다.]
... 이러면 이미 불가역 아닌가요?
21/04/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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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A는 그냥 유럽 빅클럽들이 모여서 임의로 만든 단체로, 크게 중요성이 있는 단체는 아닙니다. 슈퍼리그 이전에 슈퍼리그랑 비슷한걸 추진하던 빅클럽들 모임일 뿐이예요.
21/04/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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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금 어마어마하게 내고 들어가는 각 리그 협회와는 다른가 보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프라이드랜드21
21/04/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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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럽파 상당수가 월드컵 나가리되는건 못참을텐데요
유럽파 상당수도 마찬가지구요

결국 저 슈퍼리그는 순수 유럽 내 축구팬들의 팬심만으로 유지하겠다 이건데
유럽이고 비유럽이고 저기 선수가 빨려들어가서 자기네 국대가 반갈죽되는거 경험하고 나면
명문팀이고 뭐고 작살나는거 몇년 안 걸릴겁니다

스포츠는 결국 팬덤장사란거 잊으면 안 돼요
추리왕메추리
21/04/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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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지역연고라곤 1도 없고 평생 직관 한번 갈까말까 하지만 돈 들여서 해당 팀들의 경기를 시청하고, 각종 굿즈를 사는 해외 시장을 의식한 거라고 봐야죠.
유럽 내 축구팬들만 의식하는거면 슈퍼리그 창설을 안했을 겁니다.
프라이드랜드21
21/04/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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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서 수입 끌어온다고 오래 버틸거란 생각은 안 드네요

자생적으로 돌아가는 리그가 빈약할수록 축구의 인기는 국대에 의존하기 마련이죠
프라이드랜드21
21/04/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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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런데 심지어 나름 규모있는 지역리그들 다 배제하고 유럽끼리 해먹는데

그렇게 자국 국대 한두번 반갈죽되고 나면 슈퍼리그에 돈을 써줄 해외 팬덤이 남아있을지?

Bra7-1 보셨으면 다들 알 거 아닙니까
특히 남미 팬덤들 축구로 국뽕을 얼마나 갈구하는지
히샬리송
21/04/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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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순수 유럽내 축구팬들도 다 반대하고있습니다.
심지어 공공연하게 관련자들이 현지팬 어짜피 필요없고 글로벌 보고간다는 식으로 발언중인데 근본이란걸 너무 가볍게 보는거 같네요.
프라이드랜드21
21/04/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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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국내의 게임사들 보는거같네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투자자들 눈치 보느라

주 소비자들을 배신하는 행태
미하라
21/04/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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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이라서 그냥 팝콘 튀겨 먹는거지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이랑 전북같은 팀들이 중국의 이름난 금융재벌이 돈을 대고 만드는 아시아 슈퍼리그에 참여한다고 K리그 버리고 빤스런하는 그림이랑 같은건데...

실제로 서울이나 전북같은 팀이 이런 결정을 하면 아마 국내축구팬들에게 썅욕을 얻어먹겠죠. 그냥 다른 대륙 불구경이라 웃으면서 하는 이야기인걸지도...
레드빠돌이
21/04/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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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전북은 그깟 리그 좀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프라이드랜드21
21/04/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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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로 안끝나고 해당 팀의 한국선수들 전원 월드컵 올림픽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모두 출전금지되는거죠 심각합니다
21/04/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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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뛴다는 팀에 속한 선수들 빼면 월드컵에 스타가 몇이나 올 수 있을까요.
전세계에서 이름만 들어도 아는 선수들은 거의 다 저 리스트에 있는 팀 안에 포함되어 있을텐데요.
국가대표 출장 제한은 UEFA랑 FIFA도 말하면서도 비현실적이라는 걸 알겁니다.
유럽 네이션스 리그가 시작되면서 네이션스 리그+유로+월드컵 3연타로 저 12팀에 속하는 구단들만 해도 내부 불만이 어마어마했을 겁니다.
그리고, 선수들도 돈만 어마어마하게 주면 클럽 올인해버릴지 누가 압니까...
당장이야 선수는 슈퍼리그 참가에 결정권이 없다는 말도 하지만, 주급으로 천만원 단위 이상만 차이나도 그냥 클럽이나 올인하자 할 수도 있습니다.
21/04/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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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올인도 쉽지 않죠. 지금까지 슈퍼리그 참가 선언한 팀중 반이 소속된 영국 정부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 정부는 워크 퍼밋이라는 강력한 통제 수단이 있죠. 아무리 선수들이 클럽 올인 하고 싶어도 영국 정부에서 퍼밋 취소 (혹은 갱신 거부)하는 순간 선수들은 영국 탈출 이외에는 답이 없죠.
21/04/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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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분명 딜을 걸 무언가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슈퍼리그 창설하겠다고 들고 나오는게 실현되면 좋고,
안 되면 UEFA와 FIFA가 이들이 대변하는 축구 구단들에게 이익이 되는 무언가를 실현하고 싶다는 의사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몇년 전에도 반대했는데 하겠다고 들고 일어나고, 또 들고 일어나는 걸 보면...

그리고, 보는 저야 재밌기는 한데 네이션스 리그는 UEFA에서 선 많이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구단 입장에서는 각 리그에서 개별로 연습시켜서 국가대표 뛰게 하려고 리그 돌리는 건가 싶은 생각을 할겁니다.
선수 입장에서야 명예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갑자기 선수가 뽑혀가더니 친선전 때보다 빡세게 뛰고 와서 다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네이션스에는 뛰지 않지만, 리그에서는 아프다 하시지만 국가대표에 가면 부상도 감내하고 뛰시던 산체스라던지...
21/04/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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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 리그가 선넘은건 맞는데 마찬가지로 슈퍼리그도 선넘은거죠. UEFA 선넘은걸 항의한다고 국가마저 건들정도로 선을 넘어버리면 국가 입장에서는 좋게 볼 수가 없죠.
21/04/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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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이 안 좋게 들리실수 도 있겠지만... 비유를 하자면 연봉협상 하겠다고 씨게 던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유럽 방송사들 껴서 돈 크게 먹게 해주겠다고 하고 UEFA-FIFA에까지 돈 먹을 수 있게 구조 만들겠다고 하면 막기 어려울 것 같아요.
21/04/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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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 하려고 씨게 던진거 같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문제는 그 씨게 던진 내용을 원청 사장이 들었고 원청 사장 입장에서는 씨게 지른게 현실이 되면 매우 나쁘게 된다는거죠.
21/04/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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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팀들보다는 각국 축구협회와 UEFA, FIFA가 한대 일단 씨게 맞은 다음에 타협으로 방향이 바뀔 것 같은 쪽이에요.
그러니까... 원청 사장이 일단 아 이 직원 없으니까 돌겠네가 먼저 나온 다음에 협상하게 될 거 같다는 거죠.
밑에 히샬리송님에게도 썼지만 UEFA와 FIFA가 하는 것 대비 먹는 돈은 너무 과도합니다.
21/04/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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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는 원청 사장은 영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지 FIFA나 UEFA가 아닙니다. FIFA나 UEFA는 연봉협상 하는 회사 사장, 부장이죠. 벌써 영국의 담당부서 장관과 총리가 슈퍼리그 반대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도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반대한다는 의사를 보였구요. FIFA, UEFA를 때린다고 각국 정부까지 같이 때렸으니 이대로 가면 FIFA나 UEFA가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 전에 정부가 먼저 털어버릴수도 있어요. 로컬 팬들도 여기에 빡쳤으니 정부로썬 거칠게 없죠. 한국에서 유저들이 게임회사 하는일에 빡치니까 국회의원이 게임 규제하는거에 대해서 저항도 없이 스무스하게 되는것처럼 말이죠.
21/04/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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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들이 하는 행위가... 미리 일어날 손해를 위해 지금 더 큰 손해를 일으켜 보겠다는 거로 보여서 저는 딱히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그리고 마크롱 대통령이 반대하거나 말거나 리그 앙 팀이 없네요.
만약, 프랑스 국적의 선수들이 저 리스트의 팀들에 있다고 국가차원에서 때리면,
역으로 국가대표 보는 팬들이 "아 그렇군요 저것들은 돈미새군요" 라고만 생각할까요?

슈퍼리그 창설에 절대적으로 옹호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양측 다 극단으로 행동하는 건 서로에게 별로 좋을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21/04/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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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다 극단으로 행동하면 양쪽 다 손해를 보는건 맞습니다. 문제는 정부가 할수 있는게 [미리 일어날 손해를 위해 지금 더 큰 손해를 일으켜 보겠다는 거]라면 빅클럽들이 손잡고 슈퍼리그를 만드는건 [다른 팀이 죽던 말던 신경 안쓰고 우리만 살면 된다]는걸로 보이는거죠. 님 말대로 프랑스 팀은 아직 참가 안했으니 (여긴 참가하더라도 진짜 막차 탈 확률이 높습니다. PSG가 대표적인 슈퍼리그 반대 팀이죠) 프랑스 정부가 슈퍼리그 반대하더라도 규제할 방법은 없지만 (정부 차원에서 선수를 때릴 확률은 0에 가깝습니다. 그러면 정치적으로 난리 날겁니다.) 빅6가 다 가버린 영국은 때릴 방법이 무궁무진하죠.
21/04/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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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생각인데요.
지금 슈퍼리그 창설에 대한 모든 세부적인 것이 확실하게 정리된 것이 아니잖아요?
저는, 최종 발표하는 수익 분배의 모델에 따라서 의견이 충분히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요.
구단이랑 미국 자본만 홀라당 먹겠다 그러면 말씀하신 바대로 국가들이 때리고 구단들만 안녕 하는거구요.
근데 최종안이 확립이 안되었잖아요.
최종안 발표 전 로비, 의견 조율, 협상, 등등등...을 통해서.
슈퍼리그에 참여한다는 국가의 방송국과 협회도 수익을 나눠먹는 안이 있으면 얘기가 달라질 것 같아요.

이 일의 시작은... 네이션스 리그로 선수들이 더 혹사는 하는데,
네이션스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대부분이 있는 슈퍼리그에 리스팅 되는 팀들이 선수들이 소모된 것 대비해서;
구단들은 얻는 수익이 없는 데에서 나오는 갈등이라고 생각해서요.

지금 쓰다가 갑자기 생각나는 건데 네이션스 리그 접고 슈퍼리그를 했으면 구단들이 안 저랬으려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히샬리송
21/04/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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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월드컵은 네셔널리즘 끝판왕이라 저 선수들 안나와도 절대 안망하고 새로운 스타 나올겁니다.
그리고 사람이란게 일정이상 돈 벌면 명예 욕심도 나는거고 월드컵은 선수들한텐 그쪽으론 끝의 끝이라서 주급보다 월드컵선택하는 선수도 분명 나올꺼에요.

게다가 월드컵은 축구팬만 보는게 아닌데 일반인들한텐 그깟꿈의무대 슈퍼리그 월드컵이 최고지라서 주급때문에 거르면 매국노 프레임 분명 나올꺼라 그거버티기 쉽지 않구요.

예를들면 손흥민 없다고 한국사람들이 월드컵 노잼안봄 이럴까요? 16강에서 한일전 성사됐는데 응 양팀 다 핵심 유럽파 빠져서 안봐 이럴 가능성은 없죠.

거기에 공격자원 부재에 시달리다가 한일전 패배했는데
아들아 손흥민이 어디갔냐? /손흥민은 주급 더 많이 받으려고 월드컵 안나왔어요. /뭐라고? 이런소리 나오기 시작하면 이탈하는 선수들 안나오기 힘들겁니다.
21/04/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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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씀하시는 새로운 스타야 당연히 나올거라 생각하고, 저도 새로운 신예는 분명히 가치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국가대표를 명예롭게 생각하는 선수들도 많구요.

하지만 강제로 선수들이 불참이 된다...? 그리고 정말 신예만 보셔야 한다....?
그게 FIFA한테는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FIFA가 사람들 관심=돈돈돈돈 했는데,
새로운 스타가 나올거라는 기대만으로 거대 기업들이 월드컵이나 국가대항전에 현재같은 액수의 광고 스폰서를 할 것 같지 않은걸요.
흥행 수익이 급감하는 걸 지표로 보면 FIFA가 지금처럼 강하게 막아댈 수 있을까요?
그저 존-버 하면 다시 그 수익이 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만으로?
전혀 안 그럴 거 같은데요.
히샬리송
21/04/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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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도 손해보겠죠.
근데 선수들과 클럽이 볼 손해가 더 커서 못버틸겁니다.

대놓고 현지팬 등지고 시작하는 프로젝트인데 위상 깎여나가고 선수 이탈하고해서 글로벌 파워 떨어지기 시작하면 저 팀들도 이렇게 강하게 못나가는건 똑같아요.
21/04/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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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피파가 손해를 더 볼거라 생각하는 편이라서 의견이 다른 것 같네요.
월드컵 우승이 위상은 있지만 위상이 다고 돈은 피파가 다 해먹고, 개최국조차도 명예만 가져가고 빚잔치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처럼 운영하면 월드컵은 축구 경기장 새로 지을 필요 없는 국가들만 하고 나머지는 개최 시도 안할 겁니다.
그러면서 국가들에게 월드컵의 가치도 점점 하락할 겁니다.
이익이 안 되는걸요.
슈퍼리그가 지금 하려는 방향이 구단만이 아니라 국가에도 이득을 준다?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야구랑 농구에 월드컵급의 대회가 없는게 아니라, MLB랑 NBA의 우승 상금과 가치가 그런 대회를 모두 압도합니다.
야구? 프리미어12고 WBC고 MLB에서 막으니까 선수들 제대로 못 나갔잖아요.
농구? FIBA 월드컵 합니다. 얼마나 관심가지나요?... 그나마 올림픽에 미국 올스타가 한번씩 입증하러 가는군요.
그리고 NBA 선수들은 FIBA에 그다지 대표팀 부심이 없네요.
히샬리송
21/04/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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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건 그 대회들이 축구 월드컵급 대회가 아니라서 가능한거죠.
축구 월드컵급 대회있는데 mlb에서 막으면 선수노조 뒤집어져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자국에 이득되면 얘기가 달라질텐데 슈퍼리그는 유럽축구를 핵심만 뽑아다가 미국에 팔아서 미국자본이랑 특정 클럽만 이득보는거라 문제인겁니다.

자국리그 망하면 일자리,관광 등등 손해 막심한데 슈퍼리그로 창출하는 이득은 특정팀과 미국자본이 다 먹죠. 심지어 유권자들도 절대다수가 반대구요. 각국 정부할테 슈퍼리그는 실익도 명분도 없는 제도라 이야기가 바뀔게 없어요.
21/04/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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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계속 말하는 건, 슈퍼리그가 말씀하시는 월드컵의 위상을 뒤집을 대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절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FIFA가 지금처럼 돈을 다 해먹어가면 저는 월드컵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라서 그렇습니다.

UEFA와 FIFA가 먹고 있는 돈 대비 투자하는 걸 생각하면...
저는 슈퍼리그 창설로 인해서 축구 업계에 대변혁이 가능할 거라고 계속 믿어보겠습니다.
결국 저 팀들과 UEFA-FIFA가 타협하겠지만, 일단 FIFA가 한대 거하게 맞아본 후에나 타협할 것 같아요.
히샬리송
21/04/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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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봐요.

월드컵의 가치는 피파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자국민의 절대적 지지와 그 광경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기때문이라고 보는데 저렇게 자국민 등지고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월드컵 대체 할리가 없죠.

한국 축구팬들이 월드컵때 아무리 독일 스페인 브라질 보면서 캬 이게 축구지 해봐야
한국 국대가 못나가면 한국에선 흥행 쫄딱 망하는게 당연한데 그게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월드컵은 단순히 축구수준과 자본으로 대체하기 힘들겁니다.
21/04/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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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얘기해도 무조건 아니라고만 하시고 어떻게든 근거를 가져와서 아니라고만 하실테니,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월드컵의 가치가 FIFA에서 안 나온다 하지만, FIFA가 구심점이기 때문에 가능한 건 분명한 사실이고,
FIFA는 타격받을 여지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어요.
저는 결국 적절한 수준의 타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슈퍼리그와 비슷한 것은 결국은 창설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해당 국가에서 비자발급 막고 FIFA에서 때리면 끝나지로 끝낼 수 없는 이슈입니다.
관객도 중요하지만, 관객을 동원하고 경기를 무사히 치를 수 있게 하는 무수히 많은 스폰서도 중요하죠.
그리고 스폰서가 각 팀의 해당 리그의 해당 국가 기업만 하는 것도 아니구요.
관객이 먼저가 아니냐 하실 수도 있지만, 지금 구단들이 운영할 수 있게 하는 건 후자인 스폰서의 존재입니다.

FIFA 뒤져라 월드컵 뒤져라가 아닙니다.
구단들은 이대로는 지출은 느는 데 반해 수익은 점차 제한되고 있는 걸 다른 방식으로 돈을 더 벌겠다고 표출하는 것이고,
UEFA FIFA가 이 의견을 무조건 때려잡으려고 하는 건 결국 파국 뿐입니다.
히샬리송
21/04/19 11:46
수정 아이콘
dss 님// 전 무조건 아니라고 한적없고 충분한 근거를 계속 제시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실꺼면 제 근거에 반박을 제시하셔야죠.

그리고 그 스폰서가 팬덕분에 나오는건데 스폰서가 먼저라는건 무슨 소리세요?...
이건 난 레진에서 돈받으니 독자들 깝치지 말라는 웹툰작가랑 똑같은 논리죠;;
21/04/19 12:09
수정 아이콘
히샬리송 님//
솔직히 말씀드리면, 근거근거 거리는거 피곤합니다.
길게 쓰다가 그렇게 말해봤자 거기에 또 근거와 논리 말씀하시다가 저희가 싸우는 거로 변할 게 뻔해서 접겠습니다.
의견에 근거가 무조건 들어가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저희 둘 다 "생각"을 근거로 말하는 건데, 결국 의견이고,
의견이 다르다고 뭔 소리세요 하시면 뭔 개소리세요랑 다를 게 없죠.
그냥 저희 둘 다 이 건에 대해선 생각이 아예 다른 거로 하고 전 이만 할렵니다.

스폰서에 관한 얘기는, 적어도 작년 말부터 이번 시즌까지는 팬과 스폰서가 중 스폰서가 이끌어주는 게 크다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계약이 남아있어서 해주는 거지만요.
코로나가 아직 완벽히 끝날 거라고 생각되지 않는 시기에서 구단들이 아직 스폰서 파워가 더 있을 때 구단들이 해봄직한 생각이 아니냐고 의견을 제시해 본 겁니다.
팬들 깝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라요...

저도 한 구단 좋아해서 한 도시에 3박4일 가서 그 구단 경기장만 가봤던 사람입니다.
하루는 표 구하러 가고, 하루는 경기 보고, 하루는 경기장 투어하고, 마지막 날은 오전 기차로 그 도시에서 떠났구요.
지금 구단들이 입장을 표현하는 방식을 얘기하는 거에요.

아무튼, 여기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둘 다 이게 의견 제시를 하는건지 그냥 싸우자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히샬리송
21/04/19 12:14
수정 아이콘
dss 님// 저는 꼬박꼬박 근거 제시하고 있고 님은 근거 한번 제시안하고 반박도 못하시면서 뭐가 피곤해요. 남의 의견 반박도 못하고 그저 무시하면서 그게 피곤하면 공개 게시판에 댓글을 달지마세요.
싸우자고 하는건 님이죠. 님은 계속 제 근거 하나도 반박못하고 그저 니가 뭘 모르는데 여튼 아니야 이말만 반복하면서 누구보고 싸우자는거냐는 소리를 하시죠?
21/04/19 11:48
수정 아이콘
슈퍼리그가 월드컵의 위상을 뒤집으려면 지금 클럽 소속의 슈퍼스타 선수들이 남아있으면서 월드컵 무시하고 쭉 갈수 있어야 하는데 문제는 슈퍼리그가 영국 정부를 건들어 버렸죠. 그리고 영국 정부는 슈퍼스타 선수들을 클럽에서 떼어놓을 수 있는 힘이 있구요. 슈퍼리그라는 강경책에 FIFA-UEFA가 놀라서 협상 테이블에 오기전에 지금 슈퍼리그의 반을 차지하는 빅6 팀들이 속해있는 영국에서 정부가 분노한 현지 팬의 민심을 업고 클럽들을 털어버려서 클럽들이 나가떨어질수도 있다는 겁니다.
파란무테
21/04/19 10:26
수정 아이콘
미국시스템인 야구나 농구 비교하면.. 여긴 국제대회 자체가 빈약하고, 있다고 해도 일시 이벤트 느낌인데
슈퍼리그가 창설되는 순간, 월드컵도 그저 그런 대회가 되겠죠.
히샬리송
21/04/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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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야구나 농구는 월드컵급의 대회가 없으니까 그런거죠.
축구에선 어떤대회도 월드컵위상에는 흠집 못냅니다.

우리나라도 wbc 뽕좀 맞으니까 추신수 그렇게 잘해도 국대관련으로 두고두고 까이고 인기 없는데 월드컵은 그거보다 훨씬 심한 뽕을 지구전체가 맞는 대회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간단하게는 대체 안될거에요
21/04/19 11:18
수정 아이콘
한국 사람인 제 입장에서 어쩌다 4강 한 번 찍고 16강도 못 가는 리그 없어져도 별 상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축구팬 입장에서야 각 국가 에이스들이 모여서 치열한 한 판 승부!! 하는 건데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예... 전 그렇게 봅니다.
히샬리송
21/04/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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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입장에선 그럴수 있고 축구팬들은 많이 그렇게 말할텐데 월드컵의 가치는 축구팬아닌 일반인들도 절대적 관심과 지지를 가져서 나오는 거라서요.

스페인 브라질 같은 나라가 아무리 명경기 찍어내서 축구팬들 뒤집어지게 해도 정작 한국 국대 못나가서 일반국민들 관심없으면 한국에서의 해당 월드컵 흥행은 폭망 확정인데 그게 다른 나라라고 다를까요?

월드컵은 단순히 수준높은 축구와 자본으로 대체될수 없을 확률이 대단히 높아요.
21/04/19 11:27
수정 아이콘
슈퍼리그 참여 팀의 선수들 국적까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비슷하게 출전 금지 당하면 별 차이 없을까 싶고요,
흥행만 생각하면 독일, 브라질, 스페인이 중요한가요, 중국, 인도가 우승해야죠. 그런 면에서 보면 오히려 명문 클럽에 있는 전통적인 축구 강국들의 선수들이 출전 금지 당하는 게 호재일 수도 있겠네요.
21/04/19 09:43
수정 아이콘
이렇게 극렬하게 반대할줄은 슈퍼리그 참가팀들도 알고있었을겁니다.
무언가 대책이 있었으니 발표를 했으리라 생각되네요.
그게 뭔지 궁금합니다
유튜브
21/04/19 09:47
수정 아이콘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네요. 와... 이게 실제로 되다니.
21/04/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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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로파 개최하기도 전에 아오안행
토트넘 소시지 로마가 수정궁 셀타 삼돌이로 바뀌게 생김
내맘대로만듦
21/04/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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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 토트넘이랑 아스날은 저기 어떻게 끼어있는지...케인과 손흥민의 오랜 존버가 빛을 볼지
어강됴리
21/04/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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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m/spoent/57501

토트넘은 매출기준 작년 세계 8위, 올해 세계 9위의 매가클럽입니다.
아스날도 11위의 메가클럽이고요

토트넘의 경우 유벤투스를 비롯한 모든 세리에 구단보다 규모가 큽니다.
빅6가 괜히 빅6가 아니더군요
내맘대로만듦
21/04/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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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닭집 닭집 하면서 무관딱 이미지여서 좀 얕잡아봤는데 엄청난 규모네요. 연고지의 힘일까요...
그럼 돈좀 쓰지... (...)
21/04/19 11:00
수정 아이콘
토트넘이 돈을 안써서 문제지 돈이 없다고 한 적은 없죠(...)
코로나 이전에는, 지금 위에 있는 영국의 빅6는 티케팅도 따로 받는데 홈 경기 한정으로 원정은 한코너 주고 끝입니다.
그리고 홈 경기장은 시즌권 아예 끊어서 하는 사람+연간 회원권만 사고 표를 제비뽑기(...)로 추첨해서 구매 가능한데 이러고 항상 매진입니다.
Lainworks
21/04/19 10:16
수정 아이콘
런던 + 6만명 스타디움이 진짜 장난 아닌 메리트입니다. 코로나때문에 관중입장이 안돼서 적자다 뭐다 하는거지....
냥냥이
21/04/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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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95년인가 프리미어 리그 출범인가 개편때도 한자리에 떡 박혀 있더라구요.
라프로익
21/04/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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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고 나발이고 선수들에게 돈다발 뿌릴 수 있으면 그대로 가즈아 가능할거 같아요.
LeeDongGook
21/04/19 10:04
수정 아이콘
결국 유에파가 패배하면서 유로대회, 유에파 유로파리그나 주관하는 정도로 축소되고
주중 슈퍼리그, 주말 자국리그, 피파 주관 국제대회 참가 정도로 결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파란무테
21/04/19 10:2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렇게 양보하는 순간, 즉 타협되는 순간...
주중 슈퍼리그, 주말 자국리그 하다가
점진적으로 메이저 마이너로 나뉘면서
슈퍼리그 따로 주중, 주말 / 자국리그 따로 주중, 주말 이렇게 갈건 뻔하죠.
결과가 뻔히 보이기 때문에 치킨싸움인거죠.
Nasty breaking B
21/04/19 10: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국 슈퍼리그 주장은 챔스를 내치고 그 대신으로 슈퍼리그를 병행하겠다는 건데

이게 로컬리그 입장에선 아예 수용 불가능한 주장까진 아니거든요? 실제로 현재 유럽 농구씬은 로컬리그-유로리그를 병행하는 형태인데, 유로리그가 정확히 지금 이야기하는 슈퍼리그 형태입니다. 11개의 라이센스 회원팀과 7개의 나머지 팀(로컬리그 성적+etc로 티켓을 줌)이 정규리그-플옵을 치르는 형태고 벌써 몇 년째 이 방식으로 진행중입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농구팀은 그 회원팀으로 참가하고 있구요.

물론 유럽에서 축구와 농구씬이 1:1로 동치될 순 없겠지만, 슈퍼리그가 출범한다고 자국리그가 완전히 망한다? 이미 저렇게 운영되고 있는 선례도 있는 마당에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진짜 망하는 건 챔스와 유에파죠.

물론 기존 체제에 비하면 로컬리그의 가치나 흥행력은 더 약해질 테니 다른 팀들 입장에선 반발하는 게 당연합니다. 그러나 어차피 현 체제에서도 챔스-리그 사이의 균형은 날이 갈수록 한쪽으로 기우는 상태였고, 중계권료는 벌어다주지만 정작 자기네 목소리는 묻히던 인기팀들 입장에선 또 할말이 없진 않다 싶네요. 여튼 굳이 따지면 결국 어떤 형태로든 병행하는 식으로 타협볼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히샬리송
21/04/19 10:24
수정 아이콘
차이점은 이건 단순히 상위리그를 만드는게 아니고 유럽 최고의 문화산업중 하나를 핵심만 쏙 빼다가 미국에 넘기겠다는 거라서 유럽연합이 왜 생겼는지 생각하면 정치권에서 가만 안둘 확률이 높죠.
Nasty breaking B
21/04/19 10:2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차피 오일머니가 판친지도 오래된 씬인데 미국 자본이 주축이 된다 해서 미국에 넘긴다 이런 표현은 너무 감정적인 것 같고...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 먹을 때도 보이콧한다는 팬들 많았던 거 같은데 결국 다 보더라구요.
히샬리송
21/04/19 10:31
수정 아이콘
lck 한두팀에 사모펀드 자금 들어오는거랑 리그가 통채로 사모펀드 소유로 바뀌는거랑은 다르죠.

말씀하신건 개별 팀들의 문제였고 기존 룰 안에서의 일이었지만 이건 유럽축구 전체의 운명을 미국자본에 넘기는거라 다를겁니다.
Nasty breaking B
21/04/19 10:37
수정 아이콘
적절한 예시는 못 되는 게 반중을 넘어 혐중 정서가 팽배한 한국도 라이엇이 텐센트한테 넘어갔다는 이유로 롤 보이콧을 하지는 않고, 리그 단위면 그 당시에도 페이퍼컴퍼니 의혹을 강하게 받았던 아주부가 롤챔 메인 스폰을 했지만 돈은 대니까 별말 안 나왔죠.

뭐 현지팬들이 실제 여러 이유들로 반대 여론이 지배적인 것도 사실이니 말씀하시는 부분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문제로 다 엎기에는 걸린 게 너무 커서 결국은 병행하는 형태로 갈 거라고 예상합니다.
히샬리송
21/04/19 10:40
수정 아이콘
아주부 같은 케이스야 제대로 리그라 하기 힘든 아마추리즘이 지배하던 시대였고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로치면 정부가 노노재팬 외치고있는데 3대기획사랑 빅히트 4회사가 모여서 케이팝 핵심 인프라 일본자본에 파는 상황이라고 봐서 정치권에서 인정 안해줄거라고 봅니다. 심지어 유권자들도 반대가 절대다수구요.

다만 저도 결론적으로 타협할거라는건 동의합니다.
21/04/19 10:43
수정 아이콘
다 만들어진 모양새만 놓고, 서로 비슷하니까 대충 굴러가지 않을까..? 라는 예상은 무의미합니다. 기존 시스템에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어땠는지를 봐야죠. 유럽농구는 제가 문외한이라 전혀 모르지만, 현 시스템이 구축될때도 지금 축구계 상황과 같이 각국 리그, 협회, FIBA, 정부까지 나서는 극한대립이 있었나요?
Nasty breaking B
21/04/19 11:06
수정 아이콘
슈퍼리그라는 모델은 전대미문의 개념이 아니며, 이미 타 메이저 종목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선례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지역이 아닌 바로 유럽에서요. 원댓에서 전제했듯 씬의 규모나 크기가 다르니만큼 1:1로 동치되기는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국리그가 완전히 망한다고 보는 시각은 지나치게 비관적인 예상으로 보인다는 거죠. 이게 그저 무의미하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신 것 같네요.
21/04/19 11:18
수정 아이콘
아뇨아뇨. 유로리그나 슈퍼리그 모델이 성립 불가능한 모델이라는게 아니라, 그 모델로 이행하는 과정이 각 주체들이 합의와 협력에 의해 이루어졌느냐, 아니면 대립과 파행끝에 이루어졌느냐 하는점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모델 그 자체의 완성도와는 무관하게요. 그래서 유로리그 성립과정이 어땠는지를 여쭤본거구요.
와신상담
21/04/19 10:32
수정 아이콘
https://m.fmkorea.com/best/3535528838

재미로보는 선호도 조사인데 슈퍼리그 찬반 비율 1대9입니다
박수연
21/04/19 10:59
수정 아이콘
스왑리그가 현실로 ...
뽀롱뽀롱
21/04/19 11:39
수정 아이콘
월드컵 출전제한 걸면 ioc랑 협의해서 올림픽 나이제한 철폐해버리면 이 국대나 저 국대나 똑같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ioc에서는 땡큐땡땡큐 하면서 받을거 같은데요
21/04/19 19:00
수정 아이콘
다른곳에서 봤는데 올림픽 세부종목은 다 관련스포츠 국제기구가 관여하고 있기때문에 독단적으로 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피파측에서는 올림픽에서 축구를 제외하고 싶어하지만 ioc덕에 그나마 연령제한 두고 하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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