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브라더스가 내년에 개봉하는 자사의 모든 영화들은 극장 개봉과 함께 HBO Max로 동시에 스트리밍 서비스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워너 브라더스는 [원더우먼 1984]로 이와 같은 실험을 할 예정인데 내년에는 모두 이런 식으로 극장 개봉과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을 동시에 한다는 것입니다. [매트릭스 4], [듄], [스페이스 잼: 뉴 레거시],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영화의 예산 규모나 장르 안 가리고 무조건 이렇게 투 트랙으로 간다고 합니다.

이유야 다들 짐작하시다시피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극장 개봉 수익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아예 스트리밍 서비스도 같이 제공하겠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워너는 이 실험은 내년에만 국한된 것이고 향후 다시 정상적인 영화 개봉의 루트를 밟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극장 체인들의 큰 반발이 예상되긴 하지만 제작사나 배급사 입장에서도 [테넷]의 실패롤 직접 두 눈으로 목격하고 난 후 기존의 방식을 고집할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