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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26 02:19:16
Name 손금불산입
File #1 skysports_frank_lampard_chelsea_5249835.jpg (121.0 KB), Download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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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램파드 경질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들 (수정됨)


https://theathletic.com/2298337/2021/01/25/lampards-chelsea-sacking-tension-with-marina-unhappy-players-and-secret-job-offers/

유료기사이긴 한데 이미 여기저기서 인용되어 많은 내용들이 파편화된 기사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언급된 포인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물론 여기에 있는 말들이 100%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안에서도 상충되는 이야기들이 있거든요.



- 램파드는 구단 디렉터인 마리나와의 관계가 나빠져왔다.

- 첼시는 투헬 선임 전 랑닉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 나겔스만과도 접촉해봤으나 접근이 아주 어려웠다.

- 램파드의 경질이 결정된 것은 레스터 시티와의 0-2 패배 직후.

- 로만은 레스터 시티전 패배를 보고는 매우 분노했다.

- 램파드도 레스터 전 패배 이후 경질될 것을 알고 있었기에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몇몇 선수들은 램파드의 전술적 지시와 소통이 부족하다며 불평했다.

- 몇몇 선수들은 램파드가 부진했던 라커룸 선수들을 보호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이었다.

- 램파드는 지속적으로 웨스트햄의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촉구했으며 보드진은 이것을 탐탁지 않아했다.



- 램파드보다는 체흐가 클럽의 위계에 더 친숙하게 스며들어 있다.

- 램파드는 감독 계약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적은 급여를 받게 되었다. 더비에서 감독을 그만두고 첼시로 가겠다고 선언한 것의 영향이 있었다.

- 램파드는 코칭스태프 인선을 100% 본인의 의도대로 할 수 없었다. 보드진이 그것에 개입해 있었다.

- 램파드는 징계가 해제된 작년 겨울부터 오바메양과 지예흐를 비롯한 선수 영입을 희망했었으나 보드진에게 묵살당했고 이것은 서로의 관계를 악화시켰다.

- 지난 시즌 첼시를 4위에 올리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시킨 램파드지만, 보드진 사이에서는 갈등으로 인해 그 이전부터 포체티노나 나겔스만 같은 다른 감독 매물 후보가 거론되기도 했다.

- 램파드는 지난 시즌 막판부터 케파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골키퍼 교체를 요구했으나 보드진은 케파의 자신감을 높여줘야 한다며 변호했다.

- 한 내부자는 여름 영입생들 중 램파드가 직접적으로 원했던 것은 벤 칠웰 뿐이라고 말했다.

- 램파드는 영입을 통해 수비진을 개혁하려 했으나 그가 처분하고 싶어했던 수비수들은 대부분 팀에 잔류해있다.

- 투헬은 시즌 도중에 부임하는 것을 꺼려하는 편이나 과거 그것 때문에 본인 대신 콘테가 첼시에 부임한 것을 봤기에 이번 중도 부임을 승낙했다.

- 몇몇 선수들은 램파드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에게만 말을 건다며 답답해 했다.

- 내부자에 의하면 램파드는 선수들과 친숙하게 지내지 않았으며 그가 얼마 전까지 선수였던 것을 고려하면 아주 이상해보인다고 했다.

- 베르너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직후 자신감을 크게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마르코스 알론소는 한 경기에서 교체아웃된 후 불만을 터뜨린 것 때문에 그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 선발로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서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고 이것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 클럽 내 코칭스태프는 조만간 램파드가 경질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선수들에게 했었다.

- 램파드의 훈련 세션은 좋은 평가를 들었지만 그 강도가 너무 강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 램파드는 첼시에서 유소년 시스템을 적극적이고 일관적으로 활용한 최초의 감독이다.

- 첼시의 내부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말하길 첼시가 아니라 다른 구단이었다면 램파드는 진작 여름에 그만뒀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램파드가 구단 내부의 정치적인 문제를 너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 램파드는 첼시 내부의 부정적인 문화와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다. 램파드가 감독으로 처음왔을 때부터 신경쓰며 다뤄왔던 문제지만 결국 성공적이지 못했다.

- 감독 경질 성명서에 로만이 직접 코멘트를 덧붙인건 램파드가 처음.



뭐 세상 일이 늘상 그렇지만 뭐 하나 잘못되어서 일이 벌어지기 보다는 정말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일이 많죠. 램파드의 경질도 그 예외는 못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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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사나이
21/01/26 02:25
수정 아이콘
보살같은 안첼로티도 학을 떼던데 첼시는 진짜 감독을 빙다리 핫바지로 아는 듯...
구단 레전드를 이렇게 갈아버리네요.
선례가 쌓이니 선수들도 감독 개무시하는 것 같구요.
미하라
21/01/26 03:29
수정 아이콘
케파 하는 꼬라지를 봤으면 골키퍼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갈아 치웠어야 되는데 저기서 케파 쉴드나 치고 있는걸 보면 자신들의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하지만 패닉바이였던) 케파가 망하는게 싫었던 모양.

근데 첼시팬들이 더더욱 잘 알겠지만 케파는 지금 케어해서 어떻게 살려쓸 수준조차 못될 정도로 EPL 최악의 골키퍼중 하나죠.
Lazymind
21/01/26 05:52
수정 아이콘
근데 결국 멘디 데려와서 대체자도 구해줬죠.
틱틱대면서 해달라는건 해줌..지예흐도 결국 데려왔고
Anti-MAGE
21/01/26 16:14
수정 아이콘
진짜 그 케파를 계속 쓰라는건 너무한 요구였다고 봅니다. 이길 경기도 비기게 만든게 케파인데..
어강됴리
21/01/26 05:39
수정 아이콘
뭐 다 결과론이다싶어요
팀이 계속 잘나갔으면 이런말 나오지도 않았겠죠
Lazymind
21/01/26 05:56
수정 아이콘
첼시야 뭐 감독 갈아치우는걸로 트로피를 챙겨왔으니 잘라야죠.
감독을 몇명을 갈아치우든 트로피만 챙기면..
스카야
21/01/26 06:18
수정 아이콘
결과 안나오면 구설수가 따라붙죠
크보도 느바도 마찬가집니다.
손금불산입
21/01/26 08: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 내용들도 많긴한데 그렇게 그냥 흘려보내지 말아야 할 내용들도 섞여있는 것 같긴 합니다. 제 기억엔 콘테, 사리도 성적이 망가지기 전부터 보드진과 갈등을 겪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21/01/26 07:41
수정 아이콘
이미 한번 지나간 인물이지만

그냥 있는 자원으로 성적 내는건 안첼로티 말고는 안떠오르는..;;
캬옹쉬바나
21/01/26 07:53
수정 아이콘
히딩크가 도중 경질 때마다 기가 막히게 소방수 역할을 해줘서 나쁜 버릇 들인 걸지도...이젠 히딩크도 없으니 투헬로?
21/01/26 08:41
수정 아이콘
to hell !
21/01/26 08:58
수정 아이콘
첼시는 선수들이 감독과의 마찰 + 태업 = 감독 경질이 전통이 되어버린지라...
부주장이었던 램파드마저 이렇게 되어버리니 옛 첼시 팬으로선 기분이 묘하네요.

투헬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와 비슷할 것 같은데...
아케이드
21/01/26 09:04
수정 아이콘
이게 첼시죠...
21/01/26 09:05
수정 아이콘
첼시는 감독, 보드진 사이에 불화가 끊이질 않는듯 하네요.
김피곤씨
21/01/26 09:07
수정 아이콘
이제 시티에 코치로 가면 될 듯...
종이고지서
21/01/26 09:08
수정 아이콘
성적만 좋았어도....
아라가키유이
21/01/26 09:2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첼시하면 테리다음이 램파드일텐데 구단과의 관계가 너무 안좋게 끝나네요
이웃집개발자
21/01/26 09:40
수정 아이콘
저게 사실이면 뭐 누가 온들 되겠어요?
Lazymind
21/01/26 13:46
수정 아이콘
첼시 감독 잘릴때마다 그말하는데 트로피 꾸준히 들던데요...
이웃집개발자
21/01/26 14:36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도 요즘 드는 트로피보단 좀 더 윗단계 레벨의 트로피를 들고 싶으니 이러는거 아닐까요?
리그나 챔스같은거요.
본문에 써있는 말들이 사실이라면 누가 온들 뭐 되겠느냐 그런 말이었습니다.
21/01/26 15:14
수정 아이콘
기이할 정도로 경질되고 중간에 들어온 감독들이 수습 잘해서 우승 하나씩 하더라구요...
근데 말씀하신대로 리그나 챔스 우승하고 싶으면 팀을 좀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주셔야(...)
선수들이 한해 지나면 새 감독의 훈련과 전술에 적응하고, 이걸 거의 2년 단위로 반복하니;;
어찌보면 그걸 계속 견뎌내고 일정 이상의 성적이 나오는 첼시 선수들 클래스도 보통은 아닌 것 같아요.
개발괴발
21/01/26 11:36
수정 아이콘
아직 체흐코인 테리코인이 남았습니다?
덜 믿음직스럽긴 해도 셰브첸코인도 크크
아리골드
21/01/26 12:04
수정 아이콘
우승을 하면 안되는데 우승을 해서 더 문제죠 크크

한 4-5년 스트레이트로 망해봐야 정신을 차리는데 우승을 해버리니
Jurgen Klopp
21/01/26 13:21
수정 아이콘
투헬은 거의 사이코에 가까운 인성인데 선수들이랑 잘 지내려나..
21/01/26 15:10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첼시 감독 패턴이 뭐가 되던 우승하나 땄으면 경질이네요 흐
로만이 망치는 거 하나가, 우승하면 내가 사고 싶은 선수 끼워넣어서 뛰어도 잘 될거야 라는 신기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거 같네요.
꾸준히 잘 되는 팀들은 팀 비전이 있는데, 첼시는 로만 들어오고 나서 어디선가 우승은 하나씩 해 오는데 팀 비전은 없는 것 같아요.
그때 그때 감독이 어떻게든 우승컵 하나 들면 경질되는 패턴의 반복.
저희는 모르겠지만 감독 위자료도 구단 운영에선 많이 나가는 지출 중에 하나일 것 같아요
구단주 재산에 그까이꺼 하면서 신경 쓰지 않으실 수도 있겠다만은(...)
자몽맛쌈무
21/01/26 16:50
수정 아이콘
투헬은 공감능력이랑은 거리가 안드로메다급인사람인데 이거 맞나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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