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11/06 00:05:54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시즌 마무리 감상
일단 아직 고척에서의 야구가 남은 세 팀 모두 축하하고 남은 시즌도 즐거운 시즌이 되길 바래봅니다.

올해도 여지 없이 리그 종료보다 1년 중 가장 슬픈 날이 먼저 찾아왔네요 크크
올해는 좀 다르려나 싶었는데, 뭐 아쉽습니다.
연이은 줄부상 행렬에도 잘 버티고 버텨줬는데 결국 시즌 마지막 주에 무너져서 더 아쉽네요.

그런데 막상 지난주 그렇게 되고 나서 '와카 업셋만 당하지 말아라'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아니면 올라가도 두산한테는 2:0으로 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많이 평온한 상태네요.

그래도 지난 몇번의 가을 야구를 만들어냈던 시즌들에 비해 내년 전망은 그 어느때보다도 밝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입니다.

감독이야 프런트들이랑 윗선에서 지난 3년간 결과 보고 재계약할만하면 할테고, 안 하면 안 하나보구나 할 것 같긴 합니다.
정우영 정규시즌에만 기어이 75이닝 채운거나 그렇게 굴리고도 결국 와카를 못 면한건 심히 유감스럽습니다만, 뭐 이건 팬으로써의 입장이고, 프런트들은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고 결정을 내리겠죠. 돈 걸라 그러면 재계약 안 하고 차명석 바지 감독 앉힐 것 같긴 합니다만 뭐 그와는 벼랙로 말이죠.

뭐 그 외에도 30대 중후반 선수들의 마지막 불꽃으로 만들어냈던 13, 14시즌이나, 진짜 있는 전력 없는 전력 다 쥐어짜냈던 16시즌, 그리고 위도 멀고 아래도 멀고 치열한 순위싸움을 위 아래에서 하나마나 독야청청 마이웨이를 걸었던 19시즌에 비하면 올해 전력 자체는 확실히 상승한 느낌이고, 암흑기때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았고 끊은 이후에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던 퓨처스팀이 차단장 부임 후 철저한 로드맵 속에서 차곡차곡 유망주도 쌓고 있는데다가, 지난 10년간 다른 네번의 가을야구때보다 주전 라인업의 나이도 어리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이 긍정적입니다.
여담이지만 이천 트윈스 25세 이하 투수들 투구 로그 보시면 진짜 이게 구리 축구장 한켠에 한면의 그라운드로 선수 육성하던 그 팀 맞냐 소리 나올겁니다.

일단 코로나 때문에 마이너리그가 개최되지 않아서 내년에 줄어들 것 같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끄트머리에 있다 튕겨져 나오는 선수들 영입하는거 아니면 1년 쉰 선수를 영입해야하는 부담감이 있는데, 그래도 켈리랑 라모스가 재계약만 해준다면 이 부분에서 불확실성을 윌슨 대체 선수 자리에만 가져가도 된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만, 켈리랑 라모스 재계약이 이뤄졌을 때 이야기긴 한데 차단장님 믿습니다(...)

올해 LG 타격에서 장타가 눈에 확 띄게 늘었는데 이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누가 봐도 38개나 때린 라모스 덕분이고, 두번째는 배팅 디자인에 있어 전반적으로 타격 포인트를 전부 앞으로 당기는 접근법을 택했습니다. 그 덕분에 라모스 외에도 10+홈런 타자가 5명-김현수, 이형종, 유강남, 채은성, 오지환-이나 된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대신 반대 급부로 아웃존 스윙률 또한 리그 최상위권을 담당했고, 이는 안 맞을 때 진짜 저것들이 사람인가 싶게 만들어버리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팀 타격 성적은 KBO 리그 역사에서도 손 꼽히게 강력한 타선이였던 94 LG 이후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냈으니 이런 접근법 자체가 틀리다고 말하긴 뭐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접근법이 완벽한 정답은 아닐지라도 지난 몇년간의 답안지들보다는  옳았다고 생각해서 큰 틀은 유지해갔으면 합니다.

타격에서 내년 관전 포인트는 라모스의 재계약 전제 하에 딱 두가지라고 봅니다.
첫번째는 홍창기와 오지환이 올해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까?입니다.
둘이 잘해주니깐 타선 짜임새가 확 좋아졌죠. 오지환이야 어느덧 중견급 선수가 되어서 사실 올해보다 못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수준에서 해주긴 할텐데, 오지환이랑 3살 차이밖에 안 나지만 어쨌든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낼 홍창기가 어떨지는 사실 예상이 쉽지 않죠. 그래도 눈이 좋은 선수라 쉽게 망하진 않을 것 같다는 근거 없는 믿음은 있습니다.

두번째는 그래서 우리 2루수가 누구라고?!?!
몇몇 임팩트 있는 실책에도 불구하고 수비력 자체는 정주현이 주전 2루수감이 아니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정주현을 주전 2루수로 더 보는게 맞는가 끊임없이 회의감이 드는 이유는 역시 타격이죠.
팀 역사상 좋은 성적이 났던 적이 거의 없는 포지션이긴 하지만, 선수 구성상 LG 트윈스 타격이 내년에 더 좋아지는 방법은 2루수와 3루수의 타격 성적이 좋아지는 방법밖에 없긴한데, 누굴 영입하든 누가 터지든해서 꼭 해결 됐으면 좋겠습니다.

투수 파트에서는 켈리가 재계약 해준다는 전제하에 관전 포인트는 네가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번째는 정우영은 내년에도 건강할 것인가?일테죠.
이건 이제 미신의 영역으로 가지 않았나 싶어서 기도하는 수 밖에 없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두번째는 이민호가 풀타임 선발을 돌아줄 수 있을 것인가?라고 봅니다.
일단 다가오는 겨울에 별일이 없다면 이민호는 내년 개막 로테이션에 들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포스트 시즌까지 하면 100.2이닝인가 던졌을텐데 작년에 세청까지 합쳐서 60이닝 전후로 던졌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미 버두치 리스트에는 들어가게 됐지만, 프로 첫 시즌에 이 정도 관리면 해줄만큼은 해줬다고 봅니다.
문제는 내년이고 내년에도 등재가 안 되려면 120이닝으로 끊어줘야하는게 맞는데, 개인적으로 내년에는 화-일 등판만 피하게 하는 식으로 조정해주면서 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민호 개인에게 이번 겨울 주어진 과제는 역시 오프 스피드 피치 장착이겠죠. 시즌 중에 장착하는건 기대도 안 했고,-이건 해낸 소형준이 좋은 의미로 제정신이 아닌 수준- 겨울에는 장착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게 본인의 선수 인생에게도 이득이고, LG팬들의 정신 건강에도 이득이니깐요.
패스트볼-각 작은 슬라이더 투피치로 만들어낸 만 19세 시즌은 훌륭했으니, 더 훌륭한 만 20세 시즌이 되기 위해서는 역시 과제는 딱 하나, 오프 스피드 피치 장착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는 1군 레벨에서 통한다는 걸 입증했고, 일단 지금도 던질 줄 아는 커브를 좀 더 가다듬는 방법도 있을테고, 팀에 커브 배울만한 선배도 마침 많기도 하고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써체 익혀 보는게 효과가 제일 좋지 않을까 싶은데, 둘 중 뭐라도 장착을 해내서 내년에는 발전한 모습으로 로테이션 잘 돌았으면 합니다.

세번째는 정찬헌과 짝이 누가 될 지 궁금합니다.
LG 트윈스가 올해 이민호를 철저하게 관리해줄 수 있었던 이유는 정찬헌을 철저하게 관리해줘야 해서였는데요. 정찬헌에 대한 관리는 아마 정찬헌이 선수생활을 끝낼 때까지 해줘야할 것 같으니 정찬헌이 기량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새로운 짝을 찾아줘야 할텐데 올해 이민호처럼 잘 해줘야할 친구가 될텐데 누가 될 지 궁금하긴 합니다.
퓨처스 리그에서 올해 가장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아준 이상영은 군대 갈 것 같고, 개인적으로 김윤식 친구 임준형이 이 자리의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네번째는 역시 윌슨 대체는 누가 하게 될까? 겠죠.
뭐 개인적으로 눈 여겨보고 있는 투수들이 몇 있긴 한데 뭐 제가 알 정도면 윌슨-켈리 연달아 뽑은 스카우트 파트는 당연히 알테고, 이미 몇명은 한게의 외국인 선수 관해 전문적으로 글 쓰시는 분들 글에도 등장해서 이건 영입 되면 숫자 뜯어보며 행복회로를 돌리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크크

시국이 시국인지라 내년 스캠은 이천에서 치를 것 같다는데, 이를 기회 삼아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등장하는 내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년부터는 신인 지명이나 혹은 올해 홍창기처럼 자랑하고 싶은 선수가 나타나든지 퓨처스팀에서 주목할만한 유망주가 나타난다든지 하는이벤트가 생기면 찾아 뵙겠습니다.
FA 영입은 없을 것 같으니 아마 다음 등장은 윌슨 대체 선수 영입시가 아닐까 싶네요.
켈리랑 라모스 대체 선수는 없을거라 굳게 믿습니다 차분하고 명석하신 단장님(...)

19년 동안 한결 같이 LG 트윈스 선수로 뛴 박용택 선수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로 글을 줄여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runo Fernandes
20/11/06 00:26
수정 아이콘
올 한해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2위 유력할때까진 그래도 올해는 좀 다르나 싶었는데
결국 시즌마무리도 그렇고 포스트시즌 마무리도 참 아쉽게 되었습니다.. 박용택 은퇴시즌인만큼 더 ㅠㅠ
무적LG오지환
20/11/06 00:45
수정 아이콘
진짜 다른건 하나도 안 아쉬운데, 박용택 은퇴시즌이라는게 아쉽긴 합니다ㅠ
형 이런 팀이라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1/06 00:28
수정 아이콘
저도 어느정도 결과는 예측하고 있었는데도.. 아쉽네요..
할이야기는 너무 많지만.. 입밖으로 나오질 않네요..
오늘 경기 8:0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 준 덕분에 재밌었고 선수들에게 고맙네요..
그리고 한해동안 무적LG오지환님 덕분에 추가로? 즐거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11/06 00: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열심히 쫓아가준 덕분에 순식간에 끝나긴 했지만 박용택의 현역 마지막 타석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11/06 00:30
수정 아이콘
내년에 더 많은글 올려주시길
무적LG오지환
20/11/06 00:44
수정 아이콘
내년부터는 성적이든 신인지명이든 이벤트가 있을 때나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1/06 00:33
수정 아이콘
어찌됐든 내년에는 좀 더 희망적인 요소가 많은 듯 합니다.
올해는 역대급으로 선수 부상 빈도가 높았으니, 내년에도 그 정도는 아닐 듯 하고,
코로나 시즌으로 인한 국내 훈련 상황은 2군 시설이 좋은 엘지에게는 호재겠죠.
감독 교체 상황도 호재일거 같구요.
언제나 그렇듯이 겨울 최강자가 엘지라는 것을 다시한번 보여줬으면 합니다. 크크크

한해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야구 개막 전까지는 개인적인 레벨업에 힘써야겠네요.
모질이들 보며 대리만족 하는 것보다, 제가 레벨업하는게 더 빠를거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하하

내년 이맘때엔 웃으면 뵙길 바라겠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11/06 00:46
수정 아이콘
내년 이맘때엔 정말 웃으며 뵙고 싶긴 합니다 크크
무도사
20/11/06 00:38
수정 아이콘
올해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찬헌의 파트너는 김윤식이 아닐까요? 이민호가 풀타임 선발을 돈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정우영은 올림픽 엔트리에 들어가기 위해선 내년 전반기 활약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다소 무리하더라도 달릴것 같네요.

kbo리그는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으로 원하는 구질을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많지 않아서 홍창기 선구안이 깨지지 않는 한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타격에 중점을 두면서 성급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네요. 좋은 선구안마저 흐트러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현재 LG의 외야진에서 가장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수비수이기 때문에 홍창기의 활약 여부는 매우 중요합니다.

역시 핵심은 켈리 라모스와의 재계약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새로운 용병 투수는 누가 될 것인가라고 봅니다
윌켈차 중 2명이 드러누운 상황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은 이미 어려웠다고 생각됩니다.
국내 선발진 구축도 구축입니다만 확실한 용병 투수진을 우선 갖춰두는게 선결 과제가 되겠네요.
무적LG오지환
20/11/06 00:42
수정 아이콘
김윤식은 불펜으로 시즌 준비한 올시즌에도 로테이션 급 투입되서 못해서 그렇지 아프진 않았던 거 보면 내년에는 선발 도전하다가 스윙맨 될 가능성이 더 높지 않나 싶어요.

정우영 같은 경우는 아프지 않으면 내년에도 잘 할겁니다. 아플까봐 그렇죠(...)

여튼 켈리랑 라모스가 재계약을 해야 내년에도 그림을 그려볼 수 있으니 일단 이 둘을 잡는데 올인해야죠.
시나브로
20/11/06 00:44
수정 아이콘
참으로 대단하신 팬입니다.

엘지, 두산(황금세대 멤버들 마지막 동행) 둘 다 호감이라 준플레이오프에 우산 장수, 소금 장수 어머니 심정(...)이었습니다.

박용택은 엄청난 대선수죠 프로야구 최다 안타, 최다 경기 출전, 통산 타율 0.308, 213홈런, 1192타점, 타격왕 경력, 19년 원클럽맨에 엄청난 대선수를 넘어서 국내 프로스포츠 최최상위권에 전체 선수로 따져도 엄청 값지게 알아줄 수밖에 없는.

저도 열정 있는 스포츠 애호가인데 무적LG오지환님 덕분에 좋은 에너지 영향 받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적LG오지환
20/11/06 00:48
수정 아이콘
이제 NBA 드래프트나 챙겨야죠.
참 이렇게 골고루 챙겨보는데 패츠 아니였으면 마지막 리그 우승이 0304 아스날이 될 뻔 했다는게 정말 제 자신이 봐도 대단하긴 합니다 크크크
20/11/06 00:50
수정 아이콘
켈리는 구단 옵션 실행했단걸로 봤는데 대충본거라 모르겠네요.
용택이형은 정말... 내년엔 꽉 차진 못해도 50프로 수준에서라도 은퇴식 잘 해서 보내고 싶습니다.ㅜㅜ
무적LG오지환
20/11/06 00:52
수정 아이콘
용택이형은 관중 풀로 찰 때까지 존버해야죠ㅠㅠ

아 그러고보니 우리 주장도 새로 뽑아야하네요...지환아 주장하자 크크크크
20/11/06 01:22
수정 아이콘
주장은 현수가 계속하지 않을까 싶고...
켈리는 메릴 켈리 이야기였네요.크크크...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초보롱미
20/11/06 00:51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한해동안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저도 팀이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긍정적입니다.
마지막 불꽃을 짜내는게 아니라 아래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느낌.

켈리 라모스 재계약 가고 투수 1명 새로 찾겠지만 단장님 믿습니다;;
전 허경민을 원합니다! 아하하-_-

제가 가장 원하는 감독은 최감대인데 가능성이 0프로죠;;
팟캐에서 게스트로 나온 방송 듣고 완전히 팬이 됐습니다.

창기는 잘 할겁니다!!
내년에는 또 누가 튀어 나올지 기대하는 재미가 있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윤식이 터지면 대투수, 차우찬 스타일로 터질거 같은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군요.

이제 좀 허전하겠습니다.
내년에도 웃으면서 볼 수 있기를...
제미니
20/11/06 00:52
수정 아이콘
올 시즌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엘지 이긴날마다 무적LG오지환님 글찾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내년에는 리그종료날 움짤 찌고 계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용택이형 아쉽지만 고생많으셨습니다!!
버벌진트
20/11/06 01:01
수정 아이콘
확실히 내년이 올해보다 더 좋을것 같습니다만, 그분이 없는게 많이 아쉽네요..
20/11/06 01:02
수정 아이콘
황금시대의 서막을 봤다고 생각합니다. 1부는 143번째 경기 한화전 6:0에서 열린결말로 끝났던 것으로 하고 내년에 후속작 보고 싶네요!
20/11/06 01:15
수정 아이콘
OOTP !! 일해라 컴투스!!
20/11/06 01:27
수정 아이콘
LG...매력적인 팀입니다... 흠..
천혜향
20/11/06 01:42
수정 아이콘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모두가 실패했다 끝났다고 했을때 추격하는 모습은 LG가 추구하는 팀정신과 일치합니다.
아쉽지만 정말 멋진 명경기였습니다. 큰 감동을 야구팬들에게 선사했다고 평가하고싶어요.
그게무슨의미가
20/11/06 01:45
수정 아이콘
왜 엘지는 야구를 못할까요?
천혜향
20/11/06 01:48
수정 아이콘
야구는 모든 요소의 결과물이죠. 단순히 운이라 치부할수도 있지만 조그마한 경기 디테일을 만드는건 마치 에르메스 장인이 여성용 백가방을 만드는것만큼 오랜시간이 걸리기마련이죠. 오지환의 타구에 김재환이 전진수비를 하지 않은점.. 해설자도 언급안하고 넘어갔지만 그런 작은 선택 하나하나를 위해 정말 오랜시간 땀을 흘려야 합니다. 그래서 목표를 내기위해서는 팀운영을 길게 봐야합니다 장기적인 팀 플랜과 하나의 목적성 서로간의 이해관계등 여러가지 종합적인 부분에서 성과를 내야 결과가 나옵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추천드립니다. 해답은 그 드라마가 다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게무슨의미가
20/11/06 02:59
수정 아이콘
예시가 *재환인건 좀 의아하네요. *재환은 수비 더~~~~~~~~~~~~~~~~~~럽게 못하는걸로 유명한데요. 무슨 장면인지 안봐서 모르겠는데, 다른건 땀의 결과였겠지만 말씀하신 장면은 그저 그 순간의 운빨이었겠죠.

그리고 스토브리그는 진작에 봤습니다. 몰라서 물어본게 아니예요. 속터져서 하는 소리지.
산밑의왕
20/11/06 09:28
수정 아이콘
그냥요.
죽기전엔 우승한번 볼 수 있겠거니 하고 포기중인데 설마 시카고 컵스처럼 100년이 걸리진 않겠지요...
벤틀리
20/11/06 01:50
수정 아이콘
포수 해결 못하면 안된다고 봤는데 역시나 유강남이나 이성우가 큰 경기에서 사고치면서 패배....

안타깝더군요ㅠㅠ
라디오스타
20/11/06 02:14
수정 아이콘
오늘 따라가줘서 재밌었고 후련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화 스크 전에서 20시즌은 끝났고 그이후는 사족에 불과하다고 봐서 오늘 왠지 후련하기까지 하네요.

일년동안 감사했고 내년도 잘부탁드립니다.
20/11/06 03: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정우람 영입이네요. 홍창기 혹은 이천웅+김윤식을 마지노선으로 데려오길 바랬습니다. 류중일의 정우영, 고우석 혹사는 예정된 미래였고, 코로나로 인한 타이트한 일정에서 자칫 송은범, 진해수조차 엄청난 부담을 받을 것 같아서 불펜의 양과 질을 위해 정우람의 영입이 필요했다고 시즌 내내 생각해왔는데, 역시나 막판에는 부담이 걸렸고, 그로 인해 막판 순위 싸움에서 밀렸다고 생각하니 2020년 시즌이 완전히 끝나버린 오늘 너무 진한 아쉬움이 남네요.
그게무슨의미가
20/11/06 03:11
수정 아이콘
괜찮아요. 올해 끝나고 류중일만 날리면 됩니다. 늙은 정우람 영입해봤자 류중일 가지고는 올해 우승 못했어요. 어차피 우승 못할꺼 홍창기, 이천웅, 김윤식 내주면 미래는 없는거구요.
MovingIsLiving
20/11/06 08:11
수정 아이콘
시즌내내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두산팬이지만 차명석 단장님을 높게 평가합니다. 내년부터는 LG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두산은 올시즌이 Last Dance...)
20/11/06 08:35
수정 아이콘
박용택의 은퇴 vs 황금세대 안녕의 투혼 대결에서 후자가 이겼구나, 싶어서 그냥 아쉽지는 않습니다.
한 명의 굿바이보다는 여럿의 굿바이가 더 셀 수밖에 없으니까요. 두산 선수들 인터뷰보면서부터 이미 직감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그래도 팀이 시스템을 갖춰나가는 듯 해서 기분 좋은 한 해였고,
정우영 진해수 팔 갈리는 소리에 부들대던 한 해였습니다.
차단장님이 겨울 잘 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그냥 속 편히 2021시즌 기다리렵니다.

2루수 하나 영입하면 좋겠는데 마땅한 선수도 없네요. 최주환선수를 좋아는 하지만 영입할 정도 까지는 아니라고 봐서.(사트를 해줄리도 만무하고)

올 한해 경기 요약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이긴 날 기쁨이 두배가 되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06 08:45
수정 아이콘
10번째 줄 즈음에 벼랙 오타있네요..!

한 시즌동안 하이라이트 만드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박자가 조금씩 안맞은 듯 해서 아쉽지만 내년도 기대가 되네요

박용택 선수도 고생많았네요
내년엔 더 자주 글 올리시길 바래요 !
만년유망주
20/11/06 08:56
수정 아이콘
일년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무적LG오지환님 글보고 즐거워하는 유저가 더 많다는걸 잘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야구 내적인 얘기를 하자면 내년에는 뉴페이스 좌완불펜과 유강남 이닝을 나눠먹어줄 백업포수를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재욱 성장이 생각보다 더뎌보이는데 새로 올 감독이 백업포수 자리에 누구를 얼마나 활용할지가 좀 궁금하네요.
20/11/06 09:15
수정 아이콘
올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다리다똥된다
20/11/06 10:27
수정 아이콘
LG놈들도 놈인데, 작성자님께 감사는 표해야할 것 같아 댓글 드립니다

다른 댓글에 뜬금없이 소환해 욕하는 분들이 있던데, 최대한 다른팀에 자극적이지않게 우리팀소리위주로 적는 재주에 감탄하곤했습니다.
이런 것들에 너무 상처 받지 말고 가능하다면 계속 부탁드립니다. 댓글이 없다고 응원안하는게 아니랍니다 흐흐
제랄드
20/11/06 10:32
수정 아이콘
두산팬입니다만, 요즘 댓글에 LG가 이길 때마다 글을 올리시는 것에 대한 불만(?)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저는 무적LG오지환 님과 같은 분들이 커뮤니티를 풍성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혹 뭔가 오해를 사는 표현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으나(저는 못봤습니다) 그 정도는 서로 스킵하고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내년에도 LG의 선전을 빕니다.
RealKyo.
20/11/06 10:39
수정 아이콘
올 한해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더 길게 보고싶었는데 여기까지네요ㅠ
메가트윈스포
20/11/06 11:17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어요
FRONTIER SETTER
20/11/06 16:06
수정 아이콘
그간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감독 만나서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길... 근데 국내 감독 풀이 참 좁긴 하네요. 어디 좋은 외국인 감독 없는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508 [스포츠] [KBO] 2차 드래프트 폐지 유력 [34] 손금불산입7009 20/12/08 7009 0
55413 [스포츠] [nba]농알못이 보는 골든스테이트의 전망 그리고 응원... [18] 혈관4621 20/12/05 4621 0
55365 [스포츠] [롯데, KT] 신본기-박시영 <-> 최건, 3라운드 지명권 트레이드 [60] 부처6664 20/12/04 6664 0
55234 [스포츠] [KBO/LG] 차명석 단장 5차 유투브 라이브 요약 [34] 무적LG오지환6401 20/11/29 6401 0
55214 [연예] BTS와 그래미에서 겨룰 곡들의 빌보드 핫100 순위... [5] 우주전쟁5892 20/11/28 5892 0
55132 [스포츠] [NBA] 다음시즌은 애틀란타가 재미있어보이네요. [13] 그10번4716 20/11/25 4716 0
55071 [스포츠] [NBA] 어영부영 로스터를 완성시키긴 한 미네소타 [7] 무적LG오지환4767 20/11/23 4767 0
55060 [스포츠] [KBL] 2021 신인드래프트 결과 [37] 김하성MLB20홈런6021 20/11/23 6021 0
54986 [스포츠] 코로나시대 NBA 드래프트 [9] 그10번6512 20/11/20 6512 0
54960 [스포츠] [NBA] 미네소타는 오늘 왜 그랬을까? [21] 무적LG오지환5192 20/11/19 5192 0
54855 [스포츠] [NBA] 채드 포드발 2020 드래프트 티어 분류 [17] 무적LG오지환4484 20/11/17 4484 0
54754 [스포츠] [배구] 현대캐피탈 한국전력과 3:3 트레이트 [22] Like a stone4952 20/11/13 4952 0
54693 [스포츠] [KBL] 1라운드 MVP 김낙현 이야기(데이터 주의) [15] 무적LG오지환3844 20/11/10 3844 0
54559 [스포츠] [KBO/LG] 시즌 마무리 감상 [40] 무적LG오지환4867 20/11/06 4867 0
54404 [스포츠] [NBA] 케빈가넷이 말하는 트래시토크 [8] 그10번4857 20/10/31 4857 0
54197 [스포츠] [KBO/LG] 이천 트윈스 감상(장문 주의, 데이터 주의) [31] 무적LG오지환3769 20/10/25 3769 0
54172 [스포츠] 이종범-양준혁과 박병호-최형우는 무엇이 다른가 [129] 톰가죽침대8219 20/10/24 8219 0
54107 [스포츠] 신인드래프트 꼼수로 드래프트 규정이 바뀐사례.JPG [36] insane8801 20/10/21 8801 0
54001 [스포츠] [KBO/LG] 어서 와 LG는 처음이지?!(데이터 주의) [26] 무적LG오지환3772 20/10/17 3772 0
53821 [스포츠] [KBO/LG] 유능한 단장이 무능한 에이전트를 상대하면... [69] 무적LG오지환6111 20/10/12 6111 0
53797 [스포츠] [KBO/용량주의/롯데]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해도 성공적인 시즌 같네요.gif [33] Alan_Baxter6340 20/10/11 6340 0
53707 [스포츠] [KBO] 키움 장재영, 계약금 9억원 역대 신인 2위 [25] 손금불산입5766 20/10/07 5766 0
53703 [기타] 2001년도 기타월드 선정 20세기 위대한 기타솔로곡 베스트 100 [19] 興盡悲來7054 20/10/07 70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