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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1/04 21:34:31
Name Davi4ever
Link #1 Davi4ever
Subject [연예] 2020년 D-차트 결산 - 걸그룹 곡들의 '4주 합산' 지표
이번에는 지난해 활동했던 걸그룹들의 '4주 합산' 지표를 한 번 구해 봤습니다.
매주 집계되는 D-차트의 만점은 300점이죠.
그래서 4주 동안 점수를 얼마나 유지했을지 궁금해서 데이터를 조사했습니다.
당연히 300*4=1200점 만점이고,
올해 걸그룹+여솔로 곡 중 유일하게 4주 1위를 차지한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이 1200점입니다.
(음방활동을 하지 않았던 곡은 제외했고, 50위 안에 진입한 경험이 있는 곡만 조사했습니다.)


용어 설명을 드리면

4주 합산 : 가장 높았던 4주간의 합산 점수 (1200점 만점)
최고순위 : D-차트에서 기록했던 최고 순위
최고점수 : D-차트에서 기록했던 최고 점수 (6개 차트 합산점수)
최고총점 : D-차트에서 기록했던 최고 총점 (22개 모든 차트 합산으로, 음반이 나오지 않은 경우 불리)

최고순위와 최고점수에 비해 4주 합산이 높다면,
그 곡이 상대적으로 꽤 오래 인기를 유지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최고순위와 최고점수는 화력, 4주 합산은 유지력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동일한 가수의 하반기 곡들이 상반기에 비해 점수가 낮은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로 인해 음방 결방이 많았던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를 감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il5goS6.jpg


1100점 이상의 꼭은 딱 20곡이었습니다.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이 1200점이고, 레드벨벳의 'Psycho'가 1199점,
있지의 'WANNABE'가 1192점이었습니다.

이 구간에 두 곡 이상을 보유한 팀은
블랙핑크, 있지, 트와이스, 아이즈원, (여자)아이들까지 다섯 팀입니다.
(솔로나 유닛을 포함할 경우 레드벨벳과 오마이걸까지 추가됩니다)

*아이즈원 'Panorama'의 경우 최근 진입하여 3주간의 기록만 있습니다.
추이를 비교해봤을 때 가장 비슷했던 곡들 사이에 끼워 넣었습니다.



FvllwA9.jpg


1000점~1099점을 찍은 곡들입니다.

여자친구는 올해 D-차트 1위를 기록하지 못하고, 이전에 비해 유지력이 약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음원차트 개편과 콘셉트 변화 등으로 인해 확실히 과도기를 겪는 듯 합니다.
마마무는 선공개곡 '딩가딩가'가 타이틀곡 'AYA'보다 더 오래가는 다소 애매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AYA'는 최고순위는 '딩가딩가'보다 높았지만, 그 자리를 오래 유지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던 '여마트레' 중 '여마'에게는 쉽지 않은 2020년이었습니다.
(물론 마마무의 경우 화사 솔로가 계속 흥하고 있다는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오마이걸의 'Dolphin'은 최고순위는 10위였지만 (D-차트에서 수록곡은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으며 1000점 이상의 높은 4주 합산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에스파의 'Black Mamba'는 올해 신인 걸그룹 곡 중 유일하게 4주 합산점수 1000점을 넘었습니다.
에이프릴의 'LALALILALA' 역시 1000점을 넘겼습니다.




CDVWThL.jpg


700~999점을 찍은 곡들입니다.

프로미스나인, 모모랜드, 이달의 소녀, 러블리즈, 드림캐쳐, 우주소녀 등이 눈에 띕니다.
프로미스나인은 1점 차이로 1000점을 찍지 못했습니다!
최고순위에서 Top 10에 들지 못했지만 이후의 유지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여자친구의 'Apple'이나 우주소녀의 'BUTTERFLY'는 최고순위는 3위까지 찍었지만
4주 합산점수는 그에 비해 낮았습니다.
또한 신인 걸그룹 스테이씨는 Top 20에 들지 못했던 곡 중 유일하게 이 구간에 있습니다.




HqN1FDP.jpg


500~699점을 찍은 곡들입니다.

공원소녀와 로켓펀치, CLC, 위키미키 등이 있습니다.
드림캐쳐와 이달의 소녀 같은 경우 상반기에 발표한 곡들에 비해 점수가 낮아졌는데,
앞서 말씀드린 코로나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드림캐쳐는 더쇼 1위가 거의 확실했는데 결방으로 날아가기도 했죠.)




TSUa8Bu.jpg


200~499점을 찍은 곡들입니다.

체리블렛과 위클리, 시크릿넘버, 엘리스 등이 있습니다.
모모랜드의 경우 코로나의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지표가 예상보다 많이 하락했습니다.
노래가 너무 연말에 나온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의 추이도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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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yFood
21/01/04 22:09
수정 아이콘
아이유도 넣어주세요. 엉엉엉
결산자료 감사합니다
Davi4ever
21/01/04 22:12
수정 아이콘
앗 에잇은 음방 활동곡이 아니라서 뺐는데... ㅠㅠ
4주 합산은 1199점 / 최고 순위는 1위(3주) / 최고 점수는 당연히 300점 /
그리고 최고 총점은 879점입니다. (음반에 실렸던 곡이 아니라서 총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판을흔들어라
21/01/04 22:11
수정 아이콘
노래는 웁시가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반응은 쿨이 더 줗았네요
Davi4ever
21/01/04 22:24
수정 아이콘
최고 순위는 쿨이 한 단계 높았지만, 4주 합산점수와 최고점수는 웁시가 살짝 높죠.
이 정도면 거의 "비슷하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팀들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전반적으로 안 좋았던 걸 감안하면
그래도 쿨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작년 발표한 곡들의 4주 합산을 대략 구해봤는데
피키피키는 약 660점대, 티키타카는 약 620점대네요. 계속해서 비슷합니다.
21/01/04 22:41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웁시도 좋은 노래지만 쿨이 더 좋았네요.
쿨이 유튜브 자체 최고조회수 기록했으니 다음에 더 좋은 반응 있지 않을까요?
Prilliance
21/01/04 22:17
수정 아이콘
선공개의 경우 음원수입이 늘어난다는 장점은 있지만, 대신 타이틀곡의 힘이 많이 빠진다는 점에서 보면 아이돌에겐 큰 메리트가 없는데 유독 마마무는 선공개를 자주 하더라구요.
Davi4ever
21/01/04 22:35
수정 아이콘
결국 한 곡이라도 확실한 임팩트를 주면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작년 고고베베나 HIP을 생각했을 때
딩가딩가나 AYA, 두 곡 모두 상대적으로 지표가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마마무에게 생각하는 기대치를 감안했을 때 말이죠.

마마무는 씨스타의 계보를 잇는 "믿고 듣는 음원 강한 아이돌+실력파" 포지션인데,
이게 현재 메타(?)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느낌입니다.

요즘 "블랙핑크의 대박이 마마무의 포지션을 잡아먹었나?"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마마무는 여성 팬들의 비중이 높고, "당당함, 자신감"을 많이 이야기하는 편이었는데
블랙핑크의 대박, 이후 다수의 그룹이 "걸크러시 콘셉트+당당함+자신감+내 멋대로 살거야"를 이야기하면서
결과적으로 마마무만의 유니크함이 예전보다는 약해진 느낌도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larrabee
21/01/05 00:24
수정 아이콘
d-chart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객관적인 지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고생이많으십니다
Davi4ever
21/01/05 00: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차트에 많은 의견 부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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