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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18 22:32:21
Name 라울리스타
Link #1 본인
Subject [스포츠] 박문성 해설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이야기 (수정됨)
예전부터 박문성 해설에 대해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번 동아시아컵 한일전을 시청한 후 이제서야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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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번 동아시아컵 한일전으로 국대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박문성 해설이 중계를 하더라구요. 최근에 목소리 듣기 힘들었는데, 간만에 들으니 반갑기도 했습니다. 역시 애매한 상황에서 정식 룰을 풀어서 설명해주는 부분에선 박문성 해설이 아직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예전에 박문성 해설의 중계를 들으며 아쉬웠던 기억들이 다시금 살아나더군요. 물론 박문성 해설이 중계가 줄어든 것은 사실 확인 미흡, 스렉코비치 사건, 기적의 수학가, SBS의 축구중계 축소 등 등 해설 외의 사건들이 더 큰 몫을 했지만요. 오랜만에 박문성 해설의 중계를 들으며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봅니다.



각 축구팬들에게 축구 중계를 들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들은 각기 다를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축구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아마 경기 분석력과 각종 다양한 정보들의 전달력일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선호되는 해설자가 한준희, 장지현로 대표되는 '박학다식, 분석형' 해설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 두 분이 정말 대단하다고 합니다. 열약한 우리나라의 축구 중계풀 상 이 두 분이 프리미어 리그, 라 리가, 챔피언스 리그, 국가대표, K리그 까지 각종 리그를 섭렵하며 중계를 해야함에도 중계 때마다 거의 막힘이 없다는 점. 물론 해당 리그를 더 파고들면 더 전문적인 분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그러한 방대한 양의 리그를 소화하면서 최근 축구 트렌드까지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점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죠. 특히 한국 축구팬들은 조금만 사실관계가 틀려도 바로바로 지적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막중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막힘없이 중계를 소화하는 점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가 잠시 새어 나갔는데, 아무튼 한국 팬들에게 그런 해설스타일이 선호되는 가장 큰 이유는 네이버 메인에서도 시시각각 해외축구 기사나 하이라이트를 접할 수 있는 지금의 환경에선 상상도 못할 정도로 한국 축구팬들은 오랫동안 해외 축구에 대한 갈증에 시달려 왔기 때문입니다. 90년대부터 TV에서 3대 리그를 손쉽게 접할 수 있었으며, 출판 문화가 발달해서 잡지에서 모국어로 질 높은 각종 해외 축구 기사와 인터뷰를 읽을 수 있었던 일본과는 달리 우리는 꾸질꾸질한 위성 TV 화면에서 녹화중계로 최근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었던 해설을 듣는게 전부였으니까요. 베스트 일레븐 외엔 황색신문 외 제대로 된 축구 언론도 없었으며, 한준희 해설이 운영했던 사커라인이라는 해외축구 웹진이 생기기 전만해도 여러 크고작은 웹진들이 있긴 했지만 한글로 된 해외축구 기사조차 읽기 힘들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등장한 것이 소위 기자 혹은 매니아출신 해설자들이고 그 중  가장 각광을 받았던 것이 2001년 주필러 리그를 중계했던 '축구잡지 베스트일레븐 기자 출신' 박문성 해설이었죠. 듣도보도 못한 주필러 리그의 배경이나 선수들을 듣기 편한 톤으로 두루두루 이야기 해주니 얼마나 반가웠겠어요. 그렇게 해서 박문성 해설이 점점 우리나라의 주류 해설자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네이버 메인만 가도 해외 축구기사가 수두룩 빽빽입니다. 오랜 축구팬인 저도 요즘엔 피곤해서 다 안 읽을 정도이니까요. 각종 리그의 하이라이트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현지 반응? 유튜브 틀면 바로 나옵니다. 정 모르는 선수나 알고 싶은 정보가 있으면, 즉시 꺼무위키 열면 됩니다. 각 팀의 매니아 팬들이 이름모를 후보선수들 정보도 자세하게 써놨습니다. PGR에서 수고해주시는 손금불산입 님의 글들만 잘 봐도 유럽축구 트렌드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잇습니다.  즉, 해설자를 통해서'만' 정보를 들을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정보를 접하기가 너무 편해진거죠. 그러다보니 요즘 저는 해외축구 정보나 사실관계는 조금 몰라도, 아니면 틀려도 큰 상관은 안합니다. 그 거 다 외우시는 한준희, 장지현 두 분이 정말 대단한거고, 지금은 그냥 듣기 편안한 해설이 최고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요즘엔 SPOTV의 현영민 해설을 가장 듣기 편해서 가장 좋아합니다.



그럼 박문성 해설은? 저는 사실 스렉코비치 등의 사건은 그냥 애교로 봐줘도 된다고 봅니다(기적의 수학자는 좀...심했습니다 크크). 그래서 본인도 개그코드로 썼던 것일테죠. 사실 그걸로 까이는 건 박문성 해설 입장에서도 그 동안의 깐족거리는 이미지와 겹쳐 지나치게 크게 까이는 것이라고 봐요. 근데 더 큰 문제는 해설 그 자체입니다.



먼저 신문선 해설이 점점 외면 받은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물론 06월드컵 스위스전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지만, 그 전 부터 최강콤비였던 신문선-송재익 조합의 시청률이 점점 하향세였음을 무시할 수 없겠죠. 신문선 해설하면 무엇이 생각나냐 하면, 가장 뇌리에 박힌 게 '디딤발' 입니다. 그렇습니다. 처음엔 신기했던 인체과학적인 해설이 모든 걸 그걸로만 해석하려 하니까 대중들이 지겨운 겁니다. 한 경기에도 몇 번씩 들리는 그 놈의 디딤발..디딤발..디딤발...

박문성 해설도 이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지겹습니다. 오늘 한일전을 예로하면 저는 딱 두 가지만 기억에 남습니다.



'김민재는 꼭 유럽에 가야한다'

'이정협은 정말 열심히 뛴다'



물론 맞는 말이죠. 김민재 선수는 오늘 맹활약 했으며, 이정협 선수는 경이로울 정도로 많이 뛰었으니까요. 근데, 경기내내 그걸 반복하고, 혼자 감탄사를 내뱉으며 감탄하고 심지어 후반 말미엔 저 두 내용으로만 쭉 오디오를 채우니까 짜증이 나는 겁니다. 후반 중반에 '일본에게 미드필드 싸움이 밀리는 와중에도 왜 황인범과 손준호를 후방에 가담시키지 않는가. 골키퍼와 수비수들만의 후방 빌드업을 신봉하는 벤투의 철학인가? 전반에 지나치게 많이 뛴 선수들 체력 문제인가?' 정도에 대한 고찰까지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후반 말미에 레퍼토리 없다고 동일 내용으로만 오디오를 꽉 채우니, 듣는 사람입장에선 나중엔 술자리 취한 친구 처럼 느껴지는 거죠.



박문성 해설이 포어체킹, 컷백, 센트럴 윙어? 등 이상한 용어들 쓴다고 욕먹던 시절. 사실 컷백이란 단어는 지금도 많은 해설자들이 쓰고 있고, 기타 다른 용어들도 뭐 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정말 축구 이론에 대한 자존심 높은 해설자라면 자기만의 용어를 만들어 대중화 시키면 뭐 어떻겠습니까? 근데 가장 짜증났던 것은 단어를 쓰는 것 자체가 아니라, 어느 날 그 단어를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오면 온갖 상황에서 그 단어를 한 경기에도 수 십번씩 쓰니 짜증이 나는겁니다. 심지어 나중에는 저 단어를 쓰기 위해, 상황에 끼워맞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마지막으로 하나 예를 들고 끝낼까 합니다. 오늘 새벽 열리는 엘 클라시코, 만약 박문성 해설이 중계를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리오넬 메시가 전반 20분 안에 2골을 폭격하여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70분에서 그 경기의 '김민재' 혹은 '이정협'은 이제 메시가 되는 겁니다. 왜 메시는 위대한 선수인가. (메시가 공을 잡으면)자~보세요~또 메시죠~열리죠~. 메시의 볼 컨트롤은 다른 선수들과 어떻게 다른가. (슬로우 화면을 보며)저 드리블을 봐라 절대 연습으로 만들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결코 말수가 적은 타입의 해설도 아니라서 아무리 명경기를 봐도 기억에 남는 건 메시 찬양 밖에 없는 거죠.




오늘 박문성 해설이 열심히는 뛰지만 골은 못넣은 이정협 선수를 '깍두기가 맛있는데, 정작 순댓국은 별로인 순댓국 집'으로 비유를 하더군요. 어찌보면 그게 제가 박문성 해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박문성 해설이 지겨운 건 다른게 아니라 '순댓국'이 지겨워져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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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주지 마!
19/12/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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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처럼 암것도 모르면서 날로 먹고 성공한 사람이 없죠. 베스트 일레븐 있을때부터.. 정말 사람이 운과 때가 있긴 한것 같습니다.
19/12/18 22:4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하다보니 약간 해설이 인방 느낌이 나더군요. 근데 전 홍콩전 해설이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완전 수면제라서 박문성으로 바뀌니까 오히려 반갑더군요. 그래도 평타는 친다 느낌으로
及時雨
19/12/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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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해설이었을걸요
19/12/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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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초창기 얕은 지식으로 아는척 하면서 떴는데 해축팬들이 첼지현 한준희의 중계를 제대로 맛보고나니

알아버린거죠

아 박문성 쓸대없이 이상한용어 쓰고 아는척은 겁나 하는데 재미도 없고 해설 퀄리티도 떨어지고
19/12/1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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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나 알고 하는 말인지..
공업저글링
19/12/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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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랜만에 중계하는걸 봐서 그런지.. 약간 스타일이 무슨 아프리카를 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인터넷 방송 만담하듯이 느껴졌습니다.

그냥 한마디씩 농담 던지고 뭐 이런식이였는데...
큰 재미 없었습니다.

이정협, 김민재 선수 언급하면서 감탄사 연발하는거 듣고 있으니 사실 좀 애잔한 마음도 들더라구요.
피해망상
19/12/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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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도 딥한 팬들 정도만이 정확성을 따지는거라... 국대경기같은 상황은 더욱 그렇고요.
당장도 지난 월드컵 같은 경우 1진이 한준희, 장지현이 아니었죠.
괜히 박문성이 목소리 원툴 들으면서 한때 롱런한게 아니긴 합니다.
에바 그린
19/12/1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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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는 장지현이 메인으로 올라간지 꽤 되었습니다. 박지성이 우리나라경기 중계를 맡은거지 나머지 큰 경기는 장지현이 메인해설진이였죠.

한준희는 아니였지만 지난 월드컵때 가장 호평받은 해설이죠. 소위 말하는 버린경기를 너무 재밌게 중계해서요.
나스이즈라잌
19/12/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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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캐스터인지 해설인지 가끔 역할이 헷갈립니다
피해망상
19/12/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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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김민재야 그렇다 치더라도...
이정협은 본인이 K리그2 중계하는 마당에 여러모로 짚어줄게 많을텐데... 흠...
19/12/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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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하이톤도 거슬려요 이젠
개념은?
19/12/18 22:55
수정 아이콘
이제는 고정 해설도 없고, 사실상 아프리카&유튜브가 메인인데... 인방 해설중엔 그래도 최고 퀄리티긴하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어줍짢은 선출 해설보다는 차라리 박문성해설이 더 낫습니다. 정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른건 몰라도 발성과 딕션은 참 좋아요. 노랑통닭 CF 나올때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발성이 진짜 좋구나
상록수
19/12/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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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예전보다 더 전문성도 떨어진듯해요..
19/12/1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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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외 축구만 주로 보는데 한준희, 장지현, 박찬우 박찬하 형제 말고는 '이 해설 정말 준비 잘 해왔다. 아는 상식이 많다' 생각 드는 해설이 없더라고요.
나쁘게 말해 들어줄만한 해설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그래도 박문성, 김동완같은 해설보다 노력한 게 보이는 임형철, 황덕연 해설이 낫더군요.
장지현 해설도 지난 시즌만 오프사이드 관련 해설을 두 번이나 잘못했고요. 박문성은 애초에 자격 미달이라 생각해서 본문 내용 모두 공감합니다.
정글자르반
19/12/1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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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때 박찬하 해설 들은적 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되게 재밌게 중계 잘하더라구요. 필요한 정보 딱딱 말해주면서 경기가 주는 묘한 재미 포인트를 느낄수 있게 감정전달도 하더라구요. 왜 이 사람이 메이저가 아니지 놀랐습니다
19/12/19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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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을 선호하는 단 하나의 이유라면 역시 드러가쒀요~~~~~~~~ 겠죠
silent jealosy
19/12/1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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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은 그맛에 보는거 아닌가요?? 크크크크
19/12/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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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호..
19/12/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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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씨는 최소 자기가 전문가 인척은 하지 않으니까요..
19/12/1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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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텐-비참 꼬박꼬박 챙겨 듣고 예전 것도 가끔 다시 보는 입장에서 박문성 해설 옹호하고 싶어지긴 한데 (...)
뭐랄까 요즘 보면 아예 예능캐로 가려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

제기되는 비판에 대해 귀 닫고 피드백 아예 안 하고 그런 건 아니긴 한데 좀 아쉽네요.
노래하는몽상가
19/12/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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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거슬리거나 문제 될게 없었던 해설이라고 보는데...
취향 선호도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9/12/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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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역할로 온 사람이 하라는 해설은 안하고 캐스터 역할을 하고 있어서..
유료도로당
19/12/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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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이 캐스터를 하고 한준희나 장지현이 해설을 하면 딱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크
19/12/1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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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량 미달의 문제야 그러려니 해도 스렉코비치 사건은 자격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뻐꾸기둘
19/12/1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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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해외축구가 급격하게 조명 받는 과정에서 능력 이상으로 꿀빤 대표적인 사람이죠.
R.Oswalt
19/12/19 00:26
수정 아이콘
저널리스트라는 사람이 근본도 없는 글을 대놓고 불펌해서 상업 용도로 썼다가 개쪽을 당해 놓고 재능기부 타령을 했으니...
19/12/19 00:31
수정 아이콘
전 장지현도 잘 모르겠던데..
그냥 한준희가 최고
안수 파티
19/12/19 08:46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해축은 한준희가 독보적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10월9일한글날
19/12/19 00:54
수정 아이콘
제가 느낀 감정 그대로네요. 깍두기에서 항복했습니다..
트와이스정연
19/12/19 01:25
수정 아이콘
한편으론 해설에 기대하는 수준이 높은 거 같기도 합니다. 해외 해설 들으면, 사실 굵직한 이벤트 정리, 주목할 만한 통계/기록 언급만 약간 첨언하는 정도고, 감탄 같은 것도 거의 코멘테이터 안 가리고 매크로 정도라고 봅니다. 물론 오피니언 같은 건 경기 전후 인터뷰, 칼럼을 통해서 하는 편인 거 같고요.
유독 국내 해설진에 기대하는 게 높은 이유가 뭘까요?
라울리스타
19/12/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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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말씀드렸듯, 오랜 시간 동안 해외축구에 대한 심한 갈증이 있었고, 이런 것을 유럽축구 도입 초반에 박학다식한 한준희 해설같은 유형이 풀어주다 보니...전체적인 기대치가 너무 높은 감이 있지요. 확실히 해설자로 살아남기 쉽지 않은 환경입니디.

그래서 사실 박문성 해설에게 한준희 해설급 빠삭한 지식을 요구하는 건 지나치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된 레퍼토리로 한 경기를 가득 채우는 해설, 그것고 발화량이 적은 것도 아니니...듣기 많이 피곤하긴 하죠..
손금불산입
19/12/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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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못하던 이전 해설들에 대한 반대급부일 수도 있겠고 축구 컨텐츠가 부족한 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겁니다. 외국같은 경우에는 중요 경기마다 별도의 해설진이 붙어서 프리뷰, 하프타임 분석, 풀타임 리뷰 등이 따라 오는데 한국에서는 경기 내 시간을 제외하면 그런게 없죠. 컨텐츠 자체도 부족한 편이고...
WeakandPowerless
19/12/1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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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너무 공감이 되네요. 심지어 "그래서 요즘엔 SPOTV의 현영민 해설을 가장 듣기 편해서 가장 좋아합니다." 이 문장 보고 뇌를 해킹당한 줄 알았습니다 크크
19/12/19 02:14
수정 아이콘
순댓국 드립은 정말 실소가...크크
김소혜
19/12/19 03:18
수정 아이콘
달수네 라이브 재미있게 보는데..평이 안좋군요 ㅠㅠ
19/12/1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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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박문성 해설이 재밌어서 좋게 봐서 별로 공감은 안돼네요
그냥 해설도 성향차이인거같습니다
물론 한준희 해설이 해설부분에서 최고봉이라고 생각하지만 재미있게 풀어가는거나
듣기좋고 귀에 박히는건 박문성이나 장지현쪽이 더 나은거같아서..
19/12/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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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다들 축알못들이고 자료에대해 찾아보기도 힘들고 확인할 방법도 없으니 해설자의 발언을 맹신하면서 들었죠.
박문성은 지식이 빈약했지만 톤은 엄청나니깐 잘 정착했어요.
허나 인터넷이 발달하고 이제 전문적이지 않은면이 자꾸 공개되고, 보다 전문성있는 중계진이 등장하면서 한계가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가라니다1
19/12/19 06:25
수정 아이콘
걍 그것도 선입견이죠 오히려 장지현 해설보다 경기중에 틀리는경우가적음.. 심판자격증도있을정도로 축잘알임
긴 하루의 끝에서
19/12/19 15:23
수정 아이콘
사실 축구 관계자들 대상으로 전문성 논란이 이는 경우가 꽤 많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측면이 분명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들을 바탕으로 논란이 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개개인의 취향과 자의적 판단에 기반한 추상적인 논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박문성이든 선수 출신이든 아니면 최근에 논란이 있었던 김진짜든 국내에서는 흔치 않게 정식 전문 과정들을 공식적으로 이수한 사람들입니다. 일반인들 중에서도 오랜 취미 생활을 바탕으로 별다른 공식 과정 이수 없이 자체적으로 내공을 깊이 쌓은 사람들이 있기야 하겠지만 해당 인물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문제를 크게 제기할 만큼 본인들이 맞고 그들이 틀렸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할 만한 근거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브론즈테란
19/12/19 07:08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으면서 한편으로 실소가 나오네요. 박문성해설에게 무슨 억한 심정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박문성 해설께서 이런 글 보면 참 피드백 잘되겠습니다. 똑같은 이야기 하더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잖아요. 글자체에 개인적의견이니 뭐니 하시면서 박문성해설 좋아하는 팬입장에선 기분나쁘라고 쓴글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라울리스타
19/12/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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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팬으로써 기분 나쁘셨을수도 있겠지만 저는 박문성 해설에게 억한 심정은 없습니다. 만약 오늘 박문성 해설이 나오는 축구예능이 있다? 저는 재미있게 잘 볼겁니다. 여태까지도 그랬었구요. 다른 팬들에게 엄청 욕먹는 스렉코비치 사건도 개그로 풀어도 상관 없어요.

글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박문성 해설의 안정된 톤과 애매한 상황에서 정식 룰을 풀어 정확히 판정해주는 능력은 국내 최고라고 봅니다.

피드백이요? 적어도 위 글의 내용만 보면 간단합니다. 요약하면 제발 레퍼토리 몇 가지로 그 경기를 다 채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입니다. 그것만 줄여도 전 박문성 해설이 한준희 해설처럼 모든 걸 줄줄이 꿰지 않더라도 결코 나쁜 해설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Star-Lord
19/12/19 08:47
수정 아이콘
허구헌날 똑같은거로 지적당하면서 10년넘게 개선안하는 전문가한테 본문 글쓴이분 정도면 매우 신사적으로 지적하시는거같은데요

진짜 팬이라면 콩깍지부터 벗고 다른 시각으로 보시는게 어떨까요?
애기찌와
19/12/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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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렉코비치 사건을 그냥 묻고 가자는 이야기들보면 이해가 잘 가질 않습니다.
객관성과 전문성을 갖고 해설을 하고 글을 써야하는데...그걸 그냥 애교로 넘기자니요..
손금불산입
19/12/19 12:48
수정 아이콘
전 스렉코비치보다도 네이버에 썼던 해괴한 통계와 그래프들이 더... 객원 기자가 그런 글을 썼으면 바로 다음날 짤리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19/12/19 08: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능으로 가기에도 레전드 선출출신 예능인들이 많고, 전문해설가 포지션으로 가기엔 첼지현 싸버지등등이 워낙 압도적인 기량을 쌓아놓았고,
무엇보다 본인이 다른분야도 아닌 전문성 자체에 싸놓은 똥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어느 날 그 단어를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오면 온갖 상황에서 그 단어를 한 경기에도 수 십번씩 쓰니 짜증이 나는겁니다.
크크크크크크크.

이번 일본전은
저그전법, 일본 전설의 1군 등을 남기셨습니다.
19/12/19 08:40
수정 아이콘
종목 불문, 방송사 불문, 중계진 불문하고 우리 나라 중계진은 기본적으로 말이 너무 많아요. 오디오 비면 터지는 폭탄 목걸이라도 목에 걸고 하는지, 쌍팔년도 라디오 중계 마냥 쉬지 않고 상황을 단순 전달하는걸 무슨 미덕인냥 끝도 없이 떠들죠. 그러다 보면 당연하게도 불필요한 말도 많아질 수 밖에 없구요. 캐스터 해설자 공히 말이 너무 많아요.
Star-Lord
19/12/19 08: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마이너한팀 팬 하는 사람이면 박문성 절대 좋게 볼수가없죠 크크

뉴캐슬팬인데 박문성은 글쓴분이 언급하신거랑 똑같아요

뉴캐슬경기 해설때마다 뉴캐슬에서 통산 1골밖에 못넣은 지금 고인인 셰잌 티오테의 중거리슛 얘기는 귀에 못이박히게 들었습니다. 심지어 뭐 티오테의 중거리슛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쪽으로 언급을 해요

일개 팬보다도 전문성이 떨어지는 해설이라 이건 취향으로 퉁칠게 아니죠

뭐 장지현 한준희도 중계중에 틀리지 않느냐 이러는데 박문성은 틀리는건 상수고 아예 기초지식자체가 없으니 썰을 못푸는 수준

제대로 말을 해야 틀리기라도 하죠
라울리스타
19/12/19 20:42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가장 중요 포인트라고 봅니다.

그냥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주구장창 귀에 박히도록 이야기를 하죠.

차라리 뉴캐슬이란 팀에 대해 사전 준비를 많이 못했다. 그러면 현영민 해설류의 순간적인 상황들을 짚어주는 해설이나, 김동완 해설류의 분위기를 띄워주는 방법, 아니면 본인의 장점인 심판 판정 해석 위주로 풀어나가는 방법 등 여러가지 방안이 있을텐데

부족하게 준비한 내용을 주구장창 반복하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LOLULOLU
19/12/19 08:46
수정 아이콘
글쓴분이 하시는 말씀도 이해는 합니다. 점점 더 축구 팬들의 수준은 올라가고 있죠. 다만, 방송 중계 해설자라는 자리는 전문 지식 뿐 아니라, 목소리 톤, 캐스터와의 호흡, 대중성, 방송센스 등도 두루두루 고려할 필요가 있는 만큼 여전히 박문성 해설 위원은 좋은 해설자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중계를 시청하는 압도적인 다수는 피지알의 축구 (준) 전문가 분들처럼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않죠. 다만 개인적으로 저도 선호하는 해설자는 아닙니다.
루카쿠
19/12/19 09:06
수정 아이콘
음. 글도, 댓글들도 제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일단 동아시안컵 중계의 경우 그러면 안 되겠지만 주전들 다수가 결장하고 비중이 떨어지는 대회인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월드컵이나 아시안컵이었다면 어제처럼은 안 했을 거라봐요.
저도 박문성 해설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재밌게 보는 편입니다.
한준희, 장지현과 다른 스타일의 해설가로 봐야지 틀린 해설가로 보는건 어렵다고 봐요.
다만, 과거 스렉코비치 이야기를 팩트 확인도 안 하고 자서전에 실은 부분은 축구팬들의 신뢰를 잃은 큰 사건이죠. 이건 나중에 여러 방송을 통해 사과한 걸로 알지만 빨리 잊혀지진 않을 듯합니다.
그래도 글 쓸 때 아래에 펙트 체크가 틀릴 수 있으니 메일을 달라는 말을 추신으로 달고 있고,
스브스 중계 내려놓은 뒤 여러 방송사를 다니며 해설하려고 열정을 보이고 있죠.
이정도면 많이 노력하는거라 생각합니다.
Alcohol bear
19/12/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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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맘에 안드셔서 말 하나하나가 거슬리시는것 같아요
다른 인방 중계를 찾아보시는것은 어떨까요
Star-Lord
19/12/19 10:28
수정 아이콘
인방이 아니라 티비에 나왔잖아요;;
Alcohol bear
19/12/19 10:32
수정 아이콘
티비말고 인방 보시란거죵
Star-Lord
19/12/19 10:43
수정 아이콘
수준미달 해설가가 해설을 안해야하는거지 시청자가 왜 그런 귀찮은 행위를 해야하는거죠?
Alcohol bear
19/12/19 10:48
수정 아이콘
한명한명이 본방송을 안보고 여론이 생기면
알아서 밀려나지 않을까요
라울리스타
19/12/19 12:36
수정 아이콘
아니요. 맘에 안들고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제가 말 하나하나 꼬투리 잡고 지적하지는 않았습니다.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초반에는 반갑기도 했구요. 주세종이 박스안에서 넘어진 게 왜 PK가 아닌지에 대한 명쾌한 해설은 제가 높이 평가하는 부분입니다.

김민재 유럽 가야한다고 처음 말했을 땐 저도 고개 끄덕이며 당연히 그래야지 했습니다.

문제는 이걸 90분 내내 반복재생될 줄은 몰랐다는 거겠죠. 김민재로도 여러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김민재 선수는 빌드업 시 도전적인 패스를 하다 끊길때가 종종 있는데, 유럽의 강호들을 만나면 위험할 수 있다' 등 단점을 지적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후반 말미엔 뭐만 할때마다. 또 김민재죠~. 유럽이 꼭 가야죠만 반복하니 지치는거죠.
19/12/19 11:42
수정 아이콘
그냥 풋볼앤토크에서나 봤으면 하는 아저씨..
19/12/19 13:08
수정 아이콘
기적의 수학은 진짜 생각이 없는 거라고 볼 수 있고 (축구 팬이라면 누가 봐도 그 통계가 이상하다는 걸 알 수 있었죠), 저는 스렉코비치 하나만으로도 자격 박탈이 맞다고 봐서요.

위에 적었지만 전문성으로는 한~~~~~~참 떨어지는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래도 방송에 자주 나왔고 대중적이고 목소리 좋고 그래서 듣기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네요.
긴 하루의 끝에서
19/12/19 15:09
수정 아이콘
저도 한창 분석적으로 경기를 볼 때에는 한준희 해설 같이 경기의 맥을 짚어주고 전술적으로 많은 설명을 깃들이며 제가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언급해 주는 성격의 해설들을 무조건적으로 더 선호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선호도가 언제가부터는 조금씩 변하더군요. 다른 무언가를 하면서 경기를 같이 가볍게 보는 경우가 늘어나기도 했고, 이제는 경기를 집중해서 볼수록 중계 내용은 귀에 잘 안 들어오더라고요. 어차피 중계 환경상 언급 가능한 전술적, 분석적 내용이라는 건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고, 이러한 부분은 유튜브 등에서 경기 이후 나오는 관련 영상들을 통해 훨씬 더 전문적으로 자세히 접할 수가 있으니까요. 또한, 근래에는 아프리카나 카카오에서 BJ, 시청자들과 함께 경기를 같이 즐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 결국 중계는 최대한 분위기를 띄우고 재미있게 흥을 돋우는 방식이 가장 좋더라고요. 아예 엉뚱하고 잘못된 내용을 전달해주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외국의 경우를 봐도 해설을 포함한 중계진들이 별달리 특별한 내용을 언급하기는 커녕 애초에 말을 많이 하지도 않죠. 예전부터 매니아층의 바람과는 달리 큰 대회, 큰 경기일수록 비슷비슷한 대중적인 중계진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수 출신 해설들도 비록 이론적으로 상세한 이야기를 곁들이지는 않지만 오히려 직관적인 해설을 통해 굉장히 와닿으면서 핵심을 짚어주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The)UnderTaker
19/12/19 15:29
수정 아이콘
한국시청자들이 바라는 축구해설자 기준이면 외국해설자들은 발도 못붙일거같네요
19/12/19 16:10
수정 아이콘
박문성 해설은 잘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장지현 해설은 하루에 여러경기 중계하면 집중도 때문인지 힘들어하는게 느껴지고 한준희 해설은 목소리가 최대 약점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과 축구 볼 따 한준희 해설이 나오면 목소리 거슬리다고 하셔서..
StayAway
19/12/19 19:2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그려러니 하는데 자기만 아는 이상한 용어만 좀 자제해줬으면 하네요.
포어체킹이나 바텀체인지 같은 용어는 인터넷 검색 전에는 뭔소린지도 모르겠고..
알맹이가 부실할 수록 겉 모습에 치장하는건데.. 쓸데없이 현학적인데다가 깊이도 없어보여서 영 아닙니다.
그나마 잘 들리는 목소리라는게 강점이라면 강점이겠죠.
19/12/20 01:19
수정 아이콘
박문성위원의 팬과 안티 둘다 많다는걸 알수있는 댓글모습이네요.

본문의 내용은 얼추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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