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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30 21:58:44
Name 후치네드발
Link #1 Youtube
Subject [연예] 주관적인 백예린 커버송 Best 3


국민 스트리머 침펄의 음악적 뮤즈(?) 백예린의 커버 곡들입니다.
그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 3개를 뽑아봤습니다.


3. 그럴때마다




원곡 : 토이

96년 발매된 토이 2집 [You Hee Yeol] 의 3번 트랙 그럴때마다 입니다.
타이틀은 아니었지만 윤종신, 이장우, 조규찬, 김연우, 조삼희, 김창원 그리고 유희열이 참여해서 인기가 좋았죠.
원곡이 발랄하고 신나는 분위기의 고백송이라면 백예린 버전은 비교적 잔잔하고 감성적인 힐링송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원곡은 윤종신의 똑 부러진(...) 발음과 김연우의 하이라이트 고음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백예린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서 많이 놀랐습니다.
화자가 20~30대 아저씨들에서 20대 초반 여성으로 바뀌었기 때문일까요.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하던 노래가 새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라 매우 즐겁게 듣고 있습니다.



2. La La La Love Song




원곡 : Kubota Toshinobu

일본 드라마 '롱 베케이션' 의 주제가 La La La Love Song 커버입니다.
원래 원곡도 몰랐고 시티팝에 큰 관심 없었는데, 유투브 추천 영상으로 뜬 이 노래가 제 귀를 사로잡았네요.
왠지 모르겠는데 듣다 보면 퍼펙트 블루나 에반게리온 같은 90년대 세기말 적 애니메이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1. Happy Birthday, Johnny


원곡 : St. Vincent

제가 뽑은 1위는 St. Vincent 의 Happy Birthday, Johnny 입니다.
마치 본인이 직접 겪고 쓴 이야기인 것처럼 감정 몰입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타 가수의 노래를 자기 것으로 체화시키는 능력이 정말 탁월한 친구구나 라고 느낀 최초의 커버네요.

이 노래는 가사와 같이 감상하시면 더욱 여운이 짙으리라 생각합니다.
대충 덧붙이자면 화자인 Annie 가 그의 연인 또는 친구였던 Johnny 에게 보내는 안부같은 내용의 가사입니다.
Annie 는 원곡자인 St. Vincent 의 본명이라는 썰이 있네요. 
Johnny 는 특정인이 아니며, 누구나 곁에 존재하는 소중한 사람 정도로 해석해 달라는 본인 인터뷰가 있었다고 합니다.
곡의 마지막에서 순간 화자가 바뀌는 부분이 매력적입니다.



Remember one Christmas I gave you Jim Carroll
Intended it as a cautionary tale
You said you saw yourself inside there
Dog-eared it like a how-to manual

Remember one summer we walked in Times Square
I showed you the zombies with hundred-inch stares
You took a Bic, set your hotel on fire
We took the blame, took the bags to the train

Happy Birthday, Johnny Wherever you are
Happy Birthday, Johnny Wherever you are


The last time you called it was on New Years' Eve
You asked me for dough to get somethin' to eat
Since we last spoke, you live on the street
Yeah, I wouldn't believe all the shit that you seen

Happy New Year, Johnny Is it 23?
Happy New Year, Johnny Are there lights on the trees?


When I said, “Let me think,” and you yelled through your teeth
Accused me of actin' like all royalty
Always for show, no true charity
You saw me on magazines and TV

But if they only knew the real version of me
Only you know the secrets, the swamp, and the fear
What happened to blood, our family?

Annie, how could you do this to me?

Of course, I blame me
When you get free, Johnny
I hope you find peace




번외. 


16년 12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Love you on Christmas] 의 2번 트랙 November Song 입니다.
백예린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도맡은 곡으로, 그녀의 창작자로서의 역량까지 알 수 있는 노래겠네요.
오늘이 11월의 마지막 날이라서 같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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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키유이
19/11/30 22:02
수정 아이콘
저 lalala lovesong은 버블시대 일본 모습이 그냥 떠오르는..
19/11/30 23:08
수정 아이콘
듣자마자 떠오르죠 크크 일본사람도 아닌데 왠지 알거같은 그시절
19/11/30 22:04
수정 아이콘
가끔 전 크러쉬거보다 백예린걸 더 많이들었어요
후치네드발
19/11/30 22:05
수정 아이콘
가끔과 그럴때마다 사이에서 고민 많이 했습니다. 하하
리니시아
19/12/02 12:59
수정 아이콘
2222 저도
19/11/30 22:05
수정 아이콘
저도 왠만하면 원곡을 선호하는데 가끔은 백예린버전이 좋더라구요
19/11/30 22: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퀘어로 짜증만 안냈어도 엄청 좋아했을 가수인데 ㅠㅠ
후치네드발
19/11/30 22:20
수정 아이콘
저는 음악적인 부분 외 이슈들에 별 관심이 없는 편이라 나중에 알았는데, 좀 과민 대응하긴 했더군요.
이제 만 22살 밖에 안됐으니 성숙해지는 과정 중 하나의 해프닝 정도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저도 Square 와 Bunny 는 음원으로 듣고 싶네요...
19/11/30 23:02
수정 아이콘
저도 막 관심 가지고 뮤지션들 인스타나 개인 sns 찾아보는 정도는 아닌데 자연스레 알게 됐습니다. 스연게에도 한번 올라왔었거든요.
87%쇼콜라
19/11/30 22:38
수정 아이콘
결국 나옵니다
19/11/30 23:0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ㅠㅠ
루체시
19/11/30 22:32
수정 아이콘
저는 백예린이 부른 어느새를 진짜 좋아해요. 어떻게 보면 음원까지 나온 리메이크 곡이라 커버곡은 아닌데, 정말 너무너무 음색이랑 잘 어울리는 가사와 편곡이었어요. 강추드립니다.
후치네드발
19/11/30 22:36
수정 아이콘
디깅클럽서울 프로젝트 말씀이시군요. 흐흐 물론 즐겨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쪽은 스텔라장의 아름다워가 더 끌리네요.
정글자르반
19/11/30 22:35
수정 아이콘
특유의 붕 떠있는 듯한 음색이 너무 좋습니다. 전 이런 음색으로 노래부르는 사람들이 노래를 너무 쉽게 부른다고 느끼거든요. 진짜 고수는 타인이 볼때 열받을정도로 그 행위를 쉽게 하는 사람들이니. 음색빨이 아니라는건 이미 앨범에서 증명 끝냈구요 베스트까지는 모르겠지만 jorja smith - on my mind 커버도 추천합니다 원곡과 음색이 많이 다르지만 나름 재밌어요.
후치네드발
19/11/30 22:50
수정 아이콘
저도 말씀하신 그 처연한듯 붕 떠있는 느낌이 너무 좋네요.
음색이 뛰어난 가수들의 가창력을 의심하는 건 오래된 음해 공작(?) 중 하나죠. 저는 음색과 가창력을 이분하려는 시도 자체가 그닥 의미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말씀하신 노래는 몰랐는데 엄청 힙하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되려 jorja smith 에 빠졌네요.
19/11/30 23:07
수정 아이콘
백예린이 부른 ‘가끔’ 좋아합니다
19/11/30 23:09
수정 아이콘
저도 크러쉬 가끔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순위에 없어서
최소 그 이상을 기대하고 들었지만 좋네요 크크
라이브로 한번 만나듣고 싶은 가수입니다 언젠간 뵙길 흐
후치네드발
19/11/30 23:53
수정 아이콘
가끔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직신
19/11/30 23:36
수정 아이콘
가끔은 거의 뭐 국내 커버중 마스터피스로 꼽힐만큼 인기가 많고.. 갠적으로 FOOL 도 정말 좋아합니다. 첨듣는 노래라 원곡도 찾아봤었는데 예린양 커버가 훨씬 좋았던..
후치네드발
19/11/30 23:58
수정 아이콘
저랑 정확히 같은 감상이시네요. 원곡의 일렉트로니컬한 사운드보다 백예린의 풀밴드 버전이 훨씬 좋더군요.
19/12/01 00:52
수정 아이콘
이건 가끔이죠
19/12/01 02:14
수정 아이콘
킹끔과 라라라럽송
청순래퍼혜니
19/12/01 09:50
수정 아이콘
라라라럽송 음원 좀 내주세요 ㅠㅠ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싶은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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