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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30 01:28:25
Name 손금불산입
Link #1 여기저기
Subject [스포츠] [해축] 배성재 토크쇼에 출연했던 박지성의 말말말 (수정됨)



저도 풀버전을 다 듣진 못했고,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던 요약 썰들 중 축구 관련된 이야기만 골라서 정리해봤습니다.


1. 최근에는 런던에서 여유롭게 백수로 지내는 중이고 축구는 잘 안 본다. 손흥민 경기는 구장 이전 한 뒤 딱 1번 보러 갔다.

2. 아이 2명을 케어하고 있는데 힘들다. 피를로를 막는 것보다 더 힘들다.

3. 본인이 생각하는 국가대표팀 최고의 경기는 2010년 월드컵 우루과이전.

4. 본인에게는 일본전 산책 세레머니보다 2010년 월드컵 그리스전 세레머니가 더 의미있었다. 주장으로써 월드컵 경기에서 골을 넣었던 것이기 때문.

5. 본인이 생각하는 클럽 최고의 경기는 2010-11 시즌 36라운드 첼시전. 골을 못 넣었다는 것 빼고는 자신의 장점을 모두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한다. 2골을 넣으며 캐리한 울버햄튼전보다도 첼시전의 활약이 더 좋았다.

6. 가장 기억에 남고 의미있었던 순간은 2002년 월드컵 포르투갈전과 세레머니.

7. 그 경기에서 선수로 같이 뛰었던 현 국가대표팀 감독 벤투에 대해서는 기억이 잘 안난다.

8. 맨유를 가지고 맹구라고 부르는 것을 들으면 민망하다. 지금의 맨유와 본인이 뛰던 맨유가 경기를 하면 3골차 이상으로 과거의 맨유가 이길 것이다. 루니가 한 두골 넣을 것.

9. 지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년 안에 우승하기 어려워 보인다.

10. 당시 맨유에 뛰던 선수들과 단톡방(왓츠앱)이 있다. 퍼디난드, 루니, 에브라, 플레처 등이 있고 긱스, 스콜스, 테베즈 등은 없음. 퍼거슨도 없음. 퍼디난드와 에브라가 주로 말이 많은 편.

11. 메시 vs 호날두는 답이 나오는 문제인 것 같다. 이제는 동료 가산점도 없다.

12. (호날두 노쇼를 혼내달라는 말에) 혼내주고 싶어도 호날두 번호를 모른다.

13. 아직도 무릎 상태가 꽤 안좋다. 의사에게 검진을 받아 볼 것이다. 지금도 PSV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면 커리어 마지막에 어떻게 뛰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당시에 한 경기 뛰면 4일을 가만히 앉아서 쉬어야 했다. 그리고 경기 전날 잠깐 훈련하고 경기에 또 뛰었다.

14. 러시아 월드컵 중계 당시 경기장 계단이 가파라서 오르는 것도 많이 힘들었다. 배성재 말로는 저러면서 얼마 전까지 어떻게 선수로 뛰었나 생각을 했다고.

15. 반 데 사르가 있는 아약스와 PSV에 들러서 축구에 대해 배우러 갈 것이다. 행정가 일을 할 생각이 있다. 유소년 감독을 해 볼 생각도 있지만 성인팀 감독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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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더블로 가!
19/11/30 01:36
수정 아이콘
단톡방에 긱스는 없어야죠. 암 그렇지.
19/11/30 01:56
수정 아이콘
오..5번경기는 현지 직관하면서 감탄만 하면서 봤는데 스스로도 기억에 남나보네요.
silent jealosy
19/11/30 03:22
수정 아이콘
치차리토 어시 경기죠? 직관하셨다니 부럽습니다ㅜㅜ
퀵소희
19/11/30 04:57
수정 아이콘
맨유 성골(퍼기의 아이들) 단톡방이 따로 있는거 아니냐고 흐흐
아즈냥
19/11/30 05:29
수정 아이콘
구 맨유 vs 현 맨유 하면 3:0이 아니라 구 맨유가 원하는 숫자대로 골 넣을 수 있을거 같네요.
포지션별로 따져봐도 현 맨유가 우위있는 포지션이 하나도 없습니다.
興盡悲來
19/11/30 08:03
수정 아이콘
맨마십...
本田 仁美
19/11/30 10:34
수정 아이콘
약간 3골만 넣고 무실점으로 이겨줄게 같은 느낌이죠 크크
19/11/30 07:31
수정 아이콘
어휴..... 무릎이 저의 상상 이상으로 안좋나보네요 ㅠㅠ
시린비
19/11/30 08:05
수정 아이콘
성인팀 감독은 정말 디메리트가 클듯... 성공확률도 그렇고
19/11/30 08:53
수정 아이콘
피를로를 막는것보다 더 힘들다 크크크
19/11/30 09:37
수정 아이콘
애 둘이면 피를로가 아니라 메시 막는거보다도 더 힘들지도...
부대찌개
19/11/30 10:06
수정 아이콘
쉬운남자 피를로
파쿠만사
19/11/30 10:10
수정 아이콘
이거 라이브로 봤는데 진짜 재밌었죠..크크
19/11/30 10:15
수정 아이콘
2번 인정 크크크. 세상 제일 어려운게 육아죠.
기동전사건담
19/11/30 10:53
수정 아이콘
??? : 피를로, 어린아이 둘 보는것보다 쉽게 막았다.
나코나코땅땅
19/11/30 11:01
수정 아이콘
우루과이전 졌지만 경기력 정말 좋았죠 괴물같은 수아레즈만 없었다면..
本田 仁美
19/11/30 11:12
수정 아이콘
이 이벤트의 가장 중요 포인트는 1:05:30 쯤에 나오는 반반 뼈 입니다.
19/11/30 12:05
수정 아이콘
계단 많아서 힘들 정도라니....ㅠㅠ
세츠나
19/11/30 12:30
수정 아이콘
저는 어깨쪽에 튀어나온 뼈가 있어서 안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운동선수 수준은 아니고 일반인 수준으로 아픈건데도 가끔은 수술(뼈를 긁어내면 통증은 좋아지는데 아무래도 여기저기 잘랐다 붙이는거라 근력이 안돌아온다고 하네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박지성 정도면 만약 인공관절 같은걸로 갈아끼우면 통증이 없어지는 수술이 있다면 하고싶은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들듯...
핸드레이크
19/11/30 12:55
수정 아이콘
지금도저러면 늙어서 더고생하시겠네..
슛포러브 같은데서 가볍게 뛰시는거 같던데..
콰트로치즈와퍼
19/11/30 12:59
수정 아이콘
진짜 무릎만 좋았어도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9/11/30 15:34
수정 아이콘
13, 14는 무릎 상태가 정말 심각했네요. 그럼에도 활동량과 희생정신으로 클럽과 국대 왔다갔다 했으니 위대한 선수라 봅니다.
국대 경기 안오고 클럽에서 관리 받았다면 3-4년 더 뛰었을 것 같습니다.
19/11/30 19:11
수정 아이콘
박지성 차출 여부 확인하러 갔던 홍명보 감독이 더 뛸 수 없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고맙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타츠야
19/11/30 21:59
수정 아이콘
아이 2명을 케어하고 있는데 힘들다. 피를로를 막는 것보다 더 힘들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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