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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29 13:56:47
Name 죽력고
Link #1 내 손
Subject [스포츠] 김하성이 뛰게 될 샌디에이고의 전력을 정말 대충 알아보자
단장

A.J.프렐러

본인 스스로 필요하다 싶으면 정말 과감하게 질러대어 별명이 '매드맨' 인 단장입니다. 덕분에 메이저리그 팬들이 오프시즌을 즐겁게 보내줄 수 있게 만드는 단장 류 중 하나죠. 올 겨울도 좀 심심했는데 불과 이틀사이에 블레이크스넬(트레이드), 다르빗슈유(트레이드), 김하성(포스팅) 영입에 성공함으로써 역시 매드맨 소리를 들을만한 자격이 있다는걸 증명했습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한 자원은 다소 과한 오버페이를 해서라도 데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최근 2년간 대표적 영입은 에릭호스머, 매니 마챠도 모두 그런 경향, 특히 호스머).



21선발 로테이션(예상)

1. 다르빗슈유: 바로 몇시간 전 트레이드로 합류한 선수. 뭐 모르는 분들은 없을거라 생각하고, 아메리칸 리그 시절 휴스턴의 치팅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쿠세찾느라 버린 시간 이후 자기 폼 찾으면서 다시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돌아온 만큼 샌디 1선발을 맡으리라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걱정되는건 나이인데 20년도에도 워낙에 잘 던져서 큰 하락이 있을까 싶습니다. 샌디 구장은 덤이구요. 이번 트레이드에 본인 전담포수까지 같이 넘어온만큼 그점도 본인 투구에는 유리할겁니다.

2. 블레이크 스넬: 다저스와의 월시 선발로 임팩트가 강할 선수죠. 18년 사이영상 수상자기도 하고 그때 워낙에 젊어서 더 클줄 알았는데, 부상등으로 그 이후 활약은 그해만큼이진 않습니다. 템파 구단 성향상 이닝관리를 상당히 철저하게 하는 편이라 6이닝 이상을 던진게 상당히 오래전일이기도 합니다. 관건은 내셔널리그로 넘어온만큼 템파 정도의 칼이닝관리를 받지는 않을것인데, 3바퀴 돌때의 성적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2021년 성적의 향방을 좌우할 것입니다.

3. 디널슨 라멧: 20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4위에 빛나는 선수입니다. 우수한 선수들의 영입으로 졸지에 3선발로 밀려났네요. 92년생이라 미래도 창창한 선수입니다. 아마 미래 샌디선발의 주 축 중 하나겠죠. 20포시에서는 부상으로 활약을 제대로 못했는데요. 올해는 아마 벼르고 있을겁니다.

4. 크리스 페덱

원래 샌디내 탑유망주였고 19시즌 혜성같이 등장해 140이닝 던지며 3점대 방어율로 좋은 활약을 보여 20시즌 많은 기대를 갖게했지만,
말아먹었습니다. 이닝도 많이 못먹고, 하지만 유망주 시절 기대치도 있고 반등의 여지는 제법 있습니다. 19시즌으로 돌아간다면 무시무시할겁니다.

5. 5선발 누가할지 며느리도 모름
달빛 영입전에는 잭 데이비스라는 FA1년남은 선수가 있었는디 달빛 트레이드로 컵스로 가서...

주요 후보로는 메켄지 고어(샌디 No.1 유망주이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손에 꼽히는 탑클래스 투수유망주 20시즌전 BA 유망주 순위 전체 6위), 이미 20메이저 경험이 있는 애드리안 모레혼, 라이언웨더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22시즌에는 21시즌을 통으로 쉴 마이크 클레빈저가 돌아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1선발이 안 아쉬울 정도의 활약을 보이다가 20시즌도중 샌디로 넘어오고 냅다 부상으로 통으로 쉬지만, 클라스가 있는만큼 샌디 투수진은 21보다 오히려 22가 더 무서울겁니다.

불펜

CL: 드류 포머란츠

옛날에 보스턴 야구 좀 보신분들은 익숙할 이름이죠. 20시즌 전에 4년 34m로 합류했는데 없었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주전 클로져 커비예이츠가 부상으로 저멀리 가는 구멍을 트레버 로젠탈이랑 아주 훌륭하게 메꿔줬어요. 올해도 이변이 없으면 마무리로 좋은 활약이 예상됩니다.

이외: 에밀리오 파간, 피어스 존슨, 맷 스트램 등이 주요 불펜인데, 딱히 어디에 꿀리거나 할 불펜진은 아닙니다.

타자

포수: 어스틴 놀라

필라델피아 에이스 애런 놀라의 친형입니다. 시애틀에서 엄청난 타격성적을 보여줘서 시즌도중 트레이드해왔는데 사실 와서는 정말 짜게 식었습니다. 21에는 좀 잘해야할텐데

1루수: 에릭호스머

샌디의 최고 악성계약이 될수있었으나 다행히 20에 반등한 그녀석입니다. 17시즌 종료후 정말 그동안 찍었던 성적과는 어울리지 않게 8y/144m로 샌디에 왔는데 역시나 19시즌에는 처절하게 말아먹더니 그나마 반등했습니다.(이 선수는 뛰는 순간 줄곧 성적보다 현장에서 고평가를 받아오고있습니다). 20시즌 성적은 .287 .333 .517이었스습니다. 25까지 장기계약에 몸값도 비싸서 무조건 주전으로 나와야할 선수고, 고액연봉자 중에 예상성적의 하향기대치가 가장 높은 만큼(만약 망하면 많이 망할거라는거) 제발 좀 잘해줘야겠습니다.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20시즌 NL 신인왕 2위십니다. 20개막전에 트레이드로 샌디와서 정말 만개했는데요. 이 선수의 단점은 우타상대성적(.316 .385 .581)과 좌타상대성적(.218 .295 .255)이 매우 큰점. 20시즌 후반부에 처절하게 말아먹은 점(9월 .183 .275 .268, 9월에 안말아먹었으면 신인왕은 얘 차지였습니다))이 변수긴 하지만, 일단 구단측은 김하성 영입과 무관하게 2루 기용을 천명했습니다. 그나마 김하성이 비벼볼수있는 포지션이긴 합니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한만두 주니어)

박사장님에게 한한한만두라는 불멸의 기록을 선사한 그 선수의 아들이며, 메이저 전체 젊은 선수중에 손에 꼽는 활약을 보인 선수입니다.
절대 언터쳐블이며, 구단의 미래입니다. 리그전체에서 매해 MVP 후보로 꼽힐만한 잠재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3루수 매니 마차도

18시즌 종료후 10년 3억이라는 초초초대박 계약으로 합류한 선수인데, 다저스에서도 잠깐 뛰었어서 친숙할 선수고 그전에는 볼티모어의 심장이었습니다. 다만 뛰어난 타격성적이 당시에도 홈-원정 격차가 컸다는 점이 변수였고, 타자에겐 나름 불리한 샌디에 합류해서는 그 유려가 더욱 컸는데 그 우려대로 19시즌엔 부진했다가 20시즌에 완벽하게 부활(.304 .370 .580)했습니다. 계약규모면에서나 가지고있는 실력면에서나 얘가 망하면 팀도 같이 망합니다. 절대 언터쳐블 2

외야수

윌 마이어스: 샌디의 아픈손입니다. 템파의 탑 유망주 시절부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가 부진한 찰나에 샌디로 건너왔는데, 장기계약을 선물한 후에도 OPS8할을 한번도 못넘다가(템파시절 한번 넘음), 20시즌에 드디어 .288 .353 .606을 기록하며 기대치만큼 터졌는데, 이게 정말 터진건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그랬는지는 좀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토미 팜: 카즈에서 데뷔한후 17시즌 포텐이 한번 터졌다가 점차 성적이 하락, 템파로까지 가서 거기서도 다시 한번 터졌다가
이번엔 샌디로 트레이드 되고 부진하긴 했는데(OPS6할....) 기회가 가긴 갈것으로 보입니다. 20시즌 종료 후 괴한에게 칼질까지 당한 개인사도 겪었는데 뭔가 안타까워서 좀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트렌트 그리샴: 96년생으로 젊은 선수입니다. 20NL 골드골러브 수상자로서 수비가 뛰어납니다. 타격도 OPS8할을 찍었구요. 일단은 주전자릴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전은 정말 강합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뎁스가 좀 약합니다. 백업을 맡을것 같은 한때 탑망주 호르헤 마테오도 개인적으로는 기대치가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하성을 영입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샌디 구단 입장 자체가 '좋은 선수는 포지션 안가리고 산다' 라서요.

다저스에서의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 딱 이 정도 역할로 '일단은' 데리고 가는 것 같습니다. 만약 크로넨워스가 부진하다면 그 자리로 비집고 들어갈것 같구요. 1루/유격/3루는 부진하던말던 그 선수들 쓸수 밖에 없습니다.



21시즌 예상; 다저스와 치열한 선두다툼, 하지만 뎁스에서 앞서는 다저스보단 모자란 지구 2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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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커피
20/12/29 14:01
수정 아이콘
와 페덱이 4선발이라니.. 진짜 선발 미쳤네요
덴드로븀
20/12/29 14:11
수정 아이콘
김하성 선수는 완전 호강하겠네요. 눈과 [귀] 모두...
무적LG오지환
20/12/29 14:42
수정 아이콘
기어이 달빛까지 모셔오다니 매드맨 어제부터 닉값 오지게 하고 있네요 덜덜
망디망디
20/12/29 14:50
수정 아이콘
주전경쟁 빡세겟네요
티모대위
20/12/29 15:25
수정 아이콘
경기 출전이 관건이겠네요. 경쟁이 치열할 듯
류수정
20/12/29 20:43
수정 아이콘
작정하고 대권 도전하는 팀이니 주전경쟁 실패한다고 해도 반지만 얻을 수 있다면 커리어면에서 나쁠건 없겠죠. 물론 최고는 주전 타자로서 월시 우승을 하는거겠습니다만.
천혜향
20/12/30 15:41
수정 아이콘
내년 월시 가서 주전으로 뛰자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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