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9/11/09 11:06:31
Name 혈관
Link #1 엠팍
Subject [kbo]오승환 일본진출 할때 단장과 일화.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95&aid=0000001119


삼성과 한신의 협상장에 들어온 김 대표는 삼성 송삼봉 단장의 입에 주목했다. 오승환의 운명이 그의 한마디에 달려 있었다. 먼저 한신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말문을 열었다.

“삼성은 이적료로 얼마를 원하십니까?”

송 단장은 “이적료요? 우린 생각한 적이 없는데요”라고 답했다.

나카무라 단장은 송 단장이 속내를 감춘다고 생각했는지 “1억 엔 정도 드리면 되겠습니까?”하며 구체적 액수를 밝혔다. 한신 역시 총투자액을 10억 엔쯤으로 생각했던 차였다.

송 단장은 “얼마요? 1억 엔이요?”하고 반문했다. 한신의 제시액을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뉘앙스였다. 그러나 아니었다. 송 단장은 “이적료, 받지 않겠습니다”하고 선언했다. 나카무라 단장이 영문을 몰라 고개를 갸웃하자 송 단장은

“우리 승환이 몸값이 얼맙니까?”하고 되물었다. 김 대표가 “9억 엔”이라고 하자, 송 단장은 “9억 엔이요? 그럼 이대호보다 많이 받고 가는 거네요”하며 껄껄 웃었다.

김 대표는 나카무라 단장에게 양해를 구하고서 송 단장의 팔을 붙잡고 협상장을 나왔다.

“단장님. 1억 엔을 준다는 데 왜 거절하세요. 받으세요. 그래야 승환이도 마음이 편합니다.”

송 단장은 김 대표의 말을 듣고도 뜻을 바꾸지 않았다. 되레 “됐어. 선수가 많이 받는 게 좋아”하며 다시 협상장으로 들어갔다. 그리고선 한신 측에 오승환의 몸값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됐는지 물었다. 한신이 “순수 보장액이 8억 엔, 옵션이 1억 엔”이라고 하자 송 단장은 “이적료를 아예 안 받으면 관례가 돼 국내 다른 구단에 폐가 될 수 있으니 상징적 의미로 5천만 엔만 받겠다”며 “나머지 5천만 엔을 오승환의 몸값에 더해줄 테니 옵션 1억 엔을 5천만 엔으로 내려 오승환의 순수 보장액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송 단장의 뜻밖의 요청에 한신 측은 당황했다. 1원이라도 더 받아내려는 게 프로구단의 생리였다. 그러나 삼성 측은 자신들이 받을 금액을 오승환에 양보하고 있었다. 한신 측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서류를 다 고쳐야 한다. 일단 구단 사장님께 보고 드리겠다”고 말하고서 즉시 미나미 노부오 한신 사장에게 전활 걸었다.

나카무라 단장의 전활 받은 미나미 사장은 몇 번이고 “그게 정말이냐?”고 되묻고는 “삼성이 그토록 선수를 생각하는지 몰랐다. 송 단장님의 요청을 정중히 받아들이라”고 지시했다.

-------------------------------------------------------------------------------

당시 mlb오퍼를 다수의 팀에게 받았으나 결국 일본을 택한 오승환...
일본 안가고 메이저 갔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도 드네요.(나이먹고 메이저가서 카즈시절 퍼포먼스가 워낙좋아서..ㅜㅡ)
그리고 이적료도 선수에게 다줬다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문득 엠팍보다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이때는 시끄러운 암살자 갓삼봉님이었는데 대체 삼성은 어쩌다가...에휴....ㅠ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에는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은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 안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히샬리송
19/11/09 11:08
수정 아이콘
저런분 후임으로 왠 기념구만 찍는 놈이 와서... 그리븝니다...
인생은이지선다
19/11/09 11:11
수정 아이콘
한국의 기형적인 스포츠 구단 시스템이라사 가능한거 같기도..
19/11/09 11:24
수정 아이콘
구단을 운영하는 사람이 저렇게 기분파여도 문제이지 않을까요
스위치 메이커
19/11/09 11:25
수정 아이콘
구단 자체가 대기업의 홍보를 위한 회장님의 소유물이니까 가능한 거죠. 만약 메이저리그 구단이였으면 어떻게든 더 받아냈을걸요.

이걸 미담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프로야구 구단 사정이 웃긴 거죠
wish buRn
19/11/09 11:27
수정 아이콘
내돈 아니면 후한게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아스미타
19/11/09 11:27
수정 아이콘
오승환 요즘 구위는 어떤가요?
꿀꿀꾸잉
19/11/09 11:32
수정 아이콘
내 돈 아니니깐
지니팅커벨여행
19/11/09 11:34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단돈 1엔이라도 더 받아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일본만 좋은 일 해줬네요.
19/11/09 11:35
수정 아이콘
배임이다!
19/11/09 11:36
수정 아이콘
이때는 삼성라이온즈였고 지금은 제일라이온즈니까 다를 수 밖에 없죠
아웃프런트
19/11/09 11:41
수정 아이콘
기분이 좋아서 기부
19/11/09 11:46
수정 아이콘
오승환 좋은 일 아닌가요?
일본이 쓴 금액은 같아 보이는데
차아령
19/11/09 11:53
수정 아이콘
그 돈 받아서 최형우랑 차우찬 잡았어야지....
19/11/09 11:54
수정 아이콘
쓴금액은 같고 이적료 쓸돈을 오승환한테 다 준거에요;;
19/11/09 11:56
수정 아이콘
부상이라 복귀후를 봐야 할것 같습니다. 메이저말년은 매우 안좋았는데 그정도도 크보에서는 준수한 수준은 될 구위인것 같아요.
이른취침
19/11/09 12:02
수정 아이콘
삼성 우승의 한을 원없이 풀어준 선수라 좀 더 후했던 것도 같습니다.
19/11/09 12:05
수정 아이콘
그런부분도 있지요. 원래는 2012년에 해외진출할려고 했는데 통합3연패 한번하자고 부탁했고 오승환도 쿨하게 동의했다고 하죠.
그린우드
19/11/09 12:16
수정 아이콘
그만큼 오승환이 삼성에게 고마운 선수였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지, 이걸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겠죠.
19/11/09 12:29
수정 아이콘
아시다시피 구단에 돈이 많이 없는 구단 맞나요
멋있네요
천원돌파그렌라간
19/11/09 12:47
수정 아이콘
저때는 돈을 쓸줄 아는 구단이었고...
지금은 그말싫... -_-
한가인
19/11/09 13:48
수정 아이콘
오승환이 일본에서 선수생활 할때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고맙게 생각했죠.
다음에 한국에 복귀하게 되면 무조건 삼성으로만 간다고 말하면서요.
그리고 삼성이 돈을 안 받겠다는게 아니라 우리 줄돈 오승환 줘라 할 정도로 오승환을 신경 써준거라고 봅니다.
팀의 간판 선수가 해외 진출 할때 이정도로 쿨한 경우는 없다고 봐야죠.
롯데올해는다르다
19/11/09 14:25
수정 아이콘
이런 평판 쌓는 작업이 그냥 보면 쓰잘데없어보이는데 결국 나중에는 돌아오더라고요. 박정태-추신수나 이종범-이정후 등..
바카스
19/11/09 14:32
수정 아이콘
날씨가 추워서 대충 읽으신듯 합니다.
Rorschach
19/11/09 14:49
수정 아이콘
삼성팬 입장에서만 보면 구단이 오승환한테 저거보다 더 해줘도 됩니다 크크크
몇년 동안을 경기 후반에 역전당할 걱정이 "아예" 없이 시즌을 보는 기분을 아십니까 크크
저도 그 땐 그게 뭔지 몰랐... 가고나서 한 1~2년 동안은 와 진짜 다른 팀 팬들 야구 어떻게 봤었나 싶더라고요;;
팩트폭행범
19/11/09 14:50
수정 아이콘
그럼 우리팀은 나쁜 평판이 한가득이니까 계속 돌아오겠네요..후..롯데야...
19/11/09 15:01
수정 아이콘
농담이긴 하지만 세이브조작단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면 그저 감사할뿐이죠. 크크크
꽃이 지고나서야...ㅜㅜ
Rorschach
19/11/09 15:0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응원단 쪽에서 크게 불미스러운 일이 한 번 터지긴 했는데,
당시엔 친구들이랑 사석에서 야구보다가 3점차 상태에서 타자가 타점 올리면 블론세이브라고 반농담으로 한마디씩 하고 그랬었죠 크크
진짜 꽃이 지고나서야...
19/11/09 15:50
수정 아이콘
구단이 원하는데로 1년 더 뛰고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중에 3연패까지 기여하고 갔으니 구단에서도 대우해준거죠.
송삼봉 단장님 그립네요.
마그너스
19/11/09 17:03
수정 아이콘
추가 박정태 조카인거 까먹고 있었습니다 크크크 박정태 대우보고 롯데는 절대 안 간다고 하던 인터뷰가 기억나네요 크크
오리지날5.0
19/11/09 18:35
수정 아이콘
우등하나 1등은 아니었던 삼성라이온즈에게 왕조를 선사한 1등공신이었으니깐요
19/11/09 21:57
수정 아이콘
저때는 돈 많던 구단이라 가능했던 거 같은데, 지금 제일기획 야구단이라면... (절레절레)
오직니콜
19/11/09 22:06
수정 아이콘
삼성은 돌부처한테 절해야 할정도니 뭐
19/11/09 22:30
수정 아이콘
그 당시 6회 이후던가 이기고 있을때 승률 보여주고 그랫었던 기억이 나네요.
모 언제 이후로 승률 100퍼센트 막 이런거 보여주면 타팀팬 입장에선 짜증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179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1655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3] 17/10/25 80869 0
공지 [기타] [공지] 스연게 단축키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분수 16/09/23 158858 0
46048 [연예] [트와이스] 잠옷차람의 나봉.jpg TWICE쯔위103 19/11/15 103 0
46047 [연예] 가요계 종사자들이 증언하는 ‘PD 접대’ 실태 [12] 필연1577 19/11/15 1577 0
46046 [연예] "내 통장 잔고는 6원"...도끼, 주얼리 대금 미납 피소 [26] AKbizs2704 19/11/15 2704 0
46045 [연예] 엑스원, ‘V하트비트’ 내일(16일) 본 공연 오른다…“레드카펫은 불참”(공식) [16] 츠라빈스카야1856 19/11/15 1856 0
46044 [스포츠] [NBA] 멜로, 포틀랜드와 계약 [19] 그10번1005 19/11/15 1005 0
46043 [연예] 마틴 스콜세지 영화 '아이리시맨' 씨네21 평점 [25] LE_Astra2511 19/11/15 2511 0
46042 [연예] 은근히 현실적인 여친 스타일.JPGIF [12] 비타에듀4159 19/11/15 4159 0
46041 [연예] 에이프릴 예나에게 팔씨름으로 지는 홍진호 [4] 한국화약주식회사2220 19/11/15 2220 0
46040 [스포츠] 베트남의 박항서인지 박항서의 베트남인지 이젠 모르겠네요 [44] 날아라 코딱지5481 19/11/15 5481 0
46039 [스포츠] 좌완투수 윌 스미스 브레이브스와 3년 계약 [9] Sinister1678 19/11/15 1678 0
46038 [스포츠] [MLB] 휴스턴의 사인스틸 사건이 크게 확대되는 것 같습니다 [47] 이오르다체3274 19/11/15 3274 0
46037 [스포츠]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전반전마감(아시아 FIFA랭킹 1위팀의 탈락위기) [23] DownTeamisDown2725 19/11/15 2725 0
46036 [스포츠] [MLB] 코디 벨린저 내셔널리그 MVP! [19] 미원2618 19/11/15 2618 0
46035 [연예] 프로듀스 1,2도 순위권 변동이 확인 되었습니다. [93] ZZeTa9434 19/11/15 9434 0
46034 [연예] JYP 티저 . [20] 묘이 미나 5726 19/11/15 5726 0
46033 [스포츠] [MLB] 류현진 NL 사이영상 2위.jpg [8] 김치찌개2952 19/11/15 2952 0
46032 [스포츠] 오늘 국대경기에 실망하셨다구요? 괜찮습니다! [15] Lahmpard6931 19/11/15 6931 0
46031 [연예] [레인보우] A 직캠 [14] 그10번2992 19/11/15 2992 0
46030 [스포츠] 국대축구를 보고 사무치게 그리운 그분 [17] 신라파이브5571 19/11/15 557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