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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10:36
이 친구 진짜 잘해요.
잘츠부르크에 있을 땐 더 지켜봐야 된다고 봤는데 돌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 덜덜덜... 그때부터 쭉 기복 없이 잘하네요. 월클 인정입니다. 그런데 분데스리가라 왠지 바이에른이 가만 두지 않을 것 같네요. 레반도프스키도 이제 노장이라...
21/02/18 10:42
사실 게임이면 레반도프스키 익절하고 홀란드로 갈아끼우는게 정석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돈 문제를 떠나서 말이죠.
21/02/18 10:43
얘는 아마 바이언 뿐만 아니라 공격수 필요한 팀들은 다 달려들겠지만 맨유 관심도 뿌리치고 본인을 제대로 푸쉬해줄만한 도르트문트 골라서 가느거보면 자기가 그팀에서 어느정도 입지를 다질수 있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서 오히려 기존 공격수가 건재한 레반도프스키의 뮌헨, 벤제마의 레알 등은 아마 선택지에서 후순위로 밀리지 않을까 싶네요. 뭐 레반도프스키, 벤제마같은 선수가 언제 내려갈지 모른다지만 그때까지 홀란드가 느긋하게 기다려주지도 않을테고, 월클 공격수 없는 클럽들이 넘쳐나서 오라는 클럽은 많을테니...
21/02/18 10:49
만약 도르트문트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고 가정하면 홀란드를 의식해서인지 올시즌 계약만료되는 아게로와의 재계약소식이 없는 맨시티, 반 페르시 이후 지금까지도 월클 공격수 찾지 못하고 있는 맨유, 여기에 벤제마가 이번시즌 끝나고 떠난다는걸 전제로 했을때 레알 마드리드 3파전 정도로 예상하는데...
만약 돌문이 홀란드를 이번시즌 끝나고 매각한다면 펩이랑 라이올라랑 사이 안좋은게 변수가 있지만 시티가 가장 가능성 높게 보이네요. 아게로가 그래도 맨시티에선 나름 레전드라고 해줄만한 선수인데 계약연장 이야기 없는거보면 충분히 홀란드같은 특급 공격수 영입을 염두해두고 있다 보이고, 맨유는 뭐 얘 도르트문트 가기전부터 데려가고 싶어했지만 영입해야될 곳이 너무 많아서 홀란드에 돈 몰빵할수 있을지 두고봐야 될거같고 레알은 벤제마가 계속해서 남는다면 홀란드측에서 가기를 꺼리겠죠.
21/02/18 11:01
(수정됨) 벤제마 같은 경우 원톱이긴 하지만 왼쪽 측면으로 빠져서 플레이해도 수월하게 플레이하는 스타일이라 동시에 기용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특히나 레알 측면 자원들 생각해보면 홀란드를 위해서라도 벤제마가 빠지는게 더 안좋을 것 같고요.
시티는 메시 쪽에 집중하지 않을까 싶어요. 메시가 빠르게 잔류를 결정한다면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21/02/18 11:10
만약 벤제마와 투톱을 쓴다고 하면 또 크카모 라인을 손보던가 해야되는데 이러면 홀란드 입장에서는 생각할게 너무 많아지고 복잡해지죠. 과연 내가 벤제마와 같이 뛸수 있을까? 그럼 크카모 라인은 어떻게 되고 새로운 라인업 구성은 어떻게 되는거지? 등등...이런 고민 자체가 홀란드가 뭐 날두처럼 레알이 드림클럽이거나 레알 마드리드가 압도적으로 많은 연봉을 자기한테 준다거나 하는 것들이 아니면 애초에 홀란드에겐 피곤한 고민들이죠. 한창 젊은 선수니 저런거 생각안하고 자신한테 축구 내적으로 확실하게 푸쉬해줄수 있는 클럽에서 축구하고 싶을테고 다른 팀들은 공격수 자리 비워놓고 자기팀에 대한 비전 제시하면서 홀란드를 꼬실테니까요.
홀란드와 같은 노르웨이 선수인 외데고르가 팀의 요청으로 복귀했다가 일종의 취업사기(?)를 당하고 전반기에 거의 벤치만 달구다가 아스날로 임대간것도 충분히 의식하고 있을겁니다. 사실 음바페도 그래서 첫 이적행선지로 PSG를 결정했다고 보지만 요즘 유망주들은 자신의 성장가능성에 뭔가 방해가 될것같은 요소들은 철저하게 배제하며 고려하려는 성향이 있어서 (당장 네이마르가 바르샤에 있었을땐 쿠티뉴나 뎀벨레 모두 팀에 남아서 계속 뛸것처럼 굴다가 네이마르 나가니까 귀신같이 태세전환한것만 봐도 그렇듯이) 레알이 벤제마를 내보내지 않는 이상 홀란드에게는 크게 매력이 없을거라 봐요.
21/02/18 11:16
(수정됨) 뎀벨레와 쿠티뉴는 네이마르 이적후 들어온 선수입니다.
네이마르 2017년 8월 2일 바르샤 out 뎀벨레 2017년 8월 25일 바르샤 in 쿠티뉴 2018년 1월 6일 바르샤 in
21/02/18 11:22
네. 그래서 "네이마르가 바르샤에 있었을땐 쿠티뉴나 뎀벨레 모두 팀에 남아서 계속 뛸것처럼 굴다가 네이마르 나가니까 귀신같이 태세전환" 이라고 쓴거죠.
실제로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하기전에 쿠티뉴, 뎀벨레가 바르샤와 링크났을때 그들의 인터뷰를 보면 리버풀에서 남겠다, 도르트문트에 남겠다는 이야기들을 해왔었죠. 당대 최강의 트리오 MSN때문에 자기들이 가봤자 페드로처럼 벤치신세나 될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봐야겠죠. 지금 리버풀이 조타 말고도 공격진 보강에 어려움을 겪는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살라, 마네가 워낙 입지가 견고하니까 그냥 벤치멤버로도 만족할 선수 아니면 같은 포지션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리버풀에 가고 싶지 않은거죠. 홀란드도, 음바페도 마찬가지일거구요.
21/02/18 11:42
(수정됨) 말씀하신 부분들 전부 옳은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그러한 축구 내적인 환경이 이번 음바페와 홀란드 이적에서는 아주 절대적으로 작용하지만은 않을거란 생각입니다. 실례로 이와 같은 관점이면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는 해리 케인인데, 정작 케인은 역사상 가장 독특한 특이 케이스에 가까워지고 있거든요. 물론 여기에는 본인의 토트넘 사랑 영향이 크지만요.
환경만을 고려하면 이미 PSG에 있는 음바페가 이적을 고려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죠. 자국 클럽인데다가 리그 수준 차이는 이미 챔스로 증명하고 있고... 단적으로 말해서 현시점에서 레알보다 PSG가 빅이어에 훨씬 가까운게 사실인데도 말이죠. 음바페가 빅리그에서 뛰어야한다, 증명해야 한다는 명제는 사실 그러한 모습을 보고 싶은 팬들의 바람일 뿐이니까요. 드림클럽이나 압도적인 연봉... 그리고 그것에서 보장되는 장기적인 입지까지도 레알 마드리드 같은 팀들이 그런걸 허투루하는 팀은 아니기도 하고요. 33살 메시도 아니고 33살 벤제마가 방해된다고 이적 방향성을 틀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정말 그게 방해된다면 나서서 못해도 한두시즌 내로 치워줄 사람이 페레스 아니겠습니까. 이과인 벤제마 쓰겠다고 라울도 치운 양반인데... 음바페나 홀란드나 말씀하신 중간 성장지점은 이미 잡았고 저런 실적을 내고 있는 와중이면 이제 최종 종착지로 향할 타이밍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저는 레알 마드리드, PSG, 맨시티 정도에서 끊길 것 같습니다. 압도적인 명성을 보장하거나 압도적인 연봉을 보장하거나. 홀란드가 영연방 선수였다면 맨유도 가능했을 것 같지만...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에 아주 큰 애착이 있었다는게 아닌 이상 확률이 적어보이네요. 굳이 프리미어리그로 향한다고 해도 말씀처럼 맨시티가 여러모로 유리하고요.
21/02/18 12:08
오히려 투헬의 경질, 이번시즌 저조한 리그 성적때문에 (현재 리그1에서 1위도 못하고 있는 실정) 음바페가 더욱 더 PSG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이 없는지라 잔류를 주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지금 PSG 상황이 딱히 레알 마드리드보다 낙관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바르셀로나가 정말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서 그렇지 파리도 얼마전 리그 18위팀 로리앙한테 패했을 정도로 상태가 안좋기도 했으니까요.
사실 레알이 몇년전에 영입했던 요비치도 말씀하신 벤제마의 스타일 고려해봤을때 벤제마와 함께 쓰는게 불가능하지 않았다고 봄에도 지단 밑에선 거의 제대로 기회도 못받고 프랑크푸르트로 임대간 사례를 봐도 지금 상황에선 홀란드 뿐만 아니라 다른 스트라이커들도 레알의 관심을 받으면 레알 정도의 빅클럽이 관심보여주니 기분이야 좋겠지만 과연 기존 멤버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저기에 내가 들어가서 뛸수 있을거란 확신가질 선수들이 몇이나 될까 싶긴 합니다. 요비치 뿐만 아니라 요렌테, 레길론, 테오 에르난데스는 물론이고 비니시우스, 호드리고의 성장을 지켜본지 채 1년밖에 되지 않아 아자르를 영입하는 행보등을 보면 아직 기량이 완성되지 않은 선수들에겐 되게 불신을 심어줄만한 행보의 연속인데 이런 상황에서 벤제마 방출 정도가 아니면 홀란드에게 확신을 주기가 되게 힘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1/02/18 12:16
(수정됨) 사실 요즘은 둘 다 1년 잔류하며 이적 보류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도르트문트가 챔스를 못나가게 되도 말이죠.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그만한 포부도 없진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코로나 영향을 최대한 줄여 주급을 높여보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고요. 어차피 이제 계약기간 때문이라도 가치가 줄어들 가능성은 없다시피해서... 이렇게 이적시장이 스펙타클하게 기대되는 것도 오랜만이네요.
21/02/18 15:11
무슨 말씀인지 이해는 되는데,
동의하기 힘든 이유는 요비치, 요렌테, 레길론 그리고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등과 홀란드가 보여준 게 너무 다릅니다 작년 스탯만 봐도 홀란드가 벤제마보다 비슷하거나 뛰어날텐데요
21/02/18 17:00
지난시즌 홀란드 리그 13골, 벤제마 21골인데 이런걸로 줄세우는건 의미없는게 애초에 현대축구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단순히 골수만으로 선수가치를 매기는 시대는 지났고 2018 월드컵 0골 지루 데리고 우승한 프랑스가 그걸 이미 증명해냈죠.
당장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8골 넣은 베르너는 말씀하신대로라면 EPL 득점왕 경쟁하고 있어야 하는데 올시즌 베르너는 EPL 빅6 공격수중 최악인데다 엑조디아형 선수 취급 받고 있죠.
21/02/18 17:14
홀란드 리그 13골은 후반기 돌문만 포함한거고 잘츠까지 합치면 훨씬 늘어나죠
리그가 좀 급이 떨어지긴 하지만요 막연한 기대긴 한데 내년의 홀란드가 내년의 벤제마한테 자신이 없다? 전혀 그럴것 같지는 않아서요 루머대로 내후년 바이아웃 때문이 아니면 이적하기 너무 좋아보입니다 물론 레알은 1순위로 음바페를 둘거같아서 이적시장이 궁금하네요
21/02/18 17:45
스탯 이야기가 의미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벤제마가 지금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인 이유가 지금 레알 마드리드 전술 시스템에서 팀이 원톱 공격수에게 요구하는 역할을 벤제마 이상으로 수행해주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벤제마가 주전인겁니다. 단순 골수라면 이과인도 레알 마드리드에 있을때 벤제마 못지 않게 많이 넣었어요.
벤제마 뿐만 아니라 바이언의 레반도프스키, 토튼햄의 해리 케인 등 단순 득점 뿐만 아니라 팀 공격전개에 있어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공격수의 가치는 단순히 골 숫자만 가지고 판단할수 없습니다. 특히 손흥민 때문에 토튼햄 경기를 자주 보는 축구팬들이라면 왜 해리 케인이 없는 지난 몇경기동안 토튼햄이 그렇게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줬는지 이해못하며 무리뉴를 까는 팬들도 아마 많았을건데 그만큼 케인이 팀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무지하게 많았다는걸 의미하는거에요. 팀 입장에서 전방에 있는 공격수가 9번 역할과 10번 역할을 모두 해줄수 있어서 전방에 스트라이커를 1명만 배치할수 있게 되면 그만큼 중원에는 많은 수의 선수들을 배치할수 있어서 미드필드 숫자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똑같이 20골 넣는 공격수라도 전방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수 있는 만능 포워드와 그냥 골만 잘넣는 선수의 가치는 크게 달라요. 그러므로 홀란드가 벤제마를 밀어낼려면 홀란드가 벤제마보다 단순 골만 더 넣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지금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해주는 역할을 홀란드도 똑같이 해줄수 있어야 벤제마를 밀어낼수 있는겁니다. 근데 홀란드는 지금까지 보여준 역량만을 보면 골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맡는거지 전방에서의 포스트 플레이, 연계능력은 더 발전이 필요하고 아직 홀란드는 기량이 완성되지 않은 선수라 계속해서 경기를 더 뛰고 성장해 나가면서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죠. 그럴려면 자신이 확실하게 지속적으로 기용될수 있는 구단이 본인 발전에 유익하지, 지금도 팀 공격진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은 벤제마같은 선수에게 자칫하면 밀려서 벤치신세가 될수도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드 개인에게는 별로 좋을게 없다고 보는겁니다.
21/02/18 11:19
첫 번째 골 보고 피지컬 찾아봤더니 194cm / 88kg 덩치인데; 저 좁은 공간을 잘도 파고드네요
두 번째 골 넣고 넙죽 절 하는 거 보니 인성도 호감가네요 크크크크
21/02/18 11:30
이번 챔스 시즌 홀란드 8골, 음바페 5골이던데 PSG가 전력이 더 우위인 걸 감안하면 음바페가 득점왕 먹을 것 같기도 하고.. 흥미롭네요.
21/02/18 14:26
그래도 클린시트 세비야를 깨부순건 고무적이긴 합니다. 실속을 따지면 챔스를 광탈하더라도 리그 순위 올리는게 낫지만 워난 어린 팀이니 기세를 타면서 둘 다 해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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