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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11 15:54:19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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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KBO]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삼성에게 불리하다 (수정됨)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529&aid=0000047887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266748

삼성의 라팍 성적에 대해 기사가 2개 올라왔더군요.

먼저 홈런 이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KBO에서 홈런팩터가 가장 높은 타자친화적 구장입니다. 하지만 2016년 개장 이후로 삼성 라이온즈가 이 경기장에서 원정팀보다 홈런을 많이 친 시즌은 딱 1시즌 밖에 없다고 하네요.

2016년 65홈런 97피홈런
2017년 73홈런 116피홈런
2018년 82홈런 96피홈런
2019년 72홈런 71피홈런
2020년 73홈런 86피홈런 (10월 10일 기준)

두번째로 승률 이슈. 이러한 홈구장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시즌 정작 투수친화적인 잠실구장에서 승률 6할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잠실 구장 팀 평균자책점은 2.76으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1위라고.

반면 라팍에서 삼성의 팀 평자책은 5.30으로 10개 구단 중 9위라고 합니다. 삼성의 라팍 성적은 31승 1무 34패로 5할이 안되는 상황.

살라디노가 건강했더라면 좀 달랐으려나요. 양준혁과 이승엽으로 이어지는 삼성 라이온즈 거포들의 그림자인지... 홈런 잘 치는 젊은 타자들을 발굴해내는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두산이나 키움같은 팀들은 그런 선수들이 막 쏟아지는 것 같던데 참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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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롱미
20/10/11 15:5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잠실구장에 적합한 라인업입니다.
피지컬 되는 선풍기들을 안 뽑고.
쌕쌕이들만 뽑았죠.

센터라인 수비와 불펜이 리그 최강이었어서.
코너는 선풍기들로 채워야 했는데;;;
마둘리
20/10/11 15:59
수정 아이콘
비슷한 시기에 클린업트리오가 FA나 트레이드로 떠났던게 큽니다.

박석민, 채태인, 최형우가 저 구장 홈으로 못써보고 혹은 얼마 안쓰고 떠난게 가장 크죠.
뻐꾸기둘
20/10/11 16:01
수정 아이콘
류중일의 삼성 왕조 시절부터 타자 신인 뽑을 때 장타툴은 거의 안 봤죠. 이후 기존의 장타자들이 은퇴나 FA로 이적하면서 구자욱과 러프 정도 빼면 장타자가 없는 수준이 되었고요.
20/10/11 16:01
수정 아이콘
사직탁구장 쓰는 롯데도 비슷
김하성MLB20홈런
20/10/11 16:02
수정 아이콘
센터라인 수비와 불펜이 리그 최강이었어서. (2)

구장과 선수단 구성이 상극.. 잘 키운 투수들로 야수 바꿔먹던가 스카우트 기조를 바꿔야 하는데 어느 쪽을 선택할런지
20/10/11 16:03
수정 아이콘
구장 지은지가 5년인데 팀플랜이 잘못짜서 팀이 이 꼴인걸 구장탓하나요. 당연히 구장 만들때부터 팬들이나 관계자들이나 타자 구장될거라고 다들 예상 했던부분이고 거기에 맞춰서 팀플랜을 세워야죠. 1~2년 해매면 몰라도 5년째 이러는거면 명백히 팀 단장 및 코칭스태프 잘못인건데 무슨 구장탓을 하고 있는지 어휴...
사실 암흑기의 시작은 안현호단장부터 였다봅니다. 여기서 다 틀어지니 다시 잡을라해도 계속 꼬이는거죠..
히샬리송
20/10/11 16: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5년을 털리고 올해에서야 드랩에 피지컬 따지기 시작했지만

건설 시작할때부터 구장크기 알았을텐데 극단적 타자친화구장 짓고 사용하면서 몇년을 자팀 fa 다 놓치고 드랩은 수비위주 똑딱이들만 뽑아온 댓가 치루는거죠.

왕조때야 기존 주전들 확고하고 그 선수들 뽕뽑는동안 윤활유 역활해줄 선수 뽑느냐고 유틸능력 우선한 똑딱이 수집한거 이해하는데 암흑기 몇년동안 똑딱이 수집한건 그냥 스카우트팀 싹 날려야 할 짓이죠. 리그 최악의 타선인 팀에 타자팜도 말라서 차기 주전감도 없는팀이 상위픽에 멸치 뽑고 내야백업감이다 소리나 하고있으니...

이 팀은 단장부터 프론트 싹 물갈이하고 철학부터 재정립 안하면 이미 답이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어떤 방향성을 가진건지 들여다보면 볼수록 앞뒤가 안 맞고 설명이 안되요.
카스가 아유무
20/10/11 16:13
수정 아이콘
진짜 제가 구장 지을때부터 주장했던건데, 구장 지을당시 삼성타선이 좋았었는데, 대부분 FA가 1,2년 안에 올 선수들이 대부분이었고 모두 잡는건 불가능하다고 봤었습니다. 거기다 투수들이 뜬공 투수들이 대부분이라 기존 구장에서도 잘 던질때도 뜬금없이 홈런 맞는 경우가 많았고, 피홈런도 많은 편이었습니다. 외야진이 교체되면 대부분 발빠른 젊은 선수들이 외야를 보게 될게 뻔한데 이런 것들을 다 생각해봐도 무조건 새구장은 크게 짓는게 맞았습니다.
하지만 구장 크기가 제일 작은...예상대로 지어지자마자 피홈런이 어마어마하게 늘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지은 구장입니다. 그냥 이쁘게만 짓고 홈팀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지었어요.
Eulbsyar
20/10/11 16:15
수정 아이콘
투수들도 죄다 뜬공 투수라서

당장의 성적이 중요하면 외야 관중석 좀 많이 날리더라도 펜스 밀어야죠.
비익조
20/10/11 16:16
수정 아이콘
멀티플레이어에 멸치들 잔뜩 뽑아놨는데 뜬공 타자 친화구장을 쓰니
20/10/11 16:23
수정 아이콘
그냥 박석민 최형우 못 잡은 시점에서 망했죠. 시민운동장 탁구장으로 만들어놔서 거포가 많이 나온 줄 알았나본데 멍청한 짓이었죠. 지금 타선에 이원석 빼고(박석민 잡았으면 안 잡았을테니...)
박석민 최형우 있으면 맨바닥은 아니니까요. 월드컵 세대 영향도 있을 겁니다. 딴 팀도 거포 자원 없고 최근에서야 풀리는 건 매한가지니까요.
이학주 노시환은 전형적인 결과론인 것 같고, 스카웃도 할만큼 했는데 안 되는 것뿐인 듯...
멀면 벙커링
20/10/11 16:30
수정 아이콘
구장 새로 뜯어 고칠 것도 아닌데 이제와서 구장 탓하는 건 말이 안되죠. 진작에 힘있는 타자 위주로 뽑았어야지...구단 수뇌부랑 프런트가 책임질 문제죠.
회색추리닝
20/10/11 16:42
수정 아이콘
이거 완전 스토브리그 ....크크크크
임동규같은 타자없나요
박수영
20/10/11 16: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저 라팍 구단 도면 설계도 나왔을때부터 팬들이 구단에다가 저렇게 지으면 안된다고 전화를 수백통을 돌렸습니다

근데 저렇게 지어버린겁니다 애초에 구단 위치랑 설계가 잘못된 구장입니다 펜스를 뒤로 밀고 싶어도 구단 스토어랑 카페가 있어서 뒤로 밀지도 못해요

그냥 사직처럼 그린몬스터 만들어서 위로 올리는 방법 밖엔 없음;;;
박수영
20/10/11 16:4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드랲때마다 사이즈 작고 수비좀 되고 쌕쌕이를 뽑은건 구단 스카우터의 단독픽도 아니고 그때 그 당시 류중일 감독 입김이 강했죠
히샬리송
20/10/11 16: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당시야 완성된 주전라인업 굴리며 최대한 뽕 뽑아야할 시기였고 주전들 뒷받침할 백업이 필요한 시기였어서 그게 맞았죠.

지금 고생하는건 류중일 이후로 핵심타자 다 떠나고 탁구장으로 이사온지가 몇년인데 그 동안 혼자 트렌드 거슬러서 똑딱이 수집한게 반동이 오는거라 류중일 입김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올해 갑자기 기조 바꾸기 전까지 김한수 기간 내내 똑딱이 수집 계속했고 동 기간에 김한수는 계속 저 문제 지적해서 시야문제때문에 그린몬스터 같은거 안되면 강화유리나 그물로라도 올려보자고 하고 그랬었어서 김한수 입김도 아니구요.
감독보단 프론트와 스카우트팀 어딘가가 문제가 심각한 쪽이 맞는거 같습니다.
20/10/12 12:19
수정 아이콘
투수 상위픽 한두개 말곤 거의 관여안했다가 정설입니다. 당시 류중일 감독은 퓨처스에도 거의 관여 안했어요.

당시 삼성 퓨처스 코치진은 대부분 류감독 선배였고 스카우트쪽도 오래한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참고로 11년에 돌아가신 고 장효조 감독도 2군감독하시기 직전까지 스카우트를 하셨구요.

류중일때나 김한수때나 삼성의 야수 드래프트 기조는 같았습니다. 그러면 구단 프런트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편이 옳죠.
Albert Camus
20/10/11 16:50
수정 아이콘
설계부터 고려했음 모를까 설계 나온 시점에 뒤집는것도 말도 안되게 어려운 일이죠

지금이라도 구장 상황에 맞는 운영을 해야할거같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0/10/11 18:12
수정 아이콘
이제 X-존.. 아니 X-담장을 설치해야겠네요
20/10/11 18:36
수정 아이콘
어떻게 이 악물고 담장 못 미나요 크크크
예를들어 담장 말고 구장을 넘겨야 홈런이라던가 크크크
클레멘티아
20/10/11 18:52
수정 아이콘
단언하건대, 새 구장 크게 지었으면, 일부 팬이 아니라 대구 시민들이 크게 일어났을겁니다.

이만수 - 장효조 - 양준혁 - 이승엽을 거치면서,
홈런 뻥뻥 치는 빅야구에 익숙해진 대구 팬들입니다.
오죽하면 성적 잘나온 선동렬 감독 시절에도
투수 중심의 지키는 야구가 재미없다고 난리치던 아재들이에요.

근데, 당장의 팀스타일이 똑딱이니, 잠실처럼 크게 지어야 한다? 애초에 구장 지을때부터 고려대상이 아니었을겁니다. 40년 역사를 버리고요?

그냥 팀전력이 드럽게 약한거에요. 82년 창단 이래 최악의 타선 시즌을 요 몇년간 겪고 있어요. 라팍 크게 한다고 해서 승률 조금 높인다고 해서, 팬들이 잘했다고 할 수준이 아닙니다.
요 몇년 눈 딱감고, 리빌딩 해야죠 뭐
20/10/11 19:21
수정 아이콘
얼마전 채용공고에 스카우터 뽑는것 같던데..
저도 삼팬으로서 홈런이 뻥뻥나오는게 팀 컬러라고 보네요.
스위치
20/10/11 19:26
수정 아이콘
삼성의 장단점은 박해민이란 존재 하나가 모든걸 설명해준다고 봅니다. 그런데 구장은 반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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