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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7 16:52
공감이요
실 생활에서 그런다면 모르겠지만 어차피 방송촬영은 여러 스텦들과 함께 하니 사고 위험이 더 낮다고 보고 그렇게 라도 매서 자신의 가슴 움짤이 돌아다니는걸 방지하려 한다면 이해가 되네요 옳다 그르다는 모르겠지만요
19/11/27 16:56
밑에 댓글엔 페미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거를 떠나서 여자연예인들이 저러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그걸로 공격받은 경우도 있고 댓글로 성희롱도 나오고..
19/11/27 16:54
아이고야 제가 아까 검색하면서 봤던 짤이네요.. 전 이런 움짤로 만들어지거나 캡쳐되기 때문에 여자 연예인 스스로 잘못 매거나 방송 스텝들이 귀뜸해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런닝맨의 경우 한명도 아니고 여자 연예인 여럿이 똑같이 잘못 맸거든요. 당시에도 논란이 되어서 관련글도 생성되었던데...
19/11/27 17:09
진짜 에너지를 건전한곳에 썼으면 좋겠습니다
버스만해도 승객들이 안전벨트 제대로 하고있는 모습을 못 보는데 연예인이 안전벨트 FM대로 메지않았다고 커뮤마다 난리 날 일인지 모르겠네요 안전벨트 제대로하면 필연적으로 여성 신체구조상 도두라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바로 움짤 가져오면서 감사하다는 말까지 하는데 전 여자연예인들 팔 아래로 벨트 메는거 이해갑니다 정석으로 메면 편하고 안전한데 그녀들이라고 불편하게 팔 아래도 메고 싶을까요
19/11/27 17:05
그런데 남성들의 시선이 싫거나 두려워서 자신의 안전을 지켜주는 안전벨트를 제대로 메지 않는 게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씌우는 코르셋이긴 하죠.
미국같은 데서 여성 상의 탈의 허용 시위나 노브라 운동하는 거기도 하고.
19/11/27 23:39
방송에서 그런 짤이 생성되고, 성희롱을 무차별적으로 당하지 않은 사람들이야 밖에서 코르셋이네 마네 쉽게 이야기할 수 있겠죠. 코르셋이 상징하는 것은 보통 남성들이 시선이 싫거나 두려워서 하는 행동 및 기타 등을 말한다기보다는, 주로 남성이 좋아하는 행동이나 외형, 기타 등등을 여성이 좇는 경우를 비판하는 경우에 더 쓰입니다. 코르셋 자체가 거기서 출발한 비유구요.
19/11/27 23:59
방송중에 남자 상반신이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여성 상반신이 노출되는 경우보다 훨씬 많아요. 그리고 여성분들이 이에 대해서 와~ 하는 것은 나혼자 산다같은 것만 봐도 꽤 많고요. 소위 재범 오빠 찌찌파티 같은 경우가 그런 예인데, 제 말은 남자가 여성의 몸에 대해서 섹슈얼한 의미를 부여했을 때와 여성이 남성의 몸에 섹슈얼한 의미를 부여했을 때의 사회적 시선이 다른데, 이런 구조 자체가 이미 여성에게 불리한 지점이라는 의미였습니다.
19/11/28 22:31
1. 우선, 또 말씀드리지만 코르셋 정의가 조금 이상합니다. 이유는 윗 댓글에 단 바와 같구요. 코르셋, 전족 등이 상징하는 바는 매우 간단하죠. 코르셋을 한 게 남성들의 욕망을 충족시켰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예은의 사례는 반대의 경우라고 해석할 수도 있죠. 한 번 더 꼬아서 생각하신 것 같아 코르셋으로 정의한 배경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저걸 코르셋이라 말하기엔 논쟁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정확히 여성주의 운동에서 말하는 코르셋은 저 안전벨트를 옆으로 멘 것보다, 여러 화장이며 패션에 대한 부분들을 이야기하는 게 더 가까울 거라 봅니다.
2. '성희롱을 피하기 위한 행동을 '코르셋'이라 정의하는' 말에 제가 굳이 조금 강하게 코르셋이네 마네 쉽게 이야기한다고 말한 이유는, 이런 외부인이 이런 문제에서 코르셋을 언급하며 갇혀 있다는 투의 말은 예은이 볼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이 게시판에서도 그리 좋은 말은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발언들이 저런 사람들을 힘들게 하죠. 제대로 메면 성희롱, 그걸 피해서 우회적으로 메면 코르셋. 어떤 측면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견디는 사람에게 '그건 문제를 피하는 방법'이라 정의하는 일은 사실 그리 좋은 언급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건조하게 말씀하셨다 해도 말이죠. 박재범 비유는 좀..박재범은 찌찌파티니 뭐니 하면서 왜 공연 때마다 상의 탈의를 할까요. 그에게도 아티스트의 고충이 있겠지만, 성적 매력을 앞세웠던 현아와 비교해서 성희롱의 정도와 노출빈도가 얼마나 차이가 났을까요. 마지막 문장의 내용을 보면 단순 몸매 좋은 것에 와~하는 문제가 아닌 걸 오히려 잘 아실 것 같은데 이런 이야기를 왜 하시는지 이해가 어렵네요. 앞 내용과 뒷부분의 내용, 그리 앞 댓글의 내용의 연결 부분들이 아리송하네요. 그리고 사족이지만 링크 중 하단 미디어펜은 출처 때문에 보지 않았습니다. 대강 어떤 링크 내용인지는 윗 링크를 통해 이해했습니다.
19/11/28 22:55
코르셋의 의미와 코르셋 운운하는 게 당사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은 동의가 됩니다.
저도 두개를 혼동해서 썼던 거 같은데, 1) 여성 가슴에 보다 많은 성적인 의미가 부여 된다. 2) 남자의 경우 자신의 성적 매력이 있는 부분을 노출하는 데에 있어서 훨씬 자유롭다. 이 2개의 요소 모두 여성들에게 유리한 지점은 아니라는 것이고요. 노출 빈도는 남성쪽이 더 많은 것 같고 남녀 성희롱의 빈도는 전 좀 애매하다고 보는 게, 분명 동일 수위이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성적인 발언에 대한 느낌이 전혀 다르거든요. 이국주는 샤워씬을 보면서 우리집 비밀번호를 알려드릴게요라는 드립을 칩니다, 공중파에서요. (이게 이국주가 욕먹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같은 드립을 남자가 쳤으면? 저는 이게 여자가 유리하다는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여성의 성은 감추어야 하고 지켜주어야 하고 여성 본인도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강한 게 여성들에게 좋은 방향인지를 잘 모르겠다는 의미에서 글을 쓴 겁니다. 여기 댓글들도 '감사' 정도가 다지, 우리집에 초대하고 싶다는 댓글들은 없잖아요. 박재범의 경우도 비슷한데, 재범오빠 찌찌파티는 일종의 대명사 수준으로 많이 쓰였지만 여전히 상의탈의하는 데 거리낌이 없잖아요. 이런 면에서 박재범이나 다른 남성 연예인들이 여성보다 훨씬 편하게 지내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
19/11/28 23:16
"같은 드립을 남자가 쳤으면?" 같은 이야기들은 전형적으로 남초 커뮤니티에서 자주 나오는 것들 중 하난데, 반대로 버젓이 룸싸롱 암시하는 대화들이 말씀하신 '공중파'인 라스나 기타 인기 프로그램에서 버젓이 나오는 것도 그 공중파의 현실이었습니다. 말씀하시는 것처럼 이를 '현실'로 가져오면 어떤 통계나 이야기를 들어도 이런 측면에선 더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최소한 이 글에야 우리집에 초대하고 싶다는 댓글이 없지만(이미 비판하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다른 연예인들 글 보면 자기 와이프라는 둥, "아 흔들리네요, 제 마음이"류의 성희롱 유머 댓글들 사실 십수 년 동안 남초 커뮤니티에서 제가 직접 수 없이 봐왔습니다. 당장 저 보배 원글의 댓글은 어떨까요?
말씀하신 대로 건강하게 서로 성을 드러내고픈만큼 드러내고 하는 일은 좋은 일이죠. 근데 그렇게 지내는 것처럼 보이던 설리는(정말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성희롱에 시달리다 마지막까지 여성들에게 생리대 기부하고 떠났습니다. 설리의 노브라 사진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 어떤 식으로 소비했는지는 말 안 해도 아실 것 같구요. "여성의 성은 감추어야 하고 지켜주어야 하고 여성 본인도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강한 게" 저도 바뀌었으면 좋겠고, 아마 꽤 적지 않은 여성이 이를 뚫기 위해 지금도 많은 남초에서 쿵쾅이네 뭐네 외모로 조롱당하며 버틸 겁니다. 버티는 거죠. 그러다 누군가는 버티다 부러지는 거고. 그래서 제가 그걸 조금 피해가는 삶들에 대고 코르셋 이야기를 하는 게 굳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댓글을 단 이유기도 합니다. 제 이야기에 동의를 하거나 그러진 않으셔도 상관은 없지만, 코르셋 이야기가 당사자(나 유사한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신 부분은 감사하네요. 전 이런 부분은 논의에서 지켜져야 할 선이 되면 좋겠어요. 누군가가 페미 비판할 수도 있고, 개인의 특정 행위들을 비난할 수도 있지만, 이런 선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9/11/28 00:04
19/11/27 17:31
연예인 안전벨트 했다 안 했다로 확인도 없이 대역죄인을 만드니... 예은 출마하나요? 도덕과잉 사회라는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요즘.
19/11/27 17:34
연예인 한 명이 TV에서 안전벨트를 잘못 맨(혹은 안 맨) 잘못이
이렇게 기사화되어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인성 얘기가 나올 일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19/11/27 18:15
최대한 체면차리고 선비짓(?)해야 하는 피지알에서도 이정도니 규제따윈 없는 타 커뮤에선 무슨 소리가 나오는지 한번만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19/11/27 18:58
한 사람한테만 타겟팅 하려는게 아니고 공익적이고 안전벨트의 의의로 보면
안전을 버리는데 머리 눌린다거나 찐따처럼 보인다거나 무슨 말을 하건 변명은 변명이죠
19/11/27 21:01
이래놓고 설리 구하라 죽은게 다 악플다는 여초 페미애들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거 생각하면...
사람 죽여놓고 아무렇지 않게 다음 여자연예인 모델 상대로 희롱이나 하고 자빠졌을 인간들 널렸네요.
19/11/27 21:59
그러게요. 원펀맨이니 뭐니 신나게 물고 뜯다가, 외국 포르노 사이트에 구하라 이름을 인기 검색어로 만들어 놓은 게 누군데...
그걸 봤으면서 여초니 뭐니 씩씩거리면 진짜 웃기는 인간인거죠.
19/11/27 22:05
이거 삭제됐으니까 이정도 댓글이지 아니었으면 아주 댓글 볼만했겠네요. 이전댓글에 극성페미 비판 많이했었는데 정상적인 여성들이 어느정도 스스로 보호해야하는구나라고 느껴지네요. 역겨울정도
19/11/27 23:35
남초 커뮤니티에 이런 글들 부지기수로 올라오고, 이런 남자들을 위해 언론과 기자들도 열심히들 일하죠. 전 피지알이면 그나마 다른 심한 남초 커뮤니티보다 낫다고는 생각하는데, 뭐 당장 피지알 롤팬들 중 적지 않은 수가 같이 이용하고 콘텐츠도 공유하다시피 하는 롤갤만 봐도 이 글보다도 훨씬 심한 일베 같은 곳인데, 다들 워마드는 욕하면서 롤갤은 그냥 같이 가서 놀거나 게시물 보잖아요. 정상적으로 벨트 매면 성희롱, 조금 다르게 매면 제대로 했는지 안 했는지 다른 영상까지 공개하면 좋겠다는 댓글까지 나오고..
19/11/28 00:05
상황이 이지경까지 왔는데도 본인들 추한 건 생각못하고 연예인 물고 늘어지는 거 정말 추하네요. 그러면서 공익은 개뿔.
그런 수위로 법적용하면 본인들부터 다 고소당할거라는 건 왜 생각 못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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