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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1/05 08:59:42
Name 요한슨
Link #1 https://www.rollingstone.com/music/music-news/alexi-laiho-children-of-bodom-dead-obituary-1109338/
Subject [기타] 핀란드의 데스 메탈 밴드 칠드런 오브 보덤의 알렉시 라이호가 사망 (수정됨)


Alexi-Laiho-children-of-bodom.jpg?w=800&ssl=1

해외의 헤비메탈 밴드(그것도 익스트림 계열) 가 국내에서 그렇게 인지도와 반향이 있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이 아파서 올려봅니다.

제가 학창시절 한때 미쳐 살았던, 정규앨범 전집을 소유하고 있던 몇 안되는 밴드인

핀란드 데스메탈계의 신성이었던 칠드런 오브 보덤(Children Of Bodom)의 보컬과 리드기타를 담당한 프론트맨인 알렉시 라이호(Alexi Laiho)가 4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사인은 수년간 앓고 있던 지병이었다고하며 현지보도에 따르면 자살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도 의심이 되지만.... 그 부분은 언론 보도 발표를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제가 핀란드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게한 가장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던 밴드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10대 당시 단연 최애밴드 TOP5에 들어갔던 밴드로써 현재 심정은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부디 그곳에선 편히 쉬길.....

R.I.P. ALEXI







-Death be not proud, though some have called thee
Mighty and dreadfull, for, thou art not soe, (John Do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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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쟁
21/01/05 09:10
수정 아이콘
이름만 들어본 밴드 같은데 아무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핀란드, 노르웨이 같은 북유럽 국가들에서 저런 익스트림한 계열의 밴드들이 많이 나온다는 사실은 늘 흥미롭습니다.
하얀마녀
21/01/05 09:23
수정 아이콘
북유럽이 왜 헤비메탈 강세인가에 대해서 여러가지 추측들이 있는데 유력한 이유로 추정되는 몇가지를 말씀드리자면...

1. 헤비메탈이라는 장르를 즐기는 계층 자체가 의외로 사회하위층이 아닌 중산층 이상이기 때문에 북유럽에서 대중적인 반응이 좋은 장르다.
2. 사회계층적인 선호도를 떠나서 복지가 탄탄한 북유럽 사람들의 인생은 크게 좋아질 일도 크게 나빠질 일도 없는, 쉽게말해 재미없는 인생이기 때문에 헤비메탈같은 자극적인 장르를 즐김으로써 익스트림한 인생에 대한 갈증을 채운다.
3. 마찬가지로 사회복지가 탄탄하기 때문에 직장을 때려치거나 알바만 하면서 헤비메탈 밴드를 해도 굶어죽을 일이 없기 때문에 헤비메탈 밴드가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그 중에 잘하는 밴드들도 나온다.

대충 이 정도로 요약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주전쟁
21/01/05 09:28
수정 아이콘
이넘들...쎈 척(?) 했지만 튼튼한 사회안전망 속에 안주하는 얌전한 범생이들어였군...

하지만 어떤 밴드 멤버 하나가 다른 벤드 멤버를 살해하고 감옥에 가는데...--;
요한슨
21/01/05 09:34
수정 아이콘
지리적인 영향력을 들자면 백야현상으로 하루의 대부분이 낮이거나 반대로 밤인 극지방에서 살다보면 감수성이 예민해질수밖에 없는지라... 그게 마침 영국,독일 같은 같은 지리적, 기후적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가까운 북쪽(?)계열들로부터 더 영향을 받은거죠.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같은 남유럽의 달달한 멜로디 라인이 아닌 게르만, 노르만, 셀틱 놈들의 쇳소리를 우선적으로 접했으니 이게 계속 발전하는것은 어찌보면 필연적이라고 봐야.
Rorschach
21/01/05 09:51
수정 아이콘
오딘, 토르와 로키를 필두로 한 북구신화 내용이 개판of개판인 것과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valewalker
21/01/05 09:28
수정 아이콘
아 ㅠㅠㅠㅠ 너무 우울한 소식이네요. 익스트림 메탈에 처음 입문하게 해준 밴드이고 헤잇브리더 앨범만 한달내내 주구줄창 들었던 추억도 있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1/01/05 09:46
수정 아이콘
아... 데스메탈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알렉시 라이호의 연주는 좋아했는데
21/01/05 13:08
수정 아이콘
보덤의 아래들의 알렉스개 맞네요.. 고인이ㅣ 명복을 빕니다 멜데스의 대중화? 라기보단 매니아들에게 보급한 공이 혁혁한 밴드인데 아쉽네요..
Zakk WyldE
21/01/05 16:39
수정 아이콘
한때 알렉시 라이호 시그네쳐 가지고 놀았는데
아쉽습니다. 오늘도 들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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