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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4 08:27
아이리시맨은 생각보다 약간 실망이었고..
기생충, 결혼이야기가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결혼이야기는 기대보다도 너무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19/12/24 08:39
홍상수 작품인데도 아직 안봤으니 제가 올해 국내영화는 진짜 안보긴 했군여..
우상은 저평가 받은 비운의 작품이라 생각하고 결혼이야기는 top10에 무조건 넣을 거 같네요.
19/12/24 09:21
미드소마는 확장판으로 보니깐 매우 훌륭했습니다. 극장관람에서는 결말에 과연 그렇게까지 해서 그런 결론을 냈어야만 했나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확장판은 확실히 주인공 남캐가 쓰레기로 나오면서 개연성을 부여해서인지 의문이 적어지더군요
19/12/24 09:45
그런가요? 다시 한번 봐봐야겠네요
왓챠로 항상 제 별점 -0.5하면 이동진 평론가님 별점 나와서 취향이 참 잘맞는구나 생각했는데 미드소마에서 흠칫했거든요
19/12/24 09:48
근데 애초에 극장판 버전이 마음에 안드셨으면 사실 추가된게 후반부 개연성을 위한 빌드업정도라 감상이 바뀌시진 않을거에요. 저는 애초에 극장판본도 매우 재밌게봐서
19/12/24 09:20
한국영화는 기생충 제외하고 안봐서 모르겠고
해외영화쪽은 아사코 제외하고 다봤는데 애드 아스트라는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달에서 있었던 우주해적과의 시퀸스를 제외하면 특별할게 없는 영화라고 봤는데 (영화내에서 가장 이질적이지만 가장 좋았습니다.) 정적인 영화도 꽤나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애드아스트라는 그 정적인 게 도를 넘었어요
19/12/24 14:07
저는 애드 아스트라 좋았습니다. 우주 항해의 고독감과 주인공의 딜레마적 상황이 잘 느껴져서 좋았어요...
우주 배경의 영화로 치면 저는 그라비티는 많이 지루했는데 애드 아스트라까지는 딱 괜찮았습니다..
19/12/24 10:01
강변호텔이랑 국경의 왕 빼고는 모두 다 본 영화들이네요(해외20편 포함해서).
국내외 합해서 5픽 고르자면 조커/기생충/아이리시맨/아사코/더 페이버릿 꼽아봅니다. (올해 본 영화 기준) 개인적으로는 이동진 평론가의 한국영화 글에서 이해가 안됐던 점이, 베스트 10 기준으로 몇년간 가장 상태가 좋은 한해라고 했던 거예요. 기생충이 하드캐리해서 그렇지 역대급 흉작에 가까운 한해라고 봤거든요. 베스트 10 기준으로 기생충/윤희에게/미성년, 굳이 하나 더하자면 김군 정도만 건질만했지 나머지 4작품(강변호텔이랑 국경의 왕은 안봤으니 제가 평가하면 안되겠지요.)은 어지간한 해였으면 탑10에 발도 못붙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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