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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18 11:55:54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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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지시는 직감을 능가한다: 무리뉴보다 진보된 클롭 (수정됨)


원 출처: https://theathletic.com/1522064/2020/01/13/mourinho-klopp-tactics-spurs-liverpool/
번역 출처: https://www.fmkorea.com/2598951398 에펨코리아 돌란드


직감을 꺾은 체계, 클롭은 무리뉴보다 더 진보된 공격 체계를 가지고 있다.

'기계적'이라는 말은 축구계에서 안좋은 단어이나, 항상 그런 것 만은 아니다. 잉글랜드 축구계의 모든 기록을 깨버릴 듯한 기세를 가진 팀이 철저하고 강렬한 감독을 가졌을 때가 그 예시이다.

공격 축구는 선수들이 스스로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는 것이고,  수비 축구는 그들에게 무엇을 해야할 지 일일이 말해줘야 한다 라는 흔한 오해가 있다.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척도는 바로 본인의 기준인데, 전술적 요구사항이 구체적일수록 선수들은 더 제한적이게 된다. 좋은 축구를 보고싶은 사람들은 모두 그 족쇄를 없애기를 바란다.

그러나 현대 축구에선 반대가 되버렸다. 최고의 축구, 대표적으로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와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이 있다. 그들은 가장 엄격하게 전략을 짜고, 훈련하고, 수정한다. 이 두 감독은 모든 팀에게 가르칠 수 있는 복잡한 공격 패턴과 하나 같이 움직이는 조직력을 가르치는데 몇 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수비만 하는 상대들에게 좌절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 손엔 미치지 않는 부분 까지 도달해 있는 이유이다.

리버풀의 이번 시즌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100점을 달성 했던 시즌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 선수들은 그들의 감독들의 지시에 맞게 마치 기계처럼 완벽하게 배워나가며 모든 부분들의 조화를 이루었다.  이것은 언제나 그들의 플랜이다.

리버풀의 수석 코치 피터 크라위츠는 위르겐 클롭의 자서전에 대해 라파엘 호그니슈타인과의 인터뷰에서 클롭이 두 번째 정규 시즌이 끝난 후 가장 우선 순위로 생각 했던 것은 상대편의 수비수들을 풀어 나오기 위해 '어떠한 절차'를 배우는 것이라고 했다.  "코칭의 포인트로, 운이라는 요소를 이끌어 오기 위해 경기 중 예상하기 힘든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코치로써의 임무는 아이디어를 내고, 같은 상황을 여러번 반복시키면서, 실제 상대에 압박 속에서 수행할수 있는 능력을 향상 시켜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리버풀은 마치 축구에서 예측 불가능한 요소를 완전히 제거 해버린 것 같은 순간이 있었다. 단지 볼 소유 만이 아니라, 모든 피치 위에 움직임이 상대를 압도 했던 그 순간. 승리 이외의 어떠한 것도 상상할 수 없었다. 레스터 시티를 4대0으로 이긴 경기와 세필드를 2대0으로 이긴 경기가 그 예시이다.

토요일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는 그런 경기는 아니였다. 그 결과는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였고, 많은 무작위성으로 도배되었다. 리버풀은 쉽게 이길 수는 없었다. 그리고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에서 모우라의 패스를 받았을 때, 오리에가 지오반니 로 셀소에게 위협적인 크로스를 연결 시켰을 때, 조금만 더 운이 좋았다면, 그들은 비겼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실용적이고 엄청난 결과를 이끌어 낸 무리뉴에게 환호했을 것이다.

이것들은 클롭과 무리뉴의 차이점을 설명 해준다. 클롭은 그의 축구에서 우연을 배제시키고 싶어한다. 그러나 무리뉴는 우연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활용하려고 한다. 현대 축구의 감독, 클롭, 과르디올라, 안토니오 콘테 이 셋은 미리 계획된 움직임과 패턴으로 선수들을 지도하지만, 무리뉴는 그렇지 않다.

물론 무리뉴는 수비 코칭과 대형, 그리고 세트피스에는 엄격히 신경 쓴다. 이 방법은 일찍이 그가 포르투, 첼시. 인테르에서 성공을 거둔 방법이다. 그러나 그는 복잡한 공격 패턴에 대해서 코칭을 해본 적이 전무하다. 공격수들에게 어디로 가야할지 알려주는 것 보단, 선수들에게 스스로 정답을 찾도록 '유도' 한다. 선수들이 모두 본인의 요구 사항과 원칙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들을 위한 해결책을 본인이 찾도록 한다. 그들은 그냥 빈 공간을 채우기만 하면 된다.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임하고 두 번째 시즌 초반 중국 투어에서 "공격 시의 움직임과 공간을 활용 하는 법을 지시하는 것이 나의 임무" 라고 말하였는데 디에고 토레스의 책 'The Special One'에 나온 바로는 그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은 본인들의 귀를 의심했다고 한다. 선수들은 볼은 소유한 상태에서 무엇을 해야할지 아무런 피드백도 받지 않아 불만이 있었던 상태이였으며 본인들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맘에 들지 않았다. 심지어 그들은 무리뉴의 공격 전술을 존재하지도 않는 '북경 메뉴얼' 이라고 부르는 농담을 했다.

그 사건으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리뉴는 같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의 팀들은 그들의 경쟁자들 같은 조직적인 공격 상황이 나오지 않는다. 무리뉴는 축구에서 운을 적극적을 활용하고 선수들을 이용해 돌파해 나아가려고 한다. 리버풀을 상대로 한 이번 경기는 그 방법이 극적으로 잘 먹혀든 예시였다.

토트넘은 70분 간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달려왔다. 헤리 케인이 없었기에 공격에는 초점이 없었다. 그들은 수비적인 4-4-1-1을 유지했고 오리에는 오른쪽 윙에 위치했다. 그들은 리버풀에게 볼을 계속해서 헌납했다. 토트넘은 후반부에 본인들의 페이스를 가져갈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손흥민은 조던 헨더슨의 공을 탈취해 돌진했고 델리 알리는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롱볼을 받으려 달려들어갔다. 그러나 그들은 파이널 써드에 도달 한 후엔 명확한 계획 따윈 없었고, 패스를 했어야 할 거리에서 3차례 어림없는 슛을 날렸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토트넘은 꽤 잘 풀어나갔다. 20분을 남긴 후 경기의 추진력을 얻기 위해 라멜라와 로 셀소를 교체 투입 시켰다. 이것은 '유도'된 행동이였다. 선수들은 본인들이 해결책을 찾을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고, 경기는 여전히 적당한 시간이 남아있었으며, 여전히 균형이 잡힌 상태였다. 해리 윙크스, 모우라, 그리고 델리 알리 모두 후반전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토트넘은 무승부에 가깝게 다가갔지만 충분히 가깝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이날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였지만 그들이 스퍼스와는 다른 수준에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였다. 그들은 그들의 트레이드마크인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보여주었는데, 세 명의 포워드들은 서로 섞이면서 수많은 스위칭을 해주었다. 만약 전반 2분 피르미누의 골이 들어갔더라면 분명 경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토트넘은 용감하게 헤딩하고 닥쳐오는 모든 위기를 막아내고 있었다. 헨더슨의 거센 압박, 살라의 빠른 판단으로 좋은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 이 장면은 그들의 통합적인 스타일 중 하나를 보여준 단편적인 예시이다.

이 경기는 사람들의 생각보다 꽤 접전을 펼쳤지만, 리버풀의 조율이 경기의 차이를 만들었다. 무리뉴의 계획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리버풀을 상대로 분명 꽤나 괜찮은 경기를 가져갔다. 아마도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최고의 경기가 아니였을까 싶다.

무리뉴의 축구는 유럽 전체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몇년전까지만 해도 축구계를 이끌던 감독이였다. 언젠가는 다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이 두 가지 접근법, 즉 직감과 체계, 행동과 반응. 우연성을 경기장 밖으로 몰아내야 한다. 그것에 편승하려고 하는 것은 과거의 축구이다. 현대의 축구는 무엇인가?





확실히 공격은 재능에, 수비는 훈련에 맡긴다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통용되는 이야기기도 했었죠. 현대 축구의 전술적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지만 코칭 트렌드 역시 달라지고 있음을 지적하는 칼럼인 것 같아서 가져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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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8 12:32
수정 아이콘
엥..클롭은 그렇게 딱딱 맞춰서 공격하지도 않고
우연성을 배제하지도 않던데.
20/01/18 13: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안첼로티의 AC밀란, 퍼거슨의 맨유, 무리뉴의 첼시,인테르,레알, 하인케스의 뮌헨 등등 당장 떠오르는 강팀들이 전부 수비전술을 토대로 공격전술은 수비전술을 토대로 선수들의 특성을 활용해서 한거지 수비전술에 선수 의존도를 높이고 공격전술 완성도를 따진 팀은 바르셀로나, 아스날 말고 없지 않나요. 바르셀로나 수비전술 자체가 공 점유하고 볼 돌리기였으니 이런게 진보적이라 할 수 있죠. 현실은 부스케츠의 1차 커팅, 푸욜&발데스의 최종수비 의존도가 높았던 팀인걸요.
클롭도 전형적인 수비전술 토대로 그 수비전술 특성을 활용한 공격전개를 할 뿐인데, 칼럼에서 무리뉴보다 진보적이다라는 표현은 좀 이해는 안가는군요.
살인자들의섬
20/01/18 13:44
수정 아이콘
별로 공감이 가질않는군요
인생은이지선다
20/01/18 14:20
수정 아이콘
사비가 했던 인터뷰였나요?

현대 축구는 달라졌고 감독의 중요성이 커졌다. 예전과 달리 모든 것을 컨트롤한다.

뭐 이런 내용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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