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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12 13:13:29
Name 랜디존슨
Link #1 태국
Subject [연예] 태국음악 여러분들은 얼마나 아시나요?
동남아 노래라고하면 마냥 촌스럽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대로 들어본적도 없으면서도 말이죠.

편견이 심했습니다. 특히나 그땐 국뽕같은게 단단히 주입이 되었던터라
음악시장 크다는 일본조차도 우습게 봤었는데
경제력마저 뒤쳐지는 다른 제3세계 국가들은 오죽했을까요.

그런 와중에 태국여행을 갔었습니다.
효도여행차 여행사를 끼고 부모님을 모시고 간 방콕 여행이었는데

현지 식당에서 밥을먹던 와중에 흘러나오는 노래에 약간 충격을 먹게됩니다.

편견이 와장창 깨질정도로 너무나도 세련된 노래들이 연달아 들렸습니다.

근데 황당한건 지금까지도 충격을 주었던 첫노래가 뭔지 모른다는점이네요.
분명 상큼한 목소리의 여성이 부른 노래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이드 분께 바로 물어봤어야했는데 지금도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뒤늦게 찾으려고하니 언어의 한계와 단 몇시간만에 흐려지는 기억력문제로 찾는걸 포기했네요.

그래도 뒤늦게 가이드분께 태국에서 유행하는 노래나 가수들을 물어보고

Palmy, 싱토넘촉 뭐 이런 가수들을 추천받게되었고
한국에 돌아와서 유튜브를 통해 이리저리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로는 다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 노래들까지도 찾아보게되었는데
역시나 좋은노래들이 많더라구요.

그때 다시 느꼈습니다.

세상은 넓었고 저는 좁은세상과 시야를 가졌음에도 우월감에 빠져 오만하기 그지없었다는걸요.

소수의 잘나가는 아이돌을 제외하고 수많은 한국의 좋은노래를 하는 뮤지션들의 곡들도 세계에서는 대다수가 모를텐데
그것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는건 별로 없지만 당시에 듣고 좋았던 노래 그리고 찾아보면서 알게된 노래 몇곡 올려봅니다.




























참고로 님들이 아는 그 그레이 맞습니다. 간만에 찾아보니 그레이가 참여한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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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2 13:18
수정 아이콘
폼비푸릿만 알다 친구가 태국음악 커버 유튜브를 시작해서 다른 노래들도 조금씩 들어보게되었네요
i제주감귤i
21/01/12 13:20
수정 아이콘
저는 mocca 가 첫번째로 충격을 준 제3국 음악 이였습니다.
요즘은 진짜 다 새련되고 좋네요.
리자몽
21/01/12 15:16
수정 아이콘
저도 몇 년 전에 모카 노래 처음 들었을 때 음색에 깜짝 놀라서 검색해보니 인도네시아 가수인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랜디존슨
21/01/12 15: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간만에 찾아서 들어보니 갑자기 삘받네요. 역시 목소리가 사기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활동중이네요.
https://youtu.be/j2TlNpggkHk

그리고 방금 알게된건데 보컬 아리나가 늦은나이에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연하의 일본 뮤지션인 카토 히로아키와 2019년에 결혼했더군요. 같이 쇼프로를 같이 나온 영상이 있네요.
https://youtu.be/jXXLmS3LYBU

아마 이때쯤부터 이어진듯...
https://youtu.be/s-iI-h49CgU
안유진
21/01/12 13:20
수정 아이콘
오.. 모르고있던부분을 이렇게 알게됩니다 올려주신거듣다보면 알고리즘이 더알려주겠죠? 크크크

감사합니다
일반상대성이론
21/01/12 13:25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 리그컵의 카라바오가 뭔지 검색하다가...
오클랜드에이스
21/01/12 13:34
수정 아이콘
빠미 약쯔렁당당하고

드라마 호르몬의 땍땅므언깐이 생각나네요
아이셔 
21/01/12 19:11
수정 아이콘
저도 빠미 그 노래 어디선가 듣고 좋아서 한참 찾았다가 제목을 몰라 헤맸던 기억이 나네요.
21/01/12 14:11
수정 아이콘
국가 별로 선호하는 음악의 차이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세계 팝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언어의 익숙함 때문에 받아들이는게 다를뿐...
전 세계 음악 손쉽게 들을 수 있고 작업 환경에서 차이가 거의 없는데 결과물이 악어와 쥐 처럼 벌어질 이유가 없으니까요.
아시아송 페스티벌 같은거 가서 보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가수들 노래 잘 하고 하는 음악도 국내 음악과 큰 차이 없습니다.
재즈드러머
21/01/12 14:13
수정 아이콘
좋은 곡 감사합니다. 시간날 때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태국이 생각보다 밴드음악이 발달해 있더라고요.
저도 태국 노래 몇곡 밖에 모르지만 실제로 듣고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느꼈죠.
21/01/12 14:50
수정 아이콘
러버 보이는 몇번 들어본 노랜데 태국 곡이었군요
SonicYouth
21/01/12 14:55
수정 아이콘
관광업 발달한 나라들이 밴드 음악이 쎄더라구요. 우리나라 초기 음악 씬도 미8군 영향이 컸죠. 실전압축으로 수련한 연주자들과 음악을 접하기 상대적으로 쉬운 환경...
diamondprox
21/01/12 14:56
수정 아이콘
URBOYTJ는 포스트말론인가요 크크크

생김새도 닮았네요
리얼포스
21/01/12 15:15
수정 아이콘
품 비프릿 리플 달러 왔습니다.
김태리
21/01/12 16:04
수정 아이콘
전 베트남 발라드 좋아합니다 가사는 못알아먹어도 감정 올리는게 좋더라고요
난키군
21/01/12 16:40
수정 아이콘
동남아 음악하면 거부감 부터 들었다가 필리핀 가수들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업무로 인도네시아를 갔다가 펍에서 라이브공연 본적이 있는데 굉장히 트랜디해서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페르세포네
21/01/12 19:31
수정 아이콘
저도 필리핀 음악 처음들었을때 충격은..
가사를 몰라도 흥얼거리게 만들더군요
21/01/12 16:43
수정 아이콘
몇 곡 듣기 시작하면 유튜브 뮤직이 태국음악 추천으로 뒤덮힐게 좀 걱정되긴 한데...
맘에 드는 곡 몇곡 담아봅니다
도널드 트럼프
21/01/12 16:52
수정 아이콘
게츠노바는 명곡 진짜 많습니다
앗!힝!엨!훅!
21/01/12 16:57
수정 아이콘
이산뽕짝 최고죠! 러읔쿠이 어쩌구..
구좋알
21/01/12 17:39
수정 아이콘
러버보이 받고 Long gone 갑니다
그린티미스트
21/01/12 17:40
수정 아이콘
동남아에선 태국이 대중문화 부분에선 가장 발달한 것 같아요
음악 영화만봐도 타 동남아 국가 결과물들하고 때깔부터 다릅니다.
21/01/12 17:44
수정 아이콘
러버보이만 알았는데 다른 노래도 많네요 들어봐야겠습니다
아이셔 
21/01/12 19:18
수정 아이콘
제 취향의 노래가 많네요. 잘 듣겠습니다~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1/01/12 20:58
수정 아이콘
이미 사클과 유튜브, 가상악기 등의 발달로 인해 전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역량은 굉장히 상향평준화 되어있습니다. 사운드 소스야 이미 '스플라이스' 같은 합법적 샘플, 프리셋 판매 사이트로 인해 마음만 먹으면 음악에 전혀 문외한이라도 그럴듯한 곡을 만들어 낼 수 있고, 가상악기들의 퀄리티도 엄청나게 올라왔죠. 여전히 전문가적 영역이 남아있는 부분이라면 믹싱, 마스터링과 같은 포스트 프로덕션 영역일텐데, 이 쪽도 개인 역량에 따라선 DAW 내부의 플러그인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믹싱을 만들어 낼 수 있고, 마스터링 쪽에서도 '오존' 같은 올인원 마스터링 플러그인이나, 심지어 인공지능 마스터링으로도 믹싱만 잘 되 있다면 충분히 들어줄만한 사운드가 나오죠.
카푸스틴
21/01/12 21:28
수정 아이콘
영화 열대병에 ost였던 패션쇼라는 밴드의 스트레이트라는 곡 좋아합니다. 2010년대때 태국 밴드음악 많이 찾아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https://youtu.be/domhtFvccNI
카푸스틴
21/01/13 03:14
수정 아이콘
하나 더 올립니다. 데스크탑 에러라는 밴드인데 친구한테 물어봐서 몇시간동안 찾았네요.
이 노래 좋아요 크크

https://www.youtube.com/watch?v=ObD1DtuibxE&ab_channel=SODFBKK
메텔을좋아해
21/01/13 11:43
수정 아이콘
올려주신 노래들 전부 귀에 착착 감기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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